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지금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살고 계십니까. 무엇을 이루고자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박병선 박사는 생전에 주위 사람들에게 "조국이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네가 조국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찾아서 하라"라는 말을 항상 했다고 합니다. 박병선 박사의 무엇은 조국을 위한 일‘, 보다 구체적으로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찾아내고 그것의 가치를 알리는 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을 바칠무엇이 분명했기에 그 오랜 시간 동안 어려움을 견널 수 있었고, 마침내 엄청난 업적을 남긴 것이겠죠.
우리의 그 ‘무엇‘이 박병선 박사처럼 조국을 위한 일까지는 아닐지리도,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 그리하여 세상을좀 더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일이라면 좋겠지요. 아직 무엇을 위해살 것인지, 자신만의 ‘무엇‘을 찾지 못했다면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저도 좋겠습니다.

무엇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

나를 설레게 하는 한가지는 무엇인가.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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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은 다른것같다.

내가 떠난 후에도 나의 말이, 나의 생각이, 나의 행동이 계속 살아움직인다는 것,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요. 다르게 생각하면 그만큼 무서운 일이기도 합니다. 나라는 사람은 사라져도 나의 말, 생각, 행동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말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만 잊지 않는다면, 분명히좀 더 옳은 판단을 하고, 좀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우리 모두가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간다면, 내가 남길 마지막 한마디를 늘 기억하며 살아간다면, 어느 마지막 날이 조금은 덜 두렵지 않을까요?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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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당연하고 어려운 질문.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우리 삶은 끝없는 질문의 연속이다. 
좋은 삶, 훌륭한 인생을 꿈꾸는 것은 누구나 같지만 주어진 상황은 각기 다르기에 우리는 늘 ‘나‘와 ‘세상‘을 향한 질문을 던지고,
때론 좌절하고 때론 환희하며 미약하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역사 속 인물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불평등과 차별을 이겨내고자 ‘더 나은 세상은가능한가‘라는 질문을 품었던 동학 농민 운동의 농민들, 다음 세대에게 지금과는다른 세상을 물려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몸소 보여준 3·1 운동의 이름모를 남녀노소들, ‘민족을 지탱하는 힘과 뿌리는 무엇인가‘를 캐물으며 우리 말과 글을 지키고자 했던 조선어학회의 회원들까지. 
들여다보면 볼수록 우리가 역사라부르는 그들의 삶에서 현재와 다르지 않은 좌절과 환희를 발견하게 된다.
결국 역사란 치열하게 질문하고 고민하고 결심해 마침내 행동했던 인류의 모든 순간이다. 그들의 오늘이 우리의 역사로 남았듯, 우리의 오늘도 미래의 역사가 될 것이다. 우리는 오늘도 각자의 역사를 쓰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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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는 모든 형태의 정신적 고통이 생기는 근원이 애착이라고 믿는다. 신경과학이 옳다면 이런 애착의 상당수가 후측대상피질에 뿌리를 내린채 이곳에서 자라나고 유지된다.
 브루어는 명상을 하든 사이키델릭을 쓰든 이 부분의 활동을 감소
시키면 "우리의 생각과 갈망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것들을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우리의 생각, 감정, 욕망과 거리를 두는 것을 
불교에서는 (다른 여러 가지 지적 전승들에서도) 인간의 고통에서 빠져나오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가르친다.
브루어는 컴퓨터 모니터와 마주보는 편안한 의자가 놓인 작고 어두운 방으로 나를 데려갔다. 그의 실험 조수 한 명이 장치를 가져왔다. 
표면에 128개의 센서가 빽빽하게 붙어 있는 빨간색 고무 수영모자였다. 센서 하나하나에는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었다. 조수는 신중하게 내 머리에 모자를 씌우고나서, 내 뇌 깊은 곳에서 발산되는 아주 희미한 전기 신호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내 두피를 통해 전달되도록 128개의 전극 아랫부분에 일일이 전도성젤을 발랐다. 
브루어는 핸드폰 카메라로 내 모습을 찍었다. 나는 최첨단 레게머리를 하고 있었다.
내 후측대상피질의 기본 활동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브루어는 화면에 여러 개의 형용사를 연이어 띄웠다. "용감하다", 천박하다", "애국적이다", "충동적이다" 등등이었다. 단순히 목록을 읽는 걸로는 후측대상피질을 활성화할 수 없기 때문에 그는 나에게 이제 이 형용사들이 나에게 적용되는지, 적용되지 않는지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라는 거였다. 이것이 바로 후측대상피질이 맡은 사고 과정으로, 사고와 경험을 우리가 누군가라는 지각에 연관시키는것이다. - P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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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허버드는 이 모든 이야기를 열심히 들었으나 말은 거의 꺼내지 않으며, 무릎에 놓인 양장본 한 권만 만지작거린다. 
그러다 어느 시점에 마약법따위는 집어 치우고,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린 계속해서 해야만 해요. 사람들을 깨워야 해요! 
그들 자신의 눈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게 해야 해요. 
난 친애하는 카터에게 한 번 맛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카터 행정부의 국방장관 해롤드 브라운 Harold Brown과 CIA 국장 스탠스필드 터너stansfeld Turmer에게도 말이다. 
하지만 허버드는 티모시 리어리와 함께 이 소파에 앉아 있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고, 지나간 일을 지나간걸로 돌릴 마음도, 리어리를 용서해줄 마음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적었다. 리어리가 아무리 캡틴을 좋아한다 해도 말이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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