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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이노베이션 - 주 52시간 시대, 스마트하게 일하는 법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8월
평점 :
세계적으로도 야근이 손에 꼽힌다는 한국의 직장인. 그래서 퇴근 후에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2018년 7월 1일 드디어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직장인들은 워라밸이라는 것을 서서히 꿈꾸기 시작한다.
제도 도입 초기인지라 어디에서 어디까지를 근무시간으로 정의하고, 인정할지에 대한 기준이 아직 모호하기는 하지만,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는 것 그 자체만해도 대단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이제 한 가지 분명한 숙제가 남았다. 바로, 어떻게 하면 스마트하게 일 할 것인가?
최대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근로는 금지되었는데, 그렇다고 업무량이 줄어 든 것은 아니니 어떻게든 정해진 시간 안에 책임져야 할 성과물을 내야 한다.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줄어든 시간 만큼만 일을 하겠다? 시간이 없으니 품질을 낮춰서 일을 하겠다? 는 답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이 책 '딥 이노베이션'은 상당히 반가운 책이다. 우리에게 스마트하게 일하는 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더욱이 저자는 퍼포먼스 창출에 일가견이 있는 '류량도' 대표이다.
그의 또 다른 저서 '성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 '성과사회'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이 분야의 전문가이고, 그의 깊은 내공이 이 책에 담겨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819/pimg_7912621361985560.jpg)
책은 회의, 결재, 소통, 평가 등 크게 9개의 키워드로 구성된다.
각각의 키워드는 하나의 챕터를 구성하고, 하나의 챕터는'현상/배경 > 문제점 > 해결대안 > 구체적인 액션 솔루션' 으로 연결된다.
챕터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으니, 책을 처음부터 읽어도 되고, 또는 관심있는 키워드 중심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그리고, 정말 시간이 없는 독자를 위해 책의 마지막 부분에 '딥 이노베이션 솔루션 한눈에 보기'를 별도로 담았다.
ㅇ 회의 : 훈계와 정보전달이 아닌 '결과물과 문제해결' 중심으로 회의하라
ㅇ 결재 : 계급과 업무가 아닌 '역할과 책임' 기준으로 결재하라
ㅇ 소통 : 해야 할 일을 설명하지 말고 '목표와 숫자'만 말하라
ㅇ 평가 : 사업계획과 연계시킨 '성과 중심의 절대평가'로 바꿔라
ㅇ 교육 : 강의식 지식전달이 아닌 '역량훈련 가능한 액션러닝'으로 하라
ㅇ 리더 : 지시/통제 하지 말고 '권한과 역할'을 위임하라
ㅇ 인사 : 이제는 종업원 관리가 아니라 '동업자 관리'다
ㅇ 조직 : 수직적 위계조직이 가고 '수평적 역할조직'만 살아남는다
ㅇ 업무 : 실적관리 하지 말고 목표와 전략 중심으로 '성과관리' 하라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819/pimg_7912621361985561.jpg)
현장에서 당장 적용할 수도 있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꼭 적용해야할 솔루션도 무척 많기에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울러, 이 책은 조직의 리더들도 함께 읽으면 좋겠다.
주 52시간 시대, 일하는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목표점과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의 역할도 무척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