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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방방곡곡 여행 일기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포레스트 / 2023년 3월
평점 :
한국 포함한 23개국의 디테일하고 알콩달콩한
미리 작가만의 귀여운 일러스트로 함께한
여러곳들의 특색있는 이야기
<이탈리아>
처음 갔던 해외여행 도시 ‘로마’에서 시작한다.
일본어 한자로 이탈리아 현지인 서빙 남자에게
적어주며 신기하 하던이야기부터 트레비 분수에게 동전 넣기
폼페이의 화산재가 그대로 재현되어 놀라웠던 기억들을
고등학교 학창시절로 회상된다.
<벨기에>
초롤릿으로 유명한 나라에 맞게 초콜릿 덕후의 1일 플랜이 시작된다.
아침-그랑사블롱 광장에서 함께한 초콜릿 가게의 핫초콜릿,초코릿빵 식단으로 시작하여
점심-초콜릿 쇼핑,역사를 배우고 초콜릿 와플로 식사하기
저녁-비어카페안에서 초콜릿 맥주로 건배하며 마무리하는 코스
이정도 되려면 컵라면이나 라면스프로 중간중간 해장해주는 건 필수 일듯.
<프랑스>
에팔탑,몽셀미쉘 ,오페라 하우스
나이때별로 다녀온 4번의 답사가 이어진다.
오페라하우스에서의 현지 급 구매 좌석으로 이루어졌던
에피소드도 인상적이였다.
현지에서 보는 오페라는 어떨까?
무엇보다 오페라하우스의 샤갈의 천장화를 보고 싶었다.
<하와이>
마스다 미리는 우스개 소리로 숙박했던 호텔의 기준이 관광객 수준을 평가하는 절대치라는데 그만큼 하와이의 물가고를 반영한 웃픈 소리인듯
<말레이지아>
어릴적 다녔던 시장이야기
작가는 쿠알라룸푸르 어느 시장에서 과거의 자신과 어머니의
모습을 조우하기도 하고 실제 말레이지아 현지인들에
대입해보며 작가다운 상상을 한다.
내가 여기 있다면 이렇겠지 저랬겠지 상상을 해보는 것이
여행을 더 다채롭고 풍요롭게 느끼는 저자
이런 점은 여행할때 깊숙하게 자신과 조우할게 있게 하는 거 같다.
만약 내가 여기에서 태어나 자랐다면 저 노점에서 내 연인이 있을지도 모른다.이런 생각을 품고 바라보자 나와 가까운 풍경처럼 보였다.
국내 여행 할때도 늘 비슷한 상상에 잠긴다.버스 창문 너머로 바라보는 낯선 거리.지나가는 풍경 속에 ‘다른 나’를 걷게 한다.-48p
<스페인>
가우디 건축물로 유명한 카사밀라, 사그리다 파밀리아,
구엘공원,게르니카,피카소 박물관, 파에야
그리고 생생한 투우의 현장에서 만났던 청년들과 함께한 기억들을 담는다.
<폴란드>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곳을 볼수 있는 코스 라는데 여기 탐난다.
전쟁의 역사 아우슈비츠가 있고, 수십종류의 만두가 있고 쇼팽과 마리퀴리가 탄생한 곳.
쇼팽의 미니 콘서트가 매력적이다.
<노르웨이>
‘오로라는 어렴풋하다 서서히 짙어졌고
형태가 늘어졌다 줄었다 바뀌었다.물에 떨어뜨린
물감을 흔든것처럼 하늘에서 빛났다.‘
물가가 비싼 북유럽 나라의 하나
2박3일 코스로 다녀온다. 흥미로운 아이스 호텔 투어를 하고
멋진 풍경 피요로드 절경도 즐긴다.
그나저나 아이스 호텔은 이쁘지만 자기엔 춥단다.🥶
<대만>
마스다 마리는 대만에 진심인듯
많은 나라중 조그만 이곳을 지면을 10장을 할애까지
대만 예찬기 (ISFP 특성답게 영업당한듯 다음번엔 타이베이다😁)
유튜브 먹방을 글로 보는 듯. (먹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끝난다.)
각종 만두, 디저트, 두유스프 등 두유 관련된 음식도 정말 많다.
<독일>
역시 소세지와 맥주 🍺
작가의 여행 당시 베를린 장벽을 허물고 아티스트거리와 크리스미스 축제때 방문했던 화려한 모습을 입담화 한다.
<핀란드>
가장 많이 들리고 사랑했던 나라는 이 나라
여름엔 백야가 시작되어 독특한 경험이 있었던 곳.
헬싱키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많아 들러볼곳이 많아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도보로 가능하니 특별한 곳이며 커피 소비량이 세계1위,부패율이 3위
<덴마크>
부패율 세계 1위 부럽다.
마흔 두살 생일을
여기서 보내며 인상적이였던 이야기( 개인적으로 발리에서 너무 짰던 떡볶이로 생일상을 보낸 기억이 떠오르기도😅)
<인도네시아>
발리의 우붓 가정체험으로 20년전 ’푸투‘라는 초등학교 여아의
수줍음 많고 애틋한 정으로 이별하기 어려웠던 사연들이 담겨 있다.
현지인처럼 손으로 체험하고 ’도라에몽‘을 인도네시아어로 하지만 일본어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재미있다고 ..
이외에도 10개국의 다양한 경험들이 녹아있다.
미리님의 일러스트와 아기자기한 경험들, 여행을 좋아한다면
좋아하실듯 .
또우화를 먹고 30분쯤 디화제를 둘러보고 걸어서 ‘정사다서원’이라는 찻집에 갔다.차와 식재료를 파는 공닺 옆에 고급스러운 분위기인데 점원이 신선처럼 온화했다.대망의 미엔차가 나오고 ..맛은 콩가루 비슷.까끌까끌한 식감.은은하게 달고 칡처럼 걸쭉하다.134p
이탈리아에 다녀온 건 이때 한번 뿐이다.
가능하다면 언젠가 다시 방문해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면
즐거울지’만 생각하면 되는 여행을 또 하고 싶다.-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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