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 - 마젤란펭귄과 철부지 교사의 우연한 동거
톰 미첼 지음, 박여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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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죽어가는 펭귄을 살리기 위해 우루과이에서
아르젠티나로 데려오고 그후 교사생활을 하는
주인공인과의 동거가 시작된다.

처음에 의도치 않았던 행동이 마젤란 펭귄과의 교감을
통해 감동의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황제펭귄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고 있었던 인디함이 전무했던 각각의 독자들과의 후안 살바도르(펭귄이름)와의
공유함의 스토리이다.
메마르고 건조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 바려동물 개나 고양이와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펭귄의 습관 습성 사람들과 교감하는 사랑스러운 이 동물을 통해 잃어버린 것들과 정말로 중요한것들이 무언지 알려준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행복해 하는 그들의 분위기로 나또한
후안 옆에서 지켜보는 축복이라고도 표현할 만큼 삶의 행복과 충만함을 알려준것 같다.

눈 감으면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넓디넓은 해변이
펼쳐져 있고 파도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인도 될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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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 심플하게 산다 1
도미니크 로로 지음, 김성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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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는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살다보면 의 식 주 여러 가지부분에 대해 많은것들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그 많은것들이 다 필요할까???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책이다.

프랑스사람이지만 일본에 70년도에 건너가 실제 삶으로 체험하면서 몸소 겪었던 이야기가 담겨있다

물건, 몸, 마음 세 파트로 나누어 간소하게 사는 여러가지 분들과방법들에 대해 설명해주다.

물건을 왜 소유 하고 싶은지 꼭 그 많은 물건들 옷 인테리어 소품들 등등에 대해 소유해야만 우리 삶이 행복해지는지
의문을 던져준다.

내인생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내인생에 둘만한 가치가 있는가?
소유하는것이 존재하는 것보다 중요한가?
나는 적은것에 얼마나 행복할수 있는가?

질문을 던진다. 순간 순간 브레이크가 걸리고
내 옷장 서랍마다 가득차 있는 물건들 화장품들
쓰지 않는 필기구들 등등 꼭 이 많은 것들이 다 필요한가의
질문을 던지게 된다.

물건을 구입할때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겉의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에 중점을 두며 유행을 타지 않고 자연스러운 색감이나 소재를 구입하거나 하나의 믈건으로 다용도 있게 쓸수있는 것을 선택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 한다.
그외에도 내몸과 마음을 안팎으로 살펴야 물질적인 수많은 신상품과 유혹에서 흔들리지 않게 균형을 잡는 법,
인간관계의 정리 중요하지 않은 관계는 물건을 정리하는 것처럼 과감하게 정리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흔들리지 않아야 즉 마음에 공허하지 않아야 물질적으로 혹은 음식으로 채우려는 허상이 없어진다.
공감을 하면서도 실천하기 쉽지 않은 부분에서도 과감하게 이야기한다.

메스미디어 tv 인터넷 을 접하다 보면 수많은 물질적유혹과
남들과 부추기는 소유욕 혹은 비교하게 만드는 허상에 대해서도 일침을 한다.이수많은 물질만능주의 시회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더 더욱 본질 즉 물건 혹은 사람에 가한 본성에 접근하지 않느다면 풀리지 않을것이다.

본질에 가까울수록 또 그것에 가까울 수록 중요한 것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본질 자체가 빛나기 때문에 많은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것이다. 스트레스때문에 혹은 풀리지 않은 화나 마음으로 하여금 충동적으로 구매하거나 풀어주려고
습관화되어 구매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 허함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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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줄만 읽어도 추운 겨울날 난로를 쬐거나 아래목 으로 포근히 감싸주는 느낌을 받는다.

 

언제나 두고 소장하고 힘들때마다 토닥 거리며 읽어 주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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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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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소설은 추리소설말고 이렇게 코믹하게 풀어내면서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더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소설은 처음이다.
영미소설을 많이 읽고 접하기 쉬웠기 때문이기도 했고 얼마 안되는 유럽 소설들을 접하기 쉽지 않았다고 합리화도 해본다.

처음 도입부분에 들어가면서 도대체 무슨이야기인가 이 이야기가 싶던 부분들이 퍼즐처럼 조각이 딱딱 맞아 지면서 재미와 감동을 준다.
이미 웃고 있던 나에게 횡설수설해 보엿던 이야기들에 빠져들고 있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하기엔 중구난방으로
이야기가 산만해 보일수도 있지만 , 그러면서도 핵심적인 요소들 죽음과 삶에 관련된 이야기를 쓰면서 이야기를 읽는 사람들에게 철학적인 메세지가 강하게 담겨 있는 부분들에
점수를 많이 주고 싶어 진다.


일곱살짜리 엘사의 눈으로 보는 어른들의 미묘한 손짓 발짓 눈빛 어느것하나 놓치지 않고 심리적으로 잘 포착해 내며
코믹한 상황들을 만들어 낸다.

그런 미묘하고 섬세한 행동들을 관찰해 나가며 알려주는
작가의 표현력에 입을 딱 하고 벌어지게 만들어 낸다.

어느덧 어린시절의 섬세한 관찰력들을 상기시키며 그려보게 되는 주인공들의 상황에 따른 행동들과 모습들이 오느새 큭큭 웃게 만든다.

웃기고 코믹하게 이끄는 과정에서 사랑으로 품어가며 용서라는 키워드가 이 야기의 가장 큰 감동과 매력으로 이끌게 하는것 같다.

한동안은 일곱살짜리 엘사와 비스킷을 좋아하고 사람들을 잘 따르는 워스 ,결벽증이 있고 사람들에게 차가왔던 브릿마리가 실은 자기의 결점때문에 그랬던 그녀의 사랑스러움. 그외도 할머니를 둘러싼 이웃주민들이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잠시나마 헤어나오고 싶지 않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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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하퍼 리 지음, 공진호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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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이라는 의미가 무언지 읽는 내내 궁금하게 만들었다.

결국 그것은 각자 저마다 세상에 맞서서 싸울수 있는
용기와 진실되게 보려는 노력을 이야기하는건 아닐까...

앵무새이야기를 읽고 난후라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의도인가 싶기도 했지만, 마지막으로 가서는
처참하게 뻔한 결말의 결과를 뒤집어 엎는다.

결국 주인공 스카웃 아버지 애커터스, 삼촌 잭 핀치 고모 알랙산드라와의 드넓은 사랑으로 감싸는 내용으로 결말을 낸다.

그속에서 우리들에게 하고 울리고 싶은 말들은 무엇이었을까...

잔잔한 호수에 여러 물결로 파문을 일으키는듯 여러 방향을 준다.

스카웃 젊음 혈기로 진실과 대면하려는 그녀
온갖 어려움을 뚫고 나아갈 듯한 그녀의 무모하게 보이지만 엄청한 용기 앞에서 통쾌함을 느끼고만다.
그에 반해 세상물정을 너무 나도 잘 아는 그녀의 아버지 애티커스 .. 무엇이 옳은것인지 알면서도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그의 모습에 비겁해 보이기까지 한다.

다정다감한 그녀의 삼촌 핀치 박사 - 어떨때는 편명해 보이고, 또 어떤때는 박식해 보이다가 비굴해 보이면서도 여우처럼 속내를 꿰뚫고 표정을 잘 숨겨 표정을 읽기 쉽지않다.

헨리-스카웃을 좋아하며 세상에 하고 싶은일을 , 순리적으로 잘살기 위해 숨기고 해야만 하는
일들로 삶에 적응한다.

이밖에도 여러 인물들을 등장시켜 세상에 있는 다양한 형태의 성향과 성격들을 대비 시켜놓았다.

읽으면서 나는 어떤 부분이 어떤 인물과 비슷한지 드럴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하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스카웃처럼 직설적이고 불의을 못 참는 나의 모습들이 간간히 보였다.

핀치 집안의 사람들의 솔직함과 딸의 용기있게 아버지에게 맞서는 용기를 성장의 징표로 기뻐해주는, 자신들을 비난했던 노여움보다 보다 넓은 아량으로 크게 볼줄아는 그녀의 삼촌과 아버지처럼 용기와 베포를 가지고 싶다.결국 아버지와 다른 그녀의 신념을 인정해 주고 물러 설줄 아는 용기가 진정한 용기가 아닌가 싶다...

 

 

눈이 멀었거나 그게 내 모습이다.나는 눈을 뜬적이 없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고 한적도 없다.얼굴이 멀었다. 돌처럼..스톤목사는 어제 예배를 통해 파수꾼을 세웠다.그는 내게 파수꾼을 세워 주었어야 한다. 손을 잡아 이끌어 주고, 매정시 마다 보이는 것을 공표해 주는 파수꾼이 나는 필요하다.이사람이 이렇게 말하지만 실제로는 저것을 의미한다고, 

가운데 한 줄을 긋고 한쪽에는 이런 정의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저런 정의가 있다고 , 그차이를 이해할수 있도록 말해줄 파수꾼이 나는 필요하다.

나가서 그들에게 그 모든 스물여섯해는 누가 장난을 치기에는 그게 얼마나 재미있든 , 너무 긴 시간이라고 공표해줄 파순꾼이 나는 필요하다. p254-255

 



그리고 해야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라는 헨리의 말의 여운이 한동안 오래갈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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