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트렌드 2015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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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80% 정도에 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을 제외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엄청나게 많아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문화, 소비가 증대되는 긍정적인 면도 많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있는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하고 있다. 2015년을 이끌어갈 모바일 트렌드는 무엇일지 '모바일 트렌드 2015'를 통해 미리 만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장 많은 변화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나의 경우는 쇼핑에 있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도 백화점, 아울렛 등 오프라인에서 찾던 것에서 편해서 컴퓨터를 이용한 쇼핑을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갖게 되면서 좀 더 간편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에 스마폰으로 쇼핑을 즐긴다. 내가 원하는 작품을 좀 더 싸고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눈으로 보고 사는 것을 더 즐기는 나조차도 스마트폰 쇼핑이 주는 편리함에 눈을 돌린 이유다. 이런 소비자들이 많아졌기에 우리나라 기업들은 물론이고 외국의 막강한 기업들까지 온라인, 오프라인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지금처럼 보급되기 이전에도 모바일 결제는 있었다. 허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금융거래가 엄청나게 성장하였고 이제는 은행에 직접 가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지만 점차 편리한 모바일 결제로 업무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기업들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계속해서 내놓고 있어 모바일 결제 시장은 더 커지고 있어 기존의 금융기관들 역시 이에 말 맞추어 보안성이 좋은 결제 시스템을 내놓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요즘은 책을 읽는 독자들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웹툰이나 영화, TV, 게임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정식으로 중국에 수출되지 않은 '별에서 온 그대' SBS 드라마도 모바일 동영상 사이트가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중국의 경우지만 세계 어디서나 이와 비슷한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세계적인 가수로 성장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경우 동영상 유튜브가 인기를 얻으며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다. 앞으로는 이렇듯 기존의 방식이 아닌 영상 콘텐츠가 더욱 커질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그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을 기울이겠지만 무서울 속도로 급성장하는 중국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모바일에 대한 이야기는 잘 모르고 지나치던 모바일의 변화하는 현상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얼마 전에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단통법'... 정부가 의도한 방향처럼 단통법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충분히 시장에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거라고 전문가들이 말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존의 보조금 제도와 비교해서 변화가 조금씩 일어날 거란 생각이 들지만 서비스 경쟁이 몸으로 느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 중고폰과 와산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인데 아직 한 번도 직구로 물건을 구입해 본 적이 없지만 슬슬 직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활용도에 대해 알 수 있는 '모바일 트렌드 2015' ... 흥미로운 모바일 트렌드의 분석과 내년도 전망이 흥미롭게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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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라떼 > [섬, 짓하다] 김재희 작가와의 만남에 다녀왔습니다

알라딘에서 주최한 [섬, 짓하다] 김재희 작가와의 만남에 다녀왔습니다.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셜록 홈즈 221B 카페에서 열린 7명만을 초대한 은밀한 만남...ㅎㅎ

 

 

 

강남구청역이 집에서 멀지 않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221B' 카페에 간 기억이 없기에 서둘러 나갔어요.

미리 전화주시고 문자로 찾기 쉽게 알려주신 시공숲지기님의 덕분에 헤매지 않고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내려가는 계단에 딱 보이는 전경이 참 예뻤어요.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열리는 김재희 작가와의 만남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 참 예뻐서 저절로 눈길이 가네요.

 

 

유리 벽면을 장식한 김재희 작가님의 신작 섬, 짓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카페라 구경도 할겸 둘러보니 한편에 위치해 있는 셜록 홈즈 책들... (캡처한 사진)

 

 

 

미니어처와 모자, 머그컵과 종이컵 등에 셜록 홈즈 그림이 담겨 있어 탐이나더라구요.

 

 

저녁을 먹지 못하고 온 독자들을 위해 시공사에서 준비해둔 샌드위치와 음료

샌드위치 두 조각이나 먹고 크로와상, 쿠키까지 먹었으니 배가 팡팡한 상태에서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었다니....

지금 생각하니 참 죄송스럽네요...;; 

 

 

남편분이 찍어 주셨다는 김재희 작가님의 모습이예요.

섬, 짓하다를 처음으로 읽었지만 경성 탐정 이상을 통해서 이미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분이세요.

7시 조금 넘어 작가님이 오시고 조금 일찍 시작했어요.

 

 

김재희 작가님과의 만남을 신청할 때 작가님에게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들을 적었는데

초대된 독자가 읽으면 작가님이 이야기를 들려 주셨어요.

너무나 다양한 질문에  김재희 작가님의 상세하고 성실한 답변에 깜짝 놀랐어요.

저는 아니지만 오신 분들 중에 작가와 관련된 일에 관심이 많고 비슷한 일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평소에 하시던 독자와의 만남보다 좀 더 심도 깊은 대화를 풀어놓으셔서

작가의 세계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어 즐거웠어요.

 

 

소설가로 데뷔하기까지의 간단한 스토리와 함께 개간미스터리에서 편집자로 활동하신

 이야기도 들렸어요.

드라마 작가로서의 길에서 아주 조금 발을 담갔다가 빼시고 전업 작가로 활동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고해요.

첫 번째 소설은 여러 군데에 넣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소파 손잡이에 계신 편집자 Y분과 인연이 생기고

다음에 함께 책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해요.

 

섬, 짓하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사회 문제를 담고 있어요.

시대극을 쓰다가 현대물을 썼기에 조금 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책에 담은 내용을

사실감 있게 보여주기 위해서

오랜 시간 조사하고 작업하는 과정을 1년 넘게 소요하셨다고 해요.

직접 사건 현장에 따라갈 수는 없지만 범죄사건과 관련된 자료들에 대한 조사를 위해 도서관에서 엄청 많은 시간을 보내시고 공을 들여 탄생한 작품이 섬, 짓하다 예요.

학원폭력, 낙오자,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 등등.. 책 속에 담아낸 이야기는 쉽게 건너뛸 수 없는 것들이라더욱 사실감 있게 표현하려는 노력을 하셨어요.

지금 우리 사회에 흐르고 있는 비주류 청춘들의 아픔과 폭력성이 결코 남의 일 같지 않게

다가오는 것이 실감나게 다가와요.

이런 작가님의 노력이 수반된 노력 덕분임을 알게 되었네요.

김재희 작가님은 계속해서 사회파 소설을 쓰고 싶고 쓸 계획이라고 하셨어요.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일에 흔들리지 않을 생각이라고...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프로파일러 김성호의 모습을 계속해서 만나고 싶고 작가님 역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계신다니 안심이다 싶었어요.

 

내년 초에 SBS를 통해서 경성 탐정 이상이 드라마로 방영된다 고해요.

역사란 분명 매력적인 장르지만 쉽게 접근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씀하시면서

많은 자료들을 먼저 찾고 수집하여 정리한 후에 작업에 임하신다고 하시는데

그 시간이 정말 길다고...

 

개인적으로 천재 시인 이상 역에 요즘 한창 미생을 통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장백기(강하늘)씨가 끌리신다고...

저 역시도 이상 역에 누가 좋을지 잠시 생각해 보게 되는데 전 군에서 제대한

이제훈씨가 어떨까 싶어요.

 

9시까지 빌리기로 해서 급하게 마무리 지어야 할 시간이 다가오기에 김재희 작가님은

편집자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글이 좋은 쓰는 사람들에게 팁이 될 만한

유용한 정보들도 방출해 주셨어요.

 

김재희 작가님은 죽기 일 년 전까지 계속해서 글을 쓰신 아가사 크리스티와 같은 추리작가가 되고 싶다고 하셨어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아가사 크리스티와 같은 분이 우리나라에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지 잠시 상상해 보게 되네요.

 

2시간 조금 안 되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자리라

너무나 즐겁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김재희 작가님 다시 한 번 더 꼭 뵙고 싶어요.

인상에서 풍기는 느낌대로 모인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시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이끌어서 반했어요.^^*

 

 

즐거운 시간을 마치고 나오는데 시공사에서 준비한 에코백을 주셨어요. 집에 와서 풀어보니

집에 와서 풀어보니 상자 속 물건의 빨간색의 정체는  텀블러

색깔부터 강렬하니 아주 마음에 들어요. 지금 제 가방 속에 들어 있어요.

 

 

 

텀블러를 비롯해 다른 선물도 들어 있었는데  와우~ 완전 좋네요.

쓸모 있는 에코백에 노트, 친환경 연필과 무엇보다 제가 사랑하는 요코미조 세이시의 카드가 두 개나...^^

이 두 카드는 사용하지 않고 제가 그냥 모아두는 곳에 넣어 두었어요.

 

유쾌하고 즐거운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좋은 선물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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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탄생 - 우리가 알지 못했던 믿음의 역사
프레데릭 르누아르 외 지음, 양영란 옮김 / 김영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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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장 민감한 문제 중 하나가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정치, 종교 문제는 반드시 배제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게 친목도모에 도움이 된다. 자신이 믿는 종교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들어낼 때 솔직히 많이 부담스럽다.

 

한 번씩 뉴스를 타고 나오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에 가슴이 아플 때가 많다. 알게 모르게 기독교 중심적인 사고의 영향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한 무한 신뢰가 이제는 없어지고 팔레스타인, 아랍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생긴다. 자신들이 믿는 종교를 바탕으로 무차별적인 살인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전쟁을 하는 이스라엘...  과연 이런 행동이 그들이 말하는 하나님의 뜻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세상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나의 신만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와 불교, 다신교인 힌두교를 비롯한 여러 종교들이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존재한다. 신의 탄생은 종교를 통해 바라보는 신을 둘러싼 이야기가 흥미롭다.

 

인류 역사에서 최초의 남녀 신들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유대인이 유일신을 창조했는가? 왜 인간은 신의 이름으로 서로서로를 죽이는가? 의심 없는 믿음이 과연 존재할 수 있는가? 현대 서양 외에도 다른 무신론적 사회가 존재하는가? 어째서 신은 거의 언제나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대두분의 종교는 어째서 여성을 혐오하는가? 유대인, 그리스도교인, 무슬림의 신은 동일한 신인가? 철하고가 과학은 신의 존재 또는 부재를 증명할 수 있는가?  -저자 마리 드뤼케르의 서문 중에서-

 

신을 믿든 안 믿든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 신에 대해 부정적인 나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온 책이다. 신의 등장과 기록 사이에는 분명 어긋난 부분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럼에도 신이란 이름으로 우리는 그 모든 것을 들여다보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는 종교인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결코 수긍하기 어려운 이야기들도 있다.

 

다른 어떤 종교보다 유일신을 믿는 사람들이 보여준 폭력적인 살인, 광기는 결코 시간이 흘렀다 고해서, 그들이 신을 이름을 전파하려는 목적이었다 고해도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앞에서 언급한 종교는 물론이고 기타의 종교들에서도 남성적인 사고방식에 의해서 여성들에 대한 혐오 증세가 강하게 보이며 너무나 낮은 대우와  취급을 받았다. 지금도 여전히 이런 모습을 가진 곳이 있다.

 

개인적으로 종교는 사실 인간의 필요성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 어릴 때는 노는 것이 좋아 마냥 좋아했던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 집안에서 전체적으로 기독교를 믿기에 주말에 교회도 가고 여름성경학교에도 참석한 경험이 있다. 결혼을 하고 절에 다니시는 시어머님을 따라 종종 절에 가기고 하고 기왓장 올리는데 한 몫 하기도 했다. 어머님을 빼고 나머지 시댁 가족들은 거의 대부분 천주교 신자다. 성당에 가자는 말을 종종 듣고 있지만 어머님 눈치에 피한 시절도 있었고 이제는 나 스스로 종교에 대한 믿음 자체에 실망감이 더 크기에 종교 믿고 싶은 마음은 없기에 어느 순간 난 무신론자가 되었다. 그럼에도 한 번씩 우리 그 넘어에 사람들이 말하는 신이 아닌 그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느낌은 있다.

 

신의 미래 부분에서 보았듯이 분명 신, 종교에도 변화가 일어날 거란 생각은 든다. 그것이 프랑스와 같은 현상으로 발전할지... 아님 예상 밖의 모습으로 나타날지는 앞으로 종교의 변화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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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 it Rock 3 - 남무성의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 Paint it Rock 3
남무성 지음 / 북폴리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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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처럼 록 음악에 대한 지식이 거의 미미한 사람에게는 록 음악을 이해하는데 이토록 좋은 책은 쉽게 보기 힘들 거란 생각이 든다. 'PAINT IT ROCK'은 총 3권으로 이루어진 만화로 배우는 록의 역사는 대단하다. 내가 알거나 음악으로 접했던 뮤지션도 있지만 한두 번 이름이나 들었던 뮤지션도 있고 아예 이런 뮤지션이 있었나 싶은 사람도 있다. 록의 역사를 통해서 짚어 본 뮤지션, 그들의 음악... 만화로 되어 있기에 부담감 없이 재밌게 록 음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팝의 르네상스인 1980년 록 음악은 가장 친절했던 시대라 말한다. 이전까지 보여 주었던 힘이 넘치는 록 음악이 아닌 달콤한 멜로디가 가미된 음악들이 등장하고 대중들은 환호했다. 다양한 록 밴드들이 팝의 무대에 진출한다.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하던 브루스 스프링스틴... 그의 앨범이 빌보드 3위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자리 잡은 이야기로 3권이 시작된다. 그의 성공 뒤에는 팝 저널리스트 존 랜도의 숨은 공이 지대하다. 현실이 가진 문제점들을 노래에 담아내며 그의 음악에 미국인들은 열광한다. 

 

 

 

팝음악에 가깝다는 평을 듣는 본 조비의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서 새로운 평가를 받는다. 본 조비의 엄청난 인기는 정통 메탈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해도 그와 그들의 밴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작은 한 컷을 통해 저자는 자신이 본 조비와 닮았다는 말을 했는데 실제로 얼마나 닮았는지 저자를 보고 싶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은 밴드 '메탈리카'... 여전히 최고란 소리를 듣고 있는 그들의 음악... 나이를 먹다보니 시끄러운 음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록 음악에 빠진 아들로 인해서 메탈리카와 그들의 음악을 알고 있을 정도로 최고의 헤비메탈이다. 멤버들의 탈퇴와 재구성으로 우여곡절 끝에 최종 라인업이 구성되고 1집 앨범이 나온다. 입소문을 타고 번진 그들의 파워 메탈은 높은 인기를 누리며 당시 유행하던 비주얼 중심의 메탈 밴드와는 다르기에 언더 그라운드의 메탈 밴드들에게 성공신화를 심어준다.  헌데 '호사다마'라고 너무나 잘 나가는 그들의 순회공연 중 생각지도 못한 자동차 전복 사고가 생기면서 천재라 불리던 이제 겨우 스물네 살의 클리프 버튼이 죽고 만다. 클리프 버튼의 빈자리를 대신 한 제이슨의 실력도 대단하여 그가 가입 한 후 낸 음판 Meltallica에 메탈리카 최고의 명곡 Nothing Else Matters, Enter Sandman이 담겨 있다. 

 

 

얼터너트브 록의 종결자란 평가를 받고 있는 너바나... 무엇보다 너바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보컬과 기타를 맡았던 '커트 코베인'의 매력을 잊지 못할 것이다. 나 역시도 너바나의 이름은 들어 보았고 그들의 음악도 들은 기억이 있다. 비호감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호감으로 작용했고 무엇보다 그의 목소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많은 사람들을 그의 팬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우리나라 광고에서도 본 적이 있는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아기의 모습을 담은 1992년 앨범 'Nevermind'가 엄청난 인기를 얻는다. 불행한 성장기로 인해 수시로 약물중독에 빠져 있는 커트는 코트니 러브란 여인에게 한 눈에 빠져 결혼을 한다. 헌데 이들의 결혼 생활은... 이혼을 결심한 그 때 하필이면 커트가 권총으로 자살하며 생을 마감하는데...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하다. 그의 진필이 아닌 부분에 대한 반전 있는 유서... 이 진실은 그의 부인만이 알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앞에서 말한 뮤지션은 물론이고 80년대의 최고 팝 여가수로 꼽을 수 있는 올리비아 뉴튼존, 시카고, 오아시스, 앞(1권, 2권)에서 본 책에서도 이 정도의 그룹을 만날 수 없었는데 고추만큼 아니 그 보다 더 맵고 짜릿한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러스'는 엄청난 골수팬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같으면 경범죄?에 걸려 공연 자체를 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실오라기 하나 거치지 않은 공연을 하며 이외에도 너무나 대담한 패러디, 공연을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뮤지션들이 있으며 록 음악하면 하나의 장르로만 알고 있던 내가 얼마나 무식한 생각한지 새삼 알게 된 시간이다.

 

록에 대해 지식이 거의 없던 내가 록의 음악을 이해하고 흐름을 알 수 있었던 'PAINT IT ROCK'... 결코 쉬웠다고 말할 수 없지만 위트 넘치는 만화로 록 음악의 만났기에 딱딱함을 느끼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해마다 여름이면 남이섬, 지산, 평택 등에서 록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해외의 유명 록 스타들이 찾고 있고 우리나라 관객의 수준이 높아 만족하며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록... 시끄럽고 과격한 음악인줄 알았는데 록의 역사를 통해 이해하는 것을 넘어 록음악을 즐기는데 두려움을 없다. 저자의 깊은 애정과 열정이 느끼는 PAINT IT ROCK... 록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교과서와 같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록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록을 잘 모르는 사람도 록의 역사와 뮤지션을 통해 록을 쉽고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록의 역사는 장르의 흥망성쇠다. 음악표현에 관한 뮤지션들의 연구가 종래에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고 또다시 쇠태해간다. 예전에는 하나의 유행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지만 최근에 와서는 변화의 속도가 질주에 가깝다. 그 질주는 본류의 모방의 경쟁 속에서 전개되어왔다. 진짜의 곁에는 닮은꼴이 존재했고 때로는 위대한 닮은꼴이 진짜를 넘어서기도 한다. 새로운 경향은 자기들만의 것을 형성하려 하면서 기존의 것을 대체하려 든다. 이러한 반복, 시대를 쫓는 음악과 그 음악을 쫓는 사람들의 소통 속에서 록 음악은 소멸되지 않는다.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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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영어책 - 욕으로 배우는 영어회화
Matthew D. Kim 지음, 박신연 그림 / 휴먼카인드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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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심상치가 않다. 싸가지란 단어를 그것도 영어책에... '싸가지 없는 영어책'은 한 마디로 우리가 그동안 영어공부를 하면서 배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비속어를 통해서 쉽고 재밌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생각보다 책의 내용은 간단한 편이다. 단어에 대한 뜻을 알려준 후 이 단어가 가진 의미와 포인트에 대한 설명으로 어떠한 상황에서 쓰여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과격한 표현이기에 이 것과는 다른 표현으로 대체될 수 있는 단어와 하나의 문장을 통해 확실히 맥을 짚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여자들은 덜하지만 남자들 같은 경우는 친하다는 의미에서 욕을 사용해 이야기를 하는 일이 너무나 흔하다. Fuctface은 얼간망둥이, 멍청난 놈이란 뜻이다. 이 단어 같은 경우 상대에 대한 상당히 모욕적인 표현이지만 친한 관계에서는 친밀감을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한다. Happy birthday fuckface, have a great day!  이 새끼야, 생일 축하한다. 좋은 하루 보내라! 란 뜻으로 순전히 남자들 사이에서나 쓸 수 있는 표현이다. Fuck shit up은 신나게 놀다, 미친 듯이 놀다란 뜻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분명 욕이 들어갔는데 욕이 아닌 놀자란 의미로 사용된다. 이외에도 너무나 다양한 뉴요커들이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험악한 말을 쓰임새에 대해 알려준다. 배웠다면 복습을 통해서 확실히 기억해야 하기에 앞에서 배운 것들을 다시 한 번 짚어주는 페이지가 뒷부분에 따로 마련되어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심심지않게 욕... 비속어를 듣는 일이 있다. 우리나라처럼 비속어가 다양하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는데 세상에나 영어에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수위를 넘어서는 비속어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새삼 놀라게 된다. 제대로 이런 단어를 사용해도 괜찮을지 의문과 함께 걱정이 앞서는데 어린이나 노인분들, 여성들은 사용하면 생각지도 못한 안 좋은 상황에 빠질 수 있기에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고한다. 나도 여자인데.. 영어를 쉽게 배우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는데 실제로 쓰지 못한다니... 허나 여행지에서 외국인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거나 화가 났을 때 혼자서 욕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화를 삭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 나름 위안이 된다.

 

기존의 영어책에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외워 사용한다는 것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충분히 재밌고 즐겁게 느껴진 영어책이다. 적절한 사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MP3를 다운 받아 정확한 발음과 강약 포인트를 제대로 익히고 사용할 수 있게 알려주고 있다. 기존의 영어가 입에 잘 붙지 않은 분이나 공격적이고 과격한 표현이지만 즐겁게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 이 책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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