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 알고 보면 가깝고, 가까울수록 즐거운 그림 속 철학 이야기
이진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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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은 왠지 어려워 보인다. 미술도 많이 친근해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그렇게 대중적인 영역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접근성의 문제인것 같다. 술자리에서 그렇게나 철학적인 사람들일지라도 철학에 잘 접근하긴 쉽지 않다. 아마도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이 클 것이다. 내 경우가 그렇다. 미술도 마찬가지다. 음악의 경우 노래를 잘 하고 못 하고와는 상관없이 노래방에 가서 쉽게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음악을 틀어 놓고 일을 할 수도 있다. 미술은 다르다. 아무래도 접근성 측면에서 음악보다 쉽지 않고,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은 특별한 재능이다. 잘 못 하는 노래는 가끔 할 수 있지만, 잘 못 그리는 그림을 구태여 가끔 그리지는 않는다.


  이 책은 그런 철학과 미술이 만났다. 스티븐 잡스의 'connecting the dots'가 생각났다. '좋아하며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책은 올 해 읽은 책들 중에서 손에 꼽히도록 재밌게 읽은 책이다. 아이디어가 좋았고, 책의 구성도 좋았다. 무엇보다 내용이 재밌다. 어려운 철학적인 이야기들을 저자가 쉽게 풀어준다. 글에서 간간히 뿜어져 나오는 유머스러움도 내가 좋아하는 문체다.


  정치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13개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대부분 전공자이면 전공영역이 있을 법한데, 서양과 동양 철학 등 다양한 철학적 담론들을 들려준다. 4장 5장의 이야기는 특히 지금 읽고 있는 <좁은 회랑>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홉스, 로크, 루소의 철학을 비교해 주는 부분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설명되는 예들을 보면서, '아, 이렇게도 설명이 가능한 것이었다면, 고등학교 윤리 시간이 졸리지만은 않았을 것' 같았다. 또 이야기의 시작인 1장엔 '천지창조' 그림이 등장한다. 손가락이 닿을듯 말듯한 부분을 캡쳐한 부분에서 나온 퀴즈는 나 역시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직접 읽어 보며 풀어 보시길). 오래되었지만, 바티칸 성당에서 직접 보기도 했었던 그림이었는데...  어떤 편견같은 것이 사고에 서려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야기들은 이렇게 어떤 그림에 대한 저자의 철학적 이야기들로 진행된다. 그 이야기들은 우리가 이름은 들어 보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철학자들의 사상들이다. 니체, 공자, 베버, 로크, 루소 등의 철학자들은 물론, '다원주의'나 '정의'와 같은 이론이나 관념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려준다. 4장과 5장, 8장과 9장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하나의 흐름은 읽혀지지 않는다. 그 점이 다소 정리가 덜된 개개의 이야기들을 모아둔 느낌을 줄 때가 있었다. 기고되던 글들을 모아둔 느낌이랄까. 생각해보면, 그동안 읽어 본 미술 관련 서적들이 대부분은 시대의 흐름을 기반으로 서술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리즈인 양정무 교수님의 책도 그렇고 말이다. 그렇다고 흐름의 무일관성이 독서에 크게 마이너스도 아니었다. 어떤 큰 주제에 하나의 흐름이 느껴지는 책을 좋아하는 나의 습관의 문제일 뿐이다.


  책이 늘어나면서 한정된 책장의 공간은 부족해진다. 가끔 너무 어지러운 책장을 보면서 책들을 정리할 때가 있다. 독서 후에는 책장을 정리할 때, '여전히 내 책장에 남아 있을 책인가'로 책장에 꽂을 책을 결정한다. 이 책은 다분히 책장에 꽂아둘 것이다. 후에 아이들이 자라서 이 책을 꼭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이 글은 한겨레출판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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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 돈의 흐름을 읽는 눈
홍춘욱 지음 / 포르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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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책 중에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라는 도서가 있다. 그 책을 통해 저자를 처음 알게 되었다. 우연히 접한 그 책을 무심히 읽다가 내용이 주는 재미에 푹 빠졌다. 시간상 다 읽지 못해 책만 구입해 두었었는데, 최근에 새 책인 이 책이 출간되었다. 사 둔 책은 아직 시작도 못했지만, 우선 이 책을 읽어 보았다. 재밌다. 투자와 관련된 책들을 읽어 보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 수익률이 어땠다, 하지 않아서 좋았다. 어려운 이야기들은 유투브에서 쉽게 하는 방송을 듣듯 편하게 이야기해서 좋았다.


  저자는 투자의 시대에서 돈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요즘이다. 투자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이 책은 맨 마지막에 저자의 투자 이야기도 들어 있는데, 섣부른 투자로 인한 손실의 위험을 몸소 체험했기에 더욱 돈 공부의 필요성을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시작의 프롤로그에서 제목이 '제로금리 시대, 투자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왔다' 이다.


  자, 그럼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왜, 언제 등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어렵고, 관심이 가는 부분이기도 했다.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저자는 구체적으로 이렇게 이렇게 투자하세요, 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각각의 투자에 맞는 상황과 관련 이슈들을 설명한다. 불황에서의 안전자산이나 금리, 채권, 환율 등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된 투자 방법, 혹은 경험했던 투자법 등을 이야기해 둔다. 또한 한국 주식과 해외 주식의 비교, 배당금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읽었는 부분은 현재의 경기에 대한 판단 부분이었는데, 내용이 짧아 조금 아쉬웠다. 마지막에 나와 있는 '모멤텀 투자와 가치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현재의 나의 투자 성향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리밸런싱에 대한 부분은 포트폴리오와 함께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꼭 필요했던 조언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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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이것만 기억해라
이규태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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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최근에 리뷰한 책도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서적이듯, 아직 9월 초지만, 올 한 해 가장 많이 읽고 있는 분야가 투자 관련 서적인 것 같다. 읽고 싶은 책들이 책상 위를 덮어가고 있지만, 우선은 파이어족이 되는 것이 목표다. 그 뒤에 편하게 읽고 싶은 책들을 마음껏 읽으며 지낼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의 파이프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아직, 여전히 '~린이'이다.


  미국 주식 투자와 관련된 서적들도 작년부터 꾸준하고 다양하게 많이 출간되는 것 같다. 관련 서적을 아직 읽어 본 경험은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제목만 보고 결정을 했다.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개념들이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내용은 주린이들이나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용어나 종목(ETF, QQQ 등)에 대한 설명들이 조금 더 자세하게 제시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는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펴나가기 때문에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짧고 간결하게 말하고서 진행을 해 나가거나, 설명 후에 본인의 주장을 간결하게 요약하는 식이다.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을 지라도 간결한 문장들이 주는 명쾌함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뒷 부분에 있는 필자의 서재 부분은 시중에 많은 투자 관련 서적 중에서 전문가의 평가와 함께 추천받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의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뒤에는 그 구성으로 얻은 수익도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혹하게 만드는 수익률은 아닐지라도 저자가 말하는 자산의 보호 측면에서는 좋은 수익률인것 같고, 그 점이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이기도 했다.


  다만, 디자인에서도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표지 디자인보다는 컨텐츠를 담고 있는 내용적인 부분들의 편집이 조금 엉성하다고 해야 할까. 시중에 나오는 책들과 비교했을때 원고 날 것의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할까. 전문적인 내용에 비해 초보적인 느낌의 편집은 내용이 주는 전문성을 조금 낮추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 부분이 보완이 되었더라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책은 내용이 중요하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별 무리가 없을 테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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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부는 처음이라 - 기본 상식부터 맞춤형 청약 전략까지 대한민국 생존 지식
채상욱 지음 / 라이프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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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이다. 금리가 낮은 시대에,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는 꺽일줄 모르고, 주식과 코인으로 돈을 얼마 벌었다는 이야기들을 심심치 않게 듣다 보면, 나만 '벼락거지'가 되는 것은 아닌가 싶어 조급해진다. 돈이 생기면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지내다 보니, 월급을 받아도 그때 뿐이었다. 마치 통장에 돈이 남아 있기라도 하면 뭔가 내가 잘못한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2~30대를 보냈다. 비록 큰 자산가는 아니지만, 가족은 내겐 큰 우산같은 존재였다. 넘치지도 않았지만, 모자라지도 않게 지내 온 것 같다. 


  결혼은 하고 가정이 생기고 가장이 되었다. 전세에서 시작한 집은 내 소유의 집으로 변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자산이 생긴 것이다. 자산이 커질수록 자산에 대한 무지도 늘어 갔다. 관심 영역이 넓어졌다고 해야 하나. 뭐든 내가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인지도 모르겠다. 집을 옮겨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공부할 것들도 늘어 갔다. 부동산도 그렇게 내 공부의 한 영역이 되었다. 그 과정 중에 만난 이 책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많은 개념들이 들어 있어 좋았다. 이 책은 서평단 참여의 기회를 얻어 읽게 되었다.


  부제가 '기본 상식부터 맞춤형 청약 전략까지 대한민국 생존 지식'이다. 다소 거창한 느낌은 있지만, 부동산과 관련된 기본 개념들이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물론 나 부동산 좀 알아요 하면, 다소 이 책이 가벼워(?)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좀 안다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 규정하기가 쉽지 않음을 고려할 때, 적어도 이 책에서 알지 못했던 것을 하나라도 알 수 있다면, 어느 책이든 한가지만 배워도 그 책을 읽은 사람에게는 보람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주거에 대한 개념부터 입지, 가격, 부동산 정책, 청약, 재건축, 세금까지 부동산과 관련된 많은 부분들이 소개된다. 개인적으로 부동산 정책 부분 챕터가 가장 흥미로웠는데, 정책사라고 해야 하나, 정책을 시기별로 구분지어 설명한 부분들이 좋았다. 세금 부분은 최근에 많은 공부를 하고 있어서 중복되는 내용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읽었다. 재건축과 재개발은 아직 경험을 해보지 않아 개념만 잡아둔다고 생각했다.


  서울을 떠나 오면서 언제 다시 서울로 갈 수 있으려나 생각하고 있는데, 점점 더 어려운 현실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서울은 명절에 부모님 뵈러 가는 곳이 될까 두렵다. 부동산 공부가 서울로 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려나. 아직은 공부가 부족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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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과학이다 - 하버드 행동 과학자 겸 데이트앱 개발자가 분석한 연애의 과학
로건 유리 지음, 권가비 옮김 / 다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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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라는 감정을 객관화하는 것이 가능한가. 이 책의 제목에 끌리면서도 갖게된 의문점이었다.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등을 보면 '사랑' 혹은 '연애', '관계' 등에 대한 철학적 담론들로 이야기가 서술되기는 한다. 철학과 과학이 논리와 분석적인 측면에서 비슷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니나, 철학과 과학은 엄연히 다르다. 이 책이 궁금하면서도 그저 그런 책은 아닐까, 걱정도 앞섰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표지 뒤의 문구처럼, '그저 그런 또 하나의 연애 상담서는 아니'었다.


  이 책은 3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섹션은 자기 연애에 대한 문제 점검과 해결책, 본격적인 실천, 사랑 이후의 이야기를 각각 담고 있다. 첫 섹션은 '내 연애는 왜 자꾸 실패할까' 이다. 먼저 자기의 연애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낭만형과 극대형, 주저형을 제시하고 있다. 나의 경우는 낭만형과 주저형의 사이 어딘가인것 같았다. 낭만형은 '관계'에 대한 기대가, 주저형은 '자신'에 대한 기대가 비현실적인 유형들이다. 나 역시 사랑과 연애,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었다. 또한 매 순간 나와 나의 행동들에 확신을 가졌었던 적은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망설였던 기억이 많았다.


  이런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각각에 맞는 해결책이 제시되는데, 상담 사례를 들려주듯 예시를 보이고 그 상담 내용에 대해 처방하듯 이야기가 전개되어 몰입감도 있고 지루하지 않았다. 나의 경우인 낭만형과 주저형에 대한 환상에 현실성을 부여하는 해결책이 제안되었다. 동화는 완벽하지 않고, 동화처럼 완벽하겠다는 기대감에 대한 실망감이 현실성을 높였다. 또한 주저하는 데에 따른 기회비용을 고려해야 함도 눈길을 끌었다.


  두번째 섹션은 '데이팅앱 알고리즘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이다. 알고리즘의 시대에 살고 있다. 쇼핑앱은 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적절하게 추천해주고, 음악 앱은 내가 좋아할만한 음악을 알려준다. 가끔 그 목록들이 신기하면서도 무섭지만, 그 추천 대상들을 모두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알고리즘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런 스마트한 세상에서 두번째 섹션은 적절한 행동 방향을 제시한다. 이왕 데이팅앱을 이용할 거라면 스마트하게 이용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한다. 아무리 메타버스의 세상이라지만, 결국은 앱 바깥의 현실적인 만남으로 결론을 이끌며, '성공적인 데이트를 위한 10가지 제안'도 제시한다.


   마지막 장은 '헤어지거나 계속 가기 위한 노하우'이다. 즉, 관계를 지속할 것인지 끝낼 것인지의 선택의 상황에서의 행동이다. 선택에 앞서 먼저 그 '관계'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며, 그 관계에 대한 적확한 진단도 요구된다. 우리는 모두 사회적 인간이다. 꼭 사랑과 연애의 대상이 아니더라도, 인간은 반드시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관계를 맺는 것보다 끊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정확한 자가 진단 후에는 믿을만한 주변 사람들의 조언도 중요하다. 나이든 사람과 지혜 싸움을 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결정을 했다면, 내치든 유지하든, 각각의 실행에 해당하는 조언들도 제공된다.


  결혼을 했고, 육아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 요즘이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결혼 전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시기일지도 모른다. 분명 나의 입장에서의 표현이지만, 아내 역시 변화된 감정의 '사랑'을 품고 있을지 모른다. '사랑'을 포용하는 '관계' 안에서 나는 어떻게 이 감정을 유지하고 지속할 것인가. 여러 과학적인 방법들을 제안 받았다. 그저 그런 연애 상담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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