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문장] 가난, 아이들이 묻다

절대로 도와주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나요?
왜 그럴까요?
바란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주지않을 거예요.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옆에서 아무리 도와도 소용이 없거든요. 
특히 몸이 건강하고 젊은 사람이라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바꿀 
기회는 있다고 생각해요.
벤야민 아드리온 ㅡ 비바 콘 아구아 창립자. - P92

[오늘의 한문장] 가난, 아이들이 묻다

가난한 사람들은자기가 잘못해서가난하게 사는 건가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살다 보면 누구나 가혹한 운명의 상황이 닥칠 수 있어요. 뜻하지 않게 이혼하거나 병이 들거나 직장을 잃을 수 있거든요. 중요한 것은 그런 상황을 개선하려는 개인의 노력이에요. 특히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기회가 꼭 필요해요. 공부를 해서 안정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가난에서 탈출하는 유일한 길이거든요. 게으름 피우며 늦잠 자지말고 일찍 일어나고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 P28

[오늘의 한문장] 가난, 아이들이 묻다

가난이 무엇일까요? 돈이 부족하고, 입고 싶은 옷을 살 수 없고,
여행을 갈 수도 없고, 영화나 연극, 음악회 같은 문화 활동을 하지못하는 걸까요? 아니면 집이 없어서 길거리에서 잘 수밖에 없는것일까요? 그럼 반대로 부자는 무엇일까요? "2016년 세계에서가장 부자(모두 남자)인 8명이 전 세계 전체 가난한 절반의사람보다 더 재산이 많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 사람이 수십만명인데, 돈은 점점 더 소수의 사람들에게로 집중된다. 2016년옥스팜에서 나온 보고서에는 이런 글이 실려 있었어요..
함부르크 시청에서 열린 아동 빈곤 청문회에서 자유복지사업협회의 직원에게 함부르크에 사는 아동의 5분의 1이 가난하며, 잘사는 나라의 대도시도 아동의 빈곤율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작은공간에 많은 식구가 살아야 하기 때문에, 혼자서 무언가를 할 수있는 공간이 없다고 해요. 아이들은 대화를 나눌 사람도 없으며,
책을 읽어주는 사람도 없어요. 평생 한 번도 식당에 가보지 못한아이들도 있다고 해요. 한 명의 아이가 얼마나 건강하게 자라고 좋은 교육을 받으며,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을지는 모두 부모의 수입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요..
그 모든 것이 가난입니다. 가난은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해요. - P6

[오늘의 한문장]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이처럼 어떤 갈등 상황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람과 문제를 분리해서 보지 못한다. 사실 문제와 사람을 완전히 분리해서 상황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어떤 문제 상황에 대해 상대가 문제를 중심으로 지적하고 있다 해도 어느새 감정이입이 되어 나에 대한 공격으로생각하곤 한다.
위 예시의 경우도 집 안이 깨끗하지 않고 지저분하다‘는 지적(문제) 이곧바로 사람 사이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렇듯 사람과 문제를 분리하지 못하고 하나로 생각하면 갈등은 자연스럽게 불거지고, 대화는 이루어지지 못하며 서로에게 상처만 남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대립된다는 느낌이 오는 순간에는 빠르게 자신의 상황 전환 스위치를 가동시켜 상대가 아닌 문제‘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문제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하지만 사람에게는 부드럽고 너그럽게대하는 방법을 취할 때 갈등도 해결하고 관계도 유지할 수 있다. 다음과같이 말이다.
- P113

[오늘의 한문장] 어느 날, 죽음이 만나자고 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글을 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는 왜 지금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 것일까?
오랫동안 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마치 결핵, 에이즈, 말라리아 같은 병은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셀 수 없는 비극, 안타깝고 황망한 죽음들, 세상을 갈라놓는 빈곤과 혐오를 목격하면서, 저는 책 낼 마음을 먹었습니다. 언제 어디에나 있는 죽음은 우리를 비추는 기울이기 때문입니다.
미처 고맙다고 말하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는 말없이 저를 구호 현장으로 보내주었습니다. 
몇 달 만에 만나 얼싸안는 저와 아이들 뒤로, 그녀는 한발 물러나 있었습니다. 그렇게 감사의 유통기한은 한참 지나버린 것일까요?
 이 책을 핑계 삼아 용기를 내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아내 은현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 P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