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사의 건강백신 - 전 국민 건강 블로그 <뉴욕에서 의사하기>의 레알 건강 토크
고수민 지음 / 북폴리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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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백세시대라고 합니다.
보통 평균수명이 이제는 100세를 넘어 우리가 노인이 될 때는 120세가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세상을 살아보니 오래 사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더라구요. 안아프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즉 삶의 질의 문제로 돌아선거지요. 
그러면 어떻게 건강하게 살아야할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에 대한 답이 북폴리오의 뉴욕의사의 건강백신이 아닌가 싶네요.

1996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수련의 과정을 무려 11년에 걸쳐한 특이한 이력의 저자.

지금은 버지니아에 살고 계시다고 하네요.
4개 분야의 전공을 거치며 여러 환자들과 케이스를 본 덕에 다양한 사례와 그에 맞는 처방등을 수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은 크게 5개 부분으로 나눴습니다.
하나. 생활건강
둘. 직장인 건강
셋. 질병 건강
넷. 여성 건강
다섯. 건강에 대한 단상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가지는 생활습관에서 보는 의문부터 질병에 대한 의문까지 세세하게 필요한 것들만 잘 모아서 자세히 설명하고 처방을 해주시는지... 이 책을 우리집 가정의로 모셔야할 듯 합니다.

 
재미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방귀를 줄이는 방법이었어요. 아래 다섯가지가 나와있는데 우리집 남자들에게 권해야할까봅니다..ㅎㅎ

 

 


그외에 제대로 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했는데 왜 다이어트를 해도 체중이 안주는지 저도 이제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요즘 근육량이 부족해 기초대사량자체가 줄었나봅니다. 근육운동도 해가면서 기초대사량을 늘려서 서서히 운동강도를 조절해가야겠어요.
 
비만에 대한 부분에서도 외국사례와 우리 사례가 다르므로 그 사례별로 다른 방법을 취해야함을 강조합니다.
그 예로 침대사용에 관한 것이 나오네요. 사람에 따라 매트리스의 딱딱하기 정도는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걸로 선택하고 요통 등 몸에 무리가 올때는 병원에 가서 진단받기를 권하시네요.
 
그외에도 당뇨병이나 고혈압, 암 등 현대인들이 많이 걸리는 병에 대한 것들과 탈모, 임신 그리고 여성질병에 대한 것들..
너무나도 깨알같은 정보들이 많이 들어 있어 소설책보다 재미있게 읽고 있네요.
읽다가 관련증상이 있는 가족이 있으면 가족들에게도 읽어주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읽는다고 다 머리속에 쏙쏙 기억되는 건 아니니 두고두고 필요한 부분은 다시 봐야겠어요.
저자가 쓴대로 ㅎㅎ 피부를 위한 현명한 투자 10가지는 꼭 기억하고 실천해줘야겠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좋은 음식, 좋은 먹거리를 먹이도록 주부인 제가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집은 저자의 말대로라면 완전 나쁜 음식을 주로 먹고 있으니 말입니다.
새롭게 안 것들도 있고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지나친 것들도 있고 새롭게 알게된 지식들도 있네요..
뉴욕의사의 건강백신을 우리집 주치의처럼 생각하고 실린 것 대로 생활 스타일도 바꿔보고 실천해봐야겠어요.
그래서 살아있는 동안은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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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9 : 연쇄 방화범의 슬픔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9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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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날씨엔 불이 많이 납니다. 

최근에도 포항, 울산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지역에서도 산불이 났다고 대피문자가 공익채널로 오더라구요. 

초봄과 늦가을 그리고 겨울은 온도가 낮아 공기가 머금는 수증기량이 적어 습도가 낮지요.

그래서인지 불이 유난히 잘 붙기도 하고 또 바람에 의해 불씨가 날리면 대형 산불로 번지기도 합니다.

불조심 자나깨나 해야겠지요? 특히 꺼진 불도 다시 보는 것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번 아이세움의 명탐정과학수사파일은 참 우연히도 방화범에 관한 이야기네요.

지성이네 할머니가 사시는 마을에 연쇄방화사건이 터집니다.

그것도 한 낮에 빈집만을 골라 불이 납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지성이와 마음이 마을 아이들은 어린이 탐정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합니다.

불을 붙인 도구를 찾을 수 없어 애를 태우고 불이 난 집을 조사하다보니 우연히도 다문화가정인 것 입니다.

잠복에 들어간 어린이 탐정단...그들이 발견한 세 명의 용의자.

결국 방화범은 사건현장의 타다만 동창회보를 통해 밝혀지는데.. 그가 불을 낸 이유는 이주여성에 대한 편견때문이었습니다.

잘못된 선입견 즉 편견 때문에 방화범이 되어 버린 남자..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색안경을 끼고 사람을 대하는 이런 편협한 사고를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명탐정과학수사파일은 한 권, 한 권 나올때마다 초등교과서 내용이 동화속에 어우러져 있어 아이들은 추리동화를 읽으면서 교과 공부까지 하게 되네요.

 

이번 책에서는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연소와 빛의 반사에 대해 실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아보는 연소의 조건

가연성 물질(탈 물질)- 나뭇가지, 신문지 등.

조연성 물질(타는 것을 도와주는 물질)- 공기(산소)

발화점 이상의 온도

특히나 방화범이 완전 범죄를 노려 콜라캔을 이용해 불을 붙인 점~ 아주 신선했어요.

보통은 돋보기(볼록렌즈)로 빛을 굴절시켜 빛을 한 점으로 모아 불을 붙이는데 이와는 달리 거울을 이용한 불 붙이기로

콜라 캔 바닥의 오목한 부분이 오목 거울 역할을 하여 빛을 반사시켜 한 점에 모아 불을 붙였네요.

아~  날 좋으면 아이들과 밖에서 간단하게 해볼만 하겠어요.

아니면 야외로 캠핑갔을 때 불 붙일 도구가 없을 때 딱이겠네요.

인성부분에서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외국에서 와 우리나라 남성들과 결혼한 국제 결혼하여 다문화가정을 이룬 여성들이나 가족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네요.

이처럼 명탐정과학수사파일은 사건해결과정을 통해 사회 현상과 인성, 그리고 다양한 과학적 세계를 알아가게합니다.

 

※ 명탐정과학수사파일 속 실험파일을 통해 오목거울을 만들 수도 있지만 손쉽게 오목거울과 볼록거울의 특징을

알아보려면 수저를 이용하면 됩니다.

새 수저의 오목한 부분은 오목거울, 뒷면은 볼록거울하고 똑 같아요!

집에서 수저로 오목거울과 볼록거울의 특징을 알아보세요.

반질반질 윤이 나는 새수저로 하세요~

그럼 더 잘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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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3
초(정솔) 글.그림 / 북폴리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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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물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희안하게 내 손아래에서 콩닥콩닥 가슴이 뛰고 숨쉬고 있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털이 북실북실한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몸 하나도 건사하기 힘들고 아이 한 명도 버거운 내가 또다른 생명체를 책임질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서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심으로 그들을 사랑하고 가족으로 대하는 사람들을 볼 때는 경외심이 생길 정도이다.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 비해 아들은 외동이라 그런지 동물을 무지 좋아한다.

곤충도 좋아하고 기타 다른 동물들도 좋아한다. 그래서 키우려고 하는데... 작은 곤충이든 물고기든 어쨋든 생명이 있는 아이들이 우리집에 오면 결국엔 내 차지가 되어버려 극도로 내가 꺼린다.

그런데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 개를 보다 보니 이런 내 생각이 약간은 유연해졌다.

음...나중에 내가 동물들과 살 공간이 있는 집에 산다면 같이 살아도 좋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작가는 그래픽디자이너라고 한다. 그러면서 네이버에 웹툰을 그렸는데 그게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 개..

웹툰을 즐겨보지 않는 나는 그녀의 작품을 보지 못했다. 이 책이 처음으로 접하는 작품이다. 하필 마지막 이야기를 처음 접하다니...

그러나 글과 그림을 보니 그녀의 따뜻함이 눈으로도 보인다.

작가와 17년을 산 늙은 푸들 낭낙이와 눈이 잘 안보이는 고양이 순대, 그리고 잠시 같이 사는 뾰롱이의 이야기.

 

아~ 오랫동안 같이 살다보니 낭낙이의 언니로 순대의 엄마로...작가가 느끼는 감정이 저렇구나. 저런 생각을 가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상을 너무나도 편안하게 그리고 있다.

요즘은 길에 보면 고양이들로 넘쳐나고 버려진 개들도 무척 많은데... 그들을 볼 때마다 저들을 키웠던 주인은 무슨 생각으로 키웠을까? 저 아이들은 왜 거리로 나오게 되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나는 이런 책임지지 못하는 것이 겁이 나서... 그리고 아이에게 자신의 동물을 잃는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키우는 것이 주저되는데..

저자는 나중에 자신의 아이가 생기면 부모님이 자신에게 했듯이 책임감을 지워주려하는 모습이 참 좋았다.

동물을 키우는 모든 이들이 작가와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난 그림에서 왜 순대의 눈이 공허하게 비어있었는지..약간은 섬뜩함 마져 느껴졌었는데.. 그게 순대의 눈이 잘 안보여서 아파서 그런거 였다니.. 그런 순대가 안쓰러워보인다.

순대와 낭낙이에 대한 작가의 사랑이 고스란히 들어나는 책이어서 이런 웹툰이라면 요즘 웹툰에 빠지기 시작한 아들에게는 권해주고 싶다.

읽으면서 낭낙이가 혹시라도 작가의 곁을 떠났나?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 나오긴 했지만 작가가 3권을 마칠 때까지 낭낙이도 건강하고 순대도 잘 지낸다니 안심이 된다.

나와 함께 사는 동물은 아니지만 글만 읽어도 가슴 먹먹함이 느껴진다.

예민하지 않아 개같지 않은 개 낭낙이.. 뾰롱이와 너무나도 사이좋은 고양이 순대..

오래도록 작가님과 더 편안하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모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분들이 작가님같기만 하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인간만이 생명을 가진 존엄한 존재가 아니라... 모든 생명이 있는 생명체가 존엄한 존재임을 알게 해준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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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무기력이다 - 인지심리학자가 10년 이상의 체험 끝에 완성한 인생 독소 처방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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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전부터 내가 잘 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특별히 다른 걸 잘못하지도 않으면서 어떤 것을 다른 것보다 특별히 잘하면 그것을 집중적으로 파는 경향이...그리고 약간의 흥미가 없거나 학교다닐 때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거나 함 지레 포기를 했었다. 

대학때도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유일하게 학점이 안좋은 과목이 영어, 프랑스어.. 어쩌다 어학은...ㅋ

무튼 그래서 지금도 아이들의 영어를 봐 줄 때면 소극적이 되고 아이 아빠에게 넘기기가 일수다.

그때는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단지 그런 방면에 흥미가 없다고 스스로 단정짓고 자기 자신을 위로하며 시도조차도 안했던 것 같다.

그대신에 다른 걸 잘 한다고 위안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도 학습된 무기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스스로가 만든 무기력이란 덫에 걸려서 말이다.

무기력을 잘 일으키는 두 가지 성격 유형 중에   아마도 난 강박성 성격이었나 보다. 하긴 학창시절엔 완벽한 걸 좋아했다. 잘하려면 남들보다 잘해야하는 성격이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남들보다 잘 못하는 것엔 아예 시도조차 안했다.

이런 무기력증이 나의 전체적인 삶에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지만 안전 제일주의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ㅎㅎ 새로운 시도를 제대로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제일 후회스럽다.

대학원 진학때도 그렇고, 좀더 좋은 학교로의 진학을 스스로 막았고, 들어가서도 연구소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난 선생님이 될꺼야라는 말로 포기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임용시험은 너무 경쟁률이 쎄다라는 이유로 또 포기를..

유독 자신없어 하는 부분에서 인생의 결정적인 부분에서 나태함을 보였음을 이 책을 통해 아주 적나라하게 알게 되어버렸다.

 

이 책은 인지과학자인 저자가 무기력에 빠져 자살의 충동까지 느껴보고 그속에서 빠져나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자신의 체험과 함께 심리학적인 이론과 실험결과까지 이야기하며 무기력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거기서 탈출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아주 세세하게 그리고 사례까지 들어가며 말이다.

그렇다고 어렵게 쓰여진 책이 아니라 참 맘에 든다.

읽으면서 스스로가 무기력 상태인지 아닌지 점검을 해볼 수도 있고(여러가지 테스트지가 있다) 그런 상태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는지... 그러나 그 탈출이 굉장히 힘듦을 강조하며 그런 힘듦이 없이는 절대 무기력이란 사막을 건널 수도 없으며 자발성을 회복할 수도 없음을 말해준다.

마지막 파트에 나와있는 자발성 회복방법.

인지, 정서, 동기, 행동의 4가지 엔진이 잘 돌아가도록 나 스스로를 통제하며 노력하며 실천하도록 말이다.

 

현재 나는 내 삶에 어느정도 만족하며 이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고 있다. 그러나 '내가 무기력한가?' 라는 질문에 대해선 의문스러워 책 속의 질문지에 스스로 체크를 해보게 된다. 뭐 결과야 나같이 놀기좋아하는 여자가 무기력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사자 마냥 새롭게 도전하며 살고 있지도 않는 것 같다.  그 무기력한 부분을 그냥 덮어두고 지나지 않았나, 아예 건드리지도 않았던 것 같다.

나는 내 삶에 안분지족하며 살지만 아이는 또 이렇게 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일부분을 읽어주었다. 특히나 마지막부분의 자발성 회복방법과 마음 유지법을..

아이는 자신에 대한 반성은 너무나도 잘한다. 그러나 실천에 있어 아직 극복하는 법, 수련하는 자세가 안되어있다고한 할까? 그래서  아이가 자꾸 흔들려 주저앉으려고 할 때 말해주리라..

마음가짐이 절반이다.

숙달에는 고통이 따른다.

매일 수련하면 결국엔 숙련이 따라온다.

고통없이는 성공도 숙련도 없음을.. 그리고 그것은 즐기는 것을 따르지 못한다는 것을.. 어차피 하는 일이라면 즐기는 일로 만들어 버리라고..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음을... 행동이 따르지 않는 목표는 결국엔 허황된 목표일 뿐임을 말이다.

아무 것도 하고픈 일이 없는 사람, 나는 왜 이런 삶을 살고 있는지 회의가 드는 사람, 왜 이런 일을 해야하나 한탄하고 있는 사람 등등 자신의 삶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또한 부모들이 보고 아이에게 마음 작동법에 대해 코칭할 때 참고해도 아주 그만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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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명왕 5 - 생각을 뒤집는 발상 내일은 발명왕 5
곰돌이 co. 글, 홍종현 그림, 박완규.황성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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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엉뚱한 상상을 잘하는 아이이다.

6학년때 학습플래너표지 장식을 하며 꿈일기와 미래 명함만들기를 했는데.. 본인의 꿈은 유전공학자이며 나중에 커서 노벨상을 받을꺼라나 뭐래나... 명함에 본인이 즐겨보던 만화의 두 주인공을 합쳐 유전자 합성 생물을 만든 것을 그려넣었던 것이 생각난다.

 

 

무튼~ 아이는 이런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애니메이션 속의 주인공들을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상상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로 창조하는 것을 좋아한다. 

조립한 로봇도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멀쩡한 로봇의 팔을 다른 로봇에 붙여보고 떼어내고 이러길 반복..

유전공학과는 상관없지만 무튼 이런 걸 하길 좋아한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새로운 걸 만드는 걸 즐기지는 않지만 있는 것에서 무언가를 더하거나 빼거나 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걸 생각하는 걸 보면 특이한 구석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일련의 행동들이 발명으로 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엄마인 나는 해 본다.

그래도 과학분야 책들은 다 좋아해서 초과뒤나 사이언스 업, 내일은 실험왕이나 내일은 발명왕이란 책들은 열심히 보는 편이다.

그런 책들이 아들의 상상에 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좋아하고 열심히 보니 나도 옆에서 따라 보게된다.

 


이번에 들고 있는 책은 내일은 발명왕 5권.

내일은 발명왕 처음 출간될 때  얼마나 사달라고 졸라대던지.. 발명을 할 것도 아니면서 피~ 핀잔을 주고 사줬던 생각이 난다.

그러나 1권을 보면서부터 아~ 핀잔줄 일이 아니구나 싶었다. 발명대회를 통한 발명대결.. 그속에서 발명의 기법들이나 발명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내일은 실험왕과는 또다른 느낌이 들었다.

이번 5권은 4권에 이어 고수초와 나래초의 발명대회 마지막부분이다.

한대범과 최고남의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반대로하기 발명.

브레인스토밍이란 기법을 발명왕을 보면서 접해보니 이 기법을 아이들과의 수업에 활용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주제에 관련된 낱말을 이야기하며 왜 그 낱말을 제시한 이유를 말해야하니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에 딱인 듯 하다.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낱말과 아이디어에서 새로운 것을 생각해 자신만의 발명품을 만드는 한대범과 미리 생각해온 것으로 반신욕조를 만든 최고남.

실제 이번 내일은 발명왕 5권에 나온 나래초의 최고남의 물없이 하는 반신욕조와  박범상의 분무기가 부착된 유리창 청소기는 각각 제 26회, 20회 전국학생발명경진대회 작품들이라고 한다. 실제 학생들의 작품을 책속에서 소개한 것도 흥미로 왔다.

주부다보니 분무기가 부착된 유리창 청소기는 청소할 때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관을 통해 과연 물이 얼마나 올라갈까가 궁금해졌다. 한 1m정도는 올라가줘야 ㅎㅎㅎ 사용하는 사람들이 편함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상용화는 되었을라나?

무튼 요 유리창 청소기때문에 이번 발명왕 발명 키트가 피스톤의 원리를 이용한 물 펌프 만들기가 아닌가 싶다.

이 발명키트도 아들이 내일은 발명왕에 열광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오자마자.. 발명키트부터 들고 만들어주신다.

이걸 만드는 걸 보고 있자니 나는 옛날 수돗가에 있던 물펌트가 생각났다. 

발명키트 속의 재료로 만든 물펌프 작지만 작동은 잘 되더라는...ㅎㅎ 

공기의 압력차에 의해 물이 빨려 올라가는데 발명키트로 만든 물펌프에서 시원스레 물이 뿜어져나온다.

 

그리고 한대범이 만든 세워진 달걀판도 주부인 나로써는 너무 반가운 아이템이다.

시판은 안되나? 만날 판상으로 된 달걀판만 봐서 ㅎㅎ 세로로 세워진 달걀판이 나온다면 진짜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집에서 보관하기도 편할텐데...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보고 누군가 찍어 냈음 좋겠다는..ㅎㅎ 바람을~ 가져본다.

온유한의 신을 수 있는 사다리. ㅎㅎ 키작은 나도 환영이다.

과연 안전할까? 이것도 상용화되면 사고 싶은 사람이 많아질 듯.

이러다 발명왕 책에 나오는 발명품들은 전부 실용화가 되는 것 아닌지..ㅎㅎ 혼자만의 상상을..( 아들이 나 닮았나?)

 

내일은 발명왕 5권에서는 반대로하기와 더하기 발명에 대해 나온다.

발명 POINT에서 스토리와 관련된 교과서 속 과학이론과 심화지식, 상식을 알려준다.

모사의 에어컨 브랜드가 캐리어인데 에어컨을 처음 발명한 사람이 바로 윌리스 캐리어라고 한다.

발명한 사람 이름에서 브랜드가 나왔구나...하는 것도 알았다는.

그외에도 페트병을 이용한 달걀 노른자 분리하기.

뭐 그냥 ㅋㅋㅋ 분리해도 되긴하지만 압력차를 이용한 달걀분리도 아이들이 해보면 재미있어 할 듯~

내일은 발명왕은 이렇듯 발명대회라는 컨셉으로 발명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발명품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발명에 관련된 이론, 과학적 지식들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넣어주고 있어 과학에 관련된 흥미도 높여준다.

거기에 부록인 발명키트로 발명에 대한 호기심을 불어넣고 조립해봄으로써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성취감도 고취시킨다.

그런데 내일은 발명왕에 나온 서 있는 달걀판이나 신을 수 있는 사다리는 작가님의 생각일까? 실제 특허받은 발명품들일까? 궁금하다는... 거기에 더불어 에필로그를 보니 과연 고수초 발명반 아이들의 단합 발명 캠프에서 어떤 일들이 또 벌어질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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