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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혜민 님들이 생각한 말
김옥림 지음 / 북씽크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이 새대의 멘토로 대표적인 인물이라면 단연 법륜스님과 혜민스님을 꼽는데 주저함이 없다. 법륜스님이야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이미 많은 사람들과 만남을 가지시고 계시고 나역시도 친구가 동국대학교 불교학교 사회교육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 같이 법륜스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말에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시라 법륜스님의 말씀을 듣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방학기간이 끼여 있어 차마 신청을 하지 못했던 것이 여전히 마음 한 편으로 아쉬움으로 남아 있어 수시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좋은 말씀을 듣고 있다. 혜민스님은 작년에 가장 높은 판매부수를 기록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란 책을 통해 삶에 대해 지치고 힘들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해답을 제시해 주는 책을 통해 힘을 얻고 다시 살아가는데 용기를 심어 주셨다.
법륜스님, 혜민스님이 특정한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해도 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두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보아도 전혀 거부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이와 비슷한 다른 책에서 만났던 시인, 작가, 철학자 등의 다양한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책들과의 내용과 다르지 않기에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다.
법륜스님과 혜민스님이 깊은 체험적 진리를 통해 얻은 짧은 글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 옆에 두 분의 생각을 풀어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결코 길지 않지만 글을 읽다보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생활해야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법륜스님도 그렇지만 혜민스님이 특히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분이시다. 소위 말하는 엄친아의 모습을 하고 있는 혜민스님이 어떻게 해서 불교에 관심이 가지게 되었으며 종교인으로 살아가게 되었는지 TV이에서 나온 이야기나 몇몇 정보를 통해 알고 있었는데 책 속에 담겨진 글을 읽다보면 저절로 느껴지는 깊은 성찰을 느낄 수 있다.
지금은 누구나가 어렵다는 말을 한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한 탕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로또가 새해 소망 중 하나가 되었다.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에 도달하기에는 힘이 부치기에 그런 마음이 자연스럽게 드는 것도 사실이다. 허나 혜민스님은 한 계단 한 계단 성심을 다해 오르는 사람만이 오래간다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계단을 오르면서 느끼는 성취감이나 행복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재산이다. 이런 재산을 형성할 시간도 없이 바로 고속으로 목표에 도달했다면 결코 정상에서 오래 있을 수 없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만났을 어려움과 지혜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또 1등을 한 사람들이 결코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만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좋은 글은 자주 접하고 읽어야 내 것이 될 수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책 속에는 어떤 말도 쉽게 넘길 수 없는 지혜가 가득 담겨져 있다. 살다보면 포기하고 싶고 돌아가고 싶을 때와 마주치게 된다. 허나 그 때마다 피하고 도망간다면 패배자의 삶을 살 뿐이다. 어렵고 힘든 일과 마주쳤을 때 그것을 이기고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되는 인생의 길잡이 같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옆에다 두고 한 두장씩 수시로 읽으면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자신을 믿는 사람이 되라.
스스로 자신을 믿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없다.
자신을 믿고 개성적이고 창의적으로 실행하라.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은 이 세상에 없다.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