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야 할 책 목록

 

1.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1,2권 (아직도 1권이라니.)

2. 괴테와의 대화(이것도 아직도 1권)

3. 금각사

4.가면의 고백(중간부분까지 진행.)

5.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상(아직도 상이라니.)

6.로마제국쇠망사.(6권 중 아직도 1권)

7. 프로이드 전집 13권 중 이제 1권.

8, 미시마 유키오의 문화방위론.(내가 이책을 왜 샀을까...)

9. 그람시의 대중문화론(이었던가. 가물가물.)

10. 황제내경(내가 이 책을 왜 샀던가...)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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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햄릿, 시, 태인의 짧은 이야기들 보러 오시는 분이 있다면...

한동안은 쉽니다...

머리가 요즘 텅 비었더라고요...

채워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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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주일에 1번은 이동도서관 책을 빌린다. 한번에 3권인데, 그 중 내 취향인 책은 1권 정도.

    3권밖에 못 빌리기 때문에 어지간히 눈에 띄지 않으면 안 빌린다.

    근데 제목이 도발적이다.

    나는 30초가 다르단다. 뭐가 다르지?

    얼핏 보니 연예인같이 생긴 아가씨가 웃고 있다.

    거기다가 쇼핑호스트라니?

    오, 한번 볼만하겠군. 집어들었다. 논란의 인물인줄은 모르고...

 

 

2. 글이 빨리 읽히고, 재미있고, 도움도 되는 것 같다.

   나도 이렇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불끈!

   근데 덮고 나니 뭐가 좀  찜찜...

 

 

3. 인터넷 검색의 힘을 빌리다.

   모약물 성분이 검출된 화장품을 팔았다고 했다.

   본인이 잘 모르면 넘어가도 되었을 일을, 본인도 듬뿍 바르고 잔다고 했던 모양...

  그외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이 된 걸 봤다.

  그리고는 본래 있던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급을 높여서 이직.

 

 

4.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무조건 남을 따라하는 건 아닌 것 같아 마음을 새로이 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글을 매끄럽고 따라하게 만들고 싶어하니 과연 완판녀이다.

이미지 메이킹 전략에는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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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연 클래식을 좋아할 수 있을까? 는 갑자기 나온 건 아니다.

처음 입문하고 나서 듣기는 좋은데, 좋아하진 않는다는 걸 알았던 게 시작이었다.

그러니까 그 시작이 fm라디오에서 cd로 바뀌어서 그 의문이 5년 넘게 지속된 것이다.

누가 들으면 굉장히 많이 들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기간동안 내가 정말로 좋아한다고 생각한 건 피셔 디스카우 및 그밖의 성악가들이 부른 독일 가곡 테이프 정도였다.

즉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모음집만 듣고 그러다보니 호감, 정도에 머무른 거다.

그러다가 모 게시판에서 고 클래식을 소개받았고, 거기 방송도 꾸준히 듣게 되었다.

다소 편법운영이 좀 걸리긴 하지만, 고 클래식에서 음악감상법에 대해서 최근에 배우게 되었다.(나랑 비슷한 연수로 시작한 분이지만, 이 분은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등등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셨다. 반면 나는 협주곡...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다. 정의조차 내리기 힘들다.)

 

 

고 클래식도 좋지만, 최근에 나는 한가지 방송을 더 발견했다.

팟 캐스트 방송이라 라디오라고 부르긴 그러려나.

테이스트 클래식이라고, 줄여서 테클. 예전에 작곡가 위주로 올라온 건 진행방식이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잘 안들었는데 2부로 옮겨가면서 탄력을 좀 받는 듯 하다.

원고를 미리 정해놓고 진행하는 듯 하며, 그 진행방식이 썩 매끄럽지는 않지만 그거 다 잘할 수 있으면 전문가라 해야겠지.

2부는 이제 2번 시작했다. 내가 들은 건 라 트라비아타, 춘희다.

베르디의 춘희에 대해서 아주 전문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설명이 모자란 것 같지도 않게 30분이 후딱 지나간다.

가끔 적절한 곳에서 이야기를 끊고 아리아가 울려퍼지는데, 지겹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수다스럽지도 않게 라 트라비아타의 내용과 아리아가 울려퍼진다.

솔직히 음반 선정을 너무 잘해서 그 방송 끝나자마자 네이버에서 라 트라비아타 음반을 찾아서 들었다.

 

 

아쉽게도 네이버에서는 라 트라비아타 편집 실황 음반 1개와 이탈리아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로 되어 있는 cd가 검색되어 나온다.

지금은 실황을 듣고 있는데, 두 번째 cd가 이것보다 나을지 어떨지 모르겠다.

테클이 오페라에는 그다지 호감을 가지지 않았던 내게 조금의 문을 열어보여주었다.

파이팅! 테클!

(다만 저작권의 문제는?)

 

 

ps. 아이패드를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문이 좀 더 넓다.

실황음악이 팟캐스트로 올라오고 있고, 클래식 라디오라고 해서 독일에서 하고 있는 라디오가 앱에 올라와있다. 클래식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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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연 클래식을 좋아할 수 있을까?(7)

 

 

 

이 주제로 쪽글을 처음 쓴 지 한달 반이 다 되어간다.

요즘은 환경이 좋아서, 클래식을 좋아하건 좋아하지 않건 음반을 구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 다만 일본에서 만든 음반이나 저 멀리 유럽권에서 발매한 걸 바로 구하고 싶지만 않다면.

나도 비록 디지털 음원이지만, 네이버 뮤직에서 여러개 구해가지고 듣고 있다.

선호를 하건 안 하건, 그냥 많이 들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듣지도 않고 구한 게 제법 된다.

 

 

 

이 시리즈를 쓰면서 한달 동안 그동안 구입했던 음원들을 하나씩 다시 듣고 있다.

여행가면 어딜 도망가지를 못하니까 기차 안에서 아이패드에 저장해둔 음원들을 하나 둘씩 듣는데 이번에 들은 건 정명훈 지휘자의 서울 시향의 ‘운명’(이건 내가 표기한 게 아니다. 음원에 그렇게 fate라고 적혀 있었다.)과 모 피아니스트와의 협연인 듯 피아노 콘체르토 ‘황제’다. 에로이카가 내가 아는 그게 맞다면 이게 왜 피아노 콘체르토가 되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이해 안 될 수 밖에.

황제하고 에로이카는 종류가 다르다...그걸 이제 확인했음.)

사실 그런 게 하나 더 있었다. 내가 모 게시판에서 보고 미친듯이 좋아했던 파비오 비온디와 유러피안 갈란테가 같이 한 사계다. 근데 이게 또 콘체르토라는 것이다.

분명히 대학교 시절에 콘체르토가 뭐다 이게 뭐다. 라는 식으로 설명은 들은 것 같은데

이게 편곡해서 콘체르토라는 건지 아닌지 내가 알 수가 있나...

 

 

 

하여간 고전 음악을 듣기 시작하면서 궁금한 게 또 있었다.

알레그로 콘 브리오. 라는데, 분명히 고교 시절 배운 건 아다지오-안단테-안단티노-모데라토-알레그레토-알레그로-비바체-프레스토 정도이니, 알레그로 콘 브리오...

뭐 어떻게 하라구...라는 절망 상태에 빠진 것이었다.

이건 뭐, 음반 감상 이전에 음악 공부 다 다시하게 생겼다. 도대체 저 용어들부터 어떻게 알아들어야 감상을 하지 원...

저번에 쓴 문학수 경향일보 기자님의 팟 캐스트를 들으면서 콘 브리오까지는 알게 되었지만 그 경지까지 가려면 까마득해 보인다...

 

하여간 클래식을 이 무식한 자가 음악사만 알고 들으니 애로 사항이 꽃이 핀다.

언젠가는 클래식 감상에 부드럽게 녹아들 수 있는 경지가 있길 바라며.

쌓여 있는 디지털 음원들을 줄여놓기 위해 또 다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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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야스의 생애를 그리다-대망 12권

 

 

 

드디어 대망 1부 12권을 다 읽었다. 1권과 12권 사이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태어났고 죽었다. 내가 반한 오다이도 중간에 죽었고, 소설에서 내가 좋아했던 인물들도 다 죽거나 늙었다. 내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소설 주인공으로 선호하느냐 아니냐와는 다르게, 그들은 모두 소설 속에서 살아 있었다. 작가의 지나친 미화로 다소 흐릿해진 이에야스하고는 다르게.

 

 

 

박진감 넘치는 초중반 묘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실물과는 조금 다르게 미화되어 있어서, 현실감이 좀 떨어졌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손녀딸을 사랑하는 할아버지로서의 모습은 잘 다루어진 것 같았다.

노망부리는 듯 하다가 공격하는 너구리 전법도 주인공 같지는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인간미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후반부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죽지 않길 바랬는데, 결국 비참한 것 까진 아니지만 힘들게 사망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지독한 작가의 수법에 넘어가버린 나머지 불쌍하다고까지 생각했다.

불쌍하다? 노부나가-히데요시-이에야스를 잇는 일본 근현대까지 이어내려온 도쿠가와 가문의 창립자가 불쌍하다니...

 

 

신불이 어쩌고 저쩌고 해대는 바람에 주인공이 뭐라도 읊을 양이면 “아 또 그놈의 신불이냐.” 라고 투덜거렸지만, 후반부에 이르면 그 생각에 어느정도 동의하게 된다.

그렇지...싸움이란 일어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되도록 전쟁을 하지 않는 것이 옳겠지. 그것이 신의 뜻이다. 라고 동의해버리는 것이다.

다소 불만이 있다면 그 신불 타령 해대기 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망발이라던가, 가토 기요마사가 조선에까지 무력을 떨쳤다. 이런 건데...아니, 그건 무명을 떨친 게 아니고, 민폐를 끼친 거라고, 국가적인 민폐.

 

 

우익에 가까운 묘사덕에 후반부부터 나한테서 점수가 왕창 깎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작가의 말에 보니, 태평양 전쟁 당시 참전했었다고 한다.

물론 출판사야, 좋은 책을 들여 오는 게 목적이니...야마오카 소하치같은 사람을 모셔오는 것도 좋은 일이겠지만...

나같으면 다른 출판사에 뺏길 일이 있어도 판권 안 들여오겠다. 나같으면.

책이라고 해서 아무거나 사놓으면 안되잖아. 죽은 사람이지만, 그 일족한테라도 인세가는 건 솔직히 나는 별로다.

전쟁에 대한 통렬한 반성 없이 일본인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역이다.(이건 내가 창작한 게 아니고, 출판사에서 붙여놓은 후기에 있다.)라니 그런 얼빠진 소리가 어디에 있는지?

 

 

 

하여간에 12권을 다 읽고, 느낀 바가 없다고는 할 수 없고, 장장 12권을 쓰면서 역사적인 부분을 하나하나 짚고 넘어간 것도 감탄스럽다.

어쨌든 12권을 읽으면서 소설가로서의 재능및 노력을 혼신의 힘을 다해 펼친 작가의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

물론 다음에는 야마오카 소하치의 다른 저작이 들어와도 안 읽을 예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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