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내면을 바라보는 교육은 시키지 않는 것인가. 아메바와플랑크톤의 세포 구조를 떠들면서도 왜, 고통의 구조에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이 없는가. 남을 이기라고 말하기 전에왜, 자신을 이기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가.영어나 불어의 문법을 그토록 강조하면서 왜, 정작 모두가듣고 살아야 할 말의 예절에는 소홀한 것인가. 왜 협력을가르치지 않고 경쟁을 가르치는가. 말하자면 왜, 비교평가를하는 것이며 너는 몇 점이냐 너는 몇 등이냐를 외치게 하는것인가. 왜, 너는 무엇을 입었고 너는 어디를 나왔고 너는어디를 다니고 있는가를 그토록 추궁하는가. 성공이 아니면실패라고, 왜 그토록 못을 박는가. 그토록 많은 스펙을요구하는 것은 왜이며, 그 조항들을 만드는 것은 누구인가.그냥 모두를 내버려 두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그냥 모두가 그 뒤를 쫓는 이유는 무엇인가.부러워할수록 부끄럽게 만드는 것은 누구이며,보이지 않는 선두에서 하멜른의 피리를 부는 것은 도대체누구인가.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중 296p - P192
이 글은 이탈리아 식물학자이자 교수로 일반인들에게 지식을 일러스트 삽화를 끼워 놓으며 최대한 쉽게 알려준다.(그래도 어려운거수같지만..😥글을 읽으며 베란다의 화초들 사무실에서 키우는 식물들 너무 자주 물을 주지 않았는지 (저자는 자주 주는 것보다 뿌리깊숙히 듬뿍 주는 주라고 한다) 또는 빛을 받아야 하는 종인데 그늘속에서만 두고 있는 건 아니었는지 미안해진다.
오랜만에 보는 바다다.바다는 언제나 봐도 질리지 않는다.회사일을 잠시 떠나 파도치는 소리만 들어도 머리속의 온갖 상념들이 날라간다.
가게 문을 열자면 쇼윈도와 블라인드는 기본이고 셔터를 걷어 올릴 모터도 준비해야 하며 제때제때 모터를 작동할 센서도갖춰야 한다. 이렇게 개점 준비에 걸리는 시간은 식물마다 모두다르다. 백합은 네 시간이면 봉오리를 열어젖히지만, 칼랑코에Kalanchoe는 꽃송이가 훨씬 작은데도 다섯 시간이나 걸린다. 부지런한 달맞이꽃Oenothera은 20분 동안 활짝 피어 있는데, 날쌘돌이담쟁이 Parthenocissus의 꽃은 10분도 채 안 피고 문을 닫는다. - P21
이 책은 일리노이주 축제, 데이비드 린치, 존 업다이크, 수학 장르 소설,최고의 에세이를 선정하는 문제. 이것들은 이 책에 실린 에세이들에서 월리스가 주제로 삼은 대상이다. 우리는 이 글들을 통해 미국 중서부 사람들이 얼마나 촌스러운지,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가 왜 흥미로운 표현주의 작품인지, 존 업다이크가 왜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남나르시시스트Great Male Narcissists, GMN에 속하는지 등에 대해 애초에별로 궁금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깜빡 잊을 만큼 잘 알게 된다. 윗 주제들 중 일리노이주 축제를 읽을때 어릴적 놀이공원에서 놀던 기억들 지역 축제들 ,미국의 잠깐 방문중의 축제를 소환 해 본다.그외 다른 부분들은 포스터 윌리스 만의 서술방식 지극히 그에 대한 관점들을 써 내려갔다. - P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