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들에게 권하는 필독서) 결혼이란, 남편이란, 부부란...

여자에겐 일생에 한 번 냉정해야 할 순간이 온다
한상복 지음 / 예담 / 2012년 10월

여자가 냉정해야 할 순간, 어떤 때라고 생각하세요?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에게도 해당되겠지만 바로 결혼할 때, 아니 더 구체적으로 결혼을 결심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로맨스의 정점에서, 이 사람이랑 함께 살까? 아님 계속 더 알아봐야할까?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죠.

어떤 생각으로 결혼하나요???

저또한 결혼해서 10년 넘게 살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기는 없었어요.

오래 사귀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하는 게 순리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 생각없이 결혼이란 거사를 결정하면 안 되는 거였어요.

그렇다고 지금 결혼이 행복하지 않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요.

이 책에선 미혼 여성들에게 충고를 합니다.

지금 사귀고 있는 남성과 결혼하려고 할 때, 어떤 부분을 봐야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조언해주죠.

이렇게 친절하게 조언해 주는 책은 처음이예요.

그냥 조언만 구구절절하게 늘어놓으면 지루해질 수도 있는데,

이 책은 상황극으로 남녀의 이야기를 풀면서 그 속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습니다.

제목만 보더라도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네요.

부부의 사랑은 연인 시절과는 그 방향이 다릅니다.

연인 시절의 사랑은 나무의 가지처럼 위로 뻗어 잘 드러나는 데 비해, 부부의 그것은 밑으로 뿌리를 내리는 경향이 있어요.

착근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대신, 매우 단단해서 어지간한 충격에도 끄떡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시간이 흐르면 '미칠 것 같은 연애'의 황홀감은 맹물을 섞은 것처럼 차차 희석됩니다.

그런 변화를 느낄 때마다 허탈감은 물론 상대에게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런 변화가 모두 배우자의 잘못만은 아닙니다.

연애라는 비행이 원래 그렇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짜릿하게 상승해 오금이 저릴 정도의 쾌감을 안겨주고 위태로워서 더 즐겁게 하죠.

하지만 결혼이라는 현실을 위해 땅으로 내려온 두 사람에게 '결혼 후 3년'은 착륙과정이라 할 수 있어요.

모든 연인이 결혼을 통해 하늘에게 땅으로 내려와 착륙을 합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어떤 커플은 부드럽게 내려앉는 반면, 또 어떤 커플은 와장창 시끄러운 소음을 내며 불시착한다는 정도죠.

그렇다면 우리 부부, 또는 지금 연애하는 사람과는 어떤 착륙을 하게 될까요?

이 책에서 미혼여성들이 꼭 알아야 할 '처세의 지혜'를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사랑하는 남자를 통해 결혼생활을 끌고 나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너보다는 그가 빛나도록 각별하게 신경을 써 주세요.

결혼을 하기 전부터 '져주는 연습'을 많이 하세요. 결혼생활에서는 져주는 것이 패배가 아니라 투자일 때가 많습니다.

얻고자 할수록 먼저 내주는 게 승리로 귀결된다는 진실, 잊지 마세요.

둘째, 어른들한테 속마음을 섣불리 들키지 마세요.

어른들이 뭔가를 지시하면 일단은 "네"하고 대답하는 버릇을 들이세요. 이 부분은 어른들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그런 다음에 생각해 보세요.

이게 될 일인지, 안 될 일인지,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인지.

만약 부정적인 판단이 든다면 최소한 시늉이라도 하면서 시간을 끄는 게 정답입니다.

어른들에겐 시킨 일 자체보다는 체면이 훼손당하지 않는 게 훨씬 중요하니깐요.

셋째,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기꺼이 배워야 합니다.

사랑 외에도 시련 ,모욕, 배신감, 미움 ,소외감, 슬픔 같은 온갖 감정들이 찾아와 힘들게 합니다.

그렇지만 그 속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인내와 용서에 익숙해져서 삶의 균형을 잡아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세요.

	결혼은 망망대해가 맞는 것 같아.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으니 말이지. 그러니까 우리, 물결의 움직임에 함께 몸을 맡겨보자.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그냥 물결을 따라 천천히……. 우리는 사랑하니까 결혼을 하지만 앞으로 함께 살아가면서 비로소 사랑을 배우게 될 거야."

이 책을 미혼여성들에게 권하는 이유, 분명하죠?!!

한살 더 먹기전에 꼭 읽어야 할 책~!

괜찮아 괜찮아 욱해도 괜찮아 ㅣ 어린이 마음 건강 교실 4
돈 휴브너 지음, 김선희 옮김, 전미화 그림, 전미경 감수 / 길벗스쿨 / 2012년 11월

제목처럼 욱해도 괜찮은걸까요?

이제까지 참으라라고만 배우고, 그렇게 알아왔는데, 욱해도 괜찮다니...

아이들 책에 이런 제목이 있어서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 마음 건강 교실] 시리즈의 4번째 책이예요.

앞의 권에서는 두려움, 슬픔, 완벽함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번엔 화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괜찮아 괜찮아 욱해도 괜찮아!>는 두가지의 큰 이야기로 나뉘어져요.

첫번째, 분노는 어디에서 오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두번째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아이의 이야기예요. 읽어보니 정말 화가 날 만하더라고요.

정말 아이들 말대로 잘 모르면서 혼만 내는 상황이였어요.

아이의 이야기를 먼저 읽고, 내용이 시작됩니다.

인생을 자동차 운전에 비유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하기 전에 교육을 받듯이 자신을 통제하기 위해서도 배워야 한대요.

운전을 잘하는 사람은 기분이 나빠도, 휴대 전화가 갑자기 울려도,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어 댈 때도, 다른 차가 바짝 다가오거나 또 마구 앞으로 끼어들 때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어떤 상황에서든 여전히 침착하게 자동차를 제대로 통제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일이 벌어지니깐요.

이제부터 우리 삶의 운전석에 앉아서 스스로를 통제해 봅시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것들은 아주 많아요.

분노라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고요. 지금 진행되는 상황을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몸이 알려주는 신호기 때문이죠.

그런데 문제는 분노가 너무 빨리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분노는 내 생각과 전혀 다른 말을 하게 하고,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을 하게 합니다. 지나치게 커진 분노는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우리를 심각한 문제에 빠뜨리곤 합니다.

무언가 잘못되어 갈 때 우리가 폭발하지 않도록 구해주는 비밀은, 바로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건 바로 우리야."입니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건 어떤 일이 있었느냐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느끼느냐는 것은 우리가 그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야구공에 맞았더라도 화를 낼 수도 있고, 넘겨버릴 수도 있듯이 말입니다.

이런 나의 생각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기분을 결정하죠.

그러니까 생각을 바꾸면 기분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상황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화를 내는게 싫다면, 이런 '폭발'을 일으키는 화나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꼭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따라해보세요.

★ 잠시 휴식을 취한다.

★ 차분하게 생각한다.

★ 분노를 안전하게 풀어낸다. 

★ 문제를 해결한다.

하지만 위의 해결방법으로 열심히 해도 살면서 화를 한번도 내지 않고 살아갈 순 없습니다.

그 이유는 스파크가 일어나기 때문이죠.

스파크는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화를 내는 분노 스파크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본 후, 미리 조치를 취하도록 합니다.

예로, 하던 일을 미처 끝내지 못했는데 그만두어야 할 때 분노 스파크가 생긴다면, 부모님에게 10분 전에 미리 시간을 알려 달라고 부탁하는 겁니다. 방해받는 느낌이 들지 않는 방식으로요.

방해받는 느낌을 받으면 스파크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죠.

이렇게 미치 조치를 취하면 이제 분노 스파크는 덜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스파크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게임에서 지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 분노 스파크에 대해서는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분한 생각'을 연습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화가 났을 때에는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괜찮아 괜찮아 욱해도 괜찮아>를 읽을수록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함께 읽고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아이에게, 어른들에게, 올해가 가기전에 꼭 권하고 싶은 책, <괜찮아 괜찮아 욱해도 괜찮아>입니다.

희망의 상징, 오바마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처럼 큰 꿈에 도전할 거야 - 세상을 바꾼 오바마의 희망 이야기 ㅣ 어린이 롤모델 시리즈 4
이혜경 지음, 박로사 그림 / 명진출판사 / 2012년 10월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 미국의 희망이 된 그의 모습을 이 책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도 그전에는 오바마 대통령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흑인대통령 정도로만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의 인생을 살펴보니 많은 굴곡이 있었더라고요.

그 굴곡진 인생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어떻게 도전해왔는지 이 책에 나옵니다.

훌륭한 롤모델들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의 꿈을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꿈이 있어야 가야 할 길이 열리고, 그 길을 향해 열정적으로 달리다 보면 그 끝에 성공이 길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냥 말만 하는 것보다 자녀들이 꿈에 대해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게 먼저입니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돈, 공부가 아니라 '희망'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그것을 이겨 낼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면 꿈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줘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처럼 말이죠.

그런 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에, 가난에,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청소년기에 방황도 했었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갔던 것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기에는 오바마의 어머니와 외할아버지의 힘이 컸습니다.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옆에서 도와주었지요.

그들처럼 부모들도 아이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응원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 역시 열심히 사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면 자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사는 부모의 삶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흑인, 가난, 한부모 가정 등 여러 가지 한계를 스스로 극복하고 꿈을 이루면서 진정한 '희망의 상징'이 된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트랜스포머가 상상에만 있다고???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3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35
김정욱 지음, 한현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11월

요 영화 모르시는 분들 없으시죠???

2007년도에 처음 등장해서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그래픽을 보여줬던 <트랜스포머>

이 영화를 처음 볼 때 차가 변신해서 로봇이 되는 장면이 어찌나 실감나고 대단했던지요.

특히 남자 아이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더랬죠.

(2개 사진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61521&imageNid=6117342 )

관련 상품들도 속속히 나와서 부모들의 지갑을 무지하게 털었고요.

저희 아들 또한 마찬가지였답니다.

<트랜스포머 1>이 나오고, 그 이후에 2, 3가 나오면서 조금은 식상해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아이들에겐 더없는 상상의 세계를 펼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이런 로봇, 아직까지 상상에서만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로봇은 특히 전쟁때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위험한 폭발물과 지뢰를 제거하는 곳에 로봇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계 전투 로봇인 '이지스 로봇'은 야간 컬러 카메라와 열영상 장비를 이용해 24시간 쉬지 않고 경계 근무를 설 수 있고, 침입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로봇에 내장된 컴퓨터를 이용해 정확한 거리를 계산해 사격하기 때문에 100%에 가까운 명중률을 자랑한대요.

와~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대단한 군사 로봇이 있다니~~~ 정말 놀랐답니다.

그뿐만이 아니예요.

무인 정찰기 역시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초반에는 정보 수집 기능만 가능했었는데, 이제는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고, 오랜 시간동안 비행할 수 있어서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가 정찰하고 돌아올 수 있습니다.

'태권 V, 매트릭스, 에어리언'에 나오는 로봇들은 사람이 탑승해서 조종하는 로봇들입니다.

이런 로봇들은 조종자의 시각에서 로봇을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로봇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어요.

실제로도 2족/4족/다족 보행 로봇, 자동차형 로봇이 개발되고 있대요.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이 파워 슈트를 입고 악당을 물리치는장면 아시죠?

현실에서도 영화만큼의 위력은 아니지만 비슷한 로봇 슈트가 있습니다.

로봇 슈트는 입는 것만으로 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근력 보조 로봇이예요.

이런 로봇 슈트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나 장애인들의 보행을 돕고, 힘들고 위험한 일을 덜어주며, 군사적 목적을 수행하는 병사들의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또 어떤 로봇들이 나와서 우리를 놀라게 할 지 정말 기대되네요.

이런 로봇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인공의 모험으로 함께 풀어나가는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로봇의 과학적 원리도 탐구하고, 지오와 함께 사람들을 구출하러 고고씽~~~ 

7명 선생님의 변화, 더 크게 변화된 아이들~

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수업 -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제작팀 엮음 / 북하우스 / 2012년 11월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란 프로그램 아시나요?

EBS 역대 최대 화제작인 '학교란 무엇인가'의 메인 방송이었던 <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를 확대 편성한 교육 변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도전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선생님 일곱 분의 노력과 열정을 담았습니다.

어찌보면 정말 힘든 결정을 한 7명의 선생님들, 어떻게 시작했고,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한분 한분 자세히 글로 보여줍니다.

교직에 첫 등단한 초임교사나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거나, 그런 선생님을 만나길 희망합니다.

학생이 마음을 터놓고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가까운 존재가 되길 원하는 것이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심리적으로는 가깝되 마냥 편한 존재로 남길 바라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마음도 있으니깐요.

아이들이 권위 있는 선생님이 되면 무서워하고,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면 만만하게 여긴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내 말을 잘 따르게 하려고 권위있고, 어떤 일이든 통제를 하게 되면 아이들은 그것에 대한 불만이 계속 쌓이게 되고 선생님은 아이를 감시의 대상으로만 여기게 됩니다.

이런 교실에서 행복을 논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과 선생님이 행복할까요?

아닐겁니다. 갑갑하고 폭풍전야같은 느낌일 것입니다.

이런 기분으로 학교 생활을 하다가 그런 불만을 어디서 풀런지... 상상하기도 힘듭니다.

그렇다면 권위의 진정한 무엇일까요?

아이의 감정은 받아주지만 행동은 엄격하게 하는 것입니다. 화를 내고, 기뻐하고, 천진난만하게 웃는 아이의 감정을 잘 받아들이고 이해하되 학교에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 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에 있어서는 책임을 가르치는 엄격함이 필요합니다.

잘못된 관계는 배움 안에 두려움을 키웁니다. 두려움을 경험한 아이는 배움의 즐거움 또한 사라집니다. 가르치기에 급급하면 그때부터는 아이들의 상처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아이들을 보듬어주지 못합니다.

교사가 힘과 통제의 권위를 내려놓고 존중과 배려로 아이들과 소통할 때 아이들은 변화합니다.

사랑을 기반으로 한 아이들에 대한 존중은 선생님에 대한 존경이 되고 이것은 자연스럽게 선생님에게 권위를 줍니다. 이렇게 권위는 힘으로 제압하고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로부터 올라오는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받는 권위'입니다.

7명의 선생님들의 수업을 관찰카메라로 담고, 고칠 점을 전문가들이 말합니다.

여기서 고칠점은 수업기술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관심을 주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악수하며 인사하거나 아이들의 이름을 외우거나, 수업양이 많다면 여백을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션을 줍니다.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하는 관계 코칭'이 7개 나옵니다.

통하지 않는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5단계, 디베이트 수업, 아이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고 원하는 바를 전달하는 대화법, 정서발달과정으로 알아보는 존중의 기술, 아이의 행동을 바꾸는 훈육 언어, 행동으로 나타나는 아이의 심리 이해하기, 좋은 대화를 위한 태도란 내용으로 보너스팁도 있습니다.

미션을 수행함에 따라 변화되는 선생님, 그리고 선생님보다 더 변화한 아이들.

그 모습을 보니 제가 행복해집니다.

아이도 선생님도 행복한 교실을 꿈꾸세요?

소통의 교육법이 바로 이 책 속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