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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그리기 : 내 손으로 그리는 귀여운 동물 100마리
정수진(연서) 지음 / 정보문화사 / 2025년 2월
평점 :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저자는 2015년부터 '연서', '연더랜드'라는 이름으로 이모티콘과 인스타툰, 웹툰 등 각종 캐릭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단순화하여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들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그릴 수 있는 <동물 그리기 : 내 손으로 그리는 귀여운 동물 100마리>를 썼습니다. 그럼, 책을 보겠습니다.

저자의 캐릭터인 햄스터가 나와서 동물 그리기가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많은 동물을 캐릭터로 단순화하여 그리는 일을 하는 작가는 이 책으로 누구나 그릴 수 있는 동물을 그리고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합니다. 이 책을 보며 그림을 그릴 때, 종이인 경우엔 연필로 그린 후 펜으로 따라 그리고 필요 없는 선은 지우개로 지우면 됩니다. 디지털로 그리는 경우엔 레이어를 구분해 그리면 된답니다.
처음에 등장한 동물은 수달인데, 머리가 좋고 감수성이 풍부해 길들이지 않은 야생 상태에서도 사람을 잘 따른다는 동물에 대한 정보도 같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순서대로 어떻게 그리면 되는지 그림과 글로 하나씩 설명합니다. 회색 선은 연필로 그리고, 진한 검정색 선은 지워지지 않은 펜으로 그리면 됩니다. 몸을 그린 후, 귀와 꼬리를 그리고, 발가락과 얼굴을 그리고 몸의 선을 이어 그리면 완성이 됩니다. 보면 쉽게 그리는 것 같아 저도 따라 했지만 책에 나온 것처럼 바로 되진 않았습니다. 먼저 몸을 똑같이 그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완성된 수달의 모양이 조금 덜 귀엽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1도 그리지 못했던 제가 조금은 따라 그릴 수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수달에 대한 생태적인 내용도 네 컷 만화에 나와 있어서 그리는 동안 재미있었습니다.
책 마지막엔 '따라 그려요'로 36가지 동물의 그림을 제시했습니다. 그대로 따라 그리는 재미도 있으니 해보길 바랍니다.
<동물 그리기 : 내 손으로 그리는 귀여운 동물 100마리>는 귀여운 동물을 쉽게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즉, 동물을 보이는 그대로 그리는 게 아니라, 동물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을 끌어내 그리는 것입니다. 자세하게 그리면 많은 그림 스킬이 필요하지만 이 책은 누구나 그릴 수 있는 단순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100마리 동물을 '물/숲/땅/하늘에 사는 친구들, 고양이와 강아지, 환상의 동물'의 6부분으로 나눠 소개합니다. 수달, 상어, 올챙이, 햄스터, 고슴도치, 원숭이, 병아리, 소, 펭귄, 순록, 부엉이, 고양이, 강아지, 페가수스, 용, 불사조 등 흔히 보거나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동물부터 상상 속의 동물까지 그릴 수 있어 좋습니다. 실제 그림을 그리는 부분도 누구나 그릴 수 있도록 단순화하였고, 직접 그리면 똥손인 저도 비슷하게 그릴 수 있습니다. 몇 번이고 연습하다 보면 조금씩 좋아져서 누가 봐도 어떤 동물인지 알 수 있게 그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감도 올라가서, 다른 동물 그리기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 책으로 하루에 한 마리 동물 그리기를 하고 있는데, 5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귀여운 동물을 그릴 수 있어서 만족감이 큽니다. 물론 어떤 동물은 5분 보다 더 시간을 요구하기도 하고, 더 짧게 완성되기도 합니다. 이제 귀여운 동물 그리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귀여운 동물을 그리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