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박미향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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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재테크에 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경기가 좋아 질것으로 보이는 것일까? 아니면 너무 어려우니 잘 살아보자는 것일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독자들이 경제적 자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본인만의 노하우와 실전팁을 담은 책들이다.

이 책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또한 비슷한 유형의 책이다. 

한 때  금융 문맹이었지만, 이제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가슴 따뜻한 재무설계를 제공하며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저자의 생각과 삶을 담았다.



책은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하루에 한개씩, 즉 7일 동안 이 책을 통해 공부하면서 재테크 고수에 도전하는 로드맵인 것이다.


1일차 주제는 <재테크 종합검진은 필수다> 이다.

재테크 고수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은 현재 나의 상태를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 

나의 수입은 얼마인지, 그리고 지출은 얼마인지, 그래서 우리집 자산은 얼마인지를 아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상태를 정확히 알고, 진단해야만 그에 따른 대응책과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고 출발해야 한다.



2일차 주제는 <지출을 통제해야 한다> 이다.

돈을 만드는 방법은 2가지이다. 지금보다 더 많이 벌거나, 아니면 소비를 줄이고 아끼거나. 

현실적으로 돈을 단시간에 더 많이 버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니 지출 통제에 집중해야 한다.

소확행이다. 율로다. 나만의 힐링이다는 말들이 많지만, 재테크 고수가 목표이니 어떻게 하면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자녀교육비가 중요한 부분일 것이고, 사이드로 교통비 절약이나 통신비 절약도 하나의 포인트가 된다.


3일차 주제는 <돈 관리 시스템을 만들자> 이다.

모든 것은 플랫폼이 기본이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시스템을 잘 만들어 두면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월급, 생활비, 예비비, 저축/투자통장 쪼개기도 괜찮으며, 단기/중기/장기 자금 준비의 종류레 따라 버는 방법을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


4일차 주제는 <지금 당장 보험을 리모델링하라> 이다.

알게 모르게 많은 고민을 하지 않는 부분 중의 하나가 보험이다. 아는 사람이. 친척이, 친구가 부탁해서 잘 알아보지 않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을 정확히 알고, 보험의 다이어트를 통해서 '보험 호갱'에서 탈피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잘 나와 있다.


5일차 주제는 <저축과 투자로 돈을 불리자> 이다.

1~4일차가 기본편이었다면 5일차 부터는 실전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강제저축을 통해 종잣돈을 마련하고, 펀드의 비밀을 정확히 알고, 분산투자를 실천함으로써 좀 더 효과적으로 돈을 불릴 수 있다.


6일차 주제는 <슬기로운 부동산투자 전략을 짜라> 이다.

한국에서 재테크 수단으로 손꼽는 것이 아무래도 부동산이다. 오랜 시간 부동산 필패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은 아닐 것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알아야 할 필수 부동산 정책고, 레버리지 이용법을 담았고, 대출 상식 또한 빼 놓을 수 없이 알아야 할 내용들이다.


마지막, 7일차 주제는 <나이가 들어도 돈은 꼭 필요하다> 이다.

왜 돈이 필요한지. 노후 생활에서 돈이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이야기한다.

국민/퇴직연금, 연금저축, 개인연금 등을 통한 노후 수입 만들기 이야기도 있고, 죽을 때까지 돈 걱정 없이 사는 법도 마지막에 담았다.


재테크 고수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만큼 이 책이 다루는 범위는 넓다. 한 분야에 깊게 들어가기 보다는 조금씩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다.

따라서 이 책만으로 재테크 완결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가이드로 활용하고,

개인적으로 관심 있거나, 더 깊은 내용에 대해 알고자 하는 분야가 있다면 관련 도서를 구입해서 공부하는 것을 권장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테크 고수가 되고자 하는 마인드 확립이며, 이 책은 그 역할에 있어 충실히 제 몫을 다하고 있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재테크 고수에 도전하는 출발점은 바로 마인드 확립. 기본부터 알고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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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사야 할 주식
이상헌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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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올해만큼 급심한 변동성을 겪은 경우가 있었을까?

2000대에 있던 KOSPI가 한 순간에 급락했다가 2달여만에 원래의 자리를 찾는 놀라운 롤러코스터 장세를 맛보았다.

그러나, 문제는 변동성의 중요 원인 중 하나인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과연 코로나19가 실물경기와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사뭇 궁금하며, 이에 맞춰 어떠한 투자전략을 가져야 할지 고민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이번에 출간된 이 책 「코로나 이후 사야 할 주식」가 무척이나 반갑다.

앞으로 우리 주변의 경제활동, 사회활동 등이 어떻게 변화될지 힌트를 얻고 이에 맞춘 주도주를 선점한다면 경제적 자유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은 크게 3개의 PART로 구성된다.

PART 1의 주제는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까?> 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경제적 쇼크와 국경 봉쇄 조치, 각종 셧다운이 우리 가계와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세계경제의 회복경로가 V자형, U자형, L자형, W자형 등 다양한 시나리오 중 어느 것에 해당될 지,

미시적 관점과 거시적 관점에서 사회경제에 미칠 영향은 어떠한지,

연준의 제로금리 선언 등 코로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각국의 금융 및 재정정책은 어떠한지 보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 뉴노멀의 전개 전망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기업들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다.


PART 2의 주제는 <언택트 라이프가 일상화되다_오프라인의 온라인화> 이다.

코로나 이후 눈에 띄는 변화가 바로 '집콕'이다. 밖에 나가질 않으니 왠만한 것은 집안에서 해결되고, 그것은 비대면 시대의 확장을 알리는 시초가 되었다.

온라인화의 증가는 각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시켰고, 

한국 또한 새로운 뉴딜정책을 통한 경제회복과 혁신성장을 노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PART 2에서는 이와 관련된 유망 기업들을 제시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유망주, 언택트 라이프 유망주, 재정정책 유망주가 대표적이다.

* 해당하는 실제 기업/주식을 여기서 밝히기는 어렵네요.


PART 3의 주제는 <코로나 이후 의료 서비스 패러다임이 변한다> 이다.

어찌보면 PART 3의 주제 또한 PART 2에 포함되지만 그 범위와 특성이 강하여, 저자가 별도의 PART로 구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법적인 이슈, 유관 기관들의 맞물린 이해관계는 풀어야 할 문제겠지만, 비대면의 확장은 결국 원격 의료진료와 연계될 수 밖에 없다.

아울러, 코로나 19를 종식시킬 치료제, 백신개발은 경제회복과 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다.

그래서 PART 3에서는 스마트 헬스케어 유망주 들이 추천되고 있다. 

의료서비스, 의료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백신, 바이오, 건강기능식품, 수술용 로봇 등이 이에 해당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삶이 많이 바뀌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변화된다고 넋 놓고 있기 보다는 Change라 쓰고 Chance라 읽을 수 있도록 대비한다면, 주식으로 또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오프라인의 온라인화'에 따라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업과 주식을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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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워리스쿨 - ‘월급 200만 원’ 받는 이들을 위한 돈 되는 수업
정현두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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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공모주에 대한 열기가 너무나 뜨거웠다. 주인공은 바로 SK바이오팜.

코로나19로 인해 높아진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새로 상장하게 될 SK바이오팜으로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예탁금이 40조 규모인데, SK바이오팜의 청약에 30조 규모의 돈이 몰렸으니, 그 관심과 열기가 어느 정도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자, 그런데 여기에서 고민이 하나 있다. 좋은 종목일 것 같고, 나도 청약하고 싶은데... 증거금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달라진다.

물론, 최대 청약 수가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증거금이 많을 수록 많이 받는 구조이니, 결국 돈이 많을 수록 돈을 불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자가 아닌, 이제 막 투자의 세계에 진입한 사람들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바로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출간된 책 「돈워리 스쿨」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임이 분명하다. 숨겨진 경제 상식부터 실천 가능한 투자 전략까지.

월급 200만원 받는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할 지 가이드를 제시하고 좋은 길잡이 역할을 자처한다.


제목이 스쿨인 만큼 책 구성단위도 챕터가 아닌 <교시>이다. 총 5교시로 이루어졌으며, 모든 수업을 잘 마치면 돈에 대한 걱정을 졸업할 수 있다.


1교시는 <아는 것이 돈이다> 수업

세금, 연봉, 계약서에 대한 이야기이다. 회사에 다니면서 정말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부분인데, 으레 알아서 빠져나가겠지 지나쳤던 내용들이다.

산재보험에 대한 부분도 괜찮았다. 눈이 내린 탓에 출근길에 미끄러져 다친 경우나 지하철, 버스 등으로 출퇴근하다 다친 경우도 해당된다.

근로계약서의 디테일 편도 문제가 생기면 문서를 토대로 싸우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었다.


2교시는 <절약과 전략 사이> 수업

저축, 신용카드와 체크 카드, 보험, 연말정산에 대한 이야기이다.

적금금리가 2%가 되지 않고, 연준에서는 마이너스 금리 시대도 언급할 만큼 예, 적금에 대한 메리트가 크지 않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어떻게 적절하게 사용하면 좋을 지 궁금했는데, 고정지출은 신용카드로 변동지출은 체크카드를 활용하라는 팁이 괜찮았다.

직장인이 반드시 챙겨야 할 연말정산 증빙 중 빠트리기 쉬운 안경/콘택트렌즈 구입 영수증 챙기기, 각종 추가제출 서류 항목도 좋았다.



3교시는 <쓸 때 쓰고도 남기는 소비> 수업

통신비, 간편결제, 여행경비에 대한 이야기이다. 실생활에서 소소하게 빠져나가는 구멍들을 메꿀 수 있는 팁이 담겨 있다.

통신비를 자동 이체로 등록할 때 휴대폰과 TV, 인터넷 요금을 분리해서 다른 카드를 사용하면, 각 카드마다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어 도움 된다.

비대면 시대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간편결제 서비스 특징 비교도 재밋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페이코의 장, 단점을 보여준다.


4교시는 <투자를 저축처럼> 수업

주식, ETF, 채권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내용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채권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경제 상황을 판단할 때 중요한 시장이 바로 채권시장이기 때문이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 시장을 아는 것은 기본이자 필수이다.


5교시는 <평생 한 번의 게임, 부동산> 수업

독립, 청약통장, 신용등급, 부동산 감각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 해에도 수 많은 정책이 쏟아져 나와서 머리가 아프지만, 알아야 할 부분이 부동산이다.

제로 금리, 까다로운 주택담보 대출조건 등으로 예전에 비해 부동산 투자가 너무 어렵고 힘들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부동산이다.

특히, 월급 200만원 직장인의 청약 당첨 매뉴얼에는 조금이라도 당첨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반복해서 숙지해야 할 내용이 담겨 있다. 


각각의 교시는 세부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O교시 수업 중, 방과 후에>라는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내용의 디테일이 조금씩 다르다.

여러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의 배려로 생각되며, 그 만큼 종잣돈을 모으고 재테크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만 해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얻는 것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갈 때 그 토대를 쌓을 수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힘들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어느 순간 가속도가 붙는 자신의 통장을 바라보며 흐뭇해 할 수 있는 순간이 오리라 믿는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돈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부자의 대열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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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일터
이병민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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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균형 일터」 이다. 제목으로만 짐작컨데 work & life balance 에 대한 이야기 같은데, 작가가 어떻게 내용을 풀어갈 지 궁금했다.

약간의 힌트를 보자면 표지에 "구성원의 행복과 회사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현실적 접근법" 라고 언급되어 있고,

책 뒷면에는 '새로운 노동환경에서 구성원과 경영자 간 적절한 거리는?' 질문과 '중간자-경영자-구성원'의 서클 그림이 있다.


저자는 10년 동안 민간기업의 인사담당자로 일했고, 이 후 10년은 공인노무사로 다양한 기업의 HR컨설팅과 노동법률 자문을 수행했다.

실무와 이론, 어느 한 쪽에 치우쳤다기보다 두루 균형을 이룬 이 분야의 전문가로 볼 수 있는 분이다.



책은 크게 5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장. 일터의 균열과 균형으로 가는 길>에는

사측과 노측 사이의 미세한 균열. 그리고 중간에 끼여진 사람들의 애로점이 나타나 있다. 조정이 필요하나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것이다.


<제2장. 구성원의 균형잡기>에는

구성원의 입장에서 어떤 회사가 일하기 좋은 회사인지.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관계는 어떻게 맺고, 협업애햐 하는지, 미래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또한, 퇴사는 있어도 퇴근은 없다는 웃고픈 말처럼 부당함에 접한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에는 무엇이 있는지 애기한다.


<제3장. 경영자의 균형잡기>에서는

구성원 이끄는 경영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애기한다. 말과 행동주의의 차이. 구성원과 얼마큼의 거리를 두어야 하는지. 자율과 규율의 사이가 있다.

열 받는 구성원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들. 왜 사무직의 희생을 강요할 수 밖에 없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제4장. 대조적 개념을 통한 균형 맞추기>에는

경영자와 구성원이 바라보는 노동법에 대한 애기가 있다. 일한 만큼 주겠다는 사장과 받은 만큼만 일하겠다는 노동자의 대립된 생각의 차이.

주 40시간 근로와 주 52시간 근로의 차이는 무엇인지, 무엇을 기준으로 일해야 하는지도 중요하게 볼 부분이다.


<제5장. 균형적 평가 보상>에는

노와 사 사이에 끼었다고도 볼 수 있는 중간 관리자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중간자로서 어떻게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지. 채용에 대한 애기도 있다.

아울러 동기부여가 될 수도, 또 다른 이슈를 만들 수도 있는 평가와 보상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인센티브가 독인지 약인지에 대한 해석도 재미있다.


지난 세대가 품고 있던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지는 오래다. 그리고 세대간의 뚜렷한 개성 탓에 서로를 이해하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곳도 어려워졌다.

너희와 우리가 다른 것을 벗어나, 바로 옆의 너와 내가 다르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도 달라진지 오래다.

그런 만큼 경영자, 구성원, 거기에 중간자까지 서로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이상처럼 가능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다양한 회사에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이기에 이 책을 통해 조금의 단서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새로운 노동환경. 그 변화 속에서 서로의 거리를 좁이기 위한 노하우와 팁이 담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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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 -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삶, 경제, 그리고 투자
한국경제신문 코로나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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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당분간 올해 3월 19일을 잊기가 쉽지는 않을 듯 하다.

연초 2,277까지 오르던 KOSPI 지수가 1,439까지 곤두박질 쳤다. 물론 거의 2달 반여만에 다시 2,200선까지 회복했지만 당시는 공포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코로나가 있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지금,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 곁에서 우리를 노리고 있다.


그래서, 이 책 「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가 발간되었을 때 무척이나 반가웠다. 더욱이 전문성을 자랑하는 한국경제신문에서 발간된 책이다. 


특별취재팀에서 지은 만큼 <삶과 일상생활, 경제와 산업구조, 그리고 투자와 금융>이  코로나 후에 얼마큼 달라졌을까 사뭇 궁금했다.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것들을 나열하자면, 마스크 챙기기,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사이버 강의, 개학 연기, 온라인 쇼핑의 급증 등이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소위 언택트 주가 연일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전통적인 컨택트 주는 맥을 못 쓴지 오래다.

마스크 사재기로 수억, 수십억을 벌었다는 좋지 않는 애기도 나돌고, 밖을 나가지 못하니 온라인 주문과 택배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엄청난 유동성과 현금 퍼붓기로 제로금리는 물론 마이너스 금리시대까지 뉴스에서 언급될 정도이니 코로나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이 작지 않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 지금까지 변화된 것들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예상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책의 크게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코로나 시대, 삶이 바뀌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삶과 일상생활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말해 준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버스를 탈 수 없고, 공공장소에 출입이 힘들다.

그리고, 전보다 손을 씻는 시간이 많이 늘어났다. 비누를 이용해 꼼꼼하게 장시간 손을 씻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위생에 매우 주의를 기울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낳은 최고 히트상품인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한국의 자랑이자, 세계인이 주목하는 상품이다. 

하필 코로나가 배경이라 아쉽지만 한국인의 창의성과 질병에 대하는 적극성, 치료하고자 하는 열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확진자 증가를 막기 위한 '확진자 동선 공개'가 개인 프라이버시 침범으로 이어진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목적은 좋았고, 바람직했으나 일부 사람들의 무리한 추측에 활용되어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고 관련 없는 사람에게 심리적 고통을 주었다.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와 산업구조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애기한다.

메르스 아픔의 경험은 한국 의료 시스템을 발전시켰고, 이번 코로나 시대에 K-메디컬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의 여지를 만들었다.

'언택트 소비의 확산'은 백화점, 대형마트 대신 쿠팡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의 부상을 알렸다. 월마트의 몰락은 오프라인 소매업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다.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는 떠오르는 신흥강자 위워크, 우버, 에어비앤비의 몰락을 불어왔다. 한 때 공유경제의 선두주자였으나 고립경제의 불명예를 안았다.

바이러스 전파의 우려 때문에 동전과 지폐를 받지 않는 가게들이 늘어난다는 애기는 의외였다. 

그렇게까지 우려될까 하다가도 현금결제 비중 축소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의 하나이자, 모바일 결제와 비접촉카드 결제 비중의 증가는 사회현상이 될 것이다.


「3장.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코로나로 인해 투자와 금융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애기한다.

마이너스금리의 핵심 목표는 경기부양이다. 자금을 중앙은행에 맡기지 말고, 은행들이 기업과 가계에 돈을 더 대주라는 뜻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출금리 하락에 따른 가계대출의 증가는 또 다른 위험이 될 수도 있기에 초저금리 시대일 수로고 부채관리가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이전과 많이 달라질 것이고, 바이오, 헬스케어, IT,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이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세계 각국에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정책이 쏟아져나올 것"이라는 코멘트는 새겨둘 만 하다.

'방콕 시대'로 주목할 요소 중의 하나이다. 밖을 나가지 않으니 집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시청하고, 게임에 몰두한다.

클라우드 산업도 눈여겨 봐야 한다. 많은 기업들이 digital transformation에 나서고 있고, 재택근무 확산, 비대면 소비 증가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원자재, 곡물시장 가격추이는 투자자에게 중요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원자재 수요가 늘어날 때 생산과 소비 사이클이 회복되었다는 신호로 이해 가능하다.

책의 마지막에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언급도 있다. 경기침체의 실물경제로의 이동과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평이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악재는 '불확실성'이라는 말이 있다. 이미 드러난 악재는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악재가 아닌 것이다. 

반면 불확실성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기에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현재와 미래의 변화가 크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시대이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탐색하면 분명 도움 될 것이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포스트 코로나,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잡기 위한 가이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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