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47 - 링컨의 깃털 펜을 찾아라! 마법의 시간여행 47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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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아시나요?

47권까지 나왔는데요, 주인공 잭과 애니는 평범한 남매랍니다.

하지만 마을 숲 속 나무 위에 신기한 오두막집에 올라가면서 모험이 시작되지요.

그곳에 있는 많은 책들 중에서 가고 싶은 곳을 펼쳐 그곳에 가고 싶다고 말하면 시간 여행을 하게 되는 거예요.

잭과 애니는 공룡, 바이킹, 우주, 사막, 남극...

현실과 상상세계를 넘나들며 모험을 합니다.

게다가 자신들이 모험을 하는 동안 현실 세계의 시간은 멈춰 있어요.

그래서 아무도 두 남매가 없어진 줄은 모르죠.

그렇게 신나게 모험을 하던 중, 마법의 오두막집의 원래 주인을 알게 되었어요.

바로 모건 르페이 할머니의 것입니다.

이 모건 할머니는 옛날 아서 왕의 왕국인 캐멀롯에서 날아온 요술쟁이 사서예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책을 모으는 사람이죠.

잭과 애니는 마법의 오두막집을 타고 다른 시대, 다른 곳을 탐험하면서

모건 할머니와 마법사 멀린 할아버지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합니다.

모험하는 동안 캐멀롯에서 온 테디와 캐슬린이라는 두 어린 마법사의 도움도 받고요.

그런데 지금 테디와 캐슬린에게 잭과 애니의 도움이 필요하대요.

멀린 할아버지와 모건 할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테디가 실수로

멀린 할아버지가 아끼는 아기 펭귄 페니를 돌로 만들어 버렸거든요.

잭과 애니가 도와주지 않으면 테디는 캐멀롯에서 쫓겨날 거예요.

테디의 마법을 완전히 풀려면 잭과 애니가 네 번의 모험을 통해 네 가지 특별한 물건들을 모아야 합니다.

잭과 애니는 벌써 두 번의 여행을 무사히 끝내고 두 개의 특별한 물건들을 모았어요.

이제 세 번째 물건을 찾으로 세 번째 모험을 시작해야 합니다.

바로 링컨시대로 가야 하는 것이죠.

링컨에게 깃털을 받고 지혜롭게 사용해 그에게 희망을 줘야 한대요.

아리송한 미션을 받고 잭과 애니는 링컨 시대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테디와 캐슬린에게 받은 마법의 약을 가지고요.

과연 두 남매는 깃털로 링컨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까요?

내용은 책에서 찾을 수 있어요.

 

<마법의 시간여행>을 읽다보면 사회, 과학,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어요.

잭과 애니의 모험 속에 그 모든 것들이 다 녹아 있거든요.

앞으로 나올 네 번째 모험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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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 4 - 고려시대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 4
이은홍 글, 이두호 그림, 이근호 감수 / 월드김영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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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뽀야군이 좋아하는 역사책들이 풍년이네요.

그것도 학습만화로 말이죠.

[월드김영사]에서 나온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은 부모님 세대에 익숙한 머털이가 나와요.

그린이 이두호씨는 머털이를 만드신 분인데, 이 분이 함께 참여해서 역사 학습만화를 펴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반가운 책이지요.

머털이와 친구, 또매,방실이 뿐만 아니라 누덕도사, 누룩거사, 왕질악도사까지

반가운 캐릭터들이 나오는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

그 중에서 4권은 "고려시대"가 배경입니다.

고려를 건국한 왕건부터 고려의 각종 제도를 정비한 광종, 거란족의 침입을 막은 강감찬 장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려 청자, 고려의 지배 세력 문벌귀족, 무신정변, 몽골족의 침입, 원나라의 지배,

공민왕의 개혁정치, 신흥 세력의 등장까지 험난하고 찬란했던 고려 시대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게다가 단순히 역사를 나열하지만 않고,

머털이, 또매, 방실이를 통해 아이들이 알아야 할 점 등을 말풍선으로 적혀 있어요.

그리고 누덕도사, 누룩거사, 왕질악도사도 고려 시대를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알려주지요.

"청자빛 속에 그들의 노고가 배어 있음을 알아야 하듯이.

평화롭고 안정돼 보이는 고려의 한 시기에도 빛과 그림자가 함께 있었다는 것을 또한 새겨야 한다."

이렇게 말입니다.

외세의 침입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끈질긴 저항과 항쟁으로 끝까지 나라를 지켜낸 고려.

그리고 외세의 침입이 많았던 만큼 다른 나라와의 교류 또한 활발했어요.

고려의 풍습과 물품을 외국에 전하고 외국의 풍습과 물품을 들어와

고려의 색깔을 입혀서 찬란한 고려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죠.

아이들마다 고려에 대한 관심이 다 다를 거예요.

그래서 캐릭터에 읽는 아이들의 성격을 접목해서 또매는 영웅 이야기를,

방실이는 몽골과 고려의 문화와 풍습을, 누룩거사는 팔만대장경의 배경 이야기를,

왕질악 도사는 무신정변 이야기를 저마다 들려주고 있습니다.

함께 듣다보면 어느새 고려 시대 이야기를 끝까지 읽게 될 거예요.

이야기 마지막엔 "더 궁금한 역사 이야기"란 페이지로

  • 고려 사회를 주도한 세력의 변화 - 권문 세족과 신진사대부
  • 글로벌 국가, 고려

를 더 많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표로 보는 고려시대'와 '고려의 역대 왕들'도 빼놓을 수 없죠.

머털이와 함께 시대를 여행하면서 고려를 찬찬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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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북 전쟁에서 살아남기 2 만화로 보는 세계사 대사건
정나영 글, 현보 아트스쿨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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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책은 <미국 남북 전쟁에서 살아남기 1>권에 이은 <미국 남북 전쟁에서 살아남기 2>권입니다.

1권을 안 읽었다고 2권 못 읽겠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왜냐면 책 앞부분에 '프롤로그'로 1권의 내용을 간추려 놓았으니깐요.

용돈을 벌기 위해 미국 남북 전쟁 재연 행사에 참가한 주인공 온샘과

유네스코로부터 지령을 받기 위해 남북 전쟁 재연 행사장을 찾은 보물 탐사꾼 주인공 자크.

우연히 자크가 보물 탐사꾼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샘은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합류합니다.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문 초안을 찾아야 하는 자크와 샘은 장난을 치다가

시간을 거슬러 남북 전쟁의 불런 전투 한가운데에 떨어지게 되지요.

그곳에서 베쓰라는 흑인 노예 소녀를 만나게 되요.

베쓰네 가족은 자유를 찾아 베쓰의 주인이자 친구인 스칼렛을 등지고 탈출합니다.

이 사실에 화가 난 ㅅ칼렛 아빠는 노예인 베쓰의 가족을 잡아들이기 위해 노예사냥꾼을 고용하죠.

노예사냥꾼보다 앞서 베쓰를 찾기 위해 스칼렛, 온샘, 자크가 함께 갑니다.

게티즈버그로 향한 자크, 샘, 스칼렛은 기차에서 헤어지게 되죠.

때마침 나타난 인디언은 샘과 스칼렛을 보자 잡습니다.

그곳에서 인디언 족장의 아들 매의 눈을 만나 친구가 되어 무사히 탈출하죠.

그리고 쟈크 역시 베쓰 가족들에게 발견되어 함께 갑니다.

드디어 도착한 게티즈버그, 양쪽으로 남군과 북군이 진을 치고 있어요.

세명은 무사히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베쓰 가족은 노예사냥꾼을 피해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온샘과 자크는 게티즈버그 연설문 초안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 모든 것의 해답은 바로 책에 있습니다.

 

자유를 위해 싸운 북군과 링컨, 남북전쟁 이후의 미국은 어떻게 되는지

만화와 '쏙쏙 세계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글과 실제 사진으로 미국 남북 전쟁을 자세히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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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백중 다다익선 고사성어 이야기로 쌓는 교양 6
햇살과나무꾼 지음, 전미화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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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이야기로 쌓는 교양, 초등 교양, 고사성어, 사자성어, 초등 상식, 무한도전, 퀴즈배틀, 지식배틀, 길과 하하

 

얼마전 텔레비전 케이블 TV에서 [무한도전] 재방송을 봤어요.

<퀴즈배틀 길 VS 하하>편이였죠. 2011년 2월 26일에 방송된 프로그램입니다.


온천에서 열린 '퀴즈배틀' 첫번째 라운드서 하하는 멤버 길과 대결을 펼쳤어요.

문제 '승패를 건 단판승부를 가르키는 사자성어는?'라는 질문에 하하는 "한판승부"라고 답했지요.

나름 일리는 있죠? ㅎㅎㅎ

하지만 문제를 내던 유재석은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한번 질문을 던졌어요.


그러자 길은 "건곤대나이?"라며 "아 이건 소림사 무술이구나"라고 말했습니다.

'건곤대나이'가 뭔지는 전 잘 모르지만~~~

여튼 사자성어(고사성어)를 몰라서 부끄러워진 길과 하하였어요.

(사진 출처 : http://dream_ranche.blog.me/123129282 )

 

우리는 평소 말을 하면서 비유를 하기 위해 적절히 고사성어나 속담을 사용합니다.

그러면 길게 말하지 않아도 그 의미를 바로 알 수 있죠.

그런데 고사성어나 속담의 의미를 모른다면, 살짝 무식하다는 소릴 듣게 됩니다.

어린이가 상황에 적절한 고사성어나 속담을 사용한다면 똑똑하고 총명하다고 인정받게 되죠.

이렇게 자신을 돋보이게 해 줄 고사성어나 속담, 무조건 외우기만 하면 될까요?

한동안은 그 의미를 기억하고 있을진 몰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일쑤죠.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고사성어나 속담이 나온 배경, 이유를 알면

애써 외우지 않아도 머릿속에 고사성어나 속담을 알고 있을 거예요.

이야기로 고사성어를 이해할 수 있는 책 한권 소개할께요.

바로 <백발백중 다다익선 고사성어>입니다.

고사성어는 옛이야기에서 유래한, 한자로 이루어진 말입니다.

생긴 지 수백, 수천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사람들의 말과 글에 널리 쓰이고 있지요.

그 이유는 뭘까요?

고사성어에는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사성어를 쓰면 그 말이 나오게 된 이야기가 떠올라 전하려는 뜻이 더욱 분명해지고 풍부해집니다.

또 그 이야기 속에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지혜까지 담겨 있어요.

하지만 고사성어 가운데에는 한자의 뜻만으론 그 의미를 알기가 어려운 말도 많아요.

그래서 <백발백중 다다익선 고사성어> 책에서는 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고사성어를 골라

그 말이 어떻게 생기고 널리 쓰이게 되었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었습니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고사성어의 뜻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지요.


평소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나, 그런 걱정들을 보고 "기우"라고 합니다.

기우(杞憂)란 한자어의 뜻은 기나라의 근심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로는 당체 어떤 의미인지 알 수가 없어요.

<백발백중 다다익선 고사성어>에서는 중국 기나라에 걱정이 아주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너무나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현자가 소문을 듣고 그 사람을 도우러 왔지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은 기(氣)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하늘이 무너지고, 별과 달이 무너질 걱정은 할 필요가 없대요.

땅도 수천 년간 흙이 쌓이고 사람과 동물들이 그 위를 오가며 단단하게 다져 놓았기 때문에 꺼질 일도 없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 그제야 기나라 사람은 마침내 두려움을 떨쳐 버렸답니다.

그 뒤 그 사람은 쓸데없는 걱정에 빠져 지내지 않고 즐겁게 살았다고 해요.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뜻의 고사성어 기우(杞憂)는 이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원래 기나라 사람이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한다는 뜻의 '기인우천(杞人憂天)'으로 쓰였는데

지금은 줄여서 '기우'라고 합니다.
이야기를 읽고 나니 '기우'의 의미와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더불어 머리속에서 그 의미가 지워지지 않고요.


<백발백중 다다익선 고사성어>은 고사성어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아요.

이야기 끝엔 비슷한 속담과 관련된 내용들을 박스에 담아 놓았어요.

고사성어 한가지만 알기 보다는 연관된 다른 내용들도 함께 알게 되니 이것이 바로 '일석이조(一石二鳥)'입니다.

거기에 중간중간에 나오는 한자에 대한 내용 역시 좋은 공부가 됩니다.

한글과의 차이점, 한자가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방법, 한자의 특징, 숫자가 들어가는 말, 비슷한 모양의 한자들,

재미있는 네 글자 한자, 책에 나온 고사성어 외 고사성어, 얽힌 이야기 없는 네 글자 한자, 천자문의 내용이

있어서 읽는 중간 재미가 더해집니다.

하하와 길처럼 고사성어를 제대로 몰라 무식하다는 소릴 듣지 말고,

<백발백중 다다익선 고사성어> 책으로 고사성어를 미리미리 익혀 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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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현의 제주도 이야기 - 어린이 제주 인문서 아이세움 배움터 32
주강현 지음, 조혜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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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강현, 제주도, 아이세움, 아이세움 배움터, 어린이 제주 인문서, 초등지식, 초등교양, 초등인문, 제주 이야기, 제주도 이야기

 

여러분들은 '제주도'란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우선 전 '제주도'라고 하면 신혼여행지, 한라산, 돌하르방, 말, 오름, 유채꽃, 올레길, 귤, 똥돼지, 갈치 등이 떠오릅니다.

저도 신혼여행지로 '제주도'를 못 가보고, 대학생 때 가봤는데 그땐 멋모르고 가본터라 기억에 가물거립니다.

그래서 언젠가 아이와 함께 '제주도'를 한번 가보리라 마음은 먹는데,

국내이지만 '제주도'로 가려니 여행경비가 만만치 않게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직은 계획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족에게 추천하는 책이 있어요.

어떤 여행이든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여행가기 전에 그곳에 대해 많이 알고 가면 더욱 많이 보일 겁니다.

'제주도'에 대해 소개한 많은 책들이 있지만,

<주강현의 제주도 이야기>는 쉬운 편은 아닙니다.

200페이지가 넘는 쪽에 글자도 많아요.

그래서 취학전의 아이들과 초등 저학년에겐 권하지 않습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 부모님들까지 이 책을 권합니다.

특히 부모님들이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간다면

어린 아이들의 눈에 많은 것을 담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저자 '주강현'씨는 제주대학교 석좌 교수입니다.

지난 30여 년간 제주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기록하고,

또 제주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분들에게 들은 바를 토대로 쓴 책이랍니다.

인스턴트식의 책이 아니라 오랫동안 가마솥에 끓인 밥처럼

세월의 흔적이 녹아있는 책인 셈이죠.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주강현의 제주도 이야기>는 제주도를 20개의 섬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바람의 섬/화산과 오름의 섬/곶자왈의 섬/풀과 나무의 섬/용천수의 섬/구로시오의 섬/표류의 섬/돌담의 섬/돌챙이의 섬/여다의 섬/해녀의 섬/신들의 섬/탐라의 섬/해금과 유배의 섬/궨당과 삼촌의 섬/고팡과 정낭의 섬/귤의 섬/테우리의 섬/돼지고기의 섬/우영팟의 섬

 

섬 이름만 읽어도 도무지 어떤 내용인지 감이 안 잡힐만큼 색다른 '제주도'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제주도'의 정의가 각 장마다 적혀 있어요.

무슨 이유로 그렇게 생각했는지 글을 찬찬히 읽어보면 바로 알 수 있지요.


게다가 '제주도'의 실제 사진이 곳곳에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거기에 삽화로 어려운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해줍니다.

제주도의 다양한 식생은 난대상록활엽수림이기 때문입니다.

난대상록활엽수림은 지구 상의 극히 한정된곳에서만 볼 수 있는데,

제주를 비롯해 삽화의 빨간색 부분에 표시된 남해안의 좁은 해안 지대와

일본 남부, 중국의 양쯔강 남부로부터 히말라야에 이르는 지대에만 분포한대요.

이런 이유로 제주도에 가면 육지에서 볼 수 없었던 희귀한 나무와 풀 등을 볼 수 있었던 거네요.


글 중간에는 박스로 내용의 보충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용문은 글자색과 글꼴을 달리 해서 눈에 띄게 해 놓았어요.

이런 여러가지 장치들(사진, 삽화, 인용문, 박스 등)로 인해 <주강현의 제주도 이야기>가

글양도 많고, 페이지도 제법 되지만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글 곳곳에서 저자의 제주도 사랑이 느껴집니다.

잠시 머물다 간 사람의 시선이 아니라 오랫동안 제주도에 있으면서

제주도의 숨어 있는 이야기와 사진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야기 시작 앞뒤에 나온 유채꽃이 만발한 제주도로 뛰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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