좋아서 그림 - 드로잉 일상의 아르테
이은설 지음 / 나무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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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드로잉책 추천) 좋아서 그림, 일상의 아르테 드로잉 편 


 

 


펜 하나로 그리는 소소한 행복, 좋아서 그림

드로잉을 위한 워밍업을 소개해뒀어요.
직선 그리기, 곡선 그리기, 스트로크, 솔리드.
이후 응용법도 소개되어 있지요.
굵기 조절이나 그라데이션, 원근감, 수채화 효과 등이에요.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사용하는 펜마저도 소박하네요.
모나미 플러스펜^^


 



탁자 위 향초를 그려봅니다.
촛대와 모던한 느낌의 유리 뚜껑을 함께 매치했는데요,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도 설명해주고 있어요.

유리 뚜껑의 손잡이에 줄무늬를 넣어주고
약간 녹은 초를 자글자글하게 표현하면
그림이 좀 더 풍부하게 보인다는 것^^

옆면에는 그림을 그려보라고 윤곽선이 되어 있어요.
꽝손이라 자신은 없지만 그대로 따라 그리니 1차 완성.
무늬 등은 제시된 그림을 보고 응용하면서 그렸어요^^


 



초보 꽝손이 자신감을 잃지 않기 위해 선택한 다음 그림은
레트로풍 조명.

큰 갓과 큰 전구의 모양만으로도 충분히 레트로한 느낌을 주는 전등이기에
전체를 다 그릴 필요 없이 전선은 끝으로 갈수록 가늘게 생략해주고
전구는 반짝이는 표현을 위해 물방울 모양을 그려주면 좋아요.

친절한 안내에도 불구하고 물방울 모양 빼먹은 글꽃송이.
여기서도 꽝손 인증입니다!




 



 
여름이니까 아이스카페라테^^

커피잔 안 커피와 우유의 색 차이는 선의 밀도로 표현하기로.
어두운 색은 빼곡한 밀도의 선으로,
밝은 색은 듬성듬성한 밀도로 위아래의 차이를 명확하게!

하지만 꽝손이니까
응용한다는 핑계로 물만 그림.ㅋㅋㅋㅋㅋㅋㅋ



 

난도가 높아지면 딸랑구한테 넘기기!
공원을 뛰노는 강아지들.

장모종을 그릴 때는 털의 라인을 흐르는 듯 잘게 쳐주고,
단모종은 개의 근육이 드러날 수 있도록
어깨와 엉덩이 및 팔의 관절 등에 집중해요!


오~ 이렇게 방법을 하나하나 짚어주니 저도 도전욕구가 슬슬~!


 




다양한 그림이 준비되어 있어요.
난이도도 다양해서 골라 그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따로 종이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 정말 간단하게 쓱쓱 그려볼 마음 드네요.
드로잉의 대상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집, 카페, 공원, 여행, 특별한 날 등 5가지 공간에서 만나는
사물과 풍경을 직접 그려볼 수 있어요.

밑그림대로 따라 그리는 것도 좋고, 내 취향대로 그려도 좋아요.
나만의 스타일로 가득찬 크리에이티브 노트가 되겠네요^^

선 하나로 기분 전환이 되는 신기한 마법,
≪좋아서 그림≫으로 느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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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문자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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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미스터리 추리소설, 11문자 살인사건

 


살인이 '선'이 될 수 있는가? 극단적 이기주의가 빚은 비극!

 



바다에서 시체가 떠올랐다, '나'의 애인 가와즈였다.
그는 둔기에 뒷머리를 맞은 채 항구에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었다.
가와즈의 유품을 정리하는 동안 나는 그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다는 것을 꺠달았다.
그가 죽기 직전의 만남에서 나는 그가 뱉은 말을 토대로
그의 죽음이 석연치 않음을 느꼈기에 이 사건을 파헤치기로 한다.
결국 1년 전 가와즈가 요트 여행을 함께한 사람들이 살인사건과 관계 있음을 알게 되지만
그들을 추궁할수록 그들이 뭔가 감추고 있음을 느낄 뿐이다.
그리고 연쇄살인이 시작된다.


 


 
나는 내 출판 담당 편집자 후유코를 통해
사건의 열쇠를 쥐었다고 생각한 인물을 만나기로 약속을 잡는다.
하지만 그는 나를 만나기 직전, 역시 살해당한다.
살인 후에 도착하는 11개의 글자.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

작년의 요트 여행과 관련 있음이 더 확실해진다.
하지만 사건을 파헤칠수록 나의 신변마저 위협받기 시작한다.
내가 집을 비운 동안 누군가 집을 뒤졌다든지
내가 집에 있는 동안에도 누군가 침입해 컴퓨터를 켜고
경고 문구를 써놓는 과감함까지 보인다.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한 요트 여행의 일원 후루사와 야스코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
추리소설 작가인 나로서도 꽁꽁 닫힌 문을 열기가 힘들 정도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나는 겨우 한 줄기 빛을 발견하는데...


 





이번 추리소설 ≪11문자 살인사건≫에서 나는 추리에 실패했다.
너무 뻔한 삼류 통속 드라마처럼 소설을 대했기 때문이겠다.
누가 범인인가, 마지막에 가서야 밝혀지는 진실에
허망하기도 하고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그토록 가까이에 선한 얼굴을 한 살인자가 있었음이다.
우연찮게도 11년 전 출간되었던 작품을 리바이벌한 ≪11문자 살인사건≫.
나의 뒤통수를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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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진관
신은미 지음 / 마들렌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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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진관 / 신은미 / 마들렌북

 

 


성수기에도 붐비지 않는 제주 명소 알려드려요!
관광객은 모르고 현지인만 알고 있는 붐비지 않는 명소, 궁긍하시죠?
아무나 찍어도 예술작품이 나오는 곳들을
제주 사진관에서 알려드립니다.



 


겉표지를 펼치면 숨겨진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그냥 보기에는 테마별 여행 코스만 담아놓은 듯하지만
다시 한 번 펼치면 제주 여행에 최적화된 지도가 있답니다.


​ 



지난 제주도 여행 때 섭지코지에 가봤는데요,
그냥 둘러보고만 오는 만행을 저질렀답니다.
이 책을 먼저 접했다면 사진 좀 예술로 찍어올 수 있었을 텐데요.





명소를 선정하면 주소와 주차 관련 안내, 그리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핸드폰으로도 멋진 사진을 뽑을 수 있는지가 안내되어 있어요.
명소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되어 있으니
사전 지식 빵빵하게 채우고 갈 수 있어 더 좋겠네요.


 


성산일출봉과 해가 나란히 있을 때 촬영하면 환상인 섭지코지



 



웨딩 촬영지로도 유명한 동백 터널이 있는 신흥리 동백마을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무인도 차귀도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백약이오름

 

높이 솟은 무대 같은 바위가 일품인 구엄리 돌염전​


 

 




멋진 곳이 정말 많네요.
46군데의 명소와 명소의 포인트를 제대로 소개해둔 책, 제주 사진관.
이제 무거운 사진기 벗어던져요.
휴대폰 하나만 들고도 멋진 작품 사진, 감성 사진 뽑을 수 있는 노하우,
≪제주 사진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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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 고대 가요.향가.고려 가요 편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하태준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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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고대 가요, 향가, 고려 가요 편


 



중고등학교 교과서 수록 고전 운문, 이 책으로 끝내자!


고대 가요, 향가, 고려 가요.
개정 교과 과정의 흐름에 맞추어 문학 교과서 최고의 부교재가 나왔다.
수록된 모든 작품에 대한 상세한 배경이나 의의가 설명되어 있고
내용에 맞는 올컬러 삽화가 시 한 구절마다에 맞게 실려 있다.
이 책을 들춰 오랜만에 만나는 작품들,
어렸을 적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특히 정철의 '관동별곡'이나 황진이의 '동짓달 기나긴 밤을'은
딸랑구가 고1과 고2 과정에 배웠고 그로 수행학습도 했기에 무지 반갑다.
 
'정읍사'
 
 

 

 

 


 
작자 및 연대 미상의 백제가요로 고대가요로 분류된다.
행상 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높은 산에 올라 먼 곳을 바라보며 남편을 걱정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이며,
아내는 결국 망부석이 되었다.


 

 


 


원문도 실리고 간략 소개 및 핵심 정리까지.
한 편의 작품을 읽고 나면 반복성 학습까지 이루어져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모죽지랑가'


 

 

 

 



사진으로 모든 게 다 나오니 따로 말이 필요없다.




 



우리 문학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각종 시험에 단골로 등장하는 '청산별곡'부터
거의 모든 교과서에 필수로 등장하는 '관동별곡', '사미인고', '속미인곡'까지.
작가의 25년 교육 경험이 풀어내주는 친절한 교과서 읽기.




1. 고대 가요
공무도하가_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황조가_저 꾀꼬리도 정다운데
구지가_새로운 왕을 부르는 노래
정읍사_돌이 된 아내의 이야기

2. 향가
서동요_공주님이 몰래 사랑한 남자
모죽지랑가_꽃보다 아름다운 화랑도의 의리
도솔가_하늘에 뜬 두 개의 해
제망매가_낙엽처럼 가 버린 동생에게
찬기파랑가_왕에게까지 소문난 향가
안민가_임금답게, 신하답게, 백성답게
처용가_이불 밑에 다리가 넷이로다

3. 고려가요
가시리_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청산별곡_산으로, 바다로, 헬 고려 탈출기
서경별곡_아, 괴로운 내 마음은 누가 알아줄까요
정과정_저는 아무 잘못도 없습니다
동동_일 년 열두 달 당신을 그리워해요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는
총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시, 가사 편', '시조, 민요, 두시언해 편'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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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방문객
마에카와 유타카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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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방문객, 함부로 현관문을 열지 마라
 

 



방문판매 살인 사건, 사겠습니까 살해당하겠습니까!


 


어느 빌라의 한 가정집에서 엄마와 다섯 살짜리 딸이 시신으로 발견된다.
그 집은 요금 체납으로 전기와 수돗물이 끊긴 상태였다.
여성은 몸이 아파 일을 하지 못했지만,
생활보호대상도 신청하지 않은 채 딸과 함께 굶어죽었다!

이 소식을 접한 저널리스트이자 대학 시간강사인 다지마는
형용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최소한의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굶어죽은 모녀,
그들은 어쩌면 수돗물로라도 굶주림을 버텨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수돗물을 끊다니!

마침 다지마의 형이 최근 고독사해서인지 그는 이 사건이 남일같지 않았다.
다지마는 자신도 고독사할지 모르는 상태임을 자각했고
월간지 <시야>에 이 사건을 토대로 원고를 쓰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 자매가 도움을 청해온다.
방문판매업자에게 고가의 정수기를 구입하라는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일을 계기로 미도리카와 형사와 인연을 맺은 다지마는
그의 요청으로 방문판매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방문판매자들의 적이 될 소설과 소설가가 아닐까 싶다.

함부로 현관문을 열지 마라.
그곳에 선한 얼굴의 악마가 서 있을지도 모른다.

평온한 일상은 방문판매업자들의 방문 한 번으로 난장판이 된다.
어디에나 얼굴 마담이 필요한 건가,
인터폰을 통해 확인되는 선한 인상만으로
별 의심 없이 열어준 문틈으로 그들의 발이 들어오고
무기를 숨긴 살인자들이 난입한다.

다지마의 원고가 진행되고 잡지에 실린 후로도
물고 물리는 사건들 속에서 감금, 윤간, 살인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사회적 이슈와 현대적 범죄를 잘 버물려
혼전을 드러내다 결국 반전을 일으키는 소설
≪한낮의 방문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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