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배 섬의 비밀 세트 - 전2권 오르배 섬의 비밀
프랑수아 플라스 지음, 공나리.김용석 옮김 / 솔출판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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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의 신비스런 나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 오르배 섬의 비밀은 내가 어린시절 신밧드의 모험이나 80일간의 세계일주 등과 같은 동화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모습들을 이 책 안에서 느낄 수 있었다. 어렸지만 멋지고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커서 어른이 되면 저런 모험은 아니더라도 좀 더 크고 넓은 세상을 구경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헌데 나이를 들어갈수록 모험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지금의 생활에 안주하며 살고 있는 나를 보게되는데 한번씩 용기있게 새로운 세상으로의 여행을 꿈꾸기도 한다.

 

오르배 섬의 비밀 1,2은 두 권의 이야기가 남자주인공 코르넬리우스와 여자주인공 지야라가 따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들은 서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이유로 인해서 여행길에 오르게 되었으며 서로가 어떤 식으로 만나 어떤 마음을 가지고 서로를 바라보는지... 이 책이 신비의 섬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모험이야기면서 두 사람의 사랑을 담아낸 로맨스소설이기도 한 이유다.

 

인간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있다. 그것이 자신이 존경하고 의지하는 사람의 평가일때는 평소의 모습보다 객기를 넘어선 과욕을 부리기도 한다. 코르넬리우스는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에 난생처음 자신이 직접 물건을 구입하는 길을 떠났다가 살을 베듯 무섭게 퍼붓는 소나기를 피해 들어갔던 여관에서 만난 한 상인을 만나게 된다. 이익을 우선 생각하는 상인은 항상 신중해야하지만 그는 상인이 보여주는 '구름천'이란 비단보다 더 고은 천 조각에 매료되어 상인의 말만 믿고 덥썩 계약을 하고 만다. 헌데 천을 놓고 떠나는 바람에 다시 들리게 된 여관에서 주인장과의 대화를 통해 신비스런 분위기의 그림에 빠지게 되고 얼마후 여관 주인장이 그에게 남긴 물건 중 작은 책을 통해 모험을 꿈꾸게 된다.

 

부모님을 졸라 지야라는 도시국가 캉디아에서 열리는 노인들의 빵을 맛볼 수 있는 축제에 참석하게 된다. 빵 속에 숨겨진 상아로 만든 돌고래 부적을 찾아내는 사람이 온갖 향식료와 물건들을 싣어나르는 대귀항 선단을 이끌 수 있는 대선장이 된다는 예언이 오래전부터 존재하는데 지야라가 먹는 빵에 돌고래 부적이 들어 있었다. 지야라는 대선장이 되기 위한 훈련을 거쳐 드디어 대선장으로서의 역활을 맡게 된다. 점점 더 자신이 하는 일에 빠져들어 좋아하고 즐기게 된 지야라는 흑사병으로 부모님을 여의고 그녀를 따르는 가족을 잃은 선원들을 모아 다시 출항 준비를 하고 길을 떠났는데....

 

코르넬리우스와 지야라는 모험길에서 만나게 된다. 지야라의 배가 검은 돛을 단 배.. 해적들의 습격으로 커다란 위험에 빠지게 되고 코르넬리우스 역시 힘들고 난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육지에 발을 딛고 서 있는 것보다 바다가 편한 여자 지야라와 세상 어느 땅에 있든 그 곳의 가장 안쪽의 깊은 장소까지 가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남자 코르넬리우스...  안개강 너머의 가장 안쪽의 신비로운 장소로 여행을 떠나는 코르넬리우스와 그런 그의 안전을 빌며 오르배 섬에 남아 지도를 그리며 생활하는 지야라는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사랑은 몸이 멀어졌다고 잊혀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하나같이 불안을 조성하는 이야기들이지만 코르넬리우스가 돌아올 것을 믿고 기다리는 지야라와 그런 그녀의 바램대로 결국 두 사람은 다시 재회하게 된다.

 

모험이 담긴 책의 내용에 환상적인 이미지의 그림들이 더해져서인지 이 책은 3D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책으로 읽는 것보다는 훨씬 더 흥미진진하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 짙하게 쓰여진 단어는 책의 뒷부분에 해석이 추가되어 있어 무슨 뜻인지 찾아서 읽어도 되지만 스토리를 읽어내려가는데 조금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뛰어난 재미를 갖추고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환상적인 모험이 아름답게 펼쳐져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드는 책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린이의 눈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매혹적인 그림이 많이 첨가된 동화책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어린시절 꿈꾸는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 오르배 섬의 비밀을 통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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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안 할래!
사만사 버거 지음, 브루스 와틀리 그림, 사과나무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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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기분전환으로 어린이 동화책을 읽는다. 아들이 어렸을때는 전집으로 동화책을 사서 열심히 읽어주었다가 그 책들이 조카들에게 넘어가면서 몇 권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한번씩 읽다보면 새롭다.

 

 

살다보면 미안하다는 말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헌데 쑥스러워 제대로 미안하단 사과를 못하는 사람도 보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 마샤 역시 미안한단 사과를 하지 않는 아이다. 

 

잘못을 했을때 미안하단 사과를 하지 않는 것만 빼고는 마샤는 정말 착한 아이다.

 

 

일부러, 심심해서, 화가나서, 실수로 잘못을 저질러도 사과하지 않는 마샤

자신이 행동이 재밌었던 마샤는 가족 모두에게 잘못을 했지만 미안하단 사과를 하지 않고 버틴다.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보고 사과를 처음 하는 마샤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아주 작은 모기소리만하게 말한다.

 

 

평소에 TV 시청을 잘 시청하지 않지만 내가 꼭 본방사수를 고집하는 예능프로그램이 있다. 아빠, 어디가?와 1박 2일이다. 1박2일이야 처음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을때부터 챙겨보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쭉 보고 있는 팬이고 아빠, 어디가?는 아들이 알려줘서 2회때부터 보기 시작한 후 바로  프로그램에 빠져서 보게 되었다. 아빠, 어디가?의 다섯아이 모두 다 귀엽고 예쁘지만 그 중에서 처음부터 마음에 든 아이는 윤민수씨의 아들 윤후가 있다. 나이답지 않게 양보심도 있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이 좋고 작은 것도 칭찬을 잘한다. 여기에 굳이 사과하지 않아도 될 일처럼 보이는 경우에도 사과하는 모습에서 나도 모르게 빠져 들었다.

 

어른이고 아이고 처음이 힘들다. 좋은 습관을 가지면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덜 다치게 한다. 마샤처럼 커가는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다 자란 성인들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못해 친한 관계도 삐그덕거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샤를 보면서 내가 친구에게 잘못한 일은 없는지 잠시 생각해 보며 나는 사과를 잘하는 사람인지 돌이켜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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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블론드 데드
안드레아스 프란츠 지음, 서지희 옮김 / 예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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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프란츠가 없었다면 우리는 '백설공주의 죽음을'의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를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너무나 충격적인 경험과 부딪친 인간은 그것을 극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바로 며칠전에 아시아나 항공기가 많은 승객을 태우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추락한 비행기 사고는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많은 부상자를 낳았다. 다행히 부상없이 무사히 폭발하기 직전에 탈출한 승객이라도 보이는 상처는 없더라도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사고의 충격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에 일어난 비행기 사고 뿐만아니라 터널붕괴, 교통사고 등 다양한 사고에 대한 정신과 치료는 받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부모는 너무 큰 착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자식이 어리기에 모르거나 다 잊을거란 생각을...  '영 블론드 데드'는 다섯살의 소년이 느끼는 공포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안타까운 소설이다. 안드레아스 프란츠는 이 작품으로 데뷔를 했고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율리아 뒤랑이란 매력적인 여경찰을 주인공으로 그녀의 시리즈가 이어지게 한 첫번째 이야기이고 작년에 저자가 중간에 세상을 떠나면서 다른 사람이 나머지 내용을 집필한 '신데렐라 카니발'에 살짝 아쉬운 느낌을 받았기에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다.

 

금발머리에 아름다운 십대 소녀들이 연이어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를 당한다. 이 사건 해결을 위해 뮌헨에서 근무하는 율리아가 프랑크푸르트 경찰청으로 발령을 받고 사건을 해결을 위해 투입된다. 누가, 왜, 어린 금발머리 소녀들만을 죽어야했으며, 소녀를 죽이는 순간에도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살인마는 과연 누구인지... 초반부에 소녀들의 죽은 모습에 나도 모르게 화가 나기도 했다.

 

율리아는 죽은 소녀들에 대한 연관성을 찾아 살인범을 밝혀내려고 한다. 사건의 열쇠가 되어줄거란 생각에 몰래 참석한 파티... 율리아는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지도 못하고 독한 술에 그만 기절하고 마는데...

 

사회적으로 신임을 얻고 사는 사람들의 가려진 모습들이 서서히 들어나면서 사건의 실체가 밝혀진다. 이 와중에 처음에 잠깐 이 사람이 혹시 범인이 아닐까?하는 인물이 있었지만 그 역시 또 다른 희생자일뿐이다. 솔직히 처음에 어린 소년이 갖게 된 트라우마로 인해서 살인이 일어났을거란 짐작은 어렵지 않게 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가 누구인지... 의심되는 인물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아픈 딸과 밖으로만 도는 아내, 자신이 믿고 따르던 상사의 예상치 못한 결정에 슬픈과 절망을 느끼는 남자는 물론이고 율리아와 베르거 반장의 가정사가 연쇄살인 사건과는 다른 축을 이루며 스토리에 재미를 더해준다.

 

스토리도 술술 잘 읽히고 재미도 있다. 아쉬움이라면 스릴러,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가 전혀 예상치 못하고 만나는 극적인 반전이 있었으면 훨씬 더 재밌겠다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지만 저자의 데뷔작에 이 정도의 재미와 흡입력을 가진다면 다음 작품은 기대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율리아 뒤랑 시리즈의 시작이고 율리아란 인물이 매력적이기에 다음 이야기는 어떨지 다음편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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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유럽 (2014~2015 최신개정판)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26
최철호 글 사진 / 시공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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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아들과 함께 계획했던 여행지가 내 생애 최초의 유럽 배낭여행이였다. 헌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서 유럽여행을 접었다. 너무나 열렬히 가고 싶었던 여행지였기에 아쉬운 마음을 지금도 가지고 생활하고 있고 친한 친구들과 함께 올 가을이나 내년 봄에는 기필코 유럽으로의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나도 그렇지만 같이 여행하자고 약속했던 친구들이 하나같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고 싶어하는 그야말로 자는 시간도 아껴가며 여행하고 싶어하는 편이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실속있고 알차게 유럽자유여행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으며 무엇보다 책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을때 만나게 된 책이 내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시공사에서 나온 'Just go 저스트고 유럽'이였다.

 

보통 자유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평소보다 긴 여행을 선택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직장에 다니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휴가때 최대 일주일에서 열흘정도인데 반해 나와 친구들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는 한달에서 40일 정도의 여행 일정을 생각하고 있다. 여행일이 짧은면 짧은대로 긴면 긴대로 어디를 어떤 식으로 여행할지에 대한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여행일자에 맞쳐 한 나라에서 며칠을 머무르며 여행할지에 생각하고

 

책에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럽의 나라들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를 소개하고 있다. 여행계획을 세울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여행날짜에 맞쳐 여행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사람들마다 여행지에서 꼭 가보고 싶은 장소가 있을 것이다. 유럽하면 저절로 머리에 떠오르는 명소들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여행지의 대표적인 먹거리와 영화나 TV프로그램을 통해서 보면서 저 곳은 꼭 들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곳은 단연코 가보고 싶다.

 

너무나 유명한 영화의 촬영지였던 장소들은 여행의 재미를 증가시켜주는 요소다. 나의 경우는 요즘 새로운 책으로 우리에게 온 댄 브라운의 다빈치코드에 나왔던 루브르 박물관이나 아마데우스의 배경이 되었던 체코의 프라하는 꼭 보고 싶다. 잔잔하고 감성적이였던 비포 선라이즈의 오스트리아의 '빈'이나 007에 나온 스위스의 '인터라겐'은 영화의 촬영지로서도 끌리지만 유럽을 여행한다면 가보고 싶은 곳이기에 필히 계획표에 넣을 예정이다.

 

 

 

나의 경우는 친구들과 여행하고 싶은 나라로 우선 꼽은 곳이 체코의 프라하와 폴란드, 오스트리아는 꼭 가보기도 약속했고 그 밖에 스위스와 독일을 보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헌데 책을 보다보니 우리가 가고 싶었던 나라의 도시들은 거리면에서 그리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여유롭게 2,3나라를 10흘 정도의 시간을 들여 여행을 하거나 한 나라를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방법, 유럽패스보다 저가항공이나 기차를 이용한 여행지를 선택하는 방법을 보면서 어떤 식으로 여행계획을 세워야 할지 알게 되었다.

 

작년에 인도 배낭여행을 위해 가지고 갔던 시공사의 여행책자는 너무나 두꺼워 사실 내가 계획한 도시별로 나누어서 가지고 갔는데 'Just go 저스트고 유럽'에서는 미니 가이드북이 따로 들어 있어 굳이 책을 나누지 않아도 된다.

 

여행나라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지도는 물론이고 여행지의 간단한 언어나 기초적인 상식, 열차표, 버스 노선도, 유의사항 등을 꼼꼼히 적혀 있어 자신에게 맞는 교통편을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자 자신이 유럽의 구석구석을 발품을 팔아 다니면서 직접 경험한 정보들이기에 더욱 신빙성을 갖게 한다.

 

여행책자만 보아도 벌써 유럽자유여행을 떠나고 싶을 정도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여행에 대한 계획을 세워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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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 (2013~2014)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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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난 아직까지 일본 여행을 해본적이 없다. 솔직히 기회는 몇 번 있었다. 일본에서 유학하는 베프친구가 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떠나기는 그나마 쉬웠는데도 옆지기의 눈치와 아들로 인해 선뜻 일본을 다녀온다는 말을 꺼내지 못했다. 이젠 15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서울에 정착해 살고 있기에 한번씩 너무나 일본이 너무나 그립다며 같이 여행가자는 친구의 말에 대답은 그러자고 했지만 여전히 여행가방을 싸지 못하고 있다.

 

결혼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하며 싱글로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는 막내여동생은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다. 베프친구도 한번씩 하는 말이기도하고 기회 있을때마다 다양한 나라를 여행을 다녀본 동생의 말이 일본은 여행하기에도 좋은 나라지만 여행보다는 살고 싶은 나라라며 일본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애정을 보였다. 얼마나 좋길래 그렇게 애정을 보이는지... 오래는 못떠나지만 며칠만이라도 일본으로의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딱 좋은 여행지가 어디인지 찾아보다 저스트고 오사카를 만나게 되었는데 역시나 이 책 한권이면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의 자유여행은 걱정하지 않고 떠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많이 들었고 한번씩 방송을 통해 나오는 일본의 모습은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고 여지껏 살고 있는 나같은 사람도 서울을 다 돌아다니지 못했다. 내가 모르는 숨은 장소를 타지방 사람들이 더 잘 아는 경우도 흔히 보게 된다. 시공사의 저스트고 오사카는 내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책이다.

 

다양한 코스별로 나누어져 있어 자신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서 여행해도 좋고 어느 한 곳이 유달리 마음을 끈다면 그 장소만을 집중적으로 구경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쇼핑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걷는 여행을 선택했다면 어디를 어떤 식으로 걸어야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고, 고급 브랜드 쇼핑은 어디를 가야하는지, 실속있는 쇼핑은 어디에서 해야하는지, 쇼핑을 하다보면 배가 고픈데 이럴때 먹거리는 어디에서 해결을 해야하는지 등... 특히 일본하면 온천인데 일본의 고베에 위치한 온천은 우리나라의 온천과는 다른 느낌을 갖고 있어 꼭 들려보고 싶은 곳이다.

 

쉽게 여행을 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한번 여행을 떠나면 욕심껏 보고 싶은 곳도 많고 경험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 자신의 여행 목적이나 계획에 맞게 알뜰하게 일본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도오주는 'Just go 저스트고 오사카' 자유여행를 자주 다니는 사람은 덜하겠지만 처음으로 계획하고 떠나는 사람이거나 일본여행이 처음인 나같은 사람이라면 조금 두렵고 막막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는데 이 책 한권이면 네 도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 싶다.

 

우리나라처럼 일본의 교통수단 역시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버스, 지하철 노선표를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 알려주고 있고 간단한 일본어에 대한 정보를 담겨 있어 혼자서도 음식은 물론이고 숙소나 교통표를 구할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닌 가까운 만큼 잘 알아야하는 나라인 일본으로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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