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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식 - 건강을 원하면 아침을 굶어라
히가시 시게요시 지음, 안중식 옮김, 코우다 미츠오 감수 / 지식여행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소식이 건강한 삶을 사는데 얼마나 좋은지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세계적인 장수나라로 유명한 곳을 찾아가면 많은 어르신분들이 전통적인 자연식단과 소식을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제는 평균 80세을 넘어 100세까지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명이 늘어났다. 늘어난 수명만큼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소식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 소식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소식 방법인지 무조건 양만 줄여 먹으면 좋은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소식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면 '1일 2식'을 권장하는 책을 만나게 되었고 재밌게 읽었다.
하루 세끼 먹는 것이 정석으로 되어 있는 지금... 끼니 때마다 양껏 먹지 않고 소식을 하면 되었지 왜 하루 2끼니만 먹고 더군다나 아침을 굶어야 하는지 이유가 궁금했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아침의 중요성을 누누히 강조하는 이야기를 책을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너무나 많이 들어 알고 있는데 오히려 아침을 먹는 것이 건강에 나쁘고 공부하는 머리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니...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1일 2식' 내용이 궁금하고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흥미롭게 느껴졌다.
책에서 말했듯 가장 좋은 식사 방법은 전 날 저녁 6시 전에 저녁식사를 소식으로 마치고 18시간의 공백을 둔 이 후에 점심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아침은 체내에 음식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아니라 배출하는 시간이기에 아침에 감잎차 물을 4-5잔 정도 넉넉히 마시면 엄청난 양의 변이 나온다고 한다. 아침을 먹으면 오히려 변이 제대로 배출을 다 하지 못해 체내에 숙변으로 남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많이 먹었다고 많은 변을 볼 수 있는게 아님을 강조한다.
'1일 2식'을 한다고 아침식사를 거른 양을 점심에 보충해서 먹는다면 소용이 없다고 한다. 점심, 저녁도 70%가 가장 좋지만 80%정도 먹는 선에서 만족하면 잃어버렸던 건강까지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요즘 사람들은 못 먹어서 병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이 먹는 과식으로 인해 병에 걸리는 경우이니 소식을 강조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여자들은 날씬한 몸매를 위해서 다이어트란 평생 숙제를 안고 살아가는데 '1일 2식'을 하고 소식을 한다면 몇 달만 지나면 5kg은 거뜬히 빠져 있는 자신을 보게 되고 더불어 장기 또한 건강해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면역력은 물론이고 각종 보양식을 찾아다니며 먹는 스테미너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이 스테미너가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도 말한다.
무엇보다 저자 자신이 직접 체험해 보고 알게 된 건강법이라 자신있게 권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1일 2식'에 소식을 하면서 곁들이면 좋을 '니시식 6대 운동요법'은 생각보다 따라하기 쉬워 집에서 혼자서 조금의 시간을 내서 해 본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몸의 장기를 쉬게 하고 한 번쯤 단식을 해 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는데 먹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나로서는 단식은 엄두가 나지 않아 못해 보았는데 일주일에 한 번 단식을 하므로 몸의 변화를 체험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1일 2식'에 소식을 하면 여러가지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다니 한번 고려해 볼 생각이다. 또한 '1일 2식'이나 소식이 안 맞는 사람들도 있으니 책의 방법을 따라하기 전에 미리 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얼마전에는 '1일 1식'이란 책이 나왔는데 다시 '1일 2식'이 나와 어느 쪽이 더 좋은지 아님 지금처럼 '1일 3식'이 정상적인지는 각자의 생각과 몸상태를 고려해 보면 좋을거 같으며 나는 어떤 방법이 맞는지 곰곰히 따져 실천해 볼 마음을 가지고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1일 2식' 왠지 자꾸만 끌리는데 아침은 적지만 꼭 먹어야 힘이 나는 나로서는 그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