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 트레이딩 - 기본부터 충실하게 잡아주는 차영주 소장의
차영주 지음 / 페이지2(page2)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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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출퇴근시 청취하는 page2 앱이 있는데, 이번에 '터틀 트레이딩' 이라는 책을 출간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삼프로tv의 강력 추천도 있었고, 종종 방송에 출현하여 많은 인사이트를 주신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님이 저자라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 두께는 아니라서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깊게 새겨두고 틈틈이 되새겨야 할 내용들은 무척 많았다. 


'투자가가 원칙을 정하는 건 투자의 방향을 정하는 것과 같고, 원칙이란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기본 규칙이다' 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했다.

투자 원칙이 흔들리면 당연히 투자 실패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실제로는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차트를 보거나, 재료를 보고 매수를 했으면 해당 이슈가 사라졌을 때 매도해야 함에도, 더 올라가겠지 또는 더 이상 내려가지 않겠지, 

원래 나는 장기투자 성향이 많으니 이번에는 장기투자를 하자면서 나의 원칙을 수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니 많다.


투자를 함에 있어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코스맵을 제시한다.

1단계) 투자 대가들이 직접 쓴 책을 바탕으로 기초 토대를 쌓고, 투자 방법을 익힌다.

2단계) 투자할 종목을 스스로의 기준을 바탕으로 발굴한다.

3단계) 모의 투자를 통해 매매 시행착오를 겪는다.

4단계) 소액으로 실적 주식투자를 해 본다.

5단계) 1~4단계를 반복하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정립하고, 매매실력을 향상시킨다.


PBR, PER 이 출현한 시대적 배경 소개는 무척 흥미로웠다. 

그레이엄 시대는 대공황 때문에 도산하는 기업이 많아서 '안전마진'과 'PBR' 개념이 중요했으며, 

피터린치는 당시 미국 경제가 고속 성장기임을 감안하여 'PEG'라는 개념을 생각했다.

PBR, PER, PEG 의 개념에 대해서만 생각했지, 그런 용어들이 출현한 배경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못했는데 

주식 또한 당시의 시대상과 시장상황을 반영했음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들 초저금리 시대, 글로벌 마켓, 기술의 발전, 융합 등을 생각하면 그리고 앞으로의 변화를 좀 더 가미한다면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할 지 궁금증이 생겨난다.


대가들의 추천서는 투자철학을 재 정립하는데 무척 도움 될 책들이다.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지다 보니 하루에도 몇 통씩 투자 정보를 알려 주겠다는 문자가 오고, 유튜브에도 전문가임을 자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한 사실 한 가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세상에 공짜로 주는 좋은 정보는 없다''. 스스로의 투자자아를 바탕으로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한다.


돈을 모으고, 투자하며, 이익을 내는 과정을 재무제표의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와 매칭하여 한 눈에 이해하기 쉽게 나타낸 표도 괜찮았다.



손실 또한 투자 중 발생할 수 있는 과정 중의 하나로 인식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세상에 어떤 투자가라도 투자하는 모든 종목에서 이익을 내는 것을 불가능하다. 

다만 손실은 짧게 끊고, 이익은 길게 가져가는 원칙을 지키면 되는 것이다.

손실이 났다고 계좌를 방치하고, 언젠가 오르겠지, 언젠가 회복하겠지 라고 비자발적인 장투로 변경하면 시장에서 퇴출되는 지름길임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물타기와 파라미딩의 비교도 좋았다.

물타기는 매수단가를 낮추기 때문에 심리적 편안함을 주지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 중 하나이다. 

주가가 내려갔다, 손실이 났다는 자체가 자신의 투자결정이 틀렸다는 뜻인데, 투자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손실을 키우는 것과 같다. 

반대로 피라미딩을 할 상황이라는 것은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한 많은 투자자가 권하는 방법인 반면 매수가 보다 비싸게 산다는 거부감이 있다. 

심리적 저항을 극복하고 기계적인 매매에 임할 때 투자 수익이 늘어남을 다시금 이해하는 기회였다.

''악어에게 물렸을 때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다리 하나를 내주고 빠져나오는 방법뿐임을 기억하라''


원칙을 세우고, 원칙을 준수하는 중요성에 대한 문구도 의미있었다.



투자를 야구타석에 비유한 것은 들어 본 적이 있었는데, 게릴라전에 비유한 것은 처음이었다. 

기관이라 외인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자금으로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내가 자신있고, 유리한 싸움에서만 붙어야 한다. 

아니다 싶으면 물러나서 다른 기회를 노려야 한다.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생존이다. 

살아 있으면 또 다른 기회를 노릴 수 있지만, 목숨을 다한다면 그것으로 끝이다. 유리한 상황일 때만 투자해야 한다는 인사이트가 무척 무겁게 다가왔다.


몇 가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도 있었다.


계좌상의 평가손실은 손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궁금했다.


계좌의 총액 대비 손실 한도로 운용 시의 장점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나 사례 소개가 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끝으로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주식투자는 결코 게으른 사람의 게임이 아니다''. 

물론 똑똑하고, 공부만 많이 한다고 해서 투자 수익이 늘어나고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부하지 않고, 복기하지 않고, 자신의 투자 자아를 찾지 않으면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기가 어렵다. 

자신의 원칙이 없는 투자, 원칙 없이 얻은 수익은 언젠가 사라질 수익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부지런함은 투자에 있어 기본이며,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실행해야 생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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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7피 주식 초보 최고 계략 - 장기 투자, 단기 매매, 분할 매수, 분할 매도, 자산 배분, 배당 투자, 마음 편한 멘털 관리까지 한 방에 해결하는 세븐 스플릿 시스템
박성현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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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 때 통장 쪼개기가 무척 유행했다. 자금을 주택마련, 결혼자금 마련, 자녀 교육비 등의 목적에 따라 여러 개로 나누고 관리하는 것이다.

통장에 따라 이자가 많이 붙는 통장도 있고, 절세가 되는 통장도 있기에 좀 더 재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였다.


이 책 「1타 7피 주식초보 최고계략」도 비슷한 컨셉이라고 이해된다. 한 마디로 '계좌 분할 매매 전략'이다.

7개의 주식계좌로 나누어 상승장에도 하락장에도 365일 수익을 실현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통장은 미미하지만 상승만 있지 하락은 없다. 주식시장은 하락이라는 반대급부가 있기에 통장쪼개기가 어떻게 고도화되었는지 궁금했다.


우선 저자는 자신의 세븐 스플릿(7분할 계좌 매매) 시스템을 통해 20년 만에 50억 규모의 자산을 일구었다. 

이론적인 개념만 나열하고, 이렇게 하면 이럴 것이다가 아니라 시스템의 유효성을 증명했기에 더욱 관심을 유발했다.



세븐스플릿의 개념은 간단하다. 최초 매수할 때는 1번 계좌를, 추가 매수할 때는 2번 계좌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계좌마다 추가 매수의 기준이 되는 하락률을 정한다. 

1번 계좌 매수가를 기준으로 3%, 5%, 10%, 20%, 40%, 70% 하락 할 때 매수하니, 총 여섯 번의 추가 매수가 이루어진다. 

단, 투자 대상 종목이 가치가 있는 종목이어야 함은 필수 전제이다.

저자가 경험한 세븐 스필릿의 장점이 책의 가장 마지막에 있으니 참조해도 좋겠다.

분할 매수, 분할 매도, 현금 비중, 장기 투자, 분산 가치투자의 5가지 측면에서 시스템의 장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책은 크게 5개의 챕터로 구분된다. 

초저금리이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왜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지 설명한 1장,

카지노와 주식투자의 차이점과 어떻게 하면 잃지 않는 수익을 만들 수 있을지 자신의 도박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한 2장

투자자들이 관심이 많이 보일 3장에서는 좋은 주식을 선별하는 과정을 담았다. 잃지 않을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내용이다.

4장은 저자의 성공 경험을 다루었는데, 기술적 매매나 모멘텀 매매가 아닌 철저한 가치투자에 기반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5장. 멘탈과 자아를 지킬 수 있는, 그래서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세븐 스플릿'을 소개한다. 핵심이다. 


기억에 남는 저자만의 투자 철학과 팁을 정리하자면,


흔히 원칙을 수립하고 지켜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너무나 어려운 말이다. 우리는 유혹에 너무나 흔들리기 쉬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칙을 강제적으로 지킬 수 밖에 없은 시스템을 만들고 적용'해 보자.


하나의 금액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의 상한선을 정해 놓는다.


한 번의 거래에서 1%의 수익을 얻는다면 10번 거래할 경우 10%의 수익을 얻는다. 

변동성이 낮은 투자 대상에 적은 돈을 투자하면서 수익을 높이는 방법은 거래 횟수를 늘리는 것이다. 달러투자를 예로 든다.


가치 있는 회사가 52주 최저가를 이탈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하방 경직성이 강한 종목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즉, 52주 최저가 대비율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매도는 매수와 다르게 거래 횟수, 규모, 시점 따위를 모두 무시하고 단 하나의 원칙만을 고수한다.

그 원칙은 '단 1원이라도 수익이 발생했을 때만 매도한다'는 것이다.

또한 정해 놓은 목표 수익률에 도달한 주식을 매도할 때도 일정 비율은 팔지 않고 남기는 방법도 사용한다. 

주가 하락 시 저가 매수 타이밍으로, 상승 시 수익이 더 늘어날 수 있는 효과를 가져간다.


수익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촛점을 맞춘 투자자에게 매우 유용할 '잃지 않는 안전한 주식 체크리스트'도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이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식 계좌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사서 잃는 것보다 사지 않아서 후회하는 것이 더 낫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투자 자아를 통제하고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찾는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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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 - 평범한 부모라서 가르쳐 주지 못한 6단계 경제 습관
베스 코블리너 지음, 이주만 옮김 / 다산에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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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겠지만 얼마전 이런 애기를 들은 적이 있다. 초등학생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었더니 왈 "건물주의 자녀가 되고 싶어요". 

그렇다. 본인이 아니다. 부모가 건물주가 되어야 본인의 희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웃고 넘기기는 했지만, 조금 씁씁하기도 했다. 세상이 얼마나 각박하면 그런 희망을 말할까. 하긴 갓물주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는가.

그래서 이 책 「아이를 위한 돈의 감각」 을 완벽히 독파하고 아이에게 잘 전해주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내가 건물주가 되기에는 이미 늦었으니 적어도 아이에게만은 돈에서 자유로운 돈 감각을 꼭 키워주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저자 베스 코블리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견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한 30년 경력의 미국 최고 재정전문가이다.

특히, 자녀에게 경제관념이 무엇인지 안내하는 등 쉽고 현실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기로 유명하다.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존 리 대표로 책 표지에서 "돈에 흔들리지 않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고 추천한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며 각각은 원칙, 저축, 소비, 투자의 키워드를 다룬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교훈을 담았고, 자녀의 올바른 경제습관을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을 자녀 연령별로 제시한다.


책의 서두는 자녀에게 돈 이야기를 꺼낼 때 고려해야 하는 14가지 원칙부터 시작한다.

구체적인 사례라 수치로 설명하고, 가령하면 돈 문제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무엇보다 부모가 솔선수범해야 한다.

돈 감각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7가지 조언이 있는 반명 자녀가 모르면 더 좋을 돈에 관한 이야기도 TIP으로 담고 있다.


아이가 커갈 수록 용돈의 금액도 늘어나는데 '용돈 교육의 5가지 원칙'이 도움되었다. 

특히 용돈을 주는 부모나 받은 아이들이 잊지 않도록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용돈 일자와 금액 등을 기록하는 것이 와 닿았다.



"성공에 필요한 것은 지능이나 재능보다 근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무척 새로웠다. 

부모의 노력에 따라 자녀의 근성을 키울 수 있으며, 저자가 말하는 주어진 과제에 끝까지 몰두하는 법 등 다양한 내용은 알짜 팁이었다. 

특히 유아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 초년생까지 구분하여, 단계별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저축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 방법을 아는 것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특히 요즘은 마통, 신용대출 등이 워낙 발달되어 자칫 저축 보다 소비에 집중할 수 도 있기에 소비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필수이다.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잇는지, 알뜰하게 소비할 수 있는지 원칙을 말해준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 어쩌면 한 번은 반드시 거쳐야 할 결혼식을 준비하는 금전 관리의 원칙도 말해주는데 신선했다.


원칙을 알고, 저축, 소비에 대한 이해가 끝나면 마지막은 투자에 대한 내용이 이어진다.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만약을 대비한 보험도 중요하기에 보험으로 자신을 잘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은 투자교육이다. 저자는 주식을 예로 들고 있다. 

어릴 때 부터의 올바른 투자교육이 진행되고 주식시장에 익숙해지면 나중에 돈이 생겼을 때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기본에 충실하고, 조급해 하지 말 것이며, 따뜬따끈한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분산투자와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도 함께 말해준다.



어릴 때 은행저축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 주신 부모님이 생각난다. 그 시절에는 그것이 틀리지 않는 투자방법이자 조언이었다.

다만, 이제는 시대가 변했고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취직도 어렵고, 물가상승도 너무나 가파르다. 경제력에 대한 중요성도 훨씬 더 커졌다.

그러기에 이 책을 통해 아이의 돈 감각을 조기에 키워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고 깨달았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소중한 아이의 돈 감각을 키우고, 경제적 자유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끔 하고 싶다면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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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를 알면 오르는 주식이 보인다
양대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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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무척이나 크다. 대주주 3억 요건, 미대선, 부양책 협의 지연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시장을 덮는다.

그러나 보니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갈팡질팡이고, 명확한 이유 없이 개별 종목들의 급등락이 연출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투자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자신의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가 고민될 수 밖에 없다.


이에 「재무제표를 알면 오르는 주식이 보인다」의 저자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재무제표를 통해 실적을 제대로 꿰뚫어본다면 주간의 변동이 보일 것이다. 주가는 결국 재무제표의 진실에 수렴한다"


회계학 전공 교수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SSCI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고, 유수의 기업에 기업가치보고 컨설팅을 

수행한 저자 양대천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지식과 경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흔히 말하는 저 PER, 저 PBR, 높은 ROE 등과 같은 단순한 항목 몇 개로 투자를 판단하면 안 된다.

주가상승과 직결되는 항목과 그것을 체크하는 절차와 방법에 대해 일관된 방법으로 설명한다. 

급등할 종목을 어떻게 찾고, 언제 사서 언제 팔아야 할지와 같이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준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된다. 

왜 재무제표를 보면 주가를 알 수 있는지, 주가상승은 물론 주가 급등주도 미리 선점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1부.

주가상승과 직결되는 중요 항목(영업활동현금흐름, 잉여현금흐름, 유/무형자산, 부채조달 등)을 알려주는 2부.

많이 사용되는 시장지표와 가치평가법에 담겨져 있는 허와 실을 알아보고, 투자자 관점에서 유의사항을 알려주는 3부.

마지막으로 재무제표가 생소한 주린이들을 위한 4부가 있다. 각종 용어들이 있기에 4부를 먼저 보고 1, 2, 3부를 봐도 무방하다.


이론적인 내용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관련되는 표를 적절하게 추가하고 특히 관심깊게 봐야할 부분은 색깔로 표기했다.

독자가 표의 어느 부분을 보면서 내용을 따라가면 되는지 알려주니 눈에도 잘 들어보고, 이해도 쉬웠다.

BBIG의 I에 포함되어 근래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더존비즈온을 사례로 활용한 것은 무척 시기적절했다.



차트도 많이 사용된다. 특히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주가의 관계를 보여주는 차트는 무척 직관적이다.

이런 차트를 보여주는 증권사가 어디일까 궁금했는데 출처까지 밝혀주니, 여러모로 유용하다.

여러 업종 중에서도 내년에 반도체 업종이 기대된다는 애널들이 많았는데, SK하이닉스를 좀 더 깊게 들여다 봐야겠다.



몇 몇 기억나는 내용을 꼽자면


R&D나 대규모 시설투자는 수익과 어떻게 연결될지 불확실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는데, 

오히려 대규모 투자지출 이후 영업활동현금흐름의 급증은 기업의 영업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됨을 의미한다.


RER, RBR 등의 항목 숫자가 나타내는 금액이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이익의 질'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이익과 영업이익의 상대적인 중요성에 대해서도 잘 몰랐는데, 주가와 직결되는 1순위 항목은 '영업이익'이다.


이 책을 통해 영업활동현금흐름의 통해 주가상승을 예측하고, 잉여현금흐름을 통해 급등주를 정확히 짚어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또한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재무제표의 엄청난 내용 중에서 불필요하고 지엽적인 것들을 싹 걷어내고, 알맹이만 남김으로써

독자들이 좀 더 쉽고,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만든 저자의 도움과 배려에 감사한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핵심 성장주들의 급등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재무제표가 99%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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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사람을 모으고 운을 끌어들이는 말하기의 힘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노경아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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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직장에서는 일보다 사람관계가 쉽지 않다는 애기를 종종 한다.

일이 어려울 때는 도움을 받거나 다른 방향을 모색할 수도 있지만, 사람은 변하지도 않거니와 변하려는 사람도 거의 없다.

직장인이 되었다는 것은 근 20~30년을 자신만의 삶을 산 다음에 되었다는 것인데, 오랜 시간의 흔적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일까, 인간성이 좋다, 사람이 괜찮다는 평이 있는 사람 주위엔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물론 업무능력은 기본이고.

과연 어떻게 하면 그것이 가능할까? 일명 아싸가 아닌 인싸가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 책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다. 

사람을 모으고, 나아가 운을 끌어들이고 바꿀 수 있는 말하기의 힘을 담은 책이다. 

우리의 옛 속담에도 있지 않은가?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 시작부터 많은 기대감을 안겨 준다.


이 책은 두께가 얇다. 한 손에 잡히는 것이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컬러가 화이트와 그린이라 눈에도 쉽게 들어온다. 

중간 중간 그림을 이용한 시각적 이미지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이해된다.

저자는 인생을 달라지게 만드는 가장 사소한 차이는 바로 '말하기'에 있음을 역설하고, 소소한 말버릇 36가지를 알려준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 말버릇을 되뇌이자면 "사람을 모으고 운을 끌어들이는 말버릇"이 있다. 

누구나 자신이 중심이 되고 싶고, 주인공이길 원하기에 상대 위주의 언어를 자주 쓰면 싫어할 사람이 없다.

'너를 만나면 안심이 돼', '언제나 기분 좋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그런 점이 좋습니다'는 상대를 행복하게 만든다.



small talking 이라는 말이 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인데,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고 싶어서"가 있다.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적정한 맞장구나 추임새를 넣으면 이야기를 끊지 않고 확장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팁이다.

'이야, 그거 대단한데', '잘할 줄 알았어', '오 재미있어지는데', '많이 배웠습니다', '난 당신 편이야', '같이 생각해 보자' 가 있다.



사람들 중에는 정말 나와 맞지 않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그렇다고 싫은 티를 팍팍 내었다가는 나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이 온다. 

그래서 "싫은 사람에게 싫은 티를 내지 않는 방법"은 무척 기대되었다. 

싫어도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험담은 하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관여하지도 않는다'는 무척 좋은 팁이다.



말을 잘하게 되면 어색한 사람, 싫은 사람과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어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사라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제 막 책을 읽은 지라, 실천하기 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무척이나 기대되는 상황임에 틀림없다.

말이 달라지면 타인과의 관계가 달라지고, 결국 그로 인해 내 자신의 인생도 변할 수 있음에 긍정적인 희망을 가지고 실천하려 한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좋은 운을 만들고,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은 바로 나의 말버릇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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