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사회를 준비하는 방법

이희재 감동 한국사 4 : 조선의 건국에서 중기까지 - 아침의 해 돋는 나라 ㅣ 이희재 감동 한국사 4
이희재 지음, 오정현 감수, 유호선 정보 집필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9월

저희 아이 작년부터 조선역사에 관심이 엄청 생겼답니다.

이유는 학급문고에 있는 학습만화 때문이였죠.

2학기에 전학을 간 터라 낯선 환경에서 친한 친구도 없고, 그러다가 눈을 돌렸는데.

학급문고에 꽂힌 조선역사 학습만화 2권.

그 책만 계속 읽기 시작했대요.

읽고 또 읽고, 자꾸 읽고 그러다보니 그 책에 나온 조선 역사를 거의 다 외울 정도까지 되었고요.

아이에게 이야기를 듣고, 저또한 아이의 관심이 생긴 조선 역사 관련 책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지요. 

다양한 책들이 많더라고요.

특히 학습만화로 된 책들이 제법 많이 있었어요.

게다가 초등 5학년이 되면 '사회'에서 한국사를 배우게 된대요.

그래서인지 출판사마다 다양한 종류와 내용으로 책들을 많이 출판했더군요.

전 아이의 관심이 생기면 푹 빠지도록 관련 책 등을 많이 접하게 해주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터라,

이번에도 도서관을 몇군데 다니며 조선역사 책들을 많이 빌려보았답니다.

많은 책들을 접하니 저희 아이도, 저도 비슷하지만 저마다의 특색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소개할 책은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아이들

또는 초등 5학년으로 사회 공부를 미리 예습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학습만화입니다.

   

 저  이희재 | 감수 : 오정현 | 출판사 : 아이세움

(사진 출처 : 인터파크)

위의 사진은<이희재 감동 한국사 4,5>권 사진입니다.

<이희재 감동 한국사>는 1~5권이 완결인 학습만화예요.

감동 한국사 ① - 선사 시대에서 삼국 시대까지
감동 한국사 ② - 삼국 시대에서 남북국 시대까지
감동 한국사 ③ - 고려의 건국에서 쇠퇴기까지
감동 한국사 ④ - 조선의 건국에서 중기까지
감동 한국사 ⑤ - 조선의 중기에서 대한 제국 성립까지(완간)

그 중 4, 5권이 조선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희재 감동 한국사>는 유치원생 또는 저학년들이 한국사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목적으로

보여주시면 크게 좋아하진 않을 겁니다.

이 책은 기존 학습만화에서 보는 웃긴 이야기와 재미있는 말풍선은 많지 않아요.

그래서 한국사에 흥미를 가진 아이들과

5학년 사회 공부를 시작하기 위한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희재 감동 한국사> 4권은 조선의 건국에서 중기까지의 시대로,

광해군과 병자호란의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그 중 얼마전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의 한글 제작 과정이

<이희재 감동 한국사> 4권에도 나오더군요.

세자, 수양대군, 정의공주와 신숙주, 성삼문 등이 힘을 합하고,

세종이 친히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한글'이 만들어졌다는 것을요.

<이희재 감동 한국사>로 이와 같은 내용을 책을 읽으면서 확인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한글의 우수성까지 조목조목 알려줍니다.

지구상에 있는 대개의 문자는 오랜 세월 동안 쓰는 과정에서 개량되지만,

훈민정음은 빼어난 창조자 한 사람에 의해 발명되었된 놀라운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또한 로버트 램지 교수, 파브르 교수, 맥콜리 교수, 라이샤워 교수, 다이아몬드 교수, 존 맨 학자 등

많은 석학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말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는 1997년 훈민정음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고,

세종대왕상(세계 각국에서 문맹 퇴치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공로상)을 제정했습니다.

솔직히 한글을 사용하면서도 외국말이 멋있어 보이고,

영어를 사용하면 왠지 아는 것도 많은 것 같게 느껴지는데,

한글이 이렇게 우수하고, 과학적인 언어였다니 <이희재 감동 한국사>를 읽으면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다른 언어도 아닌 내가 한글을 사용하고 있음에 자랑스럽더라고요.

하나의 만화 이야기가 끝나면, 이야기로 부족한 내용들을 따로 모아 사진의 오른쪽처럼 정리했어요.

이야기에 나오지 않았지만 세종은 조선의 음악도 작곡하고, 조선의 농업 기술도 발전시켰으며, 천문학도 발전시켰대요.

특히 일식과 월식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었던 나라는 당시 전 세계에서 중국과 아라비아, 조선 단 세나라뿐이였답니다.

1년을 365.2425일로 계산하는 '칠정산'의날짜 계산법은 서양에서는 140년 뒤에나 가능한 일이였어요.

이런 글을 읽으니 제목처럼 감동이 밀려올 수밖에 없잖아요.

재미만 추구하고, 업적만 늘어놓는 다른 학습만화와는 달리 역사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고,

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전해주는 <이희재 감동 한국사>.

그래서 제목을 '감동 한국사'라고 지었나 봅니다.

지난날을 비추어 오늘에 새기고 내일로 나아가는 거울인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길잡이 역활을 해 줄 <이희재 감동 한국사>.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자랑스러운 한국사를 외울 필요없이 이해하게 될 겁니다.

문제가 생겼다고? 어렵지 않아!

어린이를 위한 문제 해결의 기술 ㅣ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8
김민화 지음, 유설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2월

읽으면 읽을수록 도움이 되는 <어린이를 위한 문제 해결의 기술>

이야기만 재미있는 줄 알았는데, 그 속에 담긴 기술이 너무나 놀라웠어요.

아이들만 알고 있지 말고, 어른들도 익혀서 배워야 하겠더라고요.

책에는 5가지의 문제가 나옵니다.

그 문제를 안고 있는 5명의 아이들도 등장하죠.

관계 문제, 감정 문제, 행동 문제, 학습 문제, 자신의 문제가 그것입니다.

첫번째 문제가 시작되기 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박스 팁이 번호를 매겨 적혀 있습니다.

그 오른쪽에는 어떤 내용이 소개되는지 도입글이 적혀 있고요.

어떤 내용이 나올지 더욱 궁금해지죠.

내용은 그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이 겪는 일상을 동화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러 연극반 선생님을 찾아가죠.

그러면 연극반 선생님이 차근차근 그 방법을 알려줍니다.

사진처럼 말풍선과 재미있는 편집 덕분에 해결 방법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요.

게다가 이렇게 재미있고 쉽게 적혀 있으니 누구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제 방법을 배웠으니 직접 해 볼 차례예요.

어떤 갈등을 겪고 있다면 앞에 적힌 것처럼의 방법으로 단계별로 시작해 봅니다.

그러면 어렵게 느껴졌던 문제들이 쉽게 느껴지고,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작가도 적었다시피 문제 해결 시작의 반은 마음가짐에 있다죠.

작가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지역 사회 사람들과 일하면서, 많은 이들의 문제점을 들었대요.

친구나 가족 등 대인 관계 문제, 좌절이나 분노 등 감정 조절 문제,

학업과 진로 문제, 자신감 등, 문제는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서로 다르고 다양합니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사람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즉, 문제는 누군가 잘못된 사람이 만들어 내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못된 친구나 부모 때문에, 또는 망가진 자기자신이 문제라는 것이죠.

이렇게 생각하면 사람이 180도 바뀌기 전에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 해결이 어렵게 느껴지는 거예요.

문제 해결은 '문제를 문제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잔소리쟁이 엄마가 문제가 아니라 엄마의 잔소리가 문제인 것이죠.

잔소리만 해결되면 원래의 좋은 엄마를 볼 수 있어요.

역시 시험을 망치는 내가 문제가 아니라 시험 불안이 문제인 것이고요.

시험 불안을 해결하면 능력 있는 나를 찾을 수 있답니다.

우리가 겪게 되는 문제 중에서 절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한 가지도 없습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해결될 수 없는 쪽으로 내가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차근차근 따라해 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될 거예요.

책이 싫다면 책요정 부키의 말을 들어봐~

일학년을 위한 독서 습관 ㅣ 행복한 1학년을 위한 학교생활동화 15
송윤섭 지음, 심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2월

이 책은 [주니어김영사]의 "행복한 1학년을 위한 학교생활동화"의 15번째책입니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성공적인 출발선을 끊도록 도와주는 [행복한 1학년을 위한 학교생활동화] 시리즈는

숙제 잘하는 법, 올바른 용돈 관리,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법,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올바른 대처법,

청결한 습관을 기르는 방법 등 아이들이 꼭 익혀야 할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요.

이런 내용들은 단순히 학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성적으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행복한 1학년을 위한 학교생활동화"엔 어떤 내용들이 있냐면요.

01. 숙제가 제일 싫어요!
숙제가 귀찮은 레온. 하지만 숙제를 미룰수록 압박감은 더 커지고, 학교에 가기가 싫어진다.

어느 날 마법의 울리 선생님이 나타나, 레온에게 숙제를 쉽고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02. 실수해도 괜찮아!
톰은 수업 시간에 실수를 하자 다시는 선생님에게 질문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때 마법의 울리 선생님이 나타나 실수는 창피한 일이 아니며 앞으로 더 잘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임을 알려 준다.

03. 조금도 겁나지 않아!
전학 온 맥스는 집으로 가는 길에 나쁜 형들을 만나 지렁이를 삼킨다.

나쁜 형들이 다른 친구들도 괴롭힌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대항한다.

04. 꼬박꼬박 저축은 즐거워!
소영이는 개구리 왕자 머리핀이 갖고 싶지만 부모님이 사 주지 않는다.

하지만 소영이는 포기하지 않고, 용돈을 절약하고 심부름해서 얻은 돈으로 저축을 시작해 마침내 원하던 머리핀을 사게 된다.

05. 낯선 사람을 조심해!
애런은 집에 오는 길에 낯선 아저씨를 만난다. 아저씨가 애런을 강제로 차에 태우려고 하자,

짝꿍 피울리네가 소리를 질러, 애런을 위기에서 구해 준다.

06. 나도 친구가 필요해!
파울라는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카를과 짝이 된다.

하지만 카를은 자기 멋대로만 행동해서 친구가 없는 외톨이다.

파울라는 꼬마 요괴와 힘을 합쳐 카를에게 친구 사귀는 법을 알려 준다.

07. 여자도 다르지 않아!
팀은 좋아하는 탄야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해 주지만, 탄야는 팀을 놀리기만 한다.

화가 난 팀은 여자들은 필요 없다며 숲으로 들어가 오두막을 짓는다.

하지만 결국 여자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오두막을 완성한다.

08. 상상하는 건 정말 신 나!
야콥은 마법 모자의 비밀을 좋아하는 메를레에게만 털어놓는다.

야콥과 메를레는 마법 모자를 쓰고 투명 인간이 되어 하루 동안 이곳저곳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09. 깨끗한 짝꿍이 좋아!
힘찬이는 잘 씻지 않는 바람에, 좋아했던 소영이로부터 짝이 되는 것을 거절당한다.

말하는 고양이 친구의 도움을 받아 게으르고 지저분했던 힘찬이가

깨끗하고, 부지런해지는 이야기로, 청결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10. 건강한 게 최고야!
비만 어린이 병만이를 통해 급하게 살을 빼기보다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한다.

11. 1학년 1반 나눔봉사단
1학년이 된 정인이가 같은 반 친구 희영이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희영이의 모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다른 사람을 돕는 즐거움을 깨닫게 한다.

12. 해인이의 예절 숙제장
짝꿍인 해인이와 기찬이는 늘 티격태격 싸우기 일쑤지만

서로 반성은 하지 않고 상대방이 먼저 잘못했다며 책임을 미룬다.

그러자 선생님은 짝꿍과 함께해야 하는 예절에 관한 숙제를 내 준다.

해인이와 기찬이가 숙제를 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예절과 예의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13. 게으름뱅이 대솔이, 공부에 빠지다
시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대솔이에게 햄스터 밍키가 우등생으로 만들어 주겠다며 대솔이를 햄스터로 변신시킨다.

시간표를 만들어 계획적이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14. 일학년을 위한 계획 세우기
만화영화를 보고 컴퓨터 게임을 하느라 번번이 할 일을 뒤로 미루는 동구!

친구들의 실망과 엄마 아빠의 잔소리에 고민에 빠진 동구 앞에

도깨비 시계가 나타나 계획 세우기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알려 준다.

각 권마다 1학년들이 꼭 알아야하고, 익혀야 할 습관들을 이야기로 풀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절로 생활습관까지 익히게 되지요.

15번째 책인 <일학년을 위한 독서습관>은 주인공 토리가 나옵니다.

토리는 독서 퀴즈 왕이 되고 싶어요.

하지만 토리는 책 읽기가 너무나 싫지요.

고민에 빠진 토리 앞에 토리를 도와 줄 책 요정 부키가 나타났어요.

토리는 부키에게 독서 퀴즈 왕이 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빕니다.

과연 부키는 토리의 소원을 들어줄까요?

아니면 부키는 토리를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 줄까요?

정답은 바로 책을 읽어보면 된답니다.

이야기 마지막엔 책 요정 부키가 알려주는 "책과 친구가 되는 방법"이 있어요.

게다가 "선생님과 함께 하는 내용탐구"와 "선생님이 알려주는 일급비밀"로

책 내용을 한번 더 곱씹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의 도움글 덕분에 학교 생활이 두렵지 않고 재미있어질 것 같아요.

예비 초등생과 1학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자연을 느껴 보자, 시와 이야기와 사전으로...

자연에서 만난 시와 백과사전 ㅣ 지식 보물창고 4
윤동주 외 지음, 마술연필 엮음, 손호경 그림 / 보물창고 / 2012년 3월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그림책...

이준관, 손동연, 정두리, 강현호, 신현배, 신형건, 이혜용, 한상순, 윤동주씨의 시가 

물감으로 그린 듯한 그림과 함께 펼쳐집니다.

따뜻한 시가 적혀 있고, 시의 내용이 그림으로 펼쳐진 느낌이예요.

시를 머릿속으로 상상만 했는데,

이렇게 눈으로 그 상상이 보여지니까 더욱 색다른 느낌이네요.

그래서 더욱더 특별한 그림책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시의 제목 또는 등장인물이 다음 장에 자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물총새라면 학명, 생김새, 울음소리, 사는 곳, 생태적 특징까지

마치 자연관찰책을 읽고 있는 것 같아요.

거기에 앞에 나온 시를 설명하는 페이지도 있네요.

자세히 읽어보면 작가가 그 시의 내용을 담은 이야기를 적어 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왠지 학창시절 국어수업 시간에 국어 선생님께서 교과서에 나온 시에 대해

학생인 제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얇지만 결코 얇지 않은 그림책, <자연에서 만난 시와 백과사전>.

엮은이는 이렇게 적었어요

여러분은 자연과 얼마나 친한가요?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연과 멀리 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내가 있는 곳 둘레만 찬찬히 살펴봐도 자연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시멘트 담벼락, 콘크리트 바닥에도 자연은 항상 숨쉬고 있어요.

척박한 도시 한가운데에도 흙만 있으면 씨가 날아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웁니다.

우리의 눈길이 닿지 않으면,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자연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래요.

우리가 마음에 담지 않으면, 아주 멀리까지 가서 멋진 풍경을 보고 오고도

금세 잊어버리는 것처럼 말이죠.

시인이 자연을 느끼면서 시를 적었듯이,

작가가 그 자연을 담은 이야기를 쓰듯이,

생물학자가 그 자연을 연구해 백과사전을 만들듯이,

우리도 그 자연을 느껴봅시다.

(아이세움 논술|명작) 그리스 로마 시대 영웅들 이야기로 고고씽~

플루타르크 영웅전 - 고대 영웅들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와 도전 ㅣ 아이세움 논술명작 95
플루타르코스 원작, 남상욱 엮음, 오승만 그림, 방민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3월

몇년 전부터 아이들 교육에 화두가 된 논술.

그래서 논술 학원, 논술 과외도 많이 생겼죠.

한동안 논술 열풍에 휩싸여 논술 관련 책들도 붐이였고요.

그러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논술쓰기 팁을 배우기 보다,

책을 많이, 꼼꼼히 읽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학부모님들은 책을 많이 읽히는 건 책을 사주고, 많이 읽으라고 하면 되는데,

책을 꼼꼼히 읽히라는 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어리둥절하죠.

그냥 줄거리 이해하면 되는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그럼 꼼꼼히 읽으라는 건 뭘까요?

책을 읽으면서 작가와 소통해야 하는 것이죠.

작가는 왜 이렇게 썼으며, 읽는 독자로 하여금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인가를

고민하며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독서죠.

어릴때부터 작가와 이야기하며 읽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읽어도, "어, 난 혼내주고 싶은데."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로나 생각을 하도록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작가와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커갈수록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도 조금씩 고민이 되기 시작합니다.

보통 ~추천도서 등을 참고하며 책을 읽는데,

어느 기관의 추천도서 중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책들이 있어요.

바로 고전과 명작입니다.

고전 명작이 중요한 이유는 그 안에 인간과 사회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탄탄한 서사 구조 속에 재미와 감동도 있고, 시대를 대변하는 보편하는 가치가 반영되어 있지요.

따라서 고전 명작을 읽을 때에는 앞에 작가와 이야기하며 읽는 것 외에 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작품 속 주제 의식이나 작가의 세계관을 이해해야 합니다.

작가가 작품을 쓰던 당시의 사회적 배경이 어땠는지,

또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주제, 줄거리 등만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교감하면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가야 합니다.

이렇게만 쓰면 아이들이 어렵게 느껴질 거예요.

어떻게 당시의 사회적 배경을 알며, 작품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바로 [아이세움 논술 | 명작]이 그 부분을 알려준답니다.

(사진 출처 : 인터파크)

[아이세움 논술 | 명작] 시리즈는 총 100권입니다.

동물농장, 걸리버 여행기, 좁은 문, 돈 키호테, 죄와 벌, 정글북, 지킬박사와 하이드, 전쟁과 평화, 지구에서 달까지,

일리아드, 적과 흑, 키다리 아저씨, 열하일기 삼총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데미안, 아라비안나이트, 악동 일기 등

많은 고전과 명작을 묶었습니다.

[아이세움 논술 | 명작]은 원전의 내용을 재구성해 학생들이 쉽게 고전과 친해지도록 했어요.

지루함을 덜기 위해 캐릭터를 사용해서 그 캐릭터들과 교감하며 읽을 수 있도록 했답니다.

게다가 책 뒤에 논술을 학습할 수 있도록 논술 워크북과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있어요.

완역본의 디딤돌이 되는 [아이세움 논술 | 명작] 시리즈.

그 중에서 저희 아들이 좋아하는 영웅들이 많이 등장하는 95번. <플루타르크 영웅전>을 소개할께요.

[아이세움 논술 | 명작]은 총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명작 살펴보기

2장 명작 읽기

3장 깊어지는 논술

4장 논술 워크북

그 중 1장에는 내용을 읽기 전 어떤 이야기인지 호기심을 일으키도록 되어 있어요.

★ 만화로 미리 보기 - 캐릭터들의 말풍선을 보니 어떤 내용인지 살짝 감을 잡을 수 있어요.

★ 어떤 이야기인가요? - <플루타르크 영웅전>을 대략 소개합니다. 플루타르크가 누구인지 알 수 있고,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등을 대화체로 풀어 썼어요.

★ 한눈에 살펴보기 - 발단/전개/절정/결말의 4부분으로 <플루타르크 영웅전>의 줄거리를 적었습니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의 말풍선으로 어떤 인물인지 짐작할 수 있어요.

★ 이렇게 읽어 보세요! -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부분을 생각하며 읽어야 하는지 적어 놓았어요.

그리고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2장에서는 <플루타르크 영웅전>의 이야기가 펼쳐져요.

캐릭터들이 나와서 말풍선으로 독자에게 이야기도 건네고, 정보도 알려줍니다.

삽화도 있어서 내용이 지루하지 않고요.

3장에는 작품과 작가를 소개합니다.

★ 생각의 날개를 펼쳐요! - 각 내용을 적고, 색을 달리해서 어떤 부분을 본받고 배워야 하는지 적었어요.

덕분에 고전을 읽고 내가 깨달아야 하는 점을 알 수 있답니다.

4장 논술 워크북인데요, 6단계로 나눠서 체계적으로 논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습니다.

★ 가이드북 - 이 책을 읽는 독자와 부모님에게 필요한 부분입니다.

작품의 전체 줄거리와 <플루타르크 영웅전>의 의미, 논술워크북 해설이 있습니다

어떤 부분을 체크하는 문제인지 알 수 있고, CheckPoint로 부모님이 살펴야 하는 부분도 적었어요.

<플루타르크 영웅전>에 나온 5명의 영웅들 이야기를 읽고 나니 완역본에 나온 50명의 다른 영웅들도 궁금해집니다.

바로 [아이세움 논술 | 명작]은 완역본의 디딤돌 역활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읽고 싶은 책들부터 읽다가 완역본이 궁금하다면 완연복도 읽고,

그렇게 고전에 재미를 붙인다면 더없이 좋겠죠.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완역본을 읽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