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의 문장들
조안나 지음 / 지금이책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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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일을 하는 저자는 월요일날 출근길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책이야기들을 한장씩 소개하며 풀어낸다.
다른이야기들보다 앙리 마티스에 관한 글귀가 무엇보다 다가온다.

화가들이나 예술가들처럼 어린아이의 눈빛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용기가 끊임없이 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나에게도 필요한게 아닐까? 살면서 경험들 ‘저사람은 누구와 닯았어’ 하고 이야기하기전부터 단정내리기도 하고 삶의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미리 겁부터 내버린다.때론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조차도 초월하여 있는 삶의 모든 대상들 장소,사람,상황들을 바라보아야 진정한 성숙함이 아닐까 생각해보며 앙리 마티스의 글귀를 바라다본다.

왜곡없이 사물을 보려면 용기가 필요하다.이런용기야 말로 모든 대상을 항상 처음 보듯 대해야 하는 화가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어린아이였을 때와 똑같은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아야 한다.이런 능력을 잃어버리면 자신을 독창적인 개인적인 방식으로 표현해낼수 없게 된다.2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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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앞의 한 사람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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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대한 이야기는 놀랍게도 발화되는 것만으로도 언제나 회복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다.상처는 잘 돌볼때만 썩지 않는 까닭이었다. 그러니까 사랑을 좀 잘 못해도 괜찮다.사랑하지 않는 자는 성장하지도 않는다.12p

아직도 싫은 것 투성이예요.예전보다 나아진것이 있다면 싫은 것들 사이로 소중한것 한 두개가 확실히 잡았다는 것.그래서 그 중심으로 나머지를 찾아내기 위해 뛰고 있다는 것다는 거예요.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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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행하고 매일 이사합니다 - 움직이는 행복, 밴 라이프
하지희 지음, 사무엘 주드 사진 / 웨일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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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월세를 아낄방법을 생각하다 움직이는 주거공간을 생각한다.
그 공간이 밴으로 결정되면서 돈에 구속되는 삶에서 직장, 집, 돈도 다 놓아 버린다.
그리고 최소화 한 공간으로 주거환경을 결정하면서 모든것이 다운사이징 되어버린다.

최소한의 물로 (하루 10리터로 두명 샤워하기) 샤워하고 먹고, 빨래하며 최소한의 전기로
최소한의 물건으로 유럽 곳곳으로 2년간을 여행하며 경험한 것들을 공유한다.

가진것이 작을수록 놓아버리기 쉽고 얽매이지 않게 되는 삶 그러나 아무나
실천하기는 쉽지않다.

예전 라오스를 저가항공으로 다녀온적이 있다.
작가처럼 반신반의 했던 몇장의 의복,속옷,양말,물건등으로 10일을 하는것도
큰 경험이 된것이 떠올랐다. 일주일만에 다시 본래의 맥시멈라이프로 돌아오긴했지만
신선했었다.어느순간 물건이 필요해서라긴 보단 해소용으로 그 과정자체를 즐기려고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장바구니에 담기전에 용도와 의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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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 올리브 빛 작은 마을을 걷다
백상현 지음 / 시공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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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탈리아 북부 남부 중부 소도시로 나누어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사진만 봐도 절경인 풍경들을 보며,읽는 중간 멈추고 메모도 해본다. 장화모양으로 생긴 지형을 보며 예전에 갔던 곳들도 떠올려보기도 하고 젤라또와 파스타 얇은 화덕 피자의 나라에 흠뻑 빠져도 본다. 풍경과 풍부한 음식도 좋지만 역시 사람과의 대화가 나오는 장면이 모든것이 어우려져 작가를 통한 여행의 풍부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면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이런 작은 쿠키 한 조각,와인 한모금 속에서 그 도시를 느끼고 과거를 그려볼수 있기 때문이다.2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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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은 모두 일상 속에 있다 - 일상을 정갈하게 마음을 고요하게
야마시타 히데코.오노코로 신페이 지음, 이소담 옮김 / 이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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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생활 말 마음 몸 관계 의식 변화 카테고리로 나뉜다.
그 나뉜 카테고리에 따라 두 저자 ‘야마시다 히데코’와 ‘오노코로 신페이’가 각장에 따른 소제목에 대한 이야기들을 각자의 방식에 따라
풀어나간다.



오래도록 쓰지도 않은 물건을 고이 간직하고 있나요?
정돈되지 않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우연히 마주친 이웃에게 먼저 인사할수 있나요?
도움을 청할수 있는 친구가 있나요?
관계가 있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나요?
도와줘라는 말은 할수 있나요?
공포를 받아들일 용기가 있나요?
어떤 상황이든 참고만 있나요?

생각하지 못했던 일상생활의 생활 ,말의 습관,관념에 대해서 관찰해 보게 한다.

행복에서 행의 글자는 한자 책형(십자가형)을 당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책형을 당하는 것과 비교하면 어떤 상태든 행복하다는 것이 행의 어원이라고 합니다.무언가에 억눌리고 있는 억압에서 벗어나는 것 만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닐까요? 그게 무엇이든 말이지요.83p


우리는 다른 사람이 자기 존재를 발견해 주기를 바랍니다.그러니 먼저 인사를 건네는 거지요.인사는 ‘내가 당신을 발견했어요’라는 메시지이자 서로의 인정을 바라는 갈망을 채워줄 첫 시도입니다.53p

말에는 당신의 상태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일본어중에 ‘적절히’와 ‘대충’이라는 상반된 느낌으로 사용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문맥에 따라 뜻을 판단해야 하지요.이렇게 의미가 모호한 말을 어떻게 사용할까,하는 고민이 나의 말을 더 발전시켜줍니다.75p

기대는 수동적이고 신뢰는 능동적입니다.기대는 늘 실방이라는 위험을 품고 있지요.신뢰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나에 대해 타인에 대해 세계에 대해 신뢰 하는가, 아니면 신뢰하는가 둘중에 하나를 택하자면 신뢰를 택하려고 합니다. 타인에 혹은 세상에 대해 신뢰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또한 신뢰감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타인에게 기대없이 신뢰를 쌓는 것은 나에게 신뢰를 쌓는 다는 의미이기도 한것 같아요 87p

공포는 자신에게 무엇이 위험 요소이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95p

“잘먹겠습니다”다룬 동식물의 생명에게 보내는 감사와 기도입니다.”잘 먹었습니다”는 식사를 준비하고 대접해준 사람에게 보내는 감사입니다.173p

진정한 참을성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범한 행동과 작업을 반복하는 여정과 시간 속에 있습니다.93p

시간이 흐르면 사물에 대한 올바름의 판단기준도 변합니다.장소가 달라지면 사물의 올바름고 달라집니다.그런데 변화에 둔해서 현상 유지에 머물러 있다면,당신이 상식이라고 아는 올바름은 어느새 당신만의 것이 됩니다.변화란 그런 것입니다.2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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