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핏 - 건강하고 마른 여자들의 기적의 작은 습관
카비타 데브간 지음, 양희경 옮김 / 스토리3.0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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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다이어트의 적은 자신이다. 이미 적정선을 넘어선 몸무게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것도 그럴 것이 우리는 쉽게 유혹에 노출되며 각종 맛 집과 자극적인 맛에 빠져들어간다. 다이어트 결심은 수시로 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일이 허다하고 어느 정도 감량을 보여도 다시 제자리기 일쑤다. 우습지만 수많은 다이어트 책에서 권하는 비법 또한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이 책도 그런 책의 일부이긴 하지만 차별점이라면 자신의 생활 라이프 및 식습관과 행동양식 등을 고쳐나감으로써 건강한 체질을 만드는데 포인트가 있는 책이었다. 즉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든 없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올바른 습관을 배울 수 있는 책이며 이미 알고 있는 정보들이 체계적으로 정리정돈이 된 느낌이었다.

책은 세 가지 단계로 접근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음식과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고 음식과 식습관에 대해 코치해준다. 세 번째는 우리의 움직임, 즉 운동이나 생활에서의 활동량에 대해 언급한다. 저자가 말하는 조언들은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함정이 있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습관들 중 나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동그라미를 그려보았다.
결혼과 두 번의 출산으로 몸무게의 변화가 있기는 하였으나 결혼 전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책에서 조언하는 건강한 식습관은 별로 시도해 본 적이 없지만 활동량이 많은 업무와 운동 덕분인듯하다. 하지만 최근 허리의 군살이 늘어 고민이 있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찾게 된듯하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비만인 사람은 본인의 식습관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정상인 사람은 균형 잡힌 식사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물 자주 마시기, 우유는 꼭 마시기, 견과류 섭취하기는 좀 더 타당한 근거를 들어놓아서 그런지 실천의지가 바로 생겼다. 또한 끼니를 거르지 않는 습관과 필요한 영양군에 대해 정리해 놓아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그러나 역시 웰빙라이프는 돈이 많이 든다는데 함정이 또 있다. 저자가 외국인이다보니 한국인의 음식문화와 맞지 않는다는 점도 덧붙이고 싶다.

마지막 장은 저자가 언급한 식단이나 운동량, 칼로리 정보 등이 나와있으며 실천을 유도하는 플래너가 있다. 하고자 하는 의지와 함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레시피만 돌아가면서 시도해 본다면 조금씩 달라지는 내 몸을 느껴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이어트 일지라기보다는 건강 일지 정도로 생각하면 활용하기가 더 즐거울 것 같다.

 

 

이렇게 하라!라고 강하게 이야기하지만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에 따라 이 책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 본인이 판단하여야 하겠다.
내용 중 뷔페에 가서 세 가지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해석한다면 분명 비꼬는 대답이 나올 것이다. 반면 어떤 책은 모든 탄수화물의 섭취를 금하라고 하지만 이 책에선 탄수화물은 꼭 먹으라고 권한다. 그래서 우리는 긍정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는 쪽으로 시도해 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태어날때부터 굵은 뼈대를 가늘게 할 수 없다. 그래서 마른몸을 위한 이라는 타이틀은 조금 거슬린다. 그래서 다이어트책보다는 건강서적이라는 개념쪽에 더 가깝다고 보아야겠다. 건강을 위한 생활의 변화는 군살이 사라지는 몸매로 분명 바뀌게 해 줄 것이다. 또한 그것이 단기전이 아닌 장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인지하였다면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바꾸어 보자. 그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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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2 : 통일 제국의 등장 1 -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제국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2
이희건 외 지음, 이우일 그림, 김경진 지도, 유성환.정기문 감수, 박기종 삽화, 정지윤 / 사회평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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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이기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역사이지만
세계사는 너무나 방대하여 필수로 알고 있기에는 부담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제목에 '교양으로 읽는'이라고 애교 섞인 단어를 붙인 걸 보면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네요~^^
세계는 하나라고 해도 될 만큼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 있기에
각국의 이해관계와 인류의 지나온 발자취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용선생 한국사를 재미있게 본 독자로 세계사 집필을 희망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4권이 먼저 모습을 드러내었어요.
5년 동안 집필진 30여 명이 참여하였고 제작비도 25억 원이 들어갔다니 그 노고에 감사드리고 싶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최신 자료 및 사진과 그림이 볼만하다는 것과
용선생님의 재미있는 수업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관심을 끌만한 책이었거든요.
내년 상반기에 13권으로 구성된 책이 완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더더욱 기대가 큽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사보다는 방대한 세계사에 더 흥미가 있었기에 용선생님의 세계사 수업에 기대를 걸고 있었어요.
물론 저희 아이들은 역사에 아직 흥미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늘 제가 함께 읽어주어야 읽었어요.
그래서 아직은 한국사도 버거워하는 아이들이라 감히 세계사를 함께 공부해 볼 엄두조차 못하고 있었는데요.
아이들도 용선생만큼은 지루하지 않게 잘 보아오고 있는 편이어서 세계사도 살짝 엿보기식으로 읽어줄까 합니다.
역사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큰 맥락을 이해하는 게 제일 우선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서는 그 시대적 배경 즉 그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제일 우선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구 곳곳의 역사를 한꺼번에 모두 머릿속에 담아야 한다는 불필요한 부담은 벗어던지고
아이들과 책을 통해 그 시대로 여행을 떠난다는 느낌으로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큰 틀을 잡아 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도 역시 다섯 명의 아이들은 그들만의 캐릭터대로 용선생과 열띤 수업을 펼쳐내고 있네요.
학교 수업도 이처럼 흥미 있게 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ㅎㅎ
두께감에 비해서 페이지는 잘 넘어갔는데요, 용선생은 핵심적인 내용들을 강력하게 잘 담아내고 있었답니다.

 

 

제가 먼저 본 책은 세계사 2권인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등장하는 부분으로
고대를 주름잡으며 패권을 주고받았던 강대국들의 역사가 담겨있어요.
다행히 작년에 [이야기 세계사] 책을 완독한 경험이 있었기에 내용이 쏙쏙 들어와서 다행이다 싶었는데요.
용선생과 함께 하다 보니 시대적 흐름이 더 잘 잡히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갔어요.

여기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무래도 시각적 학습효과를 충분히 살린 점인데요.
지도와 사진 그리고 그림 자료 등이 충분히 실려있어 아이들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부담감 없이 세계사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았어요.
궁금한 점은 아이들이 질문을 쏙쏙 던져주기 때문에 절대 지루한 수업이 아니랍니다.

또한 과거와 현재를 잘 이어놓은 점은 더욱 아이들에겐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는지

진짜 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는지 묻더라고요.ㅎ
인류의 문명의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던 곳이
지금은 분쟁지역으로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어가는 사실에 아이러니를 느끼기도 하였으니까요.
오래전 이야기에 감이 전혀 잡히지 않겠지만 현재의 모습을 보면서 다가가면 그만큼 더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 전체적인 구성을 한번 살펴볼게요~

 

 

 

우선은 각 단원이 시작될 때마다 지도와 년 더 표로 큰 그림을 먼저 들여다볼 수 있어요.
우측 상단에 작은 지도를 통해 어느 때쯤인지 파악할 수 있어 제가 보아도 한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또한 각 해당 지역마다 대표 이미지를 같이 표기해 놓아서 기억하는데 도움도 된답니다.
그리고 시원스럽게 해당 지역의 현재의 모습을 전면 배치한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여행의 욕구가 마구마구 생겼네요.
낯선 외국의 모습과 나라별 특징에 대해 큰 그림으로 이곳저곳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역시 눈을 사로잡는 데는 사진자료만 한 것이 없네요.

역시 아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부분인데요.! 코믹한 만화는 함께 읽어보며 흥미롭게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답니다.
만화 속 풍선 말에도 핵심이 쏙쏙 숨어 있으니 놓칠 수 없는 부분이어서 꼼꼼히 읽고 넘어갔답니다.
한국사에서도 웃기는 부분이 많았었는데 세계사라고 다를 리 있을까요.
역시나 아이들과 한바탕 웃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이야기 들려주는데 만화만 주야장천 쳐다보고 있네요.ㅎ

 

 

그리고 역사 책에 빠질 수 없는 것도 지도를 통한 흐름도인데요.
단락마다 꼼꼼하게 표기된 지도는 눈에 각 지역과 바다, 강, 산맥 등 지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안 그래도 낯선 지명과 비슷비슷한 이름들로 인해 아이들이 눈으로 보고 익히는 일이 제일 우선이지 않을까 합니다.
끊임없이 영토전쟁이 이어지던 고대시대만큼은 더더욱 그림도가 필요하니까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의 이해도는 유명 화가들의 그림으로 더욱  친근하게 표현이 되어 있는데요.
사진 퀄리티도 우수하며 부가 설명 또한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더불어 예술작품까지 같이 보고 지나가니 금상첨화인 것 같았어요.
그림인지 사진인지 아이들은 살짝 헷갈려 하기도.ㅎㅎ

 

 

 

 

 

그럼 1교시부터 간략한 소감 들어갑니다.~
단락마다 역사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현재의 모습에 대한 사진자료와 설명이 있어요.
고대 문명이 시작되었던 곳이 지금은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보면서 느껴보는 재미도 있지요.

 

 

 

1교시 서아시아에 최초의 국제 사회가 피어나다.
‥‥
기원전 1500년 무렵의 4개의 강대국들에 관한 역사로 히타이트, 바빌로니아와 아시리아 그리고 이집트와 그 외 약소국들이
서로 팽팽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립하였는데요, 무역을 통한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했어요.
"상대방을 멸망시키거나 무릎 꿇리는 게 아니라, 교역의 중심지와 교역로를 장악하는 게 새로운 목표가 된 거지." -p.025
즉 교역의 중심지와 교역로를 장악하는 나라가 살아남았으니까요.
특히 철제 무기의 등장은 패권이 순식간에 히타이트에게로 넘어가지요.
또한 이집트의 영토 확장과 각국들의 치열한 외교전은 흥미롭게 읽혔는데요.
이집트와 히타이트의 평화조약 비문도 인상적이었답니다.

 

 

2교시 지중해 곳곳에서 문명이 태동하다.
‥‥
지중해를 중심으로 피어난 각 문명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데요.
지금의 이스라엘의 뿌리도 살펴볼 수 있고 그리고 현재의 중동의 분쟁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눠볼 수 있답니다.
크레타 섬을 중심으로 생겨난 미노스문명과 미케네를 중심으로 한 미케네문명 그리고
트로이를 중심으로 한 트로이 문명까지 서로 어떤 교류와 패권 다툼이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답니다.
해당 지역의 특산물들을 살펴보고 그것들이 어떻게 흐르고 이동하였는지도 공부할 수 있어요.
특히 많이 들었던 트로이전쟁과 페니키아인의 문자가 알파벳의 기원이 된 사실에
장하다가 툴툴대는 장면은 아이들도 동감하여서 웃었답니다.
"쳇, 말씀을 듣고 나니 갑자기 페니키아 상인들이 엄청 싫어지는데요.
골치 아픈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게 다 페니키아 상인들 때문이라는 거잖아요." -p.090

 

 

3교시 제국의 시대가 열리다.
‥‥
기원전 1000년 무렵부터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페르시아의 거대 제국건설에 대한 역사를 배울 수 있는데요.
지금의 이란의 모습을 통해 강력했던 그 시대를 함께 공부해 볼 수 있어요.
최초로 서아시아를 통일한 신아 시리아의 공포 지배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그런 이미지와는 달리 도서관을 짓고 점토판을 보관했다는 사실이 상당히 의외로 다가오지요.
발견된 점토판이 무려 2만 점이 넘었다니 책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은 후여서 더 관심 있게 보았답니다.
신아시리아를 멸망시킨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바빌론 복원과 페세르폴리스는 그 규모가 엄청나서 놀랐답니다.
그들이야말로 신의 손들이 아닐까 했어요.~^^ 
페르시아 키루스 대왕의 관용정책도 새롭게 다가오는 정치형태여서 기억할만하답니다.
"훗날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드로 대왕도 키루스를 존경해 그의 무덤까지 찾아갔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단다." -p.147 

 

 

4교시 그리스에 찾아온 폴리스의 전성시대
‥‥
그리스 고대도시국가 폴리스가 생겨났던 시기랍니다.
"오늘날 경찰(Police), 정치(Politics) 같은 영어 단어도 폴리스에서 갈라져 나온 거야 " -p.178
이런 폴리스들이 수천 개가 되었고 각 폴리스들은 서로 협력하며 발전할 필요가 있었죠.
그래서 각 폴리스들의 단합을 꾀해 모였던 운동경기인 올림피아 제전을 열었는데 지금의 올림픽의 시초가 된 유래랍니다.
해상무역으로 강대해진 그리스는 귀족뿐 아니라 평민의 지위도 상승하였어요.
그래서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답니다. 무엇보다 경제력이 우선인듯싶네요.
아테네의 민주주의를 엿보면서 올바른 정치형태란 무엇일지 함께 토론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거예요.
또한 그리스와는 정반대인 스파르타는 병영국가였는데요.
스파르타라는 단어의 어원을 통해 스파르타 군사훈련과정에 관한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리스와 페르시아 전쟁시 마라톤 경기의 유래를 통해 재미있는 일화도 볼 수 있어요.
그리스의 승리 후 아테네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정착된다.
특히 페리클레스의 연설은 현 시국과 맞물려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어요.

 

 

5교시 알렉산드로 대왕과 헬레니즘 시대
‥‥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쇠락의 길을 걸었지만
그리스 제일 북쪽에 위치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 대왕은 페르시아를 정복하고 강국이 됩니다.
위대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스승이었으니 얼마나 똑똑했을까요.ㅎ
그런 그의 정복기는 여러 그림책의 소재로도 많이 쓰여서 흥미 있게 접했을 거예요.
그리고 이 시기에는 화려한 헬레니즘 문화라고 불리는 그리스 문화가 꽃을 피우게 되죠.
다양한 학문들이 발달하게 되어 유럽으로 전파되고
게다가 철학 사상의 발전은 세계 시민 사상이 싹트는 계기도 되었으니 중요했던 시기라고 볼 수 있어요.
"좁은 폴리스보다는 넓은 세계, 편견보다는 공정함, 완고함보다는 열린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상이지.
훗날 로마가 거대 제국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헬레니즘 시대에 형성된
세계 시민 사상을 바탕으로 수많은 이민족들을 끌어안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어." -p.273

 

 

6교시 지중해의 샛별 로마, 세계 제국으로 나아가다.
‥‥
아이들에겐 피자의 나라로 잘 알고 있는 이탈리아는 익숙한 이름이어서 좀 더 관심도가 있지요.
현재의 이탈리아를 통해 그 옛날의 고대 로마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정치적으로 의미가 남달랐던 로마의 민주주의에 대해서 엿볼 수 있어요.
본격적으로 평민이 정치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통해 현재의 민주 정치와 비교하면서 토론을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 왕을 세우지 않는다. 대신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집정관을 뽑아 군대를 지휘하고,

재판을 하고, 세금을 거두는 일을 맡게 하자. 그리고 원로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자." -p.294
이탈리아를 통일한 로마는 카르타고와 3차전에 걸친 포에니전쟁의 치르지만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긴 합니다.
그러나 귀족과 평민의 빈부의 차이는 날로 심해져 로마는 점점 어려움에 빠지지만

평민의 지지를 받은 장군들이 로마를 좌지우지하게 이르죠.
그라쿠스 형제의 이야기와 삼두정치를 한 인물들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요.

 

 

7교시 로마제국의 흥망과 그리스도교의 등장
‥‥
공화정이 끝나고 재정 시대로 들어간 로마의 번성 기와 쇠락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중국의 황제와 로마의 황제의 차이점을 통해 동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에 대해서도 느껴볼 수 있게 할애가 되어 있네요.
동양과 서양의 왕과 제도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뜻깊은 시간이 될 거예요.
로마는 '오현제 시대'동안 국력이 안정되고 평화를 누리며 번성하였는데

바로 로마의 전성기인 평화의 시대를 살펴볼 수 있답니다.
특히 검투사 경기가 벌어졌던 콜로세움의 경기장에 얽힌 이야기는 내용이 별로 없었지만

예전에 본 다큐 프로가 도움이 되었답니다.
또한 그리스도교가 로마에 안착하게 된 배경과 서로마 멸망 후
동로마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등장으로 제국의 영광을 누리게 된 역사를 간략하게 읽어볼 수 있는데요.
로마의 가장 큰 유산인 《로마법 대전》  기억하면 좋겠지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라는 말은 익히 들어보았으니까요.~^^

 

 

각 단락마다 나선애의 정리노트가 있는데요. 핵심만 쏙쏙 뽑아 정리를 해 놓았답니다.
중요한 건 한 번씩 따라 적어보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하니 아주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6학년 세계지리 시간에 지리에 대해 공부하고
중학교 2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세계사 공부가 시작되는데요.
노트 정리가 미흡한 우리 아이들에게도 유용한 팁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직접 쓰지 않으면 내 것으로 만들기가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요건 잘 읽어보았나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페이지랍니다.
단락을 끝낸 후 저도 문제를 다 풀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바로바로 떠오르지 않았던 것이
지명, 인물 등 이름이 잘 외워지지 않아서였어요.
문제를 풀며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다시 눈과 입과 손으로 암기를 하였답니다.
헷갈리는 이름과 낯선 이름 등은 역시나 여러 번 재독하는 길이 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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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책에선 한국사보다 용선생의 카페 페이지에서 더더욱 흥미 있는 내용이 많아져서 좋았어요.
모자란 부분을 보충 설명해주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나 단어의 어원 등 알찬 내용이 많았거든요.
책의 두께가 두꺼워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였더라고요. ᄒ
정말 놓칠 부분이 하나도 없답니다.

 

 

투탕카멘의 무덤의 주인공과 그 일화는 아이들에게 흥미 있게 다가오는 부분이지요.
발견된 유물의 퀄리티에 감탄사만 연발하였답니다.
파라오의 저주가 진짜가 아니었다니 큰 아이는 약간 실망한 기색도 있네요.ㅎㅎ

 

그리스 철학자들의 모습을 이렇게 그림으로 보니 또 새로웠습니다. 작은 사진으로만 보다 저도 꼼꼼히 들여다보았는데요.
인물의 사실적인 묘사와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시선을 떼지 못하였네요.~상상화라고는 믿기지 않아요.

 

사라진 도시 폼페이는 아이들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다시 한번 사진자료를 통해 그 역사적 흔적을 볼 수 있었어요.
또한 아이들과 함께 사라진 도시 폼페이에 관한 다큐 영상을 찾아보니 더욱 안타깝기도 하였어요.
특히 죽은 사람의 흔적을 복원하는 장면을 그래픽으로 보았던 장면이 떠올랐네요.

 

인류가 지금까지의 모습을 갖춰오기까지 그 험난한 여정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는 시기는 모두 다르겠지만
각 나라들의 흥망성쇠와 문화교류 등에 대해서 익히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지요.
과거를 통해서 현재의 잘못된 모습은 고쳐나가고 더 나은 미래도 설계할 수 있는 거니까요.
아직 관심이 없다고 지나칠 것이 아니라 부모의 역할은 함께 책을 읽음으로써
지식의 반은 열어주는 길이라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좋은 역사 책이 아이의 미래의 방향을 바꾸어 놓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이처럼 한국사와는 다르게 방대한 참고문헌과 집필진들의 노력이 더더욱 많이 실린 점이 책을 읽는 내내 전해졌답니다.
잘 만든 책은 분명 독자들이 한눈에 알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사 책도 지인에게 추천을 받은 책이었지만 이번에는 제가 지인들에게 추천을 하게 될 것 같네요.
용선생 시리즈 하나면 세계사 입문 책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중학교 교과과정에서 세계사의 기틀을 잡아 나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거라 확신이 생기네요.
13권까지 기획이 되어 있는 나머지 책들도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1차 대전부터의 세계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함께 세계사 공부로 교양을 차곡차곡 쌓아가길 기대해 봅니다.

 

 

 [ 뒷장에는 한국사와 세계사 연표가 수록되어 있으며 색인으로 바로바로 해당 페이지를 찾아볼 수 있어요.

참고문헌은 나중에 제가 찾아보고픈 책도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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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의 역사 - 파피루스에서 전자책까지
우베 요쿰 지음, 박희라 옮김 / 마인드큐브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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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역사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었던가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예전에 철학서적을 읽다 잠깐 궁금증을 느낀 적이 있었다. 그리스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어서 그의 사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꺼려했다는 일화를 접했을 때였다. 책하면 철학가나 사상가들에게 당연히 사랑받을 존재일 거란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에 당시의 책의 존재가 궁금해졌기 때문이었다. 또한 책이 진정으로 대중과 함께한 시기는 언제였는지 와 어떠한 계기로 민중을 깨우는데 일조하게 되었는지 책의 굴곡진 인생이 궁금해진 것이다.

책의 저자는 독일인으로 유럽의 책의 역사에 대해 기술이 되어있다. 우선은 서문에서 언급이 되어 있지만 독일인의 높은 독서열에 주목할만하다. 특히 독일의 높은 도서 판매액은 음악이나 연극의 티켓 판매량보다 현저히 높으며 그만큼 대중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자랑한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자국에 대한 자부심도 엿보였다. 이 얼마나 부럽고 본받을 일인가. 더불어 역사 속 2차대전 때 히틀러가 그렇게 책을 태운 이유를 이제야 짐작할 듯하다.

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면 인류의 진화속도에 맞추어 비례해 왔다고 볼 수 있겠는데 인류가 무언가 쓰기 시작한 때부터 거슬러 올라간다면 당연히 고대 동굴벽화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쓰기 활동은 서서히 점토판으로 옮겨갔으며 단순히 주술이나 신앙적 행위로 시작한 쓰기 문화는 점차 왕이나 귀족을 위한 기록문화로 자리 잡아갔다. 본격적인 쓰기는 이집트의 필경사라는 직업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으며 그들을 교육하기 위한 학교가 생기고 그들만을 위한 규율이나 지식을 담은 책도 등장한다. 또한 도서관도 자연스레 생겨나게 되는데 기록물을 보관한다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의 필경사라는 직업은 나름 특수성과 함께 권력성도 띠게 된다.


 

 

이집트의 문자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요소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본격적인 문학이 등장한 시기는 서기전 대략 1000년대 중반 이후로 신화적 관료적 성격의 글들이 독자적 문화적 현상으로 옮아가면서 저자의 작품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물론 도서관은 권력과 그 시대의 대표자들과 연결이 되어 있었기에 자유로울 수 없었다. 또한 책의 유통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대중적일 수도 없었다. 권력의 중심이 이동할 때마다 도서관 또한 옮겨 다녔던 사실은 권력층의 과시에 대한 욕구임을 알 수 있다. 이때부터 파피루스의 크기와 품질은 더더욱 다양해지고 글쓰기의 형태도 여러 형태로 변화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 전달과 문서 문화는 로마 후기의 오락이나 유흥에 가리어져 잠시 주춤하다 기독교가 자리 잡으면서 본격적인 책의 시대가 열린다. 책의 재료도 파피루스에서 코덱스로 서서히 옮겨가게 되는데 양피지 코덱스가 파피루스로 대체돼가면서 문학 매체로 성공한다. 또한 코덱스를 매체로 한 기독교 역시 신성하고 친근감을 느끼는데서 기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점차 이는 기독교와 비기독교의 거리감을 강화하는데도 한몫했다고 한다.

점차 기독교의 위치가 확고해지고 전도됨에 따라 수도원에서의 역할도 두드러진다. 성서가 쓰이고 교육과 실용학문도 포함되었다. 특히 [캘즈의 서]에서 보이는 화려한 문양과 텍스트는 장식물 같은 느낌이 더 강한데 이는 더 깊은 신앙에의 몰두를 의미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코덱스는 지배의 신성화를 부각시키기 위해 삽화나 제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상징과 장식은 신적 요소와 결부하여 크고 화려해진다.

 

 

 

그러나 개혁 운동을 통한 종교의 문제의식이 대두되고 권력이 이동함에 따라 차츰 텍스트화되고 이는 책이 이끄는 행동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즉 낭독이 아닌 토론의 장이 열리게 된 것이다. 책의 생산에 속도가 붙은 것도 대학이 생겨나고 지식의 모사가 빨라졌기에 가능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더 많은 이들에게 지식의 전달과 토론이 이루어져 신이 아닌 세계를 이해하는데 그 역할을 했다.
그러한 개개인의 독서체험은 기도서에서 발견해 볼 수 있는데 그 의의는 휴머니티로 이어진다.

1400년경부터 시작된 인쇄술의 발달은 대량 제작의 시초가 되었는데 구텐베르크의 작업 내용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어 이해를 돕는다.

책 읽기가 모든 사람의 일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적어도 책을 소유한다는 것은 광범위한 사회적 현상이 되었다. 이는 종교개혁에서가 아니라 이미 책 인쇄와 더불어 시작된 경향으로 1500년 말까지는 2000만 권의 책이 시장에 나왔는데 2만에서 4만까지의 다양한 책 제목으로 계산해보면 평균적으로 각각 100부에서 500부까지 인쇄됐음을 알 수 있다.-p.144

이처럼 대량 인쇄의 발달은 엄청난 인쇄물을 쏟아냈지만 복제 또한 골칫거리였다. 사법적인 제도가 도입되었어도 막기엔 역부족이었으며 교회와 국가에 위협을 느끼자 검열 작업까지 이루어졌다. 그래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 책표지인데 책이 더욱 상업적으로 이용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빈 종이 위에 1480년대부터 단순히 장식된 혹은 목판으로 보완된 제목이 인쇄돼,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보여주었는데 이것이 이른바 라벨 타이틀이다. 곧 1940년대에 오늘날 보편적으로 사용하게 된 표지 위에 인쇄자의 이름, 인쇄자 표시, 출판 연도 혹은 출판 장소가 덧붙여졌다. -p.148

그렇듯 책의 가치는 세상이 점점 종파적 갈등에 휩쓸려가자 그 역할을 잃어가게 된다. 그러나 분야의 다양성과 시민계층의 정치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책은 더 많은 이들에게 읽힌다. 독자적 언어로 출판된 책들은 유럽시장에서 자리 잡아가고 책도 유행을 타면서 사람들의 손을 거친다. 전쟁과 불황 덕에 사이즈가 작아진 책은 더욱 경제적이고 보편적이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책값은 비쌌고 글을 읽고 쓰는 이도 귀족계층에 한정되어 책을 소유한 이들의 비율은 높지 않았다.
책의 양이 급속도로 증가하던 18세기 중반에는 본격적으로 대중문학과 신문, 잡지의 발행도 늘어났고 도처에서 생겨난 독서회를 통해 세계인식과 자아실현을 향한 진정한 토론의 장이 열리게 된다. 이 모든 활동들의 중심엔 문학이 존재하였고 민중은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지금의 출판사와 책 도매상의 시초와 저작권이 생겨나게 된 시점 그리고 사법제도에 대한 예도 나와있다.


 

이처럼 책의 산업화는 인쇄기술의 발달로 책의 유통이 활발해지고 19세기 말에는 다양한 판매경로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이후의 책의 소비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낳고 그런 잘 팔리는 책 위주의 소비 풍토가 조성된다. 값싼 책이든 비싼 고전이든 책은 상업적 재화였으나 수공업자들 사이에서는 미학을 살린 소수를 위한 책이 출간되기도 하였다. 전쟁과 독재는 책 시장을 주춤케 하였고 값싼 문고본이 지배적인 책의 형태로 잡아나갔다. 현재는 다양하고 특이한 재본형식의 책들이 인기를 끄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한정 상품에 대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책은 더 이상 종이에 머물지 않고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다. 공간 문제와 유통비용 절감과 자원보존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기는 장점도 있긴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디지털 문화는 심도 있는 집중력을 요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또한 개인에 대한 미디어의 통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저자도 전자책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가 있음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 책은 지식 전달에 충실한 책이다. 그래서 다소 딱딱하긴 하지만 책의 진화에 대해 궁금한 이들이라면 소장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책에 관한 재미난 에피소드가 곁들어 있는 책이 보고 싶어졌다.
한때는 불태워지기도 하고 또한 사상의 뒤편에서 어둠에 묻혀있기도 했던 책이었지만 책이 우리 인류를 한걸음 앞으로 내디딜 수 있게 해준 원천이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 문화로 인해 책은 점점 그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울 수 없다. 전자책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 줄 수 있길 기대해 보지만 대안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앞으로는 모든 문서가 디지털화될 것이고 종이책이 사라지는 날이 머지않았다고는 하나 아무리 전자책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도 내가 살아있는 한 나의 종이책 사랑은 영원할듯하다.^^ 특히나 빛바랜 종이냄새와 책장이 넘어갈때의 정감어린 소리를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책은 인간의 작품으로서 말하고, 인간의 손의 작품으로 손으로 인쇄하고 이름을 지어준 작품임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작품을 생산하고 인식하면서 창조자로의 경험을 하게 되고
그들의 작품 속에서 그들의 작품에 대해 말하면서 공동의 문화공간을 만들어간다.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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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반양장) -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롭 무어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레버리지(leverage)는 "지렛대"라는 의미로 경제용어로는 '빛을 이용한 투자' 즉 적은 돈을 투자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이 책은 자본을 이용해 자신의 부를 늘려가는 점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다기보다는 자본주의에 대해서 가져야 할 태도 다시 말해 돈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와 행동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여태껏 살면서 돈에 이끌려 살지 말아야 함을 이론으로는 알고 있어도 막상 인생이라는 게 돈이 없다면 비참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는 늘 돈을 중심으로 인생을 돌려갈 수밖에 없다. 하물며 철학서적을 통해서 돈이 전부가 아님을 늘 되새김질하고 있지만 이런 유의 책을 또 집어 들 수밖에 없는 이유 또한 남들보다 더 잘 벌고 싶은 기본 욕망 때문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레버리지 라이프란 어떤 삶일까?
열심히 일한 만큼 내게 부가 주어지던 시대는 지난지 오래임을 알고 있다. 여가시간까지 포기하며 일에 땀을 쏟아부어도 내 통장 잔고는 늘어나지 않음을 이미 몸소 알고 있다. 누군가는 놀면서 벌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노동시간에 비해 많은 부를 축척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를 고민해 본이라면 이제는 그 방법론을 공부해야 한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방식을 그대로 고수한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면서 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인생에서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빼야 할지 인생의 성공선 위에 있는 이들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인생 가치의 우선순위가 무엇이든지 간에 인생을 여유롭게 산다는 건 돈이 주는 여유만이 아님을 잘 알 것이다. 최소 노력으로 더 많은 경제적인 효과와 더불어 여가시간까지 즐길 수 있는 삶이야말로 레버리지 라이프라고 볼 수 있겠다.

일과 삶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아무리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해도 힘든 일이다.
최악의 경우 헛된 노력이 될 수도 있다.
레버리지는 그 두 가지를 동시에 성취하는 것이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니다. -p.151

나 스스로가 변화하기 어렵다면 끊임없는 자기계발은 필수다. 그곳엔 바로 또한 독서가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인데 저자도 무수히 많은 자기 계발서와 성공한 이들의 자서전을 탐독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삶의 멘토를 꼭 가지고 또한 그러한 조언을 건네줄 수 있는 이들과 만남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그들로부터 충분히 배울 수 있음을 강조한다. 즉 그것 또한 나의 자산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자신을 계발하는 방법에 관한 책을 열심히 읽는다.
그들은 자기 계발서, 전기, 성공한 사람들에 관한 책을 읽는다. -p.85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여느 개발서에도 등장하는 시간관리이다. 시간의 관리란 결국 삶의 관리이기에 매 순간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또한 그 삶의 관리는 감정의 관리로 이어지며 마찬가지로 제일 중요한 긍정의 마인드와 적절한 감정 통제 능력을 터득해야 한다.
가치 있는 일을 우선으로 하되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일에 미룸이란 없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의 기회비용을 인지한다면 우리는 버리는 시간을 어떻게든 잘 활용할 수 있다. 즉 의미 없는 티브이 시청이 아닌 교육적인 티브이 시청도 미래에 씨앗을 심어줄 수 있는 일의 하나임을 인지해야 한다.
이렇듯 자신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작업도 성공한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충분히 나의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준비된 자만이 이러한 삶의 변화에 서서히 달라지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돈이 유일한 해답은 아니지만 차이를 만들어 낸다.
- 버락 오바마

4장에서는 후천적인 부자들의 마인드에 대해 알려준다. 내가 지금 고용주이거나 어느 정도 직급의 위치에 있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직업윤리 같은 덕목일 듯하다. 올바른 리더십 위에 신뢰 있는 비즈니스 관계가 성립될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돌아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함을 강조한다. 그래서 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필수조건이다.

모든 사람이, 특히 돈에 대한 것일수록 거짓된 실재에 매달린다. 이제는 개인의 실제가 아닌 진정한 실재를 추구하고 그것이 비전에 기여하고 원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 -p.218
인식만 바꿔도 돈은 비전을 성취하는 데 기여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 -p.219

나를 특별하게 만들고 나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일이 꼭 부와 함께한 성공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부의 가치도 외면이 아닌 내실을 튼튼히 다져야 비로소 자본주의도 내 편에 서는 것이다. 미래는 누구도 단정 지을 수 없기에 더더욱 미래만을 위한 삶은 어리석은 삶이다. 최소 노력의 법칙을 이해하기 위해서 따르는 자본주의의 숨겨진 공식이 한 줄의 문장처럼 쉬운 일이 아님을 알지만 모든 자기 계발서에서 던지듯 이야기하는 중요한 점은 내게 주어진 자유로운 삶을 어떻게 하면 더 자유롭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특히 나는 책의 초반에 나온 '허울만 자영업자고 실상은 스스로에게 고용된 노동자이자 자신의 노예로 전락하는 것이다.' -p.24 라는 문구에 레버리지 라이프를 위한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삶만이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아낌없이 활용할 수 있는 길임을 또 한번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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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빈도 1억 영어회화 표현 - 원어민 99%가 매일같이 쓰는 역대 최강 회화 표현 컬렉션 사용빈도 1억 시리즈
마스터유진 지음 / 사람in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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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고 생겨나는 수많은 언어~!! 워낙에 다양한 표현과 문장에 해도 해도 끝이 없죠.
그래서 저도 책장엔 다양한 콘텐츠의 다양한 영어회화 서적이 줄지어 있긴 하지만
이 책은 분명 그런 책들에겐 없는 문장들이 많다는 점이 장점이랍니다.
무엇보다도 평소 자주 사용하는 문장인데 어떻게 표현하지?라고 생각했던 문장들이 이 책 한 권에 있답니다.
이 책은 펼치는 순간 눈에 쏙 들어오는 심플한 구성과 시원시원한 이미지로 간결하게 이루어져 있어요. 
즉 사용빈도 1억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평소 자주 사용하게 되는 문장들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핵심이랍니다.
오랜 경험과 검증을 통해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한 문장들로만 발췌해 놓았으며
기본 문장만 마스터함으로써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대화의 물꼬를 열수 있게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죠~
아래 문장들을 보면 어떻게 표현하는지 마구마구 궁금해지죠~?

 

책의 구성은 총 5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어요.
[1. 인간관계 / 2. 감정 / 3. 장소 / 4. 몸 / 5. 시기]
5개의 테마에 맞추어 다양한 소주제로 분류가 되어 있으며 그 주제에 맞추어 12가지 영어 표현이 예시로 주어진답니다.
또한 해당 표현에 대한 간단한 팁도 알려주어 의미를 바로바로 파악할 수 있어서 더욱 이해도를 높이죠.

 

 

또한 각 페이지 상단의 QR코드는 바로바로 동영상 파일로 연결이 됨으로
모바일에서 바로바로 들으면서 따라 해 볼 수 있어요.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며
듣고 따라 하기의 무한 반복으로 입에 붙게 끔 연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학습 숙제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 다음 응용 페이지로 넘어가서 입으로 영작 연습을 해 봄으로써 자신감을 키워나갈 수 있답니다.

 

저는 매일매일 한 단락씩 스케줄을 잡아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은 더욱 많이 연습을 하고 있는데요.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실생활에서 바로바로 써먹어봄으로써 복습도 겸합니다.
예전에 영어강사와 대화할때 '추워서 귀 떨어지겠어'라는 표현에 butt off는 쓰지 않았었기에 제겐 조금 낯선 표현이었답니다.
요런 거 잘 익혀두고 일상생활에서 써먹어 보면 좀 더 열공한 티 팍팍 나겠죠?~^^

 

그렇게 모든 상황별 모든 표현을 마스터 한 후 보너스 코너에서는
어색한 표현을 바로잡아 주는 30가지 예문과
그냥 입에 붙여버리면 편한 표현 30가지 예문과
사람을 표현한 다양한 표현 15가지와
그리고 콩글리시를 바로잡아주는 단어 50가지도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
교재를 보시면 더욱 알찬 표현들이 많아서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안 그래도 벅찬 영어, 장황하고 수준 높은 영어는 더더욱 자신 없는 이들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생활영어에 자신감을 팍팍 얻어 가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그래서 이 책이 정말 반가운 책이랍니다.
영어초보자는 물론이거니와 중급단계로 넘어가고 계신 분들이라면 많은 도움이 되실꺼에요.
자신감이 오르는 순간~ 외국인 친구와 어렵지 않게 이야기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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