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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미국 랠리에 올라타라
양연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3월
평점 :
국내 증시의 장기간 침체 영향 탓인지 미국과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래서, 이 책은 미국 증시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EFT부터 부동산 투자까지 언급하며.
그리고, 이 책은 말한다.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이고, 불확실성을 상징하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지만, 그가 싫은 것과 투자는 별개다. 미국에 투자하면 부를 축적할 수 있다라고.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여러가지 환경적 요소 때문에 미국에 바로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투자환경에 대해서 알면 국내 증시, 부동산 투자 등에 도움이 되었지 전혀 불필요한 지식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결론적으로 나쁘지 않다.
책의 앞 부분은 트럼프에 대해 언급하고, 그로 인해 미국 시장이, 세계 시장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제시한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서 미국 투자에 대한 실전 TIP을 알려준다.
마켓 인사이트 관점에서 환율 변동성을 언급한 부분도 좋았지만, 매 챕터 마다 들어 있는 전문가 대담이 괜찮았다.
니컬러스 호프, 게리 러퍼드, 대럴 더피 등 국제개발센터장,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 경영대학원 교수가 본인만의 인사이트를 들려준다.
그리고, 단순히 투자 대상을 분산해서 무위험 수익이 가능하다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교수 찰스 리의 통찰은 놀라웠다.
물론, 분산 투자 대상의 상관관계를 고려하여 움직임이 전혀 다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전제는 감안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이 될 내용이었다.
참, 찰스 리의 결론은 한국의 부동산이나 주식과 전혀 다르게 움직이는 자산은 미국이고, 그래서 미국에 좀 더 많이 투자하라는 내용이다. ^^;;
어찌보면 본인의 투자와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온라인으로 한 몸 같이 연결 된 글로벌 시장이기에 미국 시장이 한국과 전혀 별개는 아닐 듯 하다.
이제 책도 읽었으니 부자될 일만 남았다고 스스로 몇 번을 되뇌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