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환율의 음모
송기균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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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경제의 뱃속을 지나다니는 느낌이다, 설명이 이해하기 쉽고 음모론 등에 집중하지 않는다,
환율을 평소에 잊어버리고 재테크 서적에 몰두하는 나같은 사람에게 찬물을 끼얹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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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북플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친구맺기도 별로 안 좋아하고...
내가 친구를 맺기로 했으니 너도 그렇게 해야 해...라는 듯한 부담이 느껴져서 싫어요.
실제로 한 몇 달 놔둔 적이 있었는데 끊고 나가버리시는...;;;;;;(물론 저도 그럴 때 있겠지만)
최근에 글을 잘 안 쓰는 것도 아마 그런 요인이 조금 있지 않을까...합니다...

완벽한 이사는 아니지만 모처의 블로그로 이사도 했고...
알라딘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한때는 꽤 굉장히 짜증났었습니다만.) 그렇다고 다정한 느낌이 드는 건 아니라서...
글을 안 쓰는 건...누가 신경쓰겠냐만서도...
최근에 읽을 책이 너무 많아져서...글 쓰는 자료하고도 상관없이 하루에 몇 권 읽어보면 해가 지네요...;;;;;;;;;;
지금 이미 이웃한 분들께는 죄송하게도 인사도 못 드리고 있고, 댓글을 남기지도 못하고...;;;;;;
그래서  친구 맺기도 참 거북하고, 기왕 맺은 인연 이대로 가는 것도 참 그렇고...

...그래서 말씀드리는 바...
이 블로그 자체를 운영은 안 하는 건 아닌데 자주 글이 올라오는 건 아닐 겁니다...저도 새삼 깨달았어요.
포스팅 자체가 이렇게 귀찮아 질 수도 있구나...블로그 운영이 부담스러워지는 때도 있구나...;;;;;;;;;;;;;
글쓰기가 이렇게 힘들어질 때도 있구나...(주로 제가 쓰는 소설 이야기입니다...손이 잘 안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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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격이 급하고 단순해서 길게 꾸준히 하는 게 잘 안된다.
그래서 되도록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걸 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게 프랑스 철학사나 코스모스나 최근에 나온 온다 리쿠의 꿀벌과 천둥에서는 효과가 있었는데...
동양철학사 공부나 시경 공부는 실패...;;;;;;;;
최근에는 니체를 건드리고 있긴 한데...이것도 어쨌든 원문을 읽어야 한다는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아...

하여간 붐을 하나 만들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번 달도 거의 다 갔지만 무라카미 붐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래서 무라카미 류의 와인 한잔의 진실을 읽었다. 또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없는 다자키 쓰쿠구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읽었다.
하여간 두 권 다 재미있었다. 다만 둘 다 취향은 아니다.
재미라면 하루키의 단편이야말로 정말 재미있는데 장편에 들어가면 왠지 모르게 회색빛으로 느껴지는...

다음에는 달콤한 악마(류)가 내 안에 들어왔다. 하고, 해변의 카프카(다음주 화요일까지 반납!)를 읽어볼까 생각 중. 악마의 패스도 한번 읽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괜찮을 것 같고.
무라카미 류의 장편은 은근 가학적인 것이 많아서 그걸 읽을 지 어떨 지는 생각 좀 해봐야겠다.
악마의 패스는 축구 이야기니까 괜찮겠지...

#무라카미의순례의달 #무라카미류 #무라카미하루키 #열심히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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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나한텐 팥빙수로 각인된 가수...
덕분에 그 곡 말고는 아는 곡이 없었음...
월간 윤종신 한다고 할 때 관심 없이 있다가 오늘 윤종신의 노래를 틀어서 쨍쨍한 낮에 빨래 널 듯 듣고 있자니 내 몸이 뽀송뽀송해지는 기분...
단순히 햇빛이 아니라 음울한 분위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따뜻한 느낌. 기분...
고마워요. 종신 오빠.
오늘도 살아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군요. 
무언가를 꾸준히 만들고 싶은 기분이 월간 윤종신을 보면서 생겼네요...
월간으로 그 힘든 노래도 만드는데, 혼자 만드는 다른 것들은 더 꾸준히 만들 수 있는데...전 그걸 망각했었나봐요.

#월간윤종신 #윤종신 #꾸준히하는것이인생의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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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인은 간지용의 사망소식을 듣고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비록 잠깐이긴 했지만 간지용과는 혼담이 오가기도 했고, 아버지의 친구라는 의미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엄마!”

2층 침실에서 1층 어머니 방으로 뛰어들 듯 소리를 지르자 여소장이 눈살을 찌푸렸다.

“경인아. 이제 시집갈 사람이 왜 그리 방정이냐.”

그의 말에 뒤이어 여소장의 부인이 조용히 답변했다.

“그래. 아버지 말씀이 맞다. 할 말이 있으면 조용히 하면 되잖니.”

“뉴스 보셨어요?”

“봤다. 문상 하러 갈 생각이었다만...”

“아버지! 틀림없이 그 여자가 한 짓이에요!”

그녀의 외침에 두 사람 다 다시 어처구니 없군. 이라고 동시에 말하고는 그녀에게 다시 말했다.

“그 여자가 누구냐?”

여소장의 말에 경인이 대꾸했다.

“한 사람 밖에 더 있어요? 

“한 사람이라면...”

지용과 막역지우였던 여소장이었기에 금방 알아차렸다.

“...나다희 그 여자 말이냐?네가 어떻게 그 여자를...”

“...문상이나 가요. 여보. 나중에 들으면 되잖아요. 우선은...”

흥분한 경인을 제지하면서 민지린이 남편에게 말했다.

“우선은 급한 문제부터 해결하자구요.”

경인은 그 자리에서 쫓겨나 다시 2층 자기 방으로 돌아왔다. 그야말로 소녀 취향의 연분홍은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그녀의 방은 옅은 푸른색으로 꾸며져 있었다. 레이스도 약간은 있었지만, 극도의 소녀스러움을 지양하는 그녀였기에 약간의 꾸밈과 자연스러움이 있었다.
텔레비전에서는 아직도 간지용의 죽음을 크게 다루고 있었다.
그녀는 부들부들 떨면서 시길에게 왔던 다희의 전화를 떠올렸다.
시길이 그녀의 전화를 받고 떠난 후 5분도 안되어서 그녀의 전화가 다시 왔었다.

띠리리릿!

벨소리가 울리고 그녀가 받았을 때.

-여보세요...-

-하아...시길...하아...시길씨...-

-다희씨죠?-

-아...경인씨?아, 미안...해요...아직 거기 있는 줄 알고...근데...근데...간...-

뒷마디는 듣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시길과의 통화에서 그녀가 간지용에게 매를 맞았다는 걸 알았으니까.

-끊겠어요.-

경인은 냉정하게 전화를 끊었지만, 지금 그때의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진상은 그녀가 알고 있는 바와는 전혀 달랐지만, 그녀는 명분을 얻은 셈이었다.
살인범에게 내 [남자]를 빼앗길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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