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9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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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한다는 진정한 의미가 무얼까?
사랑이란 무엇일까?
자기 만족때문에 하는 것이 사랑인걸까 ..
시몽이 폴을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사랑이었을까?..

아님 폴과 로제 처럼 결국 서로간의 협조간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사랑이라 하는 걸까 ?

사랑에 대해 순수함과 신선함을 가지고 있는 시몽 , 그에 반면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는 현실의 삶속에 녹아 있는 폴 그런그녀를 자기방식으로 길들이는 로제


사랑하면서 설렘 기쁨 행복 고통 번뇌 공허함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잘 표현했다.

마치 자신이 그 속의 주인공이 된것 처럼 적나라한 감정 표현이 ,점 점 더 스토리 속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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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지음, 정현종 옮김 / 물병자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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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는 지적과정이 아니다.자신에 대해지식을 얻는것과 자신에 대해 아는것은 서로 다르다.자신에 대해 쌓은 지식은 언제나 과거의 것이며 과거의 짐을 지고 있다.자신에 대해 아는 일은 언어나 기술 또는 과학을 배우는 것과 다르다.

어떤것을 이해하려면 그것과 함께 살아야 하고 그것을 관찰해야 하고 그것의 내용을 알아야 하고 그것의 본질 구조 운동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당산의 마음이 가치들에 사로잡혀 있다면 결코 살아 있을 수가 없다.
자신의 머리와 가슴의 운동 자신의 전 존재의 운동을 관찰하려면 자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36page

 

언제나 관념은 과거의 것이고 행동은 현재의것이다.우리가 삶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관념으로서의 과거가 우리에게 그렇게 중요하게 된것이다.159p

생각은 무엇이든 만들어낼수 있기때문에 거기에 없는 사물을 보기때문에 뒤틀려있는 것이다.

한 생각과 다른 생각,한욕망과 다른 욕망사이에항상 싸움이 계속되고 한 쾌락이 다른 모든 쾌락을 지배한다.그러나 생각의 시작에 대한 인식이 있으면 , 생각속에는 모순이 없게 된다.162-164p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지두 크리수나무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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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의 바다
팀 보울러 지음, 서민아 옮김 / 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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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을 많이 쓰는 작가
러버보이로 알려진 팀 보울러

조개와 파도내음 파래 눈만 감으면 들려오는 파도소리

오랜만에 조개잡는 동심의 세계로 인도 된 느낌

조약돌 바위섬 사물들이 이미지화 시키기 최적의 스토리

헤티 탐 모라섬과 하나섬 사람들이 바닷가에서 일생을 살면서 삶과죽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헤티는 다른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는 바다의 속삼임이.그녀를 멀리 다른곳으로 떠나게 하는 계기를 만들게 되고 좀 더 큰 원안으로 그리게 되는 당차고 용기있는 15살 소녀의 눈으로 그리는 이별 슬픔 희망을 잔잔하게 담아낸다.

눈만 감아도 처얼썩 파도 포말이 부서지고 때리는 바위앞에 앉아 있는 착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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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의 애인에게
백영옥 지음 / 예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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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독감에 걸린것 처럼 그렇게 사랑이 끝나고 나서야

무지개빛을 경험하는 처음순간부터 얼음같이 차가워지는 냉정하고 혹독한

빙하기시대를 두루 경험하게 된다.

 

사막에서 갑자기 없던 신기루를 경험한것 같기도 하고

너무 달콤한 꿈을 꾼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사랑이란  죽을만큼 고통스러움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너무나도 달콤하고 내가 아닌

나의 다양한 모습을 스펙타클하게 경험하게 된다.

 

세 여자 주인공이 한 남자을 두고 각자 다른 각도에서 사랑이란 의미를 조명하게 된다.

 

그 세 여자 정인 , 마리, 수영은 각자의 느낌으로 사랑에 대해 독백한다.

 

복잡한 세상을 담아 내듯 여러 다른 채도와 농도의 이야기를 풀어낸 이유는

그만큼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 작가는 좀더 신중하고 깊이 있게 풀어낸것 같다.

 

 

결국 공에서 공으로 비워지듯 무언가를 딱히 설명할수도 없는 느낌을 준다.

그럼에도  한번쯤 이런류의 소설이나 사랑을 경험하고 싶은...

공에서 공으로 끝나지만 그 체험을 하게 되면 내안의 분위기와 세포들이

그리고 설명할수 없는 무언가가 바뀌어져 있는 그런 느낌을 체험하기위해

감히 그 아프고도 고통스러운 체험을 나도 모르게 절실히 바라게 되는것이

사랑이 가진 매력의 힘이 아닐까.......

 

 

 

 

사랑이 끝난후에야 우리가 사랑의 시작을 가늠해 볼수 있다는것, 사랑이 끝났을때에야 우리가 사랑에 대한 오해를 넘어 이해의 언저리에 도달할수 있다는것,
사랑이.끝났을 때만이 우리는 정확한 사랑의 고백을 남길수 있다는 것- 175p


별에 대해 가장 아름다운 말은 우리모두가 별의 일부라는 말이었다.우리가 보는 별은 사실 과거의 별이다.
그러니까 별빛을 본다는건 시간을 되돌린다는 말이고,
아득하게 먼 과거를 가만히 들여다 보는것과 같았다.

그제야 나는 내가 왜 그토록 별을 보고 싶어했는지 ,
왜 그 많은 별의 꼭지점을 헤아려 보고 싶었는지 이해할수 있었다.어쩌면 나는 사랑했지만 사랑했던 사람과헤어질수 밖에 없던 시간번으로 되돌리고 싶었던 건지도 모른다.그 누구도 마음 아프지 않고 마음을 나눌수 있었던 시간들 말이다.
밤하늘에 뜬 별을 바라보는 동안은 우리는 언제라도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에, 높은곳에 올라 하늘의 별을 헤아리고 싶었던 건지도 .........271p

별은 언제나.그곳에 있다.다만 별은 우리가 그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 이미 다른곳으로 천천히 흐른다.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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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별 어디쯤 - 스물셋, 아프리카 60여 일간의 기록
안시내 글.사진 / 상상출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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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나이 23살

나의 처음 배낭여행 나이도 23살이었다
맑고 밝은 그녀의 모습을 보니 예전의 철없고 무모했던 내생각이 많이 난다.
지금과는 많이 순수하고 세상의 때가 덜 묻었던 나의 20살의 초반과 거울처럼

반사 되었다. 


배낭을 짊어지고 두렵지만 그렇게 처음 보는 환경, 언어 문화권, 사람들속에 무작정 뛰어들었다.

아프리카를 횡단하는 작지만 야무진 소녀
나보다 용기와 결단력과 인내심과 험한 여정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그녀의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와 그미소가 더욱 더 빛난다.

 

어떻게 찍어도 그렇게 환한 미소는 속이 투명할정도로 밝고 맑아서

눈이 부셨다.

 

여행을 하다 보면 이나라 저나라 가고 싶은 유혹을 자주 받게 된다.

간혹 외롭지 않기 위해 원래 없던 여정에 갑자기 그리스에서 6시간만 타고 가면 되는

인접국을 택한다거나 일정을 확 바꿔서 다른 동행과 함께 한다거나

그런 루트의 변경이 많다.

 

그러나 이 주인공 소녀는 야무지고 꾿꾿히 자기 갈일을 외롭지만 굳세게

선택하는 모습에, 내 자신의 유우부단한 모습들이 달팽이처럼 오글라들어 지기도 했다.

 

아프리카 땅을 횡단하면서 내려놓아야 될것과 지켜야 하는 것들의 차이를

단순하게 몸으로 터득하는 모습에 여행할수 있는 청춘이 아름다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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