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 아닌 것 - 그리고 서른 여행자로 산-다
전윤혜 지음 / yeondoo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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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계속 여행에세이만 읽고 계속 읽게 된다.
코로나다 보니 마음이 답답해서 인것 같은듯.

이번 이야기는 호주에서 만난 프랑스 남친이랑 필리핀의 섬들과 발리 , 태국 방콕과 북부 미얀마를 모터바이크로 돌아다니는 여정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나라 인종 문화 언어가 다른 그와 그녀가 꽁냥꽁냥 사랑이야기도 리얼 여행여정과 함께 한 글이다.

남자친구의 고향 칸느를 포함한 프랑스 일주도 할 예정이라 하는데 코로나로 갑자기 모든게 중단되었다고 한다.

작가님과 남친과의 예쁜 연예가 오래 잘 지속되길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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퐅랜,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우린
이우일 지음 / 비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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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의 도시에서 2년간 생활여행기.

킨포크로 유명세를 탄 미국 서북부의 조그마한 도시.
소소하지만 샌프란시스코처럼 자유로움과 축제도 많은곳.
자전거로 다니기 좋은 도시.슬로우 라이프가 가능한 곳.
도시이면서도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이 어우러진 곳.
강건너 아파트에서 끝내주는 야경을 즐길수 있는곳.
작가는 이런저런 매력들을 아낌없이 소개해준다.

책을 읽고 찾아보니 오리건주의 포틀랜드는 시에틀 바로 아래 위치했던 곳이었다.책을 읽다 보면 어떤곳들은 소소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버킷리스트에 추가하고 싶은 곳중에 하나가 되는데 이곳도
그런곳이라 더 흥미로왔다.

리얼하게 스케치 한 작가의 일러스트도 그 매력이 50%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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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07-16 0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재다능한 작가들에게 경외감을! 글도 쓰고, 일러스트레이션도 직접 그리고!

가필드 2021-07-16 20:54   좋아요 0 | URL
글도 재밌게 잘쓰시고 그림도 잘 그려셔서 놀랐어요 ^^
 
비긴 어게인 여행 - 인생 리셋을 위한 12가지 여행법
이화자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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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대부분이 도시인으로 살고 있는 지금, 어떤 이는 처음부터 도시인이었던 것처럼 디지털화되어 잘 살아가지만, 어떤 이는 과거의 전통 마을에대한 향수를 안고 살아간다. 도시 곳곳에서 발견되는 텃밭과 향수를 자극하는물건들은 바로 이런 노스탤지어를 반영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건축가 승효상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침묵을 잃어버린 도시"라고 부른다. 도시가지속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시설 중 하나는 "신성하고 경건한 침묵의 장소"인데, 지금 우리가 사는 곳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번잡함과 소란스러움이어쩔 수 없는 도시의 일상이라 할지라도 그 사이사이에 영혼을 맑게 해줄 ‘고요함‘이 없다면 도시는 살기에 너무나 피곤한 곳이 되어버린다. 그런 전쟁터같은 곳에서 ‘성찰적 공간과 시간‘이 없는 채로 오랜 시간을 산다는 건 그 자체로 ‘자학‘ 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간만 나면 시골로, 자연으로찾아가는 건지도 모른다. - P244

아제르바이잔의 산골 마을 라획과 세키, 키쉬에서 만난 한없이 순수하고따스했던 미소들, 새벽 산책에서 만난 이방인을 딸처럼 대해줬던 어르신들, 낯런 이방인을 허물없이 집 안에 들이고 먹을 것을 끝없이 내오시던 분들. 그러고도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다시 오라고 몇 번이고 당부하던 사람들. 눈만 마주쳐도 "살람"이라 인사하고, 작은 일에도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진심에서 우러나는 "사울hank you"을 연발하던 사람들. 그것만이 내게 아직도 이 세상은 살아볼 만하다고 위안을 주는 것 같았다. 그러므로 아무리 배신을 당하고 상처를 입었다 하더라도, 그래서 아무리 힘들더라도 종국엔 그래도 사람밖에 없다는 걸 아제르바이잔 여행은 내게 말해주고 있었다.
"디지털은 잊기 위함이고, 아날로그는 간직하기 위함이다"라고 사진가로버트 폴리도리는 말했다.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회복하고 싶은 분들께 이곳으로의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불필요한 것은 덜어내고 꼭 필요한 것만 남은 여행자의 파라다이스, 아제르바이잔으로의 여행을…….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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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 - 여행하듯 일하고 머무르며 행복한 삶
홍자연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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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승무원이 되어 5년 동안 37개국 70개 도시를 누빈 홍자연의 이야기다. 항공 승무원, 스튜어디스를 준비했던 저자지만 ‘황금비율’ 지원자들 사이에서 면접을 치른 뒤 커다란 회의감이 남았을 때, 전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우연히 크루즈 승무원 채용 공고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세계를 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귀를 기울이고, 건배를 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을 남겼다.-책 소개 에서

일을 하며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삶을 일치 하는 직업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은 생계형으로 적당히 안주하며 살며 정작 하고 싶은 것은 취미로 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지은이는 승무원이 되기까지의 배경, 승무원의 역할, 마지막으로는 크루즈 승무원으로 살면서 느끼는 삶의 철학과 모토를 이야기한다.
5평도 안되는 선실 방에서 두명과 함께 6개월을 생활하는 직장생활이 화려한 크루즈 선실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 컴플레인이 많고 해상안에서의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특수한 상황에서 벌어질수 있는 온갖 에피소드도 함께 엿볼수 있다.
무엇보다도 육지에서건 바다위에서건 사람들과의 연결되는 이야기에는 변함이 없는듯 하다.
3,000명의 게스트들이 한번에 이용하게 되는 크루즈에서, 그녀의 역할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을 보여준다.
회사의 법칙상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 보단, 때에 따라 라운지가 다른 이용권을 vip로 이용하려는 각자 다른 이용권을 둔 엄마와 아들에겐 와인을 선물하거나 코코아를 타주기!
암선고를 받고 다시 살게 된 아버지 회복파티에 vip 라운지를 통째로 빌려주기! 9년째 크루즈 vip 승객인 꼬마 손님에겐 따스한 마음으로 따끈한 코코아 룸서비스 꼬마의 승객으로 바라봐주기 !
여러 에피소드를 보면서 그녀는 정말 이 직업을 사랑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그러기 이전에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기도 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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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의 남미 일주
최민석 지음 / 해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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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남미를 여기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다 굴러온 느낌이다.
그래서 더 낄낄거리게 되고 순식간에 읽게 되는 묘미가 있다.

저가 항공으로 구입하다 발권용으로 프린트 수수료 업그레이드 수수료 오버차지 수수료 등등 매번 구간마다 이용하는 항공요금에서
한치도 틀리지 않고 결제가 된다.
마지막여행지 브라질에서는 운동화를 세탁기에 돌리다 건조기에 줄어 아르마니 매장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제일 작은 사이즈 280 (선택이 없음)을 끌고 다니기도 하며 배탈로 6달의 여정중 5달 이상을
겪기도 한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의 연발이 오늘하루 빡빡한 도시생활에 이상하게도 위안을 준다.이 맛에 여행에세이를 자꾸 자꾸 손이가요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작가님 잘 읽었습니다.

사실, 멕시코에서 계산이 틀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다섯 번이다. 그런데, 신기한 건 다른 나라에선 계산이 틀리면 항상 거스름돈을 적게 줬는데, 멕시코에서는 전부 다내게 줘야 할 돈보다 더 줬다. 물론, 내 책이 대부분 1쇄에서 끝나는 건 인정하지만, 한화로 6백 원, 2천 원, 많게는 8천 원 더 받는다 해서, 내 인생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에르마노(형제여), 이건 아니잖아요‘라는 표정으로 돌려주면,
딱히 고맙다는 말도 않는다. 그냥 ‘아. 그래? 내가 더 줬군, 거. 귀찮은데 그냥 가지지 그랬어?‘라는 듯한 분위기로 무표정하게 받고, 고개만 한 번 끄덕한다. 길에서 마주치면 상냥하게 웃는 멕시코인들인데, 잔돈을 정확하게 다시 돌려주면 유독 무뚝뚝하다.
"이봐, 형제, 자네 지금 나 산수 못한다고 지적한 거야"라며 기분나빠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러고 보면, 아까 언급한 부녀는 무안해서 오히려 까르르 웃은 것 같기도 하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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