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홉스와 루소의 영향은 지대하다. 
보수주의와 진보주의,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의 모든 진영의 뿌리는 이 두 사람에서 출발했다. 이상주의자가 더 많은 자유와 평등을 요구할 때마다 루소는 찬성하는 듯 고개를 숙인다.
 냉소주의자들이 우리는 점점 더 많은 폭력을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한탄할 때마다 홉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 두사람의 저작은 가볍게 읽을 만한 내용이 아니다. 특히 루소는 해석할 수있는 많은 여지가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그들의 주요 쟁점을 검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어쨌든 홉스와 루소는 탁상 이론가들이었고 우리는 수십년 동안 과학적 증거를 수집해왔다.
이 책의 1부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살펴볼 것이다. 어느 철학자가 옳았는가? 우리는 과거의 자연 상태에서 벗어난 것을 감사해야 하는가? 아니면 과거에 우리는 고결한 야만인이었나? 그 대답에 엄청나게많은 것이 달려 있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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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상에 존재한 유인원들 가운데 유일하게 지구를 지배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네안데르탈인의 뇌는 오늘날 우리 뇌보다무려 15퍼센트나 더 컸으며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였다. 
그렇다. 
생각보다 지능과 무력은 생존과 진화 앞에 무력했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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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재난과 같은 위기의 순간, 인간은 어떻게 행동할까? 
패닉에 빠져 이기심에 지배당할까?
 침착하게 서로를 도우며 연대할까? 
인간 본성에대한 비관적 인식은 현실의 또 다른 덫이 된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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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멸과 연대의 기로에 선 인류.
우리가 던져야 할 가장 시급한 질문

"인간의 본성은 과연 이기적인가?"

최초의 인류부터 현재까지 방대한 인류 문명의 역사가 증명하는 
한 가지 진실은 "전쟁과 재난 등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인간은 어김없이 선한 본성에 압도되어왔다"는 것이다. 
인간본성이 이기적이라는 프레임을 깰 때 우리는 지금까지 상상도 못한 연대와 협력을 이뤄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불평등과 혐오, 불신의 덫에 빠진 인류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유일한 방법이다. 
‘이기적 유전자‘, ‘루시퍼 이펙트‘, 방관자 효과‘ 등 
인간 본성에 덧씌워진 오해를 뛰어넘어, 엘리트 지배 권력과 언론에 의해 은폐되었던 인간의 선한 민낯에 관한 대서사가 펼쳐진다.

"우리는 너무 많은 내적 성찰과 너무 적은 외적 성찰의 시대에 살고 있다. 더 나은 세상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와 함께 시작된다." - 본문 중에서

자금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상가뤼트허르 브레흐만 Rutger Bregman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사상가. 유럽 전역을 뒤흔든 혁신적인 대안 언론 《드 코레스폰던트 De Correseoule 의 창립 멤버이자 전속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럽 언론인상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르는 등 뛰어난 저널리스트로 평가받는다.
위트레흐 트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에서역사학을 공부했으며, 박사 학위 대신 저널리스트의 길을 택했다. 의혹이나 속보로 점철된 기존의 뉴스 사이클을 넘어, ‘보편적 기본소득의 정책사‘ 등과 같이 실증적 사료 연구를 바탕으로한 심층보도에 주력한다. 그의 기사는 《드 코레스폰던트>를 비롯하여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BBC 등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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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관계는 나타난다.
작은 관계는 모래사장에 드리운 구름의 그늘처럼,
언덕에 있는 구름 모양의 그늘처럼 퍼져나간다.
월리스 스티븐스, 『카오스의 감정가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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