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복수 3부작 박스세트 (복수는 나의 것 + 친절한 금자씨 + 올드보이, 7disc)
박찬욱 감독, 최민식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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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다싶이 박찬욱 감독의 삼부작 시리즈 제목을 연결해 보면은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의 ’복수는 나의것’이었다는 제목을 연결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고 뽑고나니 무슨 찍소 퍼즐을 맞춘듯 박찬욱 감독의 센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른바 자의든 타의든 비공식적으로 명명된 ’복수의 삼부작’이라 불리는 작품에 아니 제목에 이런 스포를 담고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런데, 아닐수도 있다. 내 과대 상상일 수도 있으니.. ㅎ

암튼, 작품이 나온 순서는 2002년 복수는 나의것, 2003년 올드보이, 2005년 친절한 금자씨였지만..
이미 ’복수는 나의것’을 통해서 그는 인간의 가열찬 ’복수’의 포문을 연 것이다.

먼저, <복수는 나의것> 영화는 지금으로부터 8년전에 나온 작품이지만 아직도 그 작품성이나 플롯구조나 연출에 있어 회자되는 영화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서도.. 사실 내용도 간단하다. 청각 장애인 신하균과 그와 함께 살며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누나때문에 장기밀매단과 접촉했는데 사기당해 천만원 날리고 누나의 장기이식 수술비때문에 송강호의 딸을 유괴했는데.. 이 소식에 누나는 자살하고 유괴된 딸은 사고로 익사하면서 사건은 꼬인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여자를 잃게된 신하균과 송강호의 처절한 복수의 그림이 부딪히며 파국을 맞는다는 것이 이 영화의 시놉시스다. 그런데, 이런 그림들이 보통의 그림처럼 전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말 못하고 못듣는 청각장애인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그려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신하균은 자신안에 갇혀지낸 감정의 일그러진 폭발의 모습이 하드보일드답게 잘 묘사됐다. 장기밀매단을 처리하는 모습같이 말이다.

물론, 이 속에는 어린 딸을 잃은 송강호도 만만치 않다. 직접 신하균과 작당한 여자 배두나까지 찾아나서 그만의 방식으로 응징을 제대로 한다. 하지만 그런 송강호도 응징을 당하니.. 복수는 꼬리에 꼬리에 물고 이어진다는 단순 논리와 함께 어찌보면 그로테스크하게 그려낸 작품 <복수는 나의것>.. 그리고 이듬해 2003년에 나오며 천만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국민 영화라는 닉네임이 붙은 <올드보이>..

사실, 이 영화를 안 본이가 있을까.. 설사 안봤다 하더라도 이 영화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각종 매체에서 패러디되고 지금도 명작?으로 남은 영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최민식 형님이 15년간 감금당해 만두로 연명하며 세상에 나오는 순간 그때부터 그는 복수의 화신이 되는 것이다. 이후의 그림은 알다싶이 유지태 앞에서 개처럼 굴며 처단하려 했지만 그는 자결 크리.. 그리고, 강유정과 맺은 대단한 반전까지.. 영화적 비주얼의 임팩트도 대단했지만 아직도 입가에 맴도는 그 음악을 잊을 수 없는 복수 시리즈 2였다.

그리고, 이런 복수의 정점을 찍은 영화 ’어디선가 무슨일이 생기면 나타난다는 홍반장’이 아니라.. 아주 아주 친철한 이웃집 언니이자 누나인 금자씨가 냉소적 킬러로 분연하며 스크린을 종횡무진 활약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 기존의 두편의 복수 시리즈가 한 쪽의 대상을 향한 일방적 복수라면.. 이것은 그런 사회악을 처단하는 대표적 복수의 개념으로 다가섰다.

특히나 허름한 시골 분교에서 이루어진 살인마에 대한 처단과 응징의 현장은 나도 동참하고 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정말, 파격적이고 누구나 내 가족이 그렇게 당했다면 한번씩 꿈꿔본? 일이 아닐까 싶다. ’눈눈이이’ 방식처럼 말이다.

이렇게 <친절한 금자씨>로 종지부를 찍은 박찬욱 감독의 이른바 ’복수의 삼부작’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복수의 시작과 발단은 바로 ’누나’에서 출발했다는 것이고 그 중심에 남동생이 자리잡고 있다. ’복수의 나의것’은 청각 장애자가 누나를 구하기 위해서 시작되었고, ’올드보이’도 극중 이우진이 누나의 오명을 씻기 위한 복수에서 출발한 것이고.. 그럼 ’친절한 금자씨’는 무엇일까.. 바로 이렇게 희생된 누나들이 불사신으로 다시 재탄생한 것은 아닐까..

즉, 우리네 누나라는 친숙한 소제의 투영으로 그녀를 통한 사회악 처단을 가열차게 엣지있게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다. 암튼, 박찬욱 감독의 삼위일체된 복수 시리즈를 내 느낌대로 작명과 내용에 대해서 의미 부여를 해봤는데.. 이것이 답이든 아니든 박찬욱만의 색깔을 느낄수 있는 나름이 명작들이라 본다. 결국, 제목을 연결해서 얻은 결론은 ’누나에서 출발해서 누나가 끝낸 복수다.’

 특히, 그가 만든 복수 시리즈중 역시 최고의 장면은 이게 아닐까 싶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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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 마지막 집
데니스 일리아디스 감독, 모니카 포터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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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열찬 부성애를 중심으로 응징이 펼쳐지니 바로 <왼편 마지막 집>은 지극히 평범한 가족의 복수극이다. 여기서 주인공 딸은 처절하게 강간 살해됐지만 간신히 살아나고 만신창이가 된 딸을 살리기 위한 남편과 부인의 처절한 복수극이다. 이것이 바로 시놉시스(아래)이자 주제다.

1년 전, 아들을 잃은 후 홀로 남은 딸 메리에게 모든 애정을 쏟으며 행복하게 살아가던 콜린우드 부부. 평범한 행복을 누리던 그들은 새로운 출발을 위해 산장으로 휴가를 떠난다. 그리고 그 날 오후 산장 근처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나간 딸 메리에게서 연락이 두절이 되고, 그 날 밤 두 부부만 남아있는 외딴 산장에 폭우로 길을 잃은 4명의 낯선 방문객이 찾아오는데…

그런데, 이 영화는 어떤 액션배우를 써서 아니면 <데이큰>처럼 전직 특수 요원의 응징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남자의 복수이다. 제대로 싸울 줄은 모르지만 그 상황에서는 누구나 저렇게 아니 자신이 살기 위해서 그들을 죽여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되는 것이다.

더둔다나, 이 영화가 스릴적인 요소가 있는게 고즈넉한 산속의 집 한채와 비바람이 몰아치는 새벽 분위기.. 즉, 집이라는 어찌보면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액션이자 서로 죽이기전 같이 함께한 공간속에 갖힌 두명과 네명.. 그 여섯명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은 동상이몽속 분위기에 긴장감을 주었고, 네명은 구조된 집에서 숙식을 제공한 두 부부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섰지만.. 그 부부는 그들이 자신의 딸을 강간 살해할려고 했다는걸 눈치채면서 그들의 복수가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그 복수의 비주얼은 멋진 액션이 아닌 저렇게 불쏘시개 꼬챙이와 생활속 가재도구가 무기가 된다. 숨어있는자와 찾아서 죽이려는 자와의 사투.. 그 사투속에 펼쳐진 긴장감과 몰입감을 준 그림은 볼만했다. 과연 두 부부는 그들에게 처절하게 복수를 했을까.. 자신의 딸을 강간 살해하며 만신창이로 만든 놈들에게.. ’선한자를 분노케 하면 반격이 온다’ 소제처럼 말이다.

이렇게 기존의 복수를 주제로 한 영화들은.. 주로 자신의 가족의 죽음에 대한 것으로 표출되는데 <데이큰>의 경우는 액션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 추격전 양상의 응징이었고, <왼편 마지막 집>은 액션적 요소 대신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속에서 펼쳐진 긴장감을 준 응징이었다.

물론, 그 응징과 복수의 결말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로 다가왔으니.. 저런 넘들은 갈기갈기 찢어서 죽여도 싸다는 단순 논리와 함께.. 특히 <왼편...> 마지막 결말은 쏘우를 능가하는 씬이었다. 내 딸을 함부로 건들면 이렇게 된다식. 으.. 통쾌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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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 - 아웃케이스 없음
리암 니슨 외 출연 / 플래니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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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복수는 영화적 소재로 많이 다뤄지고 인간의 내재된 악마적 기질에 대한 표출로 누구나 선하게만 앉아서 당할 수 없다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영화적 소재다. 그래서 여기에 내딸을 건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영화가 있으니 바로 <테이큰>이다. 먼저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전직 특수요원의 프로페셔널한 추격이시작된다! 
상대를 잘못 골랐다! 어떤 용서나 타협도 바라지 마라!

파리로 여행을 떠난 딸 킴(매기 그레이스 분)이 아버지 브라이언(리암 니슨 분)과 통화를 하던 중 납치 당한다. 아무런 이유도 단서도 없다. / 미행 - 킴의 부서진 휴대전화에서 피터의 사진을 발견한 브라이언은 그를 미행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얻으려던 순간 피터는 죽고 만다. / 도청. 유력한 조직원의 옷에 몰래 도청장치를 숨겨 넣는데 성공한 브라이언은 조직의 또 다른 근거지에 납치당한 여성들이 갇혀 있음을 알게 된다. / 구출. 킴이 입고 있던 재킷을 가진 여자를 차에 태우고 거침없이 달리는 브라이언의 뒤를 수십 대의 차들이 뒤쫓고, 목숨을 건 사상 초유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 잠입. 킴이 납치당하던 순간 휴대전화를 향해 소리쳤던 외모를 그대로 지닌 ‘놈’. 브라이언은 특수 요원 시절 익힌 잔혹한 기술을 동원해 결정적 단서를 얻고, 일생일대의 사투를 시작하는데...

이렇게 <테이큰> 이야기는 딸이 국제적 규모의 인신매매단에 납치되면서 시작된다. 그러면서 딸을 찾기 위해서 나선 아버지.. 그런데, 이 아버지가 전직 특수 요원으로 액션은 물론 007을 뺨치는 맥가이버식 기술을 선보인다. 놈들이 상대를 골라도 잘못 고른 케이스.. 결국, 전직 특수 요원답게 놈들을 찾아 나서면서 처단한다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

그래서 액션 스릴러라는 장르답게 액션적 요소는 추격전들이 볼만하게 펼쳐지며 마치 미중년 배우 ’리암 니슨’판 본 시리즈를 보는 듯 하다. 특히 기존의 스릴러 영화들이 범인의 존재를 밝히고 범행의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 했다면.. <테이큰>은 수년간 전세계를 넘나들며 특수 요원으로 활동했던 아버지가 남다른 007식 방법으로 딸의 행방을 쫓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프로페셔날한 추격전으로 시선을 끈 영화다.

 즉, 사지에서 딸을 구하는 아버지의 심정이 007과 본시리즈 액션으로 거듭난 영화로 이렇게 기존의 복수를 주제로 한 영화들은.. 주로 자신의 가족의 죽음에 대한 것으로 표출되는데 <데이큰>의 경우는 액션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 추격전 양상의 응징으로 잘 그려낸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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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명작과 고전의 명품 클래식 시리즈인 <펭귄클래식>의 마스코트 펭귄.. 요넘 꽤 규티해 보인다. ㅎ 암튼, 각설하고.. 며칠전 세계문학전집 컬렉시 문학동네판이냐 아니면 펭귄클래식판이냐 묻는 포스팅이 있었다. 몇몇 분이 감수해준 결과.. 우선은 전집 컬렉에 가격적 메리트와 멋스런 책표지 디자인과 번역에 충실하고 나중에 아이들도 읽을 요량으로 <펭귄클래식>판으로.. 모 홈쇼핑에서 총 50권을 2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지르고 말았다. 그래서, 다음주에 올줄 알았는데.. 이렇게 토요일(6일) 오후에 왔다.



자 이제부터 책 인증 들어갑니다. 먼저, 이 거대한 책 박스를 보시라..ㅎ



박스를 개봉하니.. 떡하니 나를 노려보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순간 깜놀.. ㅎ
낚시중인 톰 소여와 요상한 자태의 괴테 선생과 니체의 작품성을 알만한 저 묘한 그림..



내 전용 책사진 받침대인 바둑판에 책들 올려놓고 한컷.. 많아서 4가지 분류로 나누어 쌓아봤다.
펭클 시리즈중 가장 먼저 읽을 책인 프란츠 카프카의 <소송>.. 강렬한 키스 마크와 자필 사인이 인상적이다.



이 많은 책을 담아둘 책장을 찾다가.. 기존에 꽂아둔 만화책 다 빼내고 펭귄클래식 책들로 다 꽂아두었다.
이제부터는 "펭귄클래식 세계문학전집" 전용 책장이다. 이렇게 놓고 보니 벌써부터 배부르다. ㅎ

사진으로 책 제목이 안 보일 것 같아서..
총 50권의 제목을 위쪽 좌측부터 적어보면 이렇다.(* 작가-작품명)

* 스콧 피츠제럴드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영문판겸용), 아가씨와 철학자, 위대한 개츠비
* 니체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마크 트웨인 - 톰 소여의 모험
* 오스카 와일드 - 별에서 온 아이,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로렌스 - 채털리 부인의 연인 1, 2
* 알렉산드르 푸시킨 - 대위의 딸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켈트의 여명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 인상과 풍경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지하로부터의 수기
* 진 리스 -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 헨리 제임스 - 데이지 밀러
* 생텍쥐페리 - 야간비행, 남방우편기, 인간의 대지
* 래드클리프 홀 - 고독의 우물 1, 2
* 니콜로 마키아벨리 - 군주론
* 앙드레 지드 - 전원 교향곡, 좁은문
* 너새니얼 호손 - 주홍 글자
* 공자 - 논어 1, 2
* 허균 - 홍길동전
* 김시습 - 금오신화
* 제인 오스틴 - 오만과 편견, 노생거 수도원
* 요한 볼프강 폰 쾨테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탈리아 기행 1, 2
* 레프 톨스토이 - 크로이체르 소나타,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대니얼 디포 - 로빈슨 크루소
* 토마스 모어 - 유토피아
* 존 스튜어트 밀 - 자유론
* 이반 투르게네프 - 첫사랑
* 가스통 르루 - 오페라의 유령
* 조지 오웰 - 1984, 동물농장
* 프란츠 카프카 - 성, 소송
* 찰스 디킨스 - 크리스마스 캐럴
* 이디스 워튼 - 기쁨의 집 1, 2
* 제임스 매튜 배리 - 피터 팬
* 브램 스토커 - 드라큘라 1, 2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여기까지 본 전질 구성이고.. 서비스로 준..

엘러스데어 그레이의 장편소설 <라나크> 총 4권으로 금세기 최고의 스코틀랜드 소설이라는 평가다.
그리고 책 읽으며 메모와 기록하라고 준 <펭귄클래식 노트북> 빈 메모장.. 아주 유용할 것 같다.
또한 엣지있고 귀티나는 펭귄클래식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를 소개한 브로슈어까지..

암튼, 이렇게 전집을 지르고 나니 언제 다 읽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이런 명작들은 두고두고 간간히 평생동안 함께 하는게 맛인지라..
천천히 읽을 참이다. 우선, 올 한해 총 50권중 25권 목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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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는 이유는 다양하다. 아니 어느 정도 다들 이유가 있다. 읽고 싶어서.. 소장하고 싶어서.. 누가 선물해줘서.. 누굴 선물해야돼서.. 베스트셀러라서.. 관심가서.. 이렇듯 말이다. 하지만 내가 이번에 지른 책은 이들 이유중에 해당되지 않는다. 바로 '포인트'때문에 지른 것이다. 그럼, 포인트가 쌓여서 그걸로 지른 것인가.. 하지만, 이런 상식적인 이유는 아니다.

바로.. 인터파크 도서 포인트가 소멸된다는 문자에 지른 것이다. 그것도 무려 9,000포인트 넘게 소멸된다 해서 말이다. 그래서 이 참에 한권을 살 요량으로 고르다 눈에 띈책..  바로 '천년의 금서' 아니 '천년의 침묵'이다. 김진명 작가의 '천년의 금서'가 우리 대한민국의 韓 이라는 글자에 얽힌 근원을 밝힌 팩션이라면.. 이 '천년의 침묵'은 바로 그 유명한 '피타고라스 정리'의 근원을 밝힌 팩션이다.

사실, 몇주전 '신의 뼈'를 읽고나서 거기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연구하며 공부한 바탕이 거의 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과학자, 수학자, 의학자등에서 나온 것임을 알고서.. 천재의 영감은 역시 모방이라는 진리?속에.. 바로 이 책이 끌린 이유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대 그리스 수학자인 피타고라스.. 그가 정리한 이론에 얽힌 두려운 진실과 잇다른 죽음의 정체를 밝이는 과정속에 '피라고라스의 정리'라는 낯설지 않은 소재로 수학적, 역사적으로 요소들을 잘 버무린 팩션소설.. 과연 그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당장 읽고 싶지만.. 내 안에 악마있다.. 를 주창한 악마 개론서 '노크하는 악마'를 읽고 있는지라..
이 책을 끝내고 '천년의 침묵'을 읽을 참이다.

그리고, 한때 분변음욕증으로 기행을 뽑내시며 억대 연봉에도 불구하고 한 평생을 베짱이로 살다가신 불꽃같은 음악 천재가 모짜르트.. 바로 그를 그린 불후의 명작 <아마데우스> SE DVD.. 만냥에서 백원빼고 업었다. 이런건 이렇게 소장해 주는 센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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