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Noblesse season 2 세트 - 전3권 - 시즌 2 노블레스 Noblesse
손제호 지음, 이광수 그림 / 재미주의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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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몰입했던 책이라 합니다. 용돈모아 거금을 투자해 전질을 구입했습니다. 아이에게 빌려서 읽었는데, 재미있네요. 노블레스의 품격을 닮고 싶다는 아이 요즘 행동도 부쩍 품격있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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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Noblesse season 1 세트 - 전3권 - 유니온, 시즌 1 노블레스 Noblesse
손제호 지음, 이광수 그림 / 재미주의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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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몰입했던 책이라 합니다. 용돈모아 거금을 투자해 전질을 구입했습니다. 아이에게 빌려서 읽었는데, 재미있네요. 노블레스의 품격을 닮고 싶다는 아이 요즘 행동도 부쩍 품격있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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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Noblesse season 4 : 3 - 12장로, 시즌 4
손제호 지음, 이광수 그림 / 재미주의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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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몰입했던 책이라 합니다. 용돈모아 거금을 투자해 전질을 구입했습니다. 아이에게 빌려서 읽었는데, 재미있네요. 노블레스의 품격을 닮고 싶다는 아이 요즘 행동도 부쩍 품격있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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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딸의 7일간
이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이영미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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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지치고 사람에 치이다 보면 단 하루만이라도 한적한 곳으로 숨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빠와 딸의 7일간』은 딱 이럴 때 읽기 좋은 책이다.  칩거하듯 책에 몰입하고 싶을 때 읽기에 좋도록 술술 읽히고, 재미와 감동까지 선사한다. 이 책은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방영되면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아빠가 가장 싫은 ‘17세의 철부지 여고생’ 딸과  ‘세상에서 딸을 가장 사랑하는’ 47세의 소심한 샐러리맨 아빠가 어느날 갑자기 몸이 바뀌면서 이야기는 전개 된다. 말하자면 ‘시크릿 가든’의 부녀판쯤 되겠다. 몸이 (영혼이) 서로 바뀐다는 설정은 지금까지 여러 작품에서 널리 애용될 만큼  판타지적 요소와 웃음 코드, 로맨스적 요소를 두루 갖춘 클리셰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1학년인 고우메는 축구부의 겐타 선배를 짝사랑하는 명랑한 여학생이다.

아빠는 큰 화장품 회사 ‘광성당’의 차장으로 소심하고 결단력이 없으며 상사 눈치만 보는 전형적인 무사안일주의의 샐러리맨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딸을 사랑하는 평범한 아빠다. 그러던 어느날 고우메의 외할머니가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외할머니를 뵈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지진으로 전차가 선로에서 탈선해 큰 사고를 당한다. 그 사고의 충격으로 아빠와 고우메의 몸이 서로 바뀌게 된다.

딸이 된 아빠는 사춘기 소녀의 두근두근 첫사랑을 경험하고 학교에 가서 시험도 보고  데이트도 하며, 위기의 순간들을 아슬아슬하게 넘긴다. 딸 고우메는 아빠 대신 회사에 가서 소심한 샐러리맨 인생의 비애를 맛보는가 하면 회사의 급한 프로젝트 건을 젊은 감각으로 처리하여 전화위복을 만들기도 한다.  둘은 언제가 될 지 않순 없지만 각자의 몸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며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갈 작전을 짜며, 대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전적으로 의지해야 하는 상황임과 동시에 ‘이상하게 행동 하겠다’는 협박(?)으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묘한 아이러니 속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재미있다.  많은 소동들 속에서 특별한 한 사건을 겪으며 감춰진 애정도 확인하게 된다.


영혼이 뒤바뀌는 소동끝에 자연스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부녀관계를 현실의 문제에 대입해 보자. 과연 이러한 극적인 장치가 없다면 부녀관계의 회복이 불가능했던 것일까? 

그렇다면 이 소설이 이야기하는 관계회복의 실마리는 무엇일까? 

소설의 결말부에서 사춘기 딸의 반항심과 거부감 속에 틀어진 관계에 갇혀 딸과의 거리감을 좁히지 못해 안타까워 했던 아빠는 딸이 사춘기를 겪으며 ‘그냥 ’ 그렇다는 것을 받아 들이게 된다.


어쩌면 관계회복의 실마리는 판타지와 같은 영혼의 교류가 아니라  ‘그냥’ 그렇다는 것을 아는 것일 지도 모른다.  ‘그냥’ 그렇다는 것을 인정 하는 것,  ‘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 주는 것’이 많은 부모 교육서가 제시하는 가장 쉽고도 어려운 과제인 것처럼 말이다.

최근 아빠와 딸의 7일간에 이어 후속작으로 『아빠와 엄마와 딸의 10일간』도 출간되었다. 두 편을 함께 읽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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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스투어 - 세상에서 제일 발칙한 요리사 앤서니 보뎅의 엽기발랄 세계음식기행
앤서니 보뎅 지음, 장성주 옮김 / 컬처그라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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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한 끼를 찾아가는  쿡‘스 투어


                                        

  ‘세상에서 제일 발칙한 요리사 앤서니 보뎅의 엽기발랄 세계 음식 기행’  이 책의 부제는  내용을 깔끔히 정리해 내면서도 흥미를 유발하는 기능까지 톡톡히 해낸다.  삐뚤 빼뚤한 글씨만으로 채워진 표지 디자인도 뚜껑만 열면 뭔가 재미있는 일이 펼쳐질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책에 대한 첫 인상은 상대방이 듣던 말던 시종일관 자기식대로 떠들며  따라다니는 남자같은 느낌이다. 처음에는 ‘그 참 말 많네’ 싶다가 엉뚱하고 웃기기까지 한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어 결국에는 귀를 쫑긋 세우게 되는....  세계 음식에 대한 보뎅의 문체는 오감을 자극한다.  맛을 전하는 풍부한 미각, 그 나라 곳곳의 냄새를 빨아 들인 듯 한 후각, 날씨마저 몸으로 느끼게 하는 촉각, 쉴새 없이 자극하는 청각,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텔레비전 중개처럼 생생히 전하는 시각이 그것이다.

 “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요리가 마법이 되는 순간을 찾고 싶었다.  포르투갈 농가에서 살아 있는 돼지의 멱을 따고 사막에서 양 통구이를 맨손으로 뜯어 먹고, 어릴적 굴을 처음 맛본 양식장에서 잃어버린 추억의 맛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 러시아 마피아의 나이트클럽에서 보드카를 마시고 분노한 캄보디아 민병대에서 말보로 담배 몇 갑을 던지고 도망가 보고 싶었다. ”  완벽한 한 끼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된 저자의 포부이다.  스스로를 기꺼이 음모에 뛰어든 영웅, 혹은 악당이라 자처하는 보뎅의 쿡‘ 스 투어는 포르투칼에서의 돼지 도축 현장을 시작으로 눈발을 헤치고 찾아간 러시아의 순록고기, 보드카 마라톤, 스페인, 베트남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유쾌하고 도발적인 미식의 향연을 펼친다.


  그러나 이 책은 단지 어느 나라의 어떤 음식만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보뎅이 온갖 엽기행각을 벌이며 찾고자 하는 완벽한 한 끼라는 것이 물론 세상에서 제일 손이 많이 가는 요리나 제일 비싼 요리는 아니다. 살아가면서 진정 의미 있는 한 끼를 꼽을 때면 음식에 얽힌 뒷이야기나 추억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요리사인 저자가 모를 리 없다.

따라서 그의 이야기에는 그 나라 음식에만 녹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역사와 날씨, 정서가 베어있다.  베트남에서 미친 듯이 경탄하고, 천국을 외치고 게걸스럽게 먹어대던 그가 베트남 전쟁의 후유증으로 팔다리를 잃은 사람들, 화상으로 온 몸이 용광로에서 녹아버린 듯한 현지인들을 만났을 땐  무참히 무너져 내린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 부끄럽다. 내가 감히 어떻게 이 도시에, 이 나라에 올 생각을 했을까. 베트남 풍미니, 씹는 맛이니, 요리니... 그 따위 하찮고 하찮은 것 때문에? 이 남자는 눈앞에서 가족이 증발되었을 게 분명한데. 그 자신도 살이 녹아내려서 마담 튀소 박물관에 전시될 법한 몰골로 변해 버렸는데. 난 도대체 여기 뭐 하러 온 걸까. 같잖은 책 한번 써보겠다고? 요리책을? 내용도 쓰잘머리도 없는 하찮은 텔레비전 쇼를 찍으러?’ 

생각없이 떠들기만 하던 사람에게서 진심을 보아 버린 느낌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솔찍하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자기 스스로를 ‘ 수석 주방장, 즉 조리복을 입고 거들먹거리면서 남의 노고를 자기 몫으로 돌리는 사람’ 이라고 신랄하게 묘사할 수 있는 사람이다. 완벽한 한 끼를 찾아 떠난 자신의 모험에 대해서 대놓고 무모하고 무식하고 수치스럽기까지 하다고 자처하고 나서니, 거기다 뭐라 토를 달겠는가. 상대방은 쿨하게 나오는데 나만 찌질하게 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를 달자면, 도대체가 어찌나 자기식대로인지 어느 나라 어느 요리도 정확하게 감이 오지 않는 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가가 의도했던 안했던 내 발로 직접 찾아가서 내 눈으로 보고, 맛을 음미하고, 보뎅과는 또다른 내 방식대로 평가를 해보고 싶어진다. 포르투갈의 ‘ 호종이스 에 파파스 드 사하불류’ 와 프랑스의 ‘굴요리’, 베트남의 ‘퍼’, '밋‘ ’반 통 똠‘, ’짜 고이 주어‘ ....... 오감을 자극하는 온갖 음식들을 향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어진다.  보뎅처럼 책을 쓸 의무도, 카메라에 찍힐 의무도 없으니, 오로지 자유로운 나만의 쿡’ 스 투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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