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인 돈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목표액은 달성했고 그 다음에는 어떻께 할까...
를 고민하다가 읽던 재테크 책도 어느정도 진화를 시켰습니다...
바로 투자에 관한 것을 읽기 시작한 것이지요...

주식에 대한 책은 대학 시절부터 읽었지만 막상 본 과목에 들어가자, 너무 어릴 때 들어왔다며 만류당했고.(하긴 주로 읽은 주식투자 책이 어깨에 사고 머리에 팔아라...만 반복하는 책들이었으니...)
그외에는 그 시대에 재테크 책이 얼마 없기도 했겠지만 그 이후에 공부할 생각도 없었으니...이제라도 한발짝 더 공부해 볼 필요는 있었지요.

가난한 마음의 재테크 초기부터 읽으신 분들은 제가 초창기에 어떤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었는지 아시겠지만
아주 기본적인 거, 저축관련 재테크 책만 죽어라 읽었습니다. 때로는 수준이 좀 있는 것을 읽기도 했지만 기본적인 역사를 모르니(깨달았습니다. 모든 기초에는 역사가 기본이라는 것을...)이해가 될 리 만무했어요...

그래서 뒤늦었지만 중생은 시골의사의 부자 시리즈를 읽기 시작했고, 읽다가 던져놓은 부자언니의 부자특강을 다시 읽었습니다.
뭔가 트이는 기분이 들어서(부자 아빠 시리즈는 안 읽었습니다. 1권 읽고는 뒷권이 재탕인 것 같아서...)
이번에는 금리에 관한 책을 하나 잡았고, 또 경매 책도 하나 들여놓았어요. 아직 덜 읽었지만...;;;;;;;

그래서 무엇을 잡았느냐 하시면...
부동산 재테크는 하지 않기로 했다...가 결론입니다.그건 그 다음 회에...;';;;;;;;
어디까지나 개인의 재테크 공개 일기용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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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자리를 비웠습니다...
한 사흘 바빴고, 한 사흘 인터넷이 망가졌고, 한 사흘...뻗었어요...
마지막 사흘은 별로 바쁜 건 아니었는데...하여간 지금도 머리가 뱅글뱅글 돕니다..
퇴근 후에 상태가 이 모양이라 별로 생산적인 일은 없었네요.
북플만 열심히 하고...
하여간 복귀했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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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점점 종착역에 모여들었다. 어소에서 온다는 귀빈을 맞이하기 위해서였다.
점점이 찍힌 사이에 제국기가 흔들렸다. 화물기차를 얻어타서 도착한 한두는 아직 여유가 있음으로 안도하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직 하루가 남아있다.
그 사이에 기차강탈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는 천천히 사무실을 찾았다.
뭐라고 이야기해야 한단 말인가? 자신이 제국인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우리의 동포가 그대들의 동포를 죽이고, 독립을 꾀한다는 사유로 이야기를 한다면...자신은 정상일까?

그들의 눈으로 보면야 독립군은 단순한 테러리스트에 불과하고, 사실을 이야기하는 자신은 테러리스트들에게 반항하는 선량한 제국시민일것이다...

"반자이~"

예행연습이라도 하는 곳처럼 유년학교 학생들이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아...

아직 하루가 남아있다.

그 사이에 그들은 무사히 빠져나왔을까?
설과 그 모자란 글쟁이는 살아있을까?
그리고 자신이 만났던 독립군들을 과연 계획을 실행시킬 수 있을까...

그 아가씨는 살아남았을 것이다.
강단이 있으니까.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독립을 위해서라기보다는 하나, 저 유년학교 학생들이나 간자시를 맵시있게 틀어올린 자주 기모노를 입은 아가씨를 과연 다 죽여야 하는가?
그저 어소에서 오는 귀족 하나 죽여서는 안되는 걸까...?
 
한두는 잠시 고민하다가 역무원 하나를 만났다.

"실례합니다..."

"아, 괜찮습니다."

"여기, 오는 기차...대륙횡단 열차 말씀입니다만..."

"아, 네."

그는 마치 상냥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형 모양, 네. 네. 를 연발했다.
과연 어소에서 오는 귀족을 상대하기 딱 걸맞게 만들어진 듯 했다.

"지금까지 오면서 사고는 없었습니까? 전신이 끊어졌다거나...사실 제가..."

그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그 상냥한 역무원이 대답했다.

"아, 네.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아무 문제도 없을 것 같고요...선생, 제가 좀 바빠서요..."

한두는 잠시 충격받았다.

아무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일어나지도 않을 것이고...

그는 잠시 미친 듯 한 상태가 되어, 역무원 사무실로 달려갔다. 몇번의 인사와 몇번의 대화끝에 그는 알게 되었다.
공식적으로 그 대륙횡단열차는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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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자리를 너무 길게 비웠군요...
추석 이후부터 별다르게 한 일도 없는데 시간은 잘 가는군요.
그러고보니 포스팅도 별로 작성한 것도 없고...
이게 다 장하준 교수님의 경제학 강의를 너무 재미있게 본 후유증입니다.
그게 묘하게 읽고 나면 재테크 책이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별로 안 좋아하는 로버트 기요사키 책도 보고, 박경철 의사님의 부자의 경제학 강의, 주식 강의를 차례로 보고 있습니다. 부자의 경제학 강의는 6년 전에 한번 본 것 같은데, 그때는 워낙 아는 게 없어서 어렵기도 하고 해서...
그때도 재테크 책은 제법 많이 봤는데 머리에는 들어오는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돈 저축하라는 잔소리하는 기초 재테크 책이나 읽고...(물론 이게 제일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근데 안되는군요...기본이 깔려도 이렇게 재테크가 어려우면 저같이 수학 못하는 사람은 아예 포기하는 게 나을 듯.
상식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도 도박판 비슷하게 이성을 잃는 사람이 많다니...
안 그래도 다혈질에 생각 잘 안하는 저한테 주식바닥이나 부동산은 쥐약인 듯...
꼼꼼히 챙겨보고 해야 겠습니다.

아예 회사다닐때 자금관리하던 어머니는 아예 안 배워도 코스톨라니의 달걀 원칙을 너무 철저하게 적용하시던데.
저는 읽어도 잘 모르겠습니다. 코스톨라니의 달걀은 자료집에 적어놓긴 했어요...
근데 신기하긴 하네요...진짜 요즘 저 스타일 대로 가는 듯...
어머니 주장은 마이너스 금리일수록 통장에 잘 넣어두라는 말씀이셨는데...(이게 다 요즘 펀드하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제 멍청한 머리를 공격하는 말...)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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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자면 1일 2글 째가 됩니다. 모건가의 이야기를 다룬  금융 제국 j.p 모건인데요... 
북플에 오늘 읽은 것이라고  올라는 가 있지만..사실 오래 전에 읽었어요.
워낙 두꺼운 책이라 상, 하로 나뉘어져 있는데요...저는 이 책을 금융위기가 온 후에 읽었지요.
그런데 사실 번역이나 그 원서가 씌어진 시기나 금융대란 나오기 전인지라, 읽으면서...(전 잃을 재산도 없었어서.)
아,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대란이 일어나기 전에 한 몸 건사 잘 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론 처노씨가 자료 조사를 하면서 귀띔받은 부분같은 게 있는지 중간중간 암시를 넣은 부분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절판인데...한번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하네요.
그나저나 이 아저씨 예리한데요...;;;;;;;
이분의 다른 저작도 읽어보고 싶네요.

금융계나 경영계에는 돌팔이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한때 도서관에 그린스펀 만세!하는 책들이 줄줄이 있는 동안 백수때(그때도 그린스펀이 의장.)그린스펀이 천재라고 , 꿈깨라! 는 내용의 흑인 여성 교수가 쓴 책을 읽은 적도 있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얼마 안되어서 그녀가 지적한 대로 그린스펀의 실정이 다 드러나버렸지요....

책을 보면 가난해지는 건 맞는데, 가끔 예리한 사람들이 제대로 쓴 책을 읽으면 생각합니다.
내가 이 책으로 인해서 앞으로 얻을 일이 많겠구나.
사실 그때는 재산도 없었으니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었는데 말이죠.

이런 책을 보면 [미네르바의 올뺴미]씨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불확실한 예언을 믿지 말고, 예리한 면도날을 사서 보세요...
여기 예리한 면도날이 단돈 2만원에 한권입니다. 라고요.
금융 제국, 제이 피 모건 외 그 밖의 금융전기문을 읽으면 미네르바씨의 그 뜬구름 잡는 이야기보다 현실성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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