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오닐 평전 현대학술선 11
김진식 / 현대미학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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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신은 영원한 사랑의 신이었다. 죄인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 넣는 엄격하고 융통성 없는 신이 아니었다. 인간을 사랑하기 때문에 인간이 되었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생명을 던진 인간적인 사랑의 신이었다. 그래서 아이는 이러한 사랑의 신을 생명의 창조자라고 당연히 믿었다. 훗날 학교에서 벌을 내리는 신을 배웠다. 의심이 생겼다 …… 훗날에 …… 내가 믿는신은 귀머거리, 장님에다 무자비했다. 사랑에는 미움으로 보답하고,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 저주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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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이오, 뻥 초승달문고 25
김리리 지음, 오정택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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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힌 구명을 듣는 데에는 뻥튀기 기계만큼 좋은게 없어서요.
생쥐는 식은땀을 털릴 흘리며 둘러댔어요.
"순덕이의 귓구멍을 해결하라고 세상에 보내줬더니, 뻥튀기 튀기느라 아주 신 났더구나, 그러니제대로 일을 했겠어?"
"솔직히 삼신할머니도 뻥튀기 좋아하시잖아요.
그날 귓구멍에 입김을 제대로 불어 넣지 못한 것도뻥튀기를 드시느라...."
 생쥐는 거기까지 말하고 입을 꾹 다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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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똥 쪼물이 - 제22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저학년 부문 우수상 수상작 신나는 책읽기 51
조규영 지음, 안경미 그림 / 창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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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 무섭다고 친구들이 힘들어하는 모 습을 보기만 할 거 아니지?"
짱구가 씩씩거리며 물었어.
"딸꾹, 난 울보 도장이 너무 무서워."
딸꾹이가 오돌오돌 떨었지.
"치, 겁쟁이. 싫으면 관둬. 나 혼자라도 울보 도장을 물리칠 거야."
짱구가 입을 삐죽거렸어.
"같이해야지. 쪼물아, 그럴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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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완용으로 팔려갈 원숭이는 마취주사를 맞은 채 좁은 상자에 누워있고, 방금 잡혀온 새끼원숭이는 사람을 할릴지도 모른다는 이유 때문에펜치로 생이빨을 뽑혀버렸다. 희귀새인 극락조는 박제를 하기 위해 잡아말리고, 보신용으로 쓸 개미핥기는 살아 있는 채로 불에 글려 목과 다리를 토막 내고, 새끼곰은 웅담을 얻기 위해 배를 가르고 쓸개에 호수를 박아 생즙을 뽑아낸다. 웅담의 신선도를 증명하기 위해 살아 있는 곰을 마취를 하고 목을 베기도 한다. 다쳐서 제값을 받을 수 없는 동물은 한쪽 귀퉁이의 쓰레기통에 아무렇게나 버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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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말고 말해! 베틀북 오름책방 5
미카엘 보를릭 지음, 유혜자 옮김, 강봉승 그림 / 베틀북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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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가 볼 낯이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너한테 모든 사실을 털어 놨어야 했는데 너무 겁이 나서 말할 수 없었어. 진작 너한테 말했더라면 마비올파 가 나를 계속 괴롭히지는 않았을 텐데."
"이제부터는 아무도 너를 괴롭히지 못 할 거야."
미아가 이보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을 이었다.
"네가 안 된다고 하지 않고 계속 참았다면 넌 영원히괴롭힘을 당했을 거야."
"마를로 한 명쯤이야 나도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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