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업로드된 이동진의 빨간책방은 번외 편으로

레이몬드 카버의 단편집 대성당 중에서 짧은 단편소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셨다.

 

 

동진님께서 읽어주신 내용은 2014-05-23 문학동네에서 출간 예정인 새로운 판본이라

내가 가지고 있는 절판된 노란 대성당 보다 번역이 훨씬 더 매끄럽고 부드러워졌던데..

대성당은 나도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반갑기도 해서 나도 얼른 책장에 가 대성당을 뽑아왔다.

 

 

 

솔직히 나는 지금까지 '레이몬드 카버를 좋아한다'라는 소리를 누군가에게서 들으면? 

헐;; 그 인간 허세 쩌네;; 속으로 욕하는 사람이었는데;; 

 

왜냐하면 내가 읽은 대성당은 완전 뭔 소리인지 모르겠거나,

이건 너무 평범하다 싶어 발끈하거나, 황당한 결말에 뻥 지거나. 셋 중 하나였기 때문에 

도저히 사람들이 왜? 레이몬드 카버를 그렇게들 좋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되었는데,

 

이번에 동진님 목소리로 들어본 카버의 단편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은

오! 정말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어쩐지 위로가 되는것이 참 좋더라 ㅠㅠ 

 

 

 

그래서 나도 집에 있는 <대성당>을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하나씩 읽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동진님이 읽어 주시는 거랑 비교하며 눈으로 따라 읽다 보니 완전 다르더라;;; 

맛이 달라도 너무 다르더라 ㅠㅠ 똑같이 김연수 작가님 번역인데 ㅠㅠㅠ

 

 

 

해서, 나도 좀 참았다 다 다음주에 개정판 나오면 ㅋㅋ

새로운 판본으로 레이몬드 카버를 다시 봐야지 괜한 책 지름신만 불러들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꽃핑키가 골라본 책 읽고 싶은 방 △ 사진 출처 : 꼬깔ㅡ콘Cone님 블로그  http://gwity.blog.me/50193626508

   

♣ 이동진의 빨간책방 오프닝 멘트

 

1번 작은 파도, 2번 큰 파도, 3번 절벽을 쓰다듬는 바람소리, 4번 나뭇가지에 부는 바람소리, 5번 내 아버지의 서글픈 그물 소리. 이탈리아의 작은 섬에서 망명생활을 하게 된 칠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 그리고 그의 전담 우편배달부인 마리오 그 둘의 우정을 그 영화 일 포스티노에 나오는 장면이죠. 마리오는 네루다에게 선물을 하려고 소리들을 녹음하는데요 그 면 편지에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담깁니다. 신부님이 치는 교회 종소리,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뱃속에 있는 아기의 심장소리. 멈춰 서서 귀를 기울이면 그냥 지나치던 것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마리오처럼 이렇게 말하게 되죠.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어요." 그건 영화 속에서 마리오가 시를 배우는 과정이기도 했는데요, 마리오처럼 자기만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하나 만들어보는 것. 그리고 그것을 아끼는 사람에게 선물해보는 것. 그런 다정함은 살면서 자주 들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엔 어떤 소리 들으면서 누구를 생각하시는지요? 안녕하세요 여기는 이동진의 빨간책방입니다.

 

♣ 이동진의 빨간책방 71회 오프닝

 

 

71회, 72회 빨간책방 '책 임자를 만나다' 코너 책은 무려 정가 98,000원짜리ㅎㅎ <비틀즈 앤솔로지> 

자세한 비틀즈 앤솔로지 이야기는 2부에서 하도록 하고, 오늘은 내가 산 책 코너에서 소개된 책들 간추려보았다.

 

 

■  '내가 산 책 코너에 소개된 책은? 

1. <언제나 일요일처럼 - 톰 호지킨슨>​

 

 

언제나 일요일처럼 - 톰 호지킨슨​필로소픽 ㅣ외국에세이 ㅣ 반양장본 | 304쪽 | 217*147mm

이 책은 무엇보다 표지가 노랑노랑하고 발랄해서 참 마음에 든다 ㅎㅎ 그리고 동진님께서 읽어주신 작가 프로필 중에 "게으름을 피우느라 늘 바쁘다."라는 얘기도 너무 인상적이었고 ㅋㅋ 오호라, 이렇게 참신한? 게으름 예찬 책도 다 있구나! 누구보다 게으른 나는 또 눈이 막 - 초롱초롱해져서 검색도 해보고, 꼼꼼하게 살펴보다 이런 재밌는 사례(?)들도 접하게 되었는데.

 

♣ 책 소개

 

천국에서는 모두 낮잠을 잔다
저자는 늦잠, 낮잠, 꾀병, 잡담, 어슬렁거리기 같은 게으른 습관들을 고쳐야 할 나쁜 태도로 규정하고 사람들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고정관념들을 포복절도할 사례와 비유를 들어 신랄하게 비꼰다.

 

근면의 전도사 에디슨은 밤에 세 시간밖에 안 잔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은 낮잠도 세 시간을 잤다고 폭로한다. 항상 늦잠을 잤던 데카르트는 침대에 누워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합리론을 완성했고, 빅토르 위고는 오후 시간을 2층 버스에서 한가롭게 도시를 구경하면서 보냈으며, 조앤 롤링은 열차 창밖을 멍하니 보다 《해리 포터》를 탄생시켰다. 또한 시인 월트 휘트먼은 자신이 일하는 신문사에 11시 반에 출근해서 12시 반이면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가 두 시간 후에 돌아와서 몇 시간만 일하고 퇴근했던 ‘빈둥거리기’의 거장이었다. 존 레논 세계 평화를 위해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베토벤은 비가 오든 눈이 오든 개의치 않고 집밖을 어슬렁거리는 동안 머릿속에서 음악을 완성시켰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중에서

 

 

ㅎㅎ 에디슨은 밤에 3시간 밖에 안 잔다고 해놓고 사실 낮잠을 세 시간씩 푹 잤다고;;; 하고, 존 레논은 세계 평화를 위해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는 얘기도 너무 재미있지 않은가!!! ㅎㅎㅎㅎ

 

 

 

2. <흰둥이 야만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 프랑수아 가르드>

 

흰둥이 야만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ㅣ 프랑수아 가르드 ㅣ은행나무 ㅣ 프랑스 소설 ㅣ 반양장본 | 384쪽 | 210*150mm |

 

책소개

2012년 공쿠르 신인상을 수상한 《흰둥이 야만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는 ‘문명’과 ‘야만’이라는 대립되는 개념을 몸소 경험한 실존인물 ‘나르시스 펠티에’의 삶을 소설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강력한 서사와 팽팽한 긴장감으로 페이지를 쉼 없이 넘기게 하는 이 소설은 프랑스에서 첫 소설에 수여하는 공쿠르상을 비롯하여 장 지오노 상, 아메리고 베스푸치 상, 엠마뉘엘 로블레스 상, 리모쥬 문학상, 에드메드라로슈푸코 상, 오르탕스 뒤푸르 상, 모리스 두세 독자상을 수상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중에서

 

 

 

 

3.  <모멸감 - 김찬호>

모멸감 ㅣ 김찬호 ㅣ 문학과지성사ㅣ 사회학 일반 ㅣ 반양장본 | 340쪽 | 210*135mm |

오홋!! <모멸감>은 나도 최근에 위시리스트에 담아둔 책이라 더더욱 반가웠는데,

 

책소개

[모멸감 ː 나의 존재 가치가 부정당하거나 격하될 때 갖는 괴로운 감정; 한국인의 일상을 지배하는 감정의 응어리]


『모멸감―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은 한국인의 일상에 만연한 ‘모멸감’의 실체를 인문학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국내서로, ‘모멸감’을 키워드 삼아 한국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조명하면서 한국인의 삶과 마음의 문법을 추적한다. 한국에서 모멸감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경험되고 그 본질은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모욕을 주고받는가. 한국의 사회와 일상의 구석구석에서 크고 작은 모욕이 이어지는 데는 어떠한 역사적 배경이 있는가. 모멸감을 딛고 일어서는 힘은 어디에 있는가. 못난 사람들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은 어떻게 열릴까.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인문학? 심리학 문헌을 비롯해 뉴스 기사,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오가는 대사, 수많은 문학작품 등에서 수집한 적실한 실례와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어가며 흥미진진한 논의를 전개해간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중에서 

 

 

71회 '내가 산 책 코너'는  이렇게 3권이 끝!

거의? 늘? 4권의 책을 소개해주셨는데 이번엔 왜 3권뿐인가요 엉엉 ㅠㅠ (저는 '내가 산 책' 너무 좋아한단 말예요!)

 

 

■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에디터 통신에서 소개된 책은♪ 

 

<책방주인 - 레지 드 사 모레이라>

 

책방 주인 - 레지 드 사 모레이라 ㅣ 예담 ㅣ프랑스 소설 ㅣ 양장본 | 187쪽 | 195*133mm

​앗! 이 책은 위즈덤 서평단 선물책으로 우리집에도 벌써 데려다 놓은 책인데!! 아직 한 페이지도 못넘겨 봄;; ㅠㅠ

책소개

여기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독특한 책방이 있다. 스물네 시간 열려 있고, 주인이 읽어본 책만 팔고, 전등은 켜지 않으며, 언제나 사막같이 건조하고 덥다. 책방 주인 역시 평범한 것 같지만 남다르다. 세 번의 사랑을 실패했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허브 차만 마시며, 커플을 끔찍하게 싫어하고, 본인이 원치 않는 경우 책을 팔지 않는다. 

  

책방 주인은 자신의 형제들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한다. 편지를 쓰는 게 아니라 책을 읽다가, 그들 중 하나가 떠오르면 그 페이지를 뜯어 보내는 것이다. 형제들은 그 페이지를 읽으며 책방 주인의 안부를 알게 된다. 책방 주인은 형제들이 그 페이지들을 잘 모아, 자신이 죽은 뒤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중에서

 

무엇보다 주인이 읽어 본 책만 판다는 데서 나는 눈이 똥글해졌다.

그리고 읽던 책 페이지를 뜯어서 보내는것으로 편지를 대신한다는 설정도 굉장히 특이하고;;    

 

 

 

■ 클로징에서 읽어주신 시는 <희다 - 이향> 시집 중에서  ​

 

라일락 꽃잎 술렁이는 - 이향

 

 

그 그늘을 사랑했네

버스를 놓치고
가버린 저녁을 기다리고
눌린 돼지머리 같은 달을 씹으며
어둠을 토해내던,

그 그늘을 사랑했네

오지도 않을 그림자를 밟고
두려움 많은 눈으로 밤을 더듬으며
숨어 연애하던,

그 그늘을 사랑했네

저 혼자 배불러오는 봄을 향해
입덧을 하고, 쏟아지는 소낙비에 젖어
내 안에 그늘이 없다는 걸 알아버린,

그늘을 사랑했네

언젠가는 같이 늙어갈 거라고
슬그머니 내 허벅지를 베고 눕던,

그 그늘을 사랑했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읽고 싶은 방 ♪ 사진 출처  http://gwity.blog.me/50193110797 

 

♣ 이동진의 빨간책방 70회 오프닝

 

파도는 하루에 70만 번 뭍을 향해서 옵니다. 단단한 산호와 조개가 보드라운 모래가 되기까지 그 70만 번의 철썩임은 또 얼마나 오래 거듭되어야 할까요? 껍질을 짓기 위해서 굴은 자기 몸무게의 50만 배나 되는 바닷물을 몸을 통해서 흘려보내야 하구요, 1킬로그램의 꿀을 얻기 위해서 벌은 560만 송이의 꽃을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한 사람을 이루는 것, 그 사람이 이루는 것 다르지 않겠죠? 그만의 정체성이든 고유한 업적이든 그런 것은 그가 매일 반복하는 것들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익히고, 그래서 익숙해진 버릇 같은 것. 불교에서는 그걸 '습'이라고 하죠. 이생에 익힌 습은 다음 생까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연습, 습관, 습성 이런 말들에 붙는 이 '습'이라는 글자에는 익히고 배우고 되풀이하는 것뿐만 아니라 절룩거리면서 가는 모양이라는 뜻도 들어있다고 하네요? 우리는 오늘도 자신을 습작하는 서툰 예술가들인데요, 우스꽝스러운 희극처럼 보일 수도 있는 그 절룩거림이. 사실은 우리를 숭고하게 만들어주는 습이 아닐까요? 그리고 삶은 일필휘지가 아니라 작은 점으로 이루어진 점묘화에 가깝습니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이동진의 빨간책방입니다. 
 

 

♣ 이동진의 빨간책방 70회 오프닝

 

 

 

​■ 빨책 69회 70회 「책 임자를 만나다」 코너에서 다룬 책은​ 

작가란 무엇인가 - 무라카미 하루키 외 ㅣ 다른 ㅣ 인문학 > 작가론​ㅣ 반양장본 | 495쪽 | 218*140mm |

​흐아아아 ㅠㅠ 작가란 무엇인가! 정말정말 나도 읽고 싶어 찜해 놓은 책인데, 빨책에서 이렇게 다루고 있으니 어찌나 사고 싶던지 (읽고 싶은 이 아니고 사고 싶은에 방점이;; 있다는 게 문제긴 하지만) 어쨌든, 그렇게 불타는 지름신을 억지로 잠재우고 있는데 지금 출판사에서 <작가란 무엇인가 2권>도 준비하고 있다는 말에 어차피 계속 나올 시리즈 면 천천히 구매해도 되겠구나;; 그리고 인터넷 서점 패턴상 2권 나오면 혹시나 1권은 세일할 수도 있으니까?

여튼, 책 안 읽고 들어도 너무너무 재미있는 빨책 <작가란 무엇인가>편은 벌써 나 3번 넘게 듣고 있음. 

  

■ 세리가 만난 사람에서 소개해준 책은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 유인경> ㅣ위즈덤경향ㅣ한국에세이ㅣ반양장본 | 264쪽 | 210*150mm |  

​오! 이 책 위즈덤하우스 퍼플소셜 평가단 급미션 책이었는데 ㅠㅠㅠㅠ 그때 나도 신청해서 볼 걸 ㅠㅠ 나는 집에서 놀고먹는 백수라 이런 책은 나한텐 해당 없겠다 싶었는데 웬걸? 작가님 목소리 직접 들으니까, 굉장히 여자로서 힘이 나고, 꼭 직장에서뿐 아니라 살면서 필요한 여러 가지 팁들을 엄마의 마음으로 선배의 마음으로 일러주시는 게 굉장히 인상적였다. 나중에 기회 되면 나도 읽어봐야지!   

​■ 클로징에서 읽어주신 시는  <관념 - 이준규 >

​반복 - 이준규 ㅣ 문학동네 ㅣ 한국시 ㅣ 반양장본 | 104쪽 | 224*130mm

 

♣ 관념 - 이준규

 

관념은 조금 빈 잔이고 모서리가 있다. 모든 관념은 딱딱한 모서리를 가진다.

바람은 불었다. 언덕은 부드럽게 무너진다.

나는 언덕 아래로 내려가 언덕 위를 바라보는 하나의 뚜렷한 관념이었다.

관념은 두부 같고 관념은 두부를 찍어 먹는 간장 같아서 나는 조랑말을 끌고 산을 넘었다.

만두가 있을 것이다. 관념적인 만두. 봄이다. 강은 향기롭다.

봄이고 강은 향기롭고 흥머리오리는 아직 강을 떠나지 않는다.

흰죽지도 그렇다. 물 위엔 거룻배. 하늘엔 헬리콥터. 그것은 모두 사라진다.

관념적인 동그라미와 함께. 어떤 연인들처럼. 비처럼. 눈물처럼. 봄은 향기롭다.

나는 길을 갔다. 어려운 네모와 함께. 아네모네를 물고. 너를 향하여. 언제나 그윽한 너를 향하여. 너의 잔을 마시러.

나는 길을 떠난다. 마른 것. 떨어지는 것. 그것처럼. 더는 없었다.

네모는 구름. 관념은 조금 빈 잔이고 모서리가 있다. 닳고 있다.

 

 

♣ 이동진의 빨간책방 70회 클로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OTTON TIME (コットン タイム) 2014年 03月號 [雜誌] (隔月刊, 雜誌)
主婦と生活社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코튼타임 2014년 3월호, 오른쪽엔 3월호 부록으로 들어있는 원단 

개인적으로 이번 꾳 원단 너무 이쁨 *_*ㅋ

 

 

아아.. 일본어 해석만 된다면 금상첨화겠는데 ㅋㅋ

대학교 때 이후로 일어하고는 완전 빠이빠이 했더니, 이제 싹 - 다 까먹고 

영어 알파벳에 해당하는 히라가나도 못 알아볼 지경 ㅠㅠ

암튼, 사진과 그림만 보는??(응?) 일본 퀼트 정기간행물

(사실 퀼트 간행물이라기보단 소품 잡화 간행물에 가깝긴 하지만)

코튼 타임. 팔랑팔랑 넘겨보다 유독 예뻐 보이는 페이지만 사진으로 남겨봤다.

 


 
△ 꺅! 꽃 코사지들 어쩜 이렇게 종류도 다양하고, 하나같이 예쁠까?


  

△ 꺅 헥사곤! 쿠션도 너무 예쁘고.
흰 바탕에 가운데 헥사곤만 아플리케 했는 줄 알았더니 흰 색도 하나하나 헥사곤 조각이었구 ㅠㅠ
 
 

 
△ 내 작업실방에도 이렇게 예쁘고 깔끔한 테이블 하나 있으면 좋겠다. 진짜 바느질할 맛 날텐데ㅠㅠ  
장식장 한 칸 한 칸도 깨알같이 꾸며져 있다!  


 
△ 이런 분위기도 너무 고급져 보이고 좋구나 :)  
 
 

 
△ 반대쪽 공간도 궁금해지게 만드는 소파의 배치도 눈에 띄고, 소파 위에 쿠션도 너무 예쁘다!!


 
△ 꺅!! 이렇게 앙증맞고 귀여운 동전지갑도 있고 :)
 

 
△ 표지에서 봤던 코끼리 파우치 :)
코끼리 발 부분에 동전이 끼일 거 같아서;; 이건 좀 비실용적? 이겠는 걸 했었는데,
교통카드 지갑, usb 수납함, 열쇠 파우치로 써도 될 듯!
 

  

△ 언제나 집 아이템만 보면 눈이 반짝거리는 나는 ㅋㅋ 이런 집 모양 수납함에도 한참 시선이 머물렀다.
지붕 바로 밑에 부분이 포켓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렇게 예쁜, 내가 좋아하는 사진만 모아 놓고 보니 안구 정화가 따로 없는 듯!!
 *_♡
 
 
 

 

 

나는 벌써 코튼타임 05월호까지 주문해놨는데;; 언제 도착하려나 ㅠㅠ  

 

 

코튼타임 2014년 05월호

 

 

 

─────────────── 

* 알라딘에서 <코튼타임> 구매하면 배송비가 무료!! 웬만한 퀼트샵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Jessi 2014-05-24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 잘봤어요. 코튼 타임 사고 싶은데..
원단이 조각원단인가요??
아니면 한 장인가요?

꽃핑키 2014-07-03 19:24   좋아요 0 | URL
답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코튼타임에 부록 원단은 A4 용지 2장 펼쳐 놓은 사이즈랍니다.
 

 

북유럽풍 쿠션 하나 만들려고 몇 년을 벼르고 있었는지 모른다.

어느 날은 정말 큰마음 먹고 오늘은 반드시 마음에 드는 원단이라도 구매를 해야지 싶어서

이쪽 저쪽 원단 사이트들 비교해 나가다 앗! 이 원단을 사야겠다 결심하고 돌아서면,

또 저쪽 집 원단이 더 예뻐 보이고;; 그러기를 수십 번 ㅠㅠ

무튼 이래저래 눈빠지게 원단 쇼핑만 하다가 끝나곤 했는데 

 

드디어! 내가 만들려고 했던 스타일의 쿠션을 발견했다. 가격도 완전 저렴 ㅠㅠ

적어도 쿠션 하나 만들려면 원단도 사야 하고, 쿠션솜도 사야 하고

쿠션솜만 해도 벌써 4천 원이 넘어가고, 원단도 아무리 못해도 7천 원은 줘야 하니

합이 1만 원이 넘고 거기다 배송비까지 하면? 더 올라가는데

심지어 무료배송이고 가격도 6,900원! 대박!

나는 지그재그랑, 삼각형 두 개 구매했다.  


 

△ 아무래도 저렴하다 보니 그런 건지? 포장은

택배 봉투 하나에 저렇게 따로 비닐 포장도 없이 배송돼왔다.  


 

 

△ 꺼내본 모습



 

△ 지퍼를 열어본 모습 

 

 

 

 

 

그나저나 자꾸 북유럽 북유럽 하다보니 읽고 싶었던 북유럽 인테리어 책도 갑자기 사고 싶어진다.

요즘 내가 최고로 군침흘리고 있는 책은? 

 

1. <123명의 집 - 악투스> 나무수 ㅣ 인테리어 ㅣ 반양장본 | 728쪽 | 225*170mm |

 

책소개

 

유럽 가구를 수입, 판매해온 인테리어 회사 ACTUS의 직원 123명의 집을 소개하는 책이다. 인테리어에 관한 애정과 관심은 일본 내에서 상위 1%라고 말할 수 있는 안목 있고 감각 좋은 리빙 전문가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아이디어를 더한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 알라딘 책소개 중에서

 

 

무려 123명의 집을 소개하고 있다니? 더구나 인테리어에 관한 무한 애정과 관심을 가진 전문가들의 집이라니, 얼마나 볼 거리가 풍성할까? ㅠㅠ 참 갖고 싶은데 책값이 후덜덜 ㅋ (정가 : 23,800원)

 

 

 

2. <북유럽 스타일 바느질 - 황윤숙> ㅣ 시공사 ㅣ공예 ㅣ 반양장본 | 188쪽 | 242*190mm

표지가 알록 달록 너무 예쁜 바느질 책도 갖고 싶어라 ㅠㅠ

 

 

 

 

───────────────

* 쿠션은 옥션에서 구매. (옥션 검색창에 북유럽 쿠션 검색하면 나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