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있는 사람은 마음껏 지시하거나 통제하고, 
힘없는 사람은 고분고분 들어야 하는 사회, 
힘있는 사람은 하고 싶은 말을 골라서 할 수 있고, 
힘없는 사람은 모든 걸 이실직고해야 하거나 말해야 하는 내용을 강요받는 사회, 그런 사회는 공정하지 못하다. 
의제를 설정하고 여론을 만들어가는 힘이 일부 집단에 편중되어 있는 사회, 
언론과 정치와 권력기관이 말을 장악하고 있는 사회는 
건강하지 않다. 
힘있는 사람끼리 은밀한 말을 주고받으며 자기들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말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유되어야 한다. 
시민이 언론과 정치권의 눈치를 보고 
그들의 말을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정치권과 언론이 시민의 말을 두려워해야 한다. 
시민이 균형 있는 공론의 장을 이끌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시민의 입이 열려 있어야하고, 시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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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력을 높이는위트의 힘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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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철은 나에 대한 세상의 경고이기도 하다.
 경고를 무시하면 구설수는 증폭된다. 
말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지금 듣는 구설이 가장 약한 것이다. 
원인을 파악하고 뭔가를 바꿔야 일파만파 확산되는 구설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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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호칭 없이 지내던 내가 책을 출간한 이후부터는 ‘작가로 불린다. 직장생활의 마지막 직함으로 불리지 않는 게 스스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평생을 하나의 호칭으로 살기에는우리의 인생이 너무 길다. 하나의 호칭에 갇혀 있기에는 이 세상에 할 일이 많다.
직장에서 더 높은 직함을 얻기 위해 열심인 것도 좋지만, 직장을 나온 이후에 필요한 새로운 호칭을 준비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 당신은 어떻게 불리기를 원하는가.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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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있는 말은 겸손하다. 
회사 다닐 적 ‘헬리콥터 뷰‘를 가지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회장이나 사장의 눈높이에서 보라는 말이다. 그래야 문제점이 보이고 의사결정자의 마음에 드는 판단을 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윗사람은 배려의 대상은 아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려는 것, 그러기 위해 스스로 낮아지는 것, 때로는 지는 것을 감수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배려다.
또한 나누고 양보하는 마음 없이는 배려도 없다. 앞서가는사람이 뒤처진 사람을 위해 소리 없이 속도를 늦춰주는 것, 뒷사람이 길을 잃지 않도록 한 걸음 한 걸음에 신중을 기하는 것.
이 모두가 지극한 배려다.
‘당신은 겸손한 것이 매력‘이란 소리를 종종 듣는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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