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의 일 - 매일 색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컬러 시리즈
로라 페리먼 지음, 서미나 옮김 / 윌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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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컬러를 담은 책인데요. 이책은 미니님 소개로 읽게 되었어요.(좋은 책 소개 🙏 감사드려요 미니님)
우리가 자주 쓰는 빨강 부터 블랙까지 스펙트럼대로 염료가 고대에 어떻게 발견되었는지 발명하게 되었는지 유래와 현재 까지의 연대를 컬러 하나마다 자세히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미켈란젤로가 사랑했던 레드 오커부터 전자기기에 쓰이는 실버등 색색의 컬러들이 지닌 과거와 현재 이야기와 나아가 어떻게 사용하면 효교적인지 컬러 아이디어를 도움주는 색채 가이드북입니다 .


‘컬러가 하는 일’을 간결하게 정리해놓은 책이자 ‘해당 컬러가 실제로 어떻게 쓰였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면서 ‘색을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데요.

색을 심리학, 채도 색상환 색체계에 대한 이론들을 짧고 간략하게 소개 해줘서 기본적인 설명을 합니다.

그다음 각 색깔별로 그 색이 어떻게 탄생했고 과거 쓰임은 어땠으며 현재는 어떤 용도와 의미로 쓰이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사용하면 주목할 만한지 추천 아이디어를 짧고 명쾌한 글로 정리해놓았는데요 저는 이 부분이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아울러 해당 색이 패션, 건축, 회화, 조각, 브랜드 로고 등에서 실제로 사용된 사례들이 시원하고 선명한 이미지들로 담겨있어요. 색에 대한 지적 탐구는 물론 색에 대한 감각적 이해와 디자인하면서 혹은 옷을 입을때 매치하면 좋을 색상이나 가구 배치하거나 등등 컬러와 일을 하시는 분들에겐 강추드립니다.(저도 직업적으로 연관되어 열심히 보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밀레니엄 핑크는 원래 선호 하던 색상인데, 몰랐던 앰버나 (호박색), 주황 노랑계열등 심리적으로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칼라에 관심에 많으신 분들은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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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26 14: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가필드님 ㅎㅎ 즐겁게 읽으셨다니 제가 더 기뻐요 ㅎㅎ 저도 리뷰 남겨야 하는데 ㅎㅎ 정말 잘 봤습니다 가필드님 *^^*

가필드 2022-02-26 17:42   좋아요 2 | URL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미니님 책을 보니 모든 컬러가 스토리로 보여용 😊
 


어제는 퇴근후 영화 만기전 티켓으로 옆에 디자이너분과 '시라노'라는 영화를 봤어요.

이 영화는 외모로 인해 고백하지 못한 여인 록산에게 크리스티앙 대신 편지를 보내게 된 주인공 시라노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영화인데요.


영화 줄거리(스포 주의)

17세기 프랑스 10명의 남자와 칼 싸움을 해도 이길 만큼 용맹하고 시도 잘쓰는 주인공 시라노 (피터 딘클리지) 하지만 그는 작은 키로 인해 콤플렉스가 있는 남자인데요. 그래서 인지 그 누구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란 생각에 어릴적부터 좋아하고 있던 록산(헤일리 베넷)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을 망설입니다.

그러던 록산은 어느날 잘생긴 외모의 남자 크리스티앙(켈빈 해리슨 주니어)에게 반하게 됩니다. 이때 외모에 반해 말 솜씨가 부족한 크리스티앙은 시라노에게 대신 사랑의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록산에게 크리스티앙 대신 해 편지를 쓰게 된 시라노는 편지를 써가는 과정 중 록산으로 향하는 마음이 커지게 됩니다.

결국 록산은 크리스티앙과 결혼을 하게 되구요 크리스티앙을 질투한 록산을 오래 흠모했던 드 기슈는 그녀의 새신랑을 전쟁으로 참전을 내 모는 상황을 만듭니다.

결국 크리스티앙은 목숨을 읽게 됩니다. 그 후 10년의 시간이 지난후 죽기직전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을 가지고 있는 록산에게 자신이 쓴 편지임을 알리게 되죠.

그 후 시라노는 눈을 감게 되고 록산은 눈물을 흘리며 막을 내리게 됩니다.

연출 및 배우

이 연출은 어톤먼트, 오만과 편견의 제작했던 감독 조 라이트 분의 영화인데요.

주인공 시라노역 ,<어벤져스>,<쓰리 빌보드>로 유명한 피터 딘 클리지


여주인공 록산 역

<힐빌리의 노래>, <그남자 그여자 작곡 작사>,<스왈로우> 의 헤일리 베넷

록산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잘생긴 남자 주인공 크리스티앙역

<나의 첫번쩨 슈퍼스타> 의 켈빈 해리슨 주니어가 맡았습니다.



시라노 원작

이 영화는 1897년 프랑스 에드몽 로스탕이 쓴 희곡<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영화화한 뮤지컬 작품인데요. 원작 뮤지컬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1923년 부터 꾸준히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지금까지도 공연되고 있어요.

그 후로 두번 제작이 되었었는데요.

1950년 마이클 고든 감독과 배우 호세 페러 주연으로 처음 제작되었구요(하단 참조)


1990년 프랑스 장 폴라프노 감독, 제라드 드빠르디유 주연 영화로 제작되었어요.




1990년대 시라노

영화를 보면서 외모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록산을 두고 크리스티앙(오른쪽)을 대신해 사랑을 고백해 주는 시라노 (왼쪽)

크리스티앙의 편지를 받고 좋아하는 록산

감상 및 후기 편 (지극히 개인적)

먼저 이 영화를 뮤지컬 관점에서 보느냐 스토리 관점에서 보는 각도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스토리 관점에서 말씀드린다면, 외모를 치중하는 이성 남녀에게 내면과 외면의 모습들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겉으습은 별로이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시라노가 로맨틱한 시로 연인에게 전달하는 문학의 힘에 대해 겉보기로 보이는 모습과 내면의 모습에 대해 또 한번 예전 연예 패턴도 반성하게 되더라구요.(외모지상주의였음)

뮤지컬 영화로서는 크리스티앙의 목소리가 시라노 목소리보다 음색이 좋고 록산(헤일리분)은 워낙 음악영화를 많이 하셔서 그 역할에 잘 어울렸던것 같아요.그러나 뮤지컬을 직접보는 화려함이나 웅장함은 좀 떨어졌던것 같아요.(ex 레미제라블 에 비해)

https://youtu.be/UYk3QZHoA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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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2-02-25 18: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이 영화 예고 봤는데 보고 싶은 영화에요!!

가필드 2022-02-25 2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미국에서도 개봉하죠 ?
 
아리랑 청년, 세계를 달리다 - 무일푼 대학생, 1억 원 후원받아 전 세계 17개국, 33개 도시를 가다!
문현우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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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이라는 저자는 혼자의 힘으로 해외 재외동포,세계곳곳 현지인들에게 우리나라 아리랑 음악문화를 거점으로 야무지게 1팀과2팀을 구성하여 몇년에 걸쳐 재정지원을 받고 인재들을 초빙한다.
세계인들에게 우리나라 문화 알리기라는 취지였던 출발점이
곳곳의 6.25참전용사 할아버지들, 재외동포들,kpop으로 이미 한국어과를 재학하거나 관심이 있는 등 여러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아름다움과 힐링을 준다.


아리랑을 전파한다는 생각하나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멋진 청년 사진으로나마 감동이 전해질까?

저자의 어린시절부터 대학진학과정과 이 프로젝트를 하기위한 여러 에피소드를 이 책에 담아냈다.

야무진 그가 대단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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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20 18: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복 입은 모습이 보기좋아요. 피라미등앞에서 보는 고운 한복이라니 ㅎㅎ *^^*

가필드 2022-02-20 18:58   좋아요 2 | URL
미니님 공감댓글 감사해요 ☺️ 외국에서 우리문화를 알리는 젊은 친구들이 대단하더라구여 ^^

scott 2022-02-25 00: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재능 많은 이들이 입은 한!복 !
빛이 납니다 ^ㅅ^

가필드 2022-02-25 16:35   좋아요 2 | URL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콧님 ^ㅅ^ 좋은일을 해서 더 그래보이는거 같죵?
 
호텔 오브젝트 레슨스 1
조애나 월시 지음, 이예원 옮김 / 플레이타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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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호텔이 생활인 삶을 열망했던 적이 있다. 이는 여행이삶인 생활에 대한 열망이었을 수도 있고, 매일같이 백지로 되돌려지기에 하루하루 새로운 시작을 보장해 주는 쾌적하고정갈하며 어질러 놓은들 어김없이 재정돈되는 객실의 가능성이 곧 나의 무한한 가능성을 대변하리라는 기대에서 비롯된 갈망이었을 수도 있다.
내 집이라고 부를 공간이 생기고(물론 어디까지나 내 의사와 무관한 임시 거처다) 집을 어떻게든 꾸려 나가게 되면서 호텔에 두었던 미련은 대부분 사그라졌다. 어느 한구석으로 물린 듯하다.
호텔 대신 내 방이 생겼다.
호텔의 최대 매력을 지금에 와서 설명해 보라면 희고 단정한 침대가 있는 방의 고즈넉한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를 설명하려면 이미지를 말로 옮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말로 옮겨야 한다는 점에서 어쩌면 호텔에 애초 매료된 이유를 배반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흠모했던 건 호텔의 빈 상태, 흔적이 남지 않기에 뭐든 가능할 것 같은 그 순결한 ‘백색’이었으니까(호텔에서는 나 또한 이상적인가?).
착오다.
내 방은 결코 정갈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품을 요한다. 더욱이 이곳은 ‘바깥‘ 일터까지 겸한 복잡한 공간이다. 경계가 모 - P197

호한 가운데 집일과 일일이 자주 부대끼고 겨루는 곳. 흔적이남는다. 그 흔적이 얼마만큼 폼나게 남고 있는지 살필 겨를이항상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고 보면 호텔에 대한 애틋한 감상이 물러난 데는 생활여건도 한몫했다. 다만 생활 여건이 내 경우에는 진로에 펼쳐진 풍광과 따로 뗄 수 없는 자연 여건인 양 영 굳건하다. 고즈넉한 호텔 방과 그만큼 숭고하게 다가오는 호텔 욕실은(착오다) 내 주머니 사정과 화폐 가치가 허락할 때나 내게로 온다.
그 이외의 경우에는 없느니만 못하다.
그래도 나는 간간이 사진으로 이러한 공간들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보다 흔하게 글로 그리한다. 글로 방의 윤곽들을가늠해 본다. 내가 글로 세상의 호텔/방을 틈틈이 기웃대 왔음을 이 책을 옮겨 쓰고 또한 에세이라는 이 글을 시도essai 하면서 깨달았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이 에세이는 다른 글을 읽고 인용하고 옮겨 가며 쓴 파편들로 이루어진, 내 징검다리 방들의 일시적인 모음이다("나는 이 단어와 다음 단어 사이에 걸쳐진 채 추락하고 있어, 깨어지고 있어.")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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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예술가다 - 자유로운 예술 정신으로 삶 바라보기 아우름 19
한상연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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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예술을 통한 인생에 대한 철학을 생각하게 합니다.

예술에 대한 지나친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이 예술의 진정성을 가려왔다고 지적합니다. 저자는 틀에 얽매이지 않은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통해 예술이 우리 삶을 지탱하는 데 매우 쓸모 있음을 주장하기도 하구요. 전통적 예술관이 낳은 편견을 화가의 작품, 소설, 시를 예로 들어 알려주고 있어요 .

이 책은 “자기 멋대로 (좋게 이야기하면 자유롭게) 하는 예술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우리 스스로 자신을 예술가로 이해하고 자유분방해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책을 쓴 이유라고 합니다.

흔히 예술은 유별나고 비범한 재능을 지닌 사람들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왔어요. 훌륭한 예술의 기준으로 빼어난 예술적 기예, 섬세한 감성, 사상의 깊이 등을 언급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생각이야말로 예술의 중요한 가치를 곡해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는 예술을 놀이가 아닌 고된 노동으로 만들고, 어떤 기준이나 규칙에 예술을 가두며, 수단이나 목적의 도구로 예술을 전락시킨다고 합니다. 저자는 예술이 “우리로 하여금 아름다운 정신과 자유분방한 기상을 지니게 하는” 것이면 족하다고 강조합니다. 삶을 그 자체로 사랑하고 긍정하듯, 예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에만 예술은 우리에게 쓸모 있는 것이 된다고 다시 강조합니다.

예술은 자유분방한 삶을 위한 거야

저자는 예술을 직업삼아 작품활동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잣대에 맞춰야 하는 일도 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예술의 참 면모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개인의 자유로운 목소리가 아닌 틀에 맞춘 행동 일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노동은 물론 먹고 살기 위해 필요한 일이고 또한 사회를 지탱하는 고귀한 행동이기는 하지만, 노동이 삶을 넘어서는 힘을 행사한다면 사람은 존재하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개체가 되는 것이죠

그리하여 존재하기도 즐기는 대상이 되어야 함을, 존재하기가 놀이가 되어 자유분방한 우리가 되어 우리는 예술가가 되기를 말하고 있네요.

저도 아래 글귀가 가장 와 닿았던거 같아요.

갤러리에서 이해할수 없는 그림들을 볼때 때론 부정적인 생각들이 들어 옵니다.

작가님의 이야기처럼 어느 정도의 규칙이나 한계를 규정지으며 감상하진 않았나 반성도 많이 하게 되구요. 삶에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라면 규정을 너무 많이 긋고 스스로 답답한 틀을 가두고 있지는 않았는지 말랑말랑한 어린아이에서 호두처럼 너무 딱딱해져 있지는 않는지.. 모든 삶의 생각들을 다 각도로 볼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

예술의 가장 좋은 점은 어떤 규칙에도 얽매이는 일 없이 기쁨과 즐거움, 아름다움과 기발함 등을 향한 순수한 충동으로서 우리의 삶과 존재를 이해하게 해준다는 거예요,훌륭한 예술이란 이래야하고 저래야 한다는 식의 생각을 떨쳐 내지 못하는 사람은 예술의 가장 좋은 점을 잃어버린 사람입니다.36p

출처 입력

진정한 예술은 우리로 하여금 아름다운 정신과 자유분방함을 가지게 하는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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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모두예술가다

#한상연

#철학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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