꽥 박사의 4차원 스마트폰 - 통신공학자 반가워요, 공학자 1
서지원 지음, 김성희 그림, 이종호 멘토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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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출판사에서 나온 <반가워요, 공학자> 시리즈의 첫번째 책입니다.

<반가워요, 공학자> 시리즈는 재미있는 동화와 다양한 과학 상식을 통해

어린이들이 공학게 쉽게 다가가고, 나아가 직업으로서 공학자를 꿈꾸도록 도와줍니다.

<반가워요, 공학자> 시리즈에서 첫번째 주제는 바로 어른들도, 아이들도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을 주제로 통신공학자 되는 길을 알려주네요.


3학년이 된 도담이는 담임선생님께서 꿈이 뭐냐고 물으셨을 때 꿈이 없어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어요.

길에서 주운 이상한 물건이 밤에 작동을 합니다.

그 물건은 미래에서 온 스마트폰인데, 4차원으로 작동을 한대요.


벌써 도담이의 모든 것을 다 알아낸 미래에서 온 스마트폰 캐릭터 꽥 박사는 도담이에게 물어봅니다.

꿈이란 것은 아주 중요한 것이래요.

꿈이 바로 목적지이며, 꿈이 없는 인생은 목적지가 없는 인생을 사는 거래요.

정말 꿈이란 게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자신의 인생의 목적지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꼭 생각해야 하고, 그 꿈을 가지도록 도와줘야겠습니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정보 페이지가 나옵니다.

- 스마트폰은 어떻게 컴퓨터처럼 프로그램을 쓸 수 있는 거예요?

- 휴대폰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발달했나요?

- 터치스크린은 왜 손가락에만 반응하나요?

- 앱은 무엇이고, 누가 만드는 걸까요?

-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은 어떻게 다른가요?

위의 궁금증을 바로 정보페이지에서 풀 수 있습니다.


꽥 박사를 만든 이종호 박사님은 이 책읜 멘토이시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셨죠.

3차원 반도체소자 개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포함해 11건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답니다.

그 분이 알려주시는 '통신공학자 되는 법',

스마트폰과 컴퓨터 통신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이 부분을 주의깊게 읽어야겠죠? ^^

마지막에 나온 '공학자가 되기 위한 꿈의 설계도'

꼭 공학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꿈을 잊지 않기 위해 벽에 붙여놓고 수시로 체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손안의 휴대폰이 얼마나 세상을 바꿨는지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스마트폰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은 멋진 일임에 틀림없죠.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미래의 공학자를 꿈꾸는 친구라면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이씁니다.

이 책에 나온 미래에서 온 스마트폰이 지금은 당장 실현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여러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현실이 되는 날이 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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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쉬운 지우개 스탬프 - 지우개 하나로 뚝딱 만드는 깜찍한 스탬프 소품 행복한 손놀이
쓰구이 도모코 지음, 허앵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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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지우개를 지우는 용도로만 사용하셨다면, 이 책을 읽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보세요.

저도 아이가 지우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사더라고요.

모양이 이뻐서 사고, 뽑기에서 나오기도 하고, 잘 지워져서 사고, 교실에서 줍기도 하고...

여튼 집에 지우개가 10개는 넘습니다. 한곳에 모아놓긴 하지만, 보면서 저걸 어째해야할까 고민이였죠.

그런데 <만들기 쉬운 지우개 스탬프>란 책 제목을 보고 여기에 이용하면 되겠다 싶었어요.

 

저자 쓰구이 도모코씨는 중학생 때 수업 중에 지우개 조각에 몰두한 것을 시작으로

2003년 핸드메이드 이벤트에 자신의 지우개 스탬프 작품을 출품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스탬프 아티스트로 발돋움하게 되었죠.

이 전시회에서 저자의 스탬프 작품을 본 사람들이 인터넷 사이트와 이벤트 현장에서 주문을 했대요.

2004년에 장인 집단을 결성하고, 그 이후로는 스탬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시작했대요.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스탬프를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살아가는 쓰구이 도모코씨.

우리도 어렸을 때 지우개에 칼로 조각을 해서 만든 추억 있을 거예요.

<만들기 쉬운 지우개 스탬프> 책을 보면 그때의 추억이 떠오를 것입니다.

 

 

먼저 스탬프를 만들기 전에 필요한 준비를 알려줍니다.


재료와 도구를 소개하네요. 그리고 지우개 스탬프를 어떻게 만드는지도 알려주고요.

스탬프에 어울리는 소재들도 여러가지 보여줍니다.


스탬프 찍는 방법도 있대요. 다양한 잉크를 이용해 자신만의 스탬프를 찍어보세요.

 

 그 다음 1장에는 키친, 침실, 욕실, 소품, 문구, 북 악세사리, 편지지세트, 명함에 찍는 스탬프를 소개합니다.

2장에는 의류, 유아용, 아동용, 3장엔 포장, 카드, 4장은 연하장, 세뱃돈 봉투,

5장에는 밸렌타인데이, 봄맞이 꽃놀이, 여름휴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여러가지 스탬프 도안과 예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에는 책에 나온 도안 모음이 있어요.

 

이 책은 처음 스탬프를 만드는 사람에게 쉬운 도안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탬프를 만들고 나서 이걸 어디에 사용하지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실생활에서 사용된 예를 많이 소개합니다.

덕분에 이 책을 보고 따라하면서, 따라하다가 떠오른 아이디어들로 스탬프를 더 풍족하게 꾸밀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반 지우개와 커터로 소개된 도안 중에 가장 쉬운 것부터 만들고 나서 찍으면 그 뿌듯함이 대단할 것 같네요.

그러다가 책에 소개된 재료와 도구를 하나씩 갖추다보면

책에 나온대로 10분만에 스탬프 하나를 뚝딱 만들어 자신이 원하는 곳에 이쁘게 꾸밀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까지 스탬프를 종이에만 사용했다면, <만들기 쉬운 지우개 스탬프>에 소개한 것처럼

유리, 도자기 등의 식기, 의류나 소품 등의 패브릭, 코르크, 양초, 나무 등에도 다양하게 사용해 보세요.

자신만의 핸드메이드가 생길 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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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여왕 - 여자를 위한 알뜰 쇼핑의 기술
이영호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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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제 마음에 꽉 꽂힌 요 책, <쇼핑의 여왕>

그동안 많은 여왕들이 있었지만, 요 쇼핑의 여왕은 제가 되고 싶은 거랍니다.

눈썰미가 없어 몇번이나 반품하고, 환불하고, 사놓고도 결국 안 입고 옷장에 넣어두다가 몇년지나 버리고...

그러기를 수차례 반복하다보니 쇼핑이 좋다기보다 피곤하다고, 어렵다고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쇼핑하고 난 뒤에 기분이 좋을 때보다, 후회할 때가 더 많았어요.

이제 그런 기분에서 벗어나고자 <쇼핑의 여왕>을 읽었습니다.

 

지은이 이영호씨는 인터넷 포탈사이트에서 브랜드 관련 상품 개발과 라이선스를 담당했으며,

한국 캐릭터 상품 개발 및 일본 라이선스 사업을 추진했답니다.

말레이시아 패션쇼핑몰 경영컨설팅 자문을 비롤새 일본 다이에그룹 계열 패션기업과의 패션디자인을 제휴했으며

국내 상장 유통기업의 여성 속옷브랜드와 아동복브랜드의 온라인유통을 담당한 인물입니다.

온/오프라인의 상품기획과 제조, 유통, 수출입에 대한 경험으로 쌓은 현장 실무와 그에 따른 지식을

<쇼핑의 여왕>에 고스란히 담았다고 하네요.

 

★ 쇼핑의 여왕이 말하는 기초 상식 ★

내가 아는 만큼 장사꾼도 알고 있다

도매시장이라고 무조건 값이 싸지 않다

절약하려면 한 곳에서 몰아서 사라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하루 이상 기다려라

가격은 인터넷에서 미리 알고 쇼핑에 나서자

 

차례를 살펴보면요,

1장은 온라인 쇼핑몰(온라인 종합쇼핑몰, 오픈마켓, TV홈쇼핑, 개인 인터넷쇼핑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2장에는 변형 온라인마켓(인터넷 까페 쇼핑몰, 개인 블로그 쇼핑몰, 스마트폰 쇼핑몰)에 대해 알려줍니다.

3장엔 오프라인 쇼핑 노하우를 보여주고요.

4장은 쇼핑 고수 따라하기로 패션(구두, 청바지, 명품, 디자인, 가치, 스타일링, 바겐세일), 생활(식품, 전자제품, 화장품),

디자인&트렌드, 해외쇼핑(해외직구, 온라인 구매대행, 홍콩쇼핑) 분야에서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평소 우리가 싸다고 산 만원짜리 청바지의 비밀, 궁금하시죠?

실제 들어가는 비용은 8000원이 넘는다고 하네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는 대부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출혈경쟁에서 시작합니다.

유통업체들은 손해 볼 것을 뻔히 알면서도 물량으로 시장 주도권을 쥐려고 할 때 기선제압용으로 많이 쓰는 방법이래요.

팔면 팘록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이런 경우 리오더, 즉 추가생산을 하지 않습니다.

마케팅 비용으로 책정된 금액만큼만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이죠. 장사에 필요한 투자가 아니라 홍보 마케팅 비용인 것입니다.

그래서 합리적인 청바지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이 똑똑한 소비자인 것이죠.

 

백화점이 연일 가격할인을 하는 이유는 뭘까요?

백화점은 시즌 단위로 매장의 위치나 퇴점 여부 등을 결정합니다. 입점업체는 봄/여름과 가을/겨울로 시즌 단위를 구분하며

월 평균 매출을 감안하여 각 층별 담당 구매자들이 매장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입/퇴점 여부를 결정합니다.

백화점 입점업체 가운데 매출이 잘 나오지 않는 브랜드들이 백화점 매출을 거짓으로 올리는 일명 꺾기를 사용합니다.

꺾기는 자기 물건 되사는 것으로 직원이 아닌 제 3의 인물이 현금으로 제품을 구매하면서 이뤄집니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오픈마켓/TV홈쇼핑/개인 인터넷쇼핑몰/변형된 온라인 마켓/오프라인 쇼핑마켓의 장단점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각 장의 세부차레마다 '쇼핑의 여왕'으로 어떻게 구매하는지 조언을 합니다.

이 부분만 세심하게 읽어보고 따라한다면

원하는 제품을 좋은 품질의 상태로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하는 '쇼핑의 여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책 중간에는 박스로 내용에서 다루지 못한 보충 설명을 합니다.

 

 

세상에 정가란 없습니다.

정가대로 물건을 판다면 세상 모든 상점 주인들이 똑같이 돈을 받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상품의 가격은 차이가 있습니다. 즉,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팔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 가격 차이를 조절하고 판매자를 내 편으로 만드는 게 바로 쇼핑의 여왕이 할 일입니다.
쇼핑을 제대로 알고 즐기며 똑똑한 소비를 하는 '쇼핑의 여왕'으로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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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집 넓게 쓰는 정리의 기술 - 수납부터 가구 배치까지... 인테리어 아이디어 50
카와카미 유키 지음, 이예린 옮김 / 리스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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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원해왔던 책, <좁은 집 넓게 쓰는 정리의 기술>

인테리어 관련 책들을 보면 좋긴 한데, 당장 우리집에 적용하는 건 힘든게 많더라고요.

특히 전세를 살고 있는지라 못 박는것도 조심스럽고, 그래서 되도록이면 못도 박지 않고 쓴답니다.

그런데 인테리어 책들은 못도 박고, 핀도 꽂고 하니까 좋긴 해도 따라할 수가 없더군요.

그렇다고 집을 그냥 놔두기엔 어지럽고요.

저처럼 뭔가를 하고 싶은데 여건이 쉽지 않은 분들을 위해 나온 <좁은 집 넓게 쓰는 정리의 기술>


먼저 이 책에 소개된 집은 우리집과 비교해서 어떤 집인지 체크해 봅니다.

이 책에 소개된 집은 4종류인데요,

신혼부부집, 혼자 사는 싱글집, 부모와 함께 사는 미혼녀집, 부부와 방 3개집입니다.

그나마 저희와 가까운 것은 마지막인 부부와 방 3개집이네요.

 

차례를 살펴보면요,

1장은 정리방법을 알려주는 지저분한 곳을 정리한다

2장에는 소품으로 멋을 내는 소품에 센스를 더한다

3장엔 정리팁을 알려주는 소홀하기 쉬운 곳에 신경 쓴다

4장은 감각을 높이는 좋아하는 물건으로 꾸민다

5장에는 배치를 바꾸는 것으로 새로움을 더하는 가구와 배치를 바꾼다

 

차례부터 거창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내용들일 것 같아서 좋네요.


옷장, 서랍장을 사기 전에 필요없는 옷들을 정리하라는 말처럼 집이 좁다고 투덜대지 말고 정리부터 시작해 봅시다.

 

★ 지저분한 곳을 정리하는 방법 ★

 

 잡동사니를 정리한다

먼저 분류부터 한다.

사진처럼 항상 어수선한 테이블 위를 정리해 보세요. 

한곳에 늘어놓고 보면 뭘 갖고 있는지 한눈에 보입니다.

 보관장소를 정한다

하나하나씩 정리하면 장소가 정해진다.

쓰임새가 다른 것을 한꺼번에 넣지 말고 적당히 빈 공간에 두세요.

정해진 장소에 정리합니다.

 쌓이지 않게 한다

현관에 쓰레기통 ☞ 현관에서 분류해서 버린다.

식탁 위에 화병 ☞ 식탁 위에 물건을 올려두지 않으면 방도 넓어 보인다.

 잡동사니를 정리한다(주방편)

밖에 나와 있는 것 = 편리한 것

그렇기 때문에 아예 쓰기 편하게 밖에서도 잘 보이도록 정리하자.

 사용하는 물건 수를 정한다

소수정예로 갖고 있으면 깔끔!

수를 정한 다음 보관 장소도 한정 짓는다. 

 잡동사니를 정리한다(옷장편)

한눈에 보이게 정리한다.

잡동사니 봉투를 찾아 밖으로 보이게 둔다. 

 버릴 것은 버린다

멀쩡하지만 안 입는 것 ☞ 중고장터에 팔거나 기부한다.

얼룩이 묻어 안 입는 것 ☞ 천 조각으로 잘라 보관해 재활용한다.

더이상 못 입는 것 ☞ 버린다.

 추억도 정리한다

한순간과 일생으로 나눠 한순간의 사진은 찾기 쉽도록 간단하게 정리하고,

평생 보관할 사진은 앨범에 넣어둔다. 

 정보센터를 만든다

종이, 서류는 전부 한곳에 모아둔다. 

 사용하기 편하게 나눈다

주제별로 상자를 준비해 분류한다. 

 

 

간단하게나마 1장을 정리했는데 볼수록 도움이 되더라고요.

글자가 많지 않고 그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림만 봐도 어떤 것인지 바로 알 수 있어서 더욱 좋고요.

저처럼 센스없는 사람들을 위해 집에 손을 대지 않고 느낌나는 인테리어를 만드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이를테면 커텐이죠. 민무늬나 단새보다는 과감한 포인트 컬러의 커튼을 걸면 딴 집 같겠죠? ^^

욕실 역시 욕실 전용 스티커를 붙이면 적은 돈으로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이외에도 현관 매트 크기를 바꾼다던지, 조화를 장식하면서 분위기를 맞추는 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읽을수록 당장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이 가득한 <좁은 집 넓게 쓰는 정리의 기술>

딱딱하게 정보를 알려주는 게 아니라 뭔가를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저같은 어리버리 초보자인 독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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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력, 10년 후 내 아이의 명함을 만든다 - 행복한 진로 혁명 프로젝트
정영미 외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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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내 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진로력, 정말 키워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진로력, 10년 후 내 아이의 명함을 만든다>는 '진료교육 프로젝트'라는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이쯤에서 제 자신에게 묻습니다.

내 아이를 위해 공부, 음식, 옷, 인성 등은 신경썼지만, 정작 중요한 진로에 대한 것은 생각해봤는가 하고요.

전혀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막연히 아이에게 꿈이 뭐니 정도의 단순한 질문만 한게 다였습니다.

그것도 새학기가 시작되면, 담임선생님께서 내주시는 기초조사서에

부모가 원하는 아이의 직업, 아이가 원하는 직업을 적는 난이 있어서 그때 물어보았죠.

그러니 평소는 거의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한 걸까요?

보통 진로라고 하면 어느 중, 고등학교에 가느냐, 즉 특목중, 국제중, 특목고, 자사고 등에 가느냐 정도의 생각에 그칩니다.

거기에 어느 대학교에 가느냐까지 생각이 미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이후는요? 그 이후의 삶이 더 길고 많은데도 불구하고 부모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왜요? 그때는 자녀가 성인이라서 그런걸까요?

아님 그 정도의 미래는 생각하기가 힘들어서 그런걸까요?

부모도, 자녀도 대학만 가면 끝인 줄 알았습니다.

학창 시절의 모든 것은 오로지 대학이라는 곳에 가기 위해 참고 공부했으니깐요.

하지만 대학생활에서 방황하는 20대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등록금이라는 큰 돈 문제뿐만 아니라, 선택한 전공이 적성과 맞지 않아 휴학하거나, 편입하거나, 포기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인문계/실업계 고등학교로 나눈 것도 그렇고, 또 그 안에 있는 선입견은 더욱 말할 수 없고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문과/이과를 선택할 때에도 깊은 고민 대신, 수학 점수가 높아서 또는 영어가 싫어서 등의

단순한 이유로 문과/이과를 선택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나이가 들어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되는 단순한 이유의 선택이 저의 20대 인생이 걸려 있었는데, 그걸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럼, 이제 달라져야 합니다.

지금 부모 세대가 아는 직업보다 듣도 보지도 못한 새로운 직업이 자꾸만 생겨납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배운 사고방식에 맞춰 자신의 아이들을 가르치면 될까요?

공무원이 좋다, 의사/판사/변호사가 좋으니까 그걸 해라... 라는 식의 단순한 말이 아이에게는 크게 작용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안 듣는 것 같아도 전국 중고등학생 6,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진로/직업 선택의 주된 영향 요인을 분석한 표에 따르면 아버지, 어머니 합이 77%에 이릅니다.
80%에 이르는 학생들이 어머니, 혹은 아버지에게서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적성을 알게 된 것은 부모가 아니라 적성/흥미 검사나 스스로의 판단으로 했다는 것이 80%에 달합니다.

즉, 진로와 직업 선택의 영향은 부모에게서 받지만, 그 부모들이 자녀의 적성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거죠.

아이들 입장에서는 부모가 간섭만 할 뿐 진짜로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알려줍니다.

 

★★★★★★★★★★★★★★★★★★★★★★★★★★★★★★★★★★★★★★★★★

 

부모가 할 수 있는 시기별 진로교육

  •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줘라 - 스스로 무엇이든 알아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정상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장점을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목표도 더 빨리 찾고, 그 안에서 성취감도 더 높게 나타납니다.
  • 꿈이 바뀌는 시대, 꿈의 다양성을 인정하자 - 예전과는 달리 한 직업을 평생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직업을 여러 개 갖기도 하는 시대입니다.
  • 부모의 정보력이 성공을 이끈다  - 부모 자신의 경험이 다가 아님을 깨닫고 내 아이가 좋아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인지 아는 정보력이 중요합니다.
  • 자녀 시기별 부모 교육 - 초등학생 부모라면, 다양한 체험을 시켜라
                                      중학생 부모라면,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하라(성적이 아니라 적성이 무엇인지 부모가 함께 탐색.)
                                      고등학생 부모라면, 진학 말고 진로를 고민하라

★★★★★★★★★★★★★★★★★★★★★★★★★★★★★★★★★★★★★★★★★

 

학교에서 재능을 발견하는 덴마크, 공식적인 진료 탐색의 기간을 가지는 아일랜드,

자퇴가 많은 학교에서 꿈을 안겨준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경쟁력을 갖춘 미국 빅픽처 스쿨을 소개합니다. 

 

선진 진로교육을 읽다보면, 저곳에 내 아이를 맡겼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앞서 소개한 부모가 할 수 있는 시기별 진로교육을 실천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알려준 진로 상담과 진로 검사 기관에서 자녀의 진로와 적성을 객관적으로 알아보고요.

내 아이니깐, 부모인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한 오만은 접고,

지금 내 아이가 관심있고, 즐겨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관찰하는 것부터가 아이를 꿈꾸게 하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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