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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0년 독서 1 - 포스코의 IDEA 서재 ㅣ 미래 10년 독서 1
고두현 지음 / 도어즈 / 2011년 12월
평점 :
미래 10년 독서
갈수록 자영업자가 증가하고 있고, 경영이라는 것이 이제는 대기업이나 어떤 특정한 분야의 사람들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게 되었다. 남편 역시 자영업을 하고 있고, 아들 녀석도 경영을 공부하고 싶어한다.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집에서 특히 경영과 관련된 책은 꼭 필요한 책이자,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적인 책이기도 하다. 현대는 우리나라 안에서만이 아니라 전세계인과 함께 펼치는 무한 경쟁의 시대라는 생각을 한다. 생각이 아니라 바로 그런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다. 미국 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중국의 경제 성장 역시 선진국은 물론 주변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경영이란 예전에는 나와는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조금씩 책을 읽고, 신문을 읽어가면서 경영이란 우리 삶과 너무도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누구도 경영이나 시장경제에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아직 맛보기 정도의 미비한 수준이지만, 조금씩 경영에 대해 알아가고 관련 책을 많이 접하고 싶기도 하다. 이 번에 읽은 [미래 10년 독서]는 두 권으로 이루어진 독서관련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1권의 경영에 대한 내용의 책을 소개하는 책보다, 2권의 인문학에 대한 책을 소개하는 책이 관심이 가기도 했지만, 가족 모두를 위해, 또한 나 자신의 조금 더 알고 싶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 경영과 관련된 책들을 만나보고 싶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인 '포스코'의 '포스코 신문' 중 한 코너인 'CEO가 추천하는 한 권의 책' 은 저자가 서평자 역할을 해오고 있는 매체다. 저자는 기업에서 읽혔던 경영서와 인문서 83권을 두 권의 책에 담아내고 있다. 저자의 머리말을 읽으면서 알게 된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 독서도 한 몫을 했겠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갈망하는 것은 늘 바뀌어 간다. 노력하고 안주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없듯이 기업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수 십 년을 경영해 온 회사지만, 또 다른 경영에 대한 책을 읽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가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누구나 생각하지만 잘 실천하지 못하는 일이기도 한 기업의 독서에 대한 책 목록을 보면서 정말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눈에 띄는 책도 많고, 꼭 읽고 싶은 책도 많았지만 특히 최근에 나름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기업과 스토리텔링과의 관계를 담은 [스토리 노믹스]라는 책이 가장 눈길을 끈다. 모든 소개된 책이 경영자라면 한 번씩 읽어 보면 도움이 많이 될 내용이지만, '해리포터'라는 상품에 대해 소개된 내용은 알고 있기도 하고, 모르던 부분도 있어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스토리텔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다' 라는 제목처럼 정말 갈수록 경영이나 광고에도 이 스토리텔링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