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 친한 친구의 이모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병ㅈ을 갖고 있었어요. 여섯 살 때인가 그분이 펄펄 끓는 라면 냄비를 그냥 잡는 걸 보고 어린 마음에 "와, 대단하다." 그런 생각을 했던 게 기억나요. 그런데 고통을느끼는 능력은 생존에 정말로 필요한 능력이에요. 이 능력이 없다면 팔이부러지고 피가 줄줄 나고, 누가 와서 자기 살을 뜯어 먹어도 모를 테니까요. 그래서 이 병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오래 못 살아요. 제가 이 이야기를들려주는 이유는 부정적이고 불쾌한 감정이 사실은 생존에 없어서는 안되는 너무나 중요한 감정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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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 여기에 있을 수도 있어. 아이들을 입양 보내기 전에가정 방문을 하거든. 물론 입양 기관이 하는 일이지만,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따라가기도 한단다. 그때 집이나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사진으로 찍어 두기도 하지. 그러니 비슷한집이 있나 찾아보자."
원장님은 앨범을 덮고 또 다른 앨범을 꺼냈다. 한 권 한 권덮일 때마다 손에 땀이 차고, 침이 꼴깍 넘어갔다.
"아, 여기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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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이 끝났는데도 죽지 않은 마루타를 원판에 묶어 두고 단검을 던지는 겁니다. 더 재미있는 건 자기가 맞추고 싶은 부위를 정하고 명중하면 거기에 건 판돈은 다 자기 것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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