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의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답

모든 것이 어떻게, 그리고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킨 논증


"인생의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미로 속의 실오라기처럼 책의 모든 문장 사이를 지나간다."
김민형, 에든버러 국제수리과학연구소 소장,
 『수학이 필요한 순간 저자


"다체 양자장 이론을 배경으로, 영화, 개인적인 일화, 
정보 과학 그리고 철학을 한데 녹여내 다양한 관점을 연결한 역작 이다."
_김필립, 하버드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양자역학에 대한 최고의 설명서다."
_방윤규,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소장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단순한 교양 과학 책이 아니다.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야심작이다."
장하석, 케임브리지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석좌교수 온도계의 철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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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들은 폄하당했고 오해받았으며 애초에 실패하게끔
설계된 상황에서 애를 쓴다고 비난받았다.
 그러나 우리가 이만큼이나 우리 자신을 혹사시킬 인내심과 적성과
 자원이 있다면, 우리에게 분명 싸울 힘도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연기를 피우고 있는 잿더미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최고의 자아가 훗날에 추억할 나쁜 기억일 뿐이다. 밀레니얼들을 과소평가하고자 한다면, 마음 단단히 먹어라. 
우리는 잃을 게 별로 없는 사람들이니까.
- P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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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탁튼은 이렇게 적는다. "나는 휴가를 내고 싶지 않다. 인터넷은 정확히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다. 내게 쉴 새 없이모든 정보를 주는 것. 그리고 나는 정보의 소방호스를 내 얼굴에 바짝 대고 최대한 많은 걸 집어삼키고 싶다. 내가 바라는건, 단지 그러면서 기분 나빠하지 않는 것뿐이다. 번아웃에서 벗어난다는 건 속세를 등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단지 세상과 교류하는 최고의 방식이라고 확신한 존재에 대해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신중하게 고민해 본다는 의미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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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필패하도록 설계된 전투에서 몇 년을 더 싸웠다. 
사람들은 이 사실에 수치심을 느낀다. 
나 또한 그러하다. 
충분히노력하면 달라질 거라고 확신했기에, 
나 역시 너무나 터무니없는 조건들에 만족했다. 
하지만 복지 없이 최저임금을 주는 일자리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며 월 400달러씩 상환해야 하는 대출금을 어깨에 지고 
살다 보면, 아무리 열정이 있다 해도 몇 년쯤 지나 뭔가 심하게 
글러먹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많은 밀레니얼이 번아웃을 겪고야 이 지점에 다다랐다. 
하지만 열정은 좆까고 돈이나 주쇼로 대변되는 
밀레니얼의 새 구호는 매일더 큰 설득력과 힘을 얻고 있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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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면서 나는 누군가의 번아웃을 치유하지는 못했다. 하물며 나 자신의 번아웃조차도 그렇다. 그러나 명확해진사실 하나가 있다. 번아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번아웃은 사회적 문제다. 생산성 앱, 불렛 저널, 마스크팩 피부관리, 망할 놈의 오버나이트 오트밀 따위로 치유되지 않는다.
우리가 이런 치유책에 끌리는 건 우리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일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몇 가지 규율과 새 앱, 더 나은 이메일정리법, 또는 식사 준비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만 더하면 우리삶이 다시 중심을 잡고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미디어가 쉽게장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벌어진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는 정도에 불과하다. 일시적 출혈은 멈춰줄지 몰라도 반창고가떨어지면, 기분은 더 가라앉을 것이다.
이 싸움을 시작하려면 우선 밀레니얼의 번아웃이 매우 구조적인 문제임을 이해해야 한다. 쉽게 써먹을 수 있는 인생 꿀팁이나 당신의 시궁창 인생을 구원하겠노라 약속하는 책은 문제해결을 지연시킬 뿐이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우리 자신을, 우리의 번아웃에 기여한 체제들을 명징하게 보여주는 어휘와 틀을 창조하는 것이다.
대단한 성과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꼭 필요한 시작이자, 인정이자, 선언이다. 반드시 이렇게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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