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Why? 생체 모방 ㅣ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98
파피루스 지음, 문정완 그림, 김인선 감수 / 예림당 / 2021년 1월
평점 :
아이와 즐겨보는 학습 만화 why?의 신간 [생체 모방]이라는 책이 예림당에서 나왔어요. 생체 모방이라는 단어로 알기에는 알쏭달쏭한 제목 이었습니다. 읽다보니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식물, 동물, 곤충의 특성을 통해 우리의 일상생활에 과학적인 변신을 배울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평범한 저는 발견하지 못했을 듯 하지만, 예리한 관찰을 하는 과학자들은 식물이나 동물, 곤충, 자연현상을 보고도 인류의 발전에 도움이 될 비밀을 밝혀내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알게될 수 있었습니다.
가끔 여름이 되면 고인 물속에 핀 연꽃을 보고 예쁘다고만 생각했던 우리 아이들도 연잎 표면에 물이 스며들지 않고 물방울이 흘러 가는 것을 보았지만 이것이 초소수성 원리가 숨어있었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네요. 초소수성의 원리를 이용한 옷은 지저분한 물질을 쉽게 털어낼 수 있으며, 이 원리를 통한 인공 소재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조금은 어려운 내용일 수 있지만 만화를 통해 사진을 통해 과학적으로 접근하니 어려운 과학적 개념도 친근하게 이해가 되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저는 가장 균형있게 힘을 배분하는 도형은 원이 아닐까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책을 통해 읽어보니 벌집 구조의 육각형이라고 하네요. 이유는 정육각형 모양의 구조물들이 서로 붙여있어 변이 맞닿아 빈틈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도형을 이용한 빌딩, 자동차 충격완화 소재가 들어간 자동차, 대형 망원경, 골판지 등에 사용되어 진다고 해요. 우리의 일상 여러곳에 사용되고 있었지만 책을 읽기 전에는 그닥 의미를 부여하여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더라구요^^
학습 만화책이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주니 어려운 과학적 개념도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되어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why?은 한번보고 덮어버리는 책이라니라, 시간날 때 틈틈이 보는 책이라 어려웠던 개념도 여러번 읽다보면 아이들이 익숙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어른인 저도 아이들 읽을 때 같이 옆에서 읽어보곤 하는데, 읽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요새 책이 정말 잘 나온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생체 모방이라는 말이 처음에는 익숙치 않아서 갸우뚱 했지만 책을 읽어 볼수록 우리 주변의 것들에 예리한 관찰이 결국 과학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그런 자연의 모방이 우리 주변에서 얼마나 알게모르게 자주 사용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과학적 흥미와 과학적 지식을 쌓고 싶은 아이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why? 생체 모방]은 과학을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