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심리학 - 자존감 도둑과 영혼 살인마에 관한 보고서
김현철 지음 / 북뱅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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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착취자 심리에 대해 이야기한 책입니다. 독창적인 기획과 눈에띄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다만, 이야기 줄기를 따라가며 어느 부분을 이야기하는지 난해해서 끝까지 읽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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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그림 친구들 작은 곰자리 7
크리스 투가스 지음, 박수현 옮김 / 책읽는곰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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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그림그리는 재료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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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신의 사람 공부 공부의 시대
정혜신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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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을 앞세운 전공보다 직접 부딪히며 사람을 만나며 깨닫는 일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강의라고 생각됐습니다.세월호 희생자 부모님께 노란 리본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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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게 길을 묻다 - 트라우마를 넘어선 인간 내면의 가능성을 찾아서
고혜경 지음, 광주트라우마센터 기획 / 나무연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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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보낸 메시지, 꿈.

전에 고혜경 선생님이 쓰신 '꿈'에 대한 입문서 "나의 꿈 사용법"이란 책을 읽었다.


이 책에 의하면 꿈이란 누구에게나 있다. 꿈을 잊어버릴 뿐 누구나 자는 중에 꿈을 꾼다.
꿈을 통해 몸속 암덩어리를 암시하기도 하고 주위 다른 사람 미래를 알려주기도 한다.
내가 계속 회피하는 어떤 걱정을 해결해야 한다며 악몽으로 경고한다.

꿈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꿈을 통해 나를 보고 미래를 구상한다.
고혜경 선생님은 큰 프로젝트를 생각한다.
무려 30년 전 겪었던 '518 관련 피해자'를 모아 무서운 과거를 꿈을 통해 트라우마를 치유해 보기로 한다.

5.18 피해자는 마지막까지 시청을 지켰던 사람 중 생존한 분들이다. 올바른 국가를 위해 횃불을 들었을 뿐이다. 요즘 탄핵과 관련해 광화문 앞에서 촛불을 들었던 국민과 같은 마음으로 참여했다. 국가는 그런 국민을 무참히 죽인다. 자신이 사랑하는 국가가 친구를 죽이고 가족을 죽이고 사회적 지위를 뺏었다. 그들은 그렇게 참혹한 삶을 안고 30년 이상을 살아냈다. 역시나 그들이 눈을 감으면 꾸는 꿈은 '그날' 이후 항상 악몽이다.

고혜경 선생님은 그들 꿈 이야기를 듣는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점점 변화된다. 처음에는 술 없으면 잘 수 없는 생활임을, 술을 먹지 않고 잠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그들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꿈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소리 지르며 일어나거나 옆에 있는 배우자를 자다가 치기도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단다. 그랬던 그들이 마지막에 가서야 '그날'에 대한 이야기를 편히 쏟아놓는다. 과거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은 바로 '치유'에서 온다는 것을 느꼈다.

보통 사람들보다 무의식적 느낌이 발달한 분들이 있어요.
직관이 맞을 확률은 반입니다.
무의식에서 나오는 직관의 소리를 비추는 내 렌즈가 투명하지 않으면 그 소리가 오염된 채 보여요. 이럴 때 오독의 여지가 생기지요.

개인적인 이야기다.
사실 이 꿈 이야기에 지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꿈"에 대한 예지력이 높은 지인 덕분이다.

           

고스트 앤 크라임은 꿈을 통해 살해 사건을 보는 주인공이 경찰을 도와 범인을 잡는 이야기다.
거의 그분은 이 수준임.@_@ (소오름)

덕분에 나도 내 꿈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 책은 8회에 걸쳐 희생자 꿈을 가지고 서로 의견을 물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토의한 내용을 그대로 옮긴 녹취록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요약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꿈을 어떻게 활용하고 서로 이를 이용해 어떻게 다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지 간접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삼을 수 있다.

 인간은 참 연약하다. 부당하고 감당하지 못할 일을 당하면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신 그분들이 가진 상처 깊이는 감히 내가 잴 수 없을 정도다. 이분들이 꿈을 통해 보여주는 상처를 보며 나는 또 다른 대한민국이 만든 상처가 기억났다. 세월호... 아이를 국가가 수장시켰다. 그분들이 가진 상처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마음이 같이 아파졌다. 내가 느끼는 아주 조그마한 아픔으로 그들 슬픔이 가벼워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적 지도자가 되는 사람들은 자기가 먼저 상처를 입어요.
자기 상처를 다루는 동안 치료법을 알게 되고, 그 비법을 공동체를 치유하는 데 쓰는 거지요.
우리는 의도하진 않았지만 치유자가 되는 길에 입문은 했어요.
돌아가는 길은 없습니다.

이 치료 마지막 정리 멘트다. 꿈을 나누고 성숙해진 사람들은 또 다른 선생님이 된다. 상처를 딛고 굳은살이 나서 치유되면 이를 이용해 또 누군가를 치유해 준다. 이 얼마나 이상적이고 멋진 일인가? 마음이란 참 신기하다. 앞서 사람은 약하다고 했지만 또 무엇보다 강한 이유는 바로 이 부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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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2-04 2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기 꿈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도 알기 어려운 것이 꿈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꿀꿀이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책한엄마 2017-02-05 07:42   좋아요 1 | URL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꿈에게 길을 묻다 - 트라우마를 넘어선 인간 내면의 가능성을 찾아서
고혜경 지음, 광주트라우마센터 기획 / 나무연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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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쓴 ‘소년이 온다‘를 본 후 이 책을 읽으면 좋습니다.5.18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꿈을 통해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을 녹취해 정리한 책입니다. 그 당시 힘듦이 꿈을 통해 30년 넘는 지금까지 계속된다는 사실을 보며 슬픔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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