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갑자기, 써봐야지!! 마음먹게 된 독서일기. 당장 새 폴더도 만들고 무작정 시작해본다.

 

매일매일 책을 한 줄이라도 꼭 읽긴 읽는데. 어떻게 된 게.

기록으로 남기거나, 되지도 않은 서평이라도 조금 써보려 낑낑거리다 보면 금방 머릿속이 새하얘지니;;

글쓰기의 부담 따위 전혀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어제 뭐 읽었는지, 지금 뭐 읽는지?

메모 형식으로. 간단하게. 가볍게. 끄적여보는 그런 느낌으로 야심 차게 스타트!!  

설마 이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어젯밤엔 50쪽 남짓 남아있던 정글만리 2권을 끝까지 다 읽었고..  

지금은 <다섯째 아이>를 읽고 있는데,

 

빨책 들을 때부터 다소 무거운 소재려니 예상은 했지만..

문체가 워낙 건조하고, 와! 아름답다 할 만한 문장도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전체적인 줄거리가 아이 다섯을 낳아 기르는 부부의 이야기라..

아직 아이를 가져본 적도 없는 내가 공감할만한 부분은 더더욱 없고;;

 

어쨌든 이제 드디어 다섯째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는데..

앗,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초반은 읽느라 고생 좀 했으니;; 이제부턴 슬슬 재밌어져야 할 텐데..

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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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온 책 ♪ 순서대로 쓰자면 어제 온 책, 오늘 온 책, 오늘 빨책 듣다가 급! 책장에서 꺼내온 책 되시겠다.

먼저, <아기자기한 소품 DIY> 책은 블로그 이웃 가을애님 이벤트에 당첨돼서 받게 된 책인데. (가을애님 감사해용♡)

책 제목처럼 아기자기한 소품들 만들어 볼 수 있는 바느질 책이다. 특징이라면 인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서 요즘 부쩍 인형에 관심이 많아진 나는 오!! 특히 더 신나게 볼 수 있겠더라는ㅎㅎ

 

 

<상처주지 않고 분노를 표현하는 대화의 기술>도 네이버 책카페 <북소리> 서평이벤트에 당첨돼서 받은 책인데. 

나는 사람 만날 일도 거의 없는 칩거형 인간이면서 왜 자꾸 이런 제목 책만 보면 확! 끌려버리는지 모르겠다;;  

책 도착하자마자 슬렁슬렁 넘겨봤더니 생각보다 많이 얇고 (총 240쪽) 편집도 행간도 널널해서 후딱 읽을 수 있을 것 같던데 어서서 읽어봐야지!

 

​<다섯째 아이> 햐!! 이 책은 무려 2010년에 사서 책장에 꽂아만 놓고 ㅋㅋㅋㅋㅋ 아직 한 페이지도 못 넘겨보고 있는 책이었는데;;

오늘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 듣다가 급! ㅋㅋ 와! 안 되겠다! 당장 읽어봐야겠다며 흥분하며 책장에서 꺼내왔다.

흑임자 김중혁 작가님이 말씀하시기를 (정확한 말씀은 기억이 안 나지만 나 나름대로 정리하자면) ​이 책은 굉장히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본인이 어디에 포인트를 두고 읽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책이 될 수도 있는 그런 굉장한 책이라며.. 한가지 당부의 말씀까지 덧붙이셨는데 "보통 책을 읽고 글을 한 번 써보게 되면 그 책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듯이 이 책만큼은 책을 먼저 읽고, 뭔가 써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 다음에 방송을 들으면 좋겠다.." ​ 와! 이 말 듣자마자 팔랑귀인 나는 또 확 낚여버려서 ㅋㅋ ㅋㅋ 50쪽 남짓 남은 정글만리 2권 읽다 말고 ㅋㅋ ​다섯째 아이부터 펼쳐 읽고 있다는...  ㅋㅋ

​끝으로 오늘 주문한 책은 코튼타임 7월호 

7월 코튼타임은 표지부터 참 시원하고 좋구나!! 역시 블루가 예뻐보이는 계절!!

깜빡하고 있다가 아맞따 깜 놀라 검색했더니 7월호 코튼타임이 벌써 나왔다!   

코튼타임은 해외직수입이라서 국내책이랑 같이 주문하면 배송 때문에 속 터져 미친다.

그래서 코튼타임은 꼭 따로 주문!! 

어차피 무료배송이라 퀼트샵에서 사는 것보다 알라딘에서 사는 게 훨씬 더 저렴하다는!!

그나저나 배송일은 6월 20일! ㄷㄷ 역시나 이번에도 일주일 넘게 걸리는구나 ㅠ 

이거 미리미리 정기 구독은 안 되나? 생각난 김에 알라딘에 문의 한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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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엔 8권밖에 못읽어서 5월엔 진짜 책 많이 읽어야지 다짐했었는데 ㅋㅋ

많이는 무슨 ㅋㅋㅋㅋㅋㅋ 바느질 책, 사진집까지 다 끌어 모아서 겨우 10권 넘었네;;  

 

 

 

■ 2014년 5월에 읽은 책들은 ♪ 

 

 

1. 가즈나이트R 11

 

꽃재만씨가 22권까지 싹 다 사달라고 해서 나도 덩달아 읽어 보게 된 <가즈 나이트 R 11>

나는 가끔, 아니 되게 자주, 남편이 진심 내 새끼 같단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혹시 나쁜 책 보나? 걱정돼서 검사차 따라 읽어 봤다. ㅋㅋㅋㅋ    

와!! 나는 맨날 일반 소설, 에세이, 계발서, 인문서 같은 책만 읽다 보니

한국에도 이런 장르가 따로 있는 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한쿡 판타지 소설도 나름 ㅋㅋ 스케일도 크고 읽을만하던데? ㅋㅋ

그래도 역시 나는 <역린>이나, <정글만리> 같은 소설 쪽이 훨~씬 좋아서

꽃재만씨도 가즈나이트 말고 ㅋㅋㅋ 내가 읽는 책들 좀 읽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ㅋㅋㅋㅋ

가즈나이트 R과 엮인 글 ☞ http://pinky2833.blog.me/209238963

2.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금방 막 읽고 리뷰 쓸 때만 해도 별 4개였는데 ㅋㅋ 그사이 반개 깍였;;

여자 공감 만화로 팬층을 점점 더 두텁게 모으고 있는 마스다 미리지만.

역시, 마스다 미리는 에세이보다는 만화가 더 잘 어울린다는 결론.  

에세이라면 하루키 에세이가 내겐 '갑'이라..;; 

마스다 미리 에세이 읽는 내내 에세이는 역시 하루키가 짱!!이라는 생각만 계속했다는 ㅋㅋ     

리뷰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209852493

 

 

 

3. 여자도 아내가 필요하다 - 왕상한

나처럼 무자식에, 팔자 편한 나일롱 주부는 별 해당사항 없고;;     

리뷰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220000551957

 

 

 

4. 김 박사는 누구인가 - 이기호

ㅠㅠㅠ 진짜 김 박사는 누구인데요???? ㅠㅠ

처음 읽어 보는 이기호 작가님 책이었는데 기대를 많이 했던 터라 실망도 크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더라, ㅋㅋ 박민규, 김중혁, 천명관 작가님들 옆에 이기호 작가님도 ㅋㅋㅋㅋ

김박사는 다 읽고 꼭 리뷰 쓸려고 했었는데 아직 못썼 ㅠㅠ    

엮인글은 여기 ☞ http://pinky2833.blog.me/209786714

 

 

 

5. 역린 1권 - 최성현

1권은 영화에서 미처 다루지 못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 까지(광백의 젊은 시절 등) 다 담고 있어 새로운 재미를 주고,  

2권은 영화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을 그대로 담고 있는데..

영화는 현빈 나와서 좋고, 책은 ㅋㅋ 대사 하나하나까지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 같아 더 좋고!!  

영화 리뷰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209346856 

책 리뷰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220009649054

 

 

6.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 김미라

와! 책 읽다 이렇게 포스트잇 플래그를 많이 많이 붙인 건 참으로 오랜만!! 

좋은 말, 좋은 구절 찾고 계시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 책 한 권이면 빡!! 끝!! ㅋㅋ   

리뷰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220004376751

 

 

8.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수 다이어리 - 아오키 카즈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예쁜 자수책! 한 가지 흠이라면 책이 너무 얇다는 거 (총 88쪽) ㅠㅠ 

리뷰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220014712162   

 

 

 

9. 자제력 - 가오위엔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리뷰를 2번이나 쓸 정도는 아니었지만;; 당시의 나와는 잘 맞았던 책 ㅋㅋ  

1 리뷰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220006555305 

2 리뷰는 여기 ☞ http://pinky2833.blog.me/220013178132

 

10. 매디의 균형감각 - 테론 험프리

 

 

​정말 유쾌하고 기발한 개 사진 집인데!! 포토리뷰 올린다는 게 아직 사진도 못 찍고 있긴 하지만ㅠㅠ

진짜 꼭 쓸게요!! ㅠㅠ

11. 리더가 죽어야 리더십이 산다 - 진재혁

 

​21세기북스 서포터즈 2기 당첨되고 정말 좋아했는데, 어쩌다 고른 첫 책이 왜 이 책인지 후회막심하다. ㅠㅠ

21북스는 다른 출판사 서포터즈랑 시스템이 너무 틀려서..;; 내가 읽고 싶은 책은 선착순에서 계속 컷팅되고ㅠㅠ 

겨우겨우 처음으로 선착순에 들어봤는데 선 덧글 쓰고, 천천히 책소개 읽어보니 책이 영;; 내 취향이 아닌거다.ㅠㅠ

그래도 난 워낙 계발서 좋아하니까 대충 읽으면 되겠지 싶었는데. 이책은 촘 ㅠㅠㅠ

읽느라 식겁하고 대충 읽고 나서는 도대체 이걸 뭐라고 리뷰를 써야 할지 막막해서 미치겠고 ㅠㅠㅠ

아 진짜 망했ㅠㅠㅠ   

 

12. 우아한 거짓말 - 김려령

 

완득이만큼, 이 책도 좋았다.   

 

​5월에 읽은 책 중에서 최고의 책은?

역사 소설 <역린>도, 단편 소설집 <김박사는 누구인가>도, 에세이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다 좋았는데.

딱 한권만 고르라면 <역린>  

 

 

─────────────

* 2014년 책달력 엑셀 파일 첨부해두었습니다.
책달력 필요하신 분은 ☞ http://pinky2833.blog.me/22001937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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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명 - 전 세계 100억 인류가 만들어낼 위협과 가능성
대니 돌링 지음, 안세민 옮김 / 알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5월 마지막 날 도착한 따끈따끈한 알키(시공사) 신간 <100억명>

  

안 그래도 요즘 읽고 있는 <정글만리>에서 14억의 중국은 망망대해라면서, '어느 날 느닷없이 G2가 된 중국은 이미 자동차의 수가 2억 대를 넘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되었고, 여성들의 명품 사냥은 브라질을 밀어내고 2위가 되었으며, 미국마저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런 내용들이 초반부터 나오길래 인구수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 클 수가 있구나 새삼 놀랐는데.. 마침, 이런 책이라니!!  

<100억 명> 나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헐;; 세계인구 수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100억 명이 다 되어가나?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 그래서 급 검색을 해봤더니 현재 전세계 인구 수는 7,237,285,853그러니까 대략 72억 3700만정도?라고 나왔다.   

참고 사이트 ▷ http://www.worldometers.info/world-population/

그럼 그렇지; 아직 멀었지; 에이 깜짝놀랐쟈나;;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이제야 찬찬히 책을 살펴보니 이 책은 세계 경제사/미래학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책이었는데. 아, 이런 어려워 보이는 책은 두께라도 좀 얇으면 겁이라도 좀 덜 날 텐데;; 어쩌자고 488쪽이나 되는지 ㅋㅋ

  

 

100억 명 - 대니 돌링 ㅣ 알키 ㅣ세계 경제사/미래학 ㅣ반양장본 | 488쪽 | 223*152mm (A5신) 

  

책소개

 

2011년 5월 3일.
UN 경제사회국은 전 세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는 세계 인구 예측 수정치를 내놓는다. 그 이전까지의 예측은 인구가 2100년 91억 명이 되었다가 이후 감소해 2150년 85억 명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날 UN의 내로라하는 인구 통계학자들이 내놓은 전망은 완전히 달랐다. 그들은 2100년 전 세계인구가 101억 명에 도달할 것이고, 이후 100년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100억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인구 폭발은 곧 인류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저명한 지리학자 대니 돌링 교수는 신간 《100억 명》(원제: Population 10 Billion)에서 이 질문에 대한 흥미로운 답변을 제시한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중에서 

 

 

그리고 책 소개 읽다가 흥미로운 이야기도 하나 눈에 들어왔는데,  

 

“앞으로 몇 년 동안 무인도에 갇혀 있으면서 단 한 가지 정보만 얻을 수 있다면, 나는 인구 변화에 대한 정보를 택할 것이다.”
채권왕 빌 그로스Bill Gross 의 말이다. 인구수나 인구 구성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어디에 돈이 몰릴지가 결정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ㅎㅎㅎ 언젠가 "무인도에 책 1권만 가지고 갈 수 있다면?" 전화번호부를 가지고 가겠다던 소설가 이야기를 읽었던 적 있는데 그때도 와 진짜!! 소설가라면 전화번호부 한 권만 있어도 얼마나 많은 인물을 작품으로 그려내며 절대 심심할 일 없겠다며 놀라워했던 기억도 나는데, 채권왕에게는 인구 변화 정보가 무인도에 전화번호부 만큼 커다란 의미가 되겠구나 ㅋㅋㅋ 생각하니 어찌나 재밌던지.  

 

여튼, 두껍고 ㅋㅋ 뭔가 좀 ㅋㅋㅋ 나한테는 (다 읽으려면 1년은 넘게 걸릴 것만 같은;;;) 어려운 책이긴 하지만

그래도 팔랑팔랑 책장을 넘기다 보니 흥미로운 지점들이 참 많이 보여서 오마이갓!!! 이런 책도 이렇게 재밌을 수가 있구나!!! 놀라움을 금치 못할 만큼은 아니었지만;; 예상외로 흥미롭더라.     

 

목차 /

50억명: 인류 역사의 전반부, 60억 명: 2000년의 어느 날, 70억 명: 2011년의 어느 날, 80억 명: 2025년의 어느 날, 90억 명: 2045년의 어느 날, 100억 명이 된다면, 100억 명이 되지 않는다면?

목차만 봐도 참 흥미롭지 않나?? 무슨 타임머신도 아니고 ㅋㅋㅋ  

과거 현재 미래를 마음대로 넘나들며, 입맛대로 그날 기분 따라 골라 읽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고,   

​책 중간중간엔 지도, 그래프 같은 참고 자료도 적절하게 첨부되어 있어서 빡빡한 글씨 울렁증? 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고. ㅋ   

좀 전에는 70억 명 : 2011년의 어느 날 부분을 조금 읽었는데 이런 내용이 나왔다.

이 책 속의 소중한 글

2012년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이탈리아 축구 리그에 소속된 팀들의 2009년부터 2011년 성적을 비교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스타 선수에게 연봉을 많이 지급하지 않는 팀들이 연봉 분포가 불균형한 팀과 비교했을 때 성적이 더 낫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중략)

축구 선수들의 연봉은 언론에 알려져서 모든 선수가 동료 선수의 연봉을 알기 때문에 축구는 연구 대상으로도 좋은 스포츠다. 스타 선수에게 연봉을 더 많이 지급하면 다른 선수들에게는 역효과를 미친다. 이런 역효과가 연봉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려는 동기를 상쇄할 정도로 커지면, 그 결과는 팀 성적으로 나타나게 마련이다. 

 

불평등은 왜 중요할까? 그것은 질투를 의미할까? 연봉을 적게 받는 선수들은 스타 선수에게 패스를 덜할까? 논문의 저자들은 이런 이론을 검증해 보았다. 이들은 선수들이 몇 분 동안 공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는 협력의 부재가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다른 선수보다 연복을 적게 받아서 무시당하는 것은 확실히 선수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100억 명 - 대니 돌링 :p 195~6

 

 

이런 연구도 되게 재미있지 않나?  "연봉을 적게 받는 선수들은 스타 선수에게 패스를 덜할까?" 라니!! 여튼 잠깐 앉아 읽었는데 예상외로 되게 잘 읽히고, 손길닿는 대로 펼쳐 읽었을 뿐인데 다음 내용도, 심지어 이전 내용도 계속계속 궁금해져서 이 책은 침대 머리맡에 두고 틈날 때마다 한 꼭지씩 읽으며 자야겠다며 책 둘 장소까지 딱, 정해놨다. 

 

​그러고 다시 보니 책 뒷면에 적혀있는 정교한 인구 분석, 허를 찌르는 예측, 도발적인 충고!!

앞으로 100년간 펼쳐질 사회질서 재편 시나리오!라는 카피도 완전 영화 같은 게 너무 재치있어 보인다. 

과거 현재 미래를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타임머신 같은 책!! <100억 명> 잘 읽겠습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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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 읽은 책, 오늘부터 읽기 시작한 책 합쳐서 우아한 정글 ㅋㅋ

 

 

 

먼저 단숨에 다 읽어버린 <우아한 거짓말>은

요즘 TV 켤 때마다 이상하게 영화 <우아한 거짓말>예고편을 자꾸 보게 돼서 책도 집에 있겠다!

영화 보기 전에 얼른 책부터 읽어볼까? 하며 가볍게 시작했는데..

와! 역시 김려령 작가!! 이렇게 무거운 주제를 어쩜 이렇게 술술술 풀어낼 수가 있는지?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어찌나 많은 생각의 줄기들이 사방으로 쭉쭉 뻗어 나가던지..

정말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그런 책이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좀 더 고민해 보고, 정식으로 쓰기로 하고..  

 

 

다음 책, <정글만리> 

꽃재만씨가 지난번 회사에서 빌려다 준 <역린>을 다 읽고.

여보, 다음엔 <정글만리> 읽고 싶어! 했더니 어제 불쑥 집으로 가지고 왔더라.

앗 정글만리 가지고 왔네! 했더니. "잘 읽겠습니다" 해야지!! 그래서 ㅋ

진짜 공손하게 받아 들고 잘 읽겠습니다. 했다는;;; 어휴, 이, 상남자,

 

작년 7월.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 책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2013-07-01) 

는 예약 출시일부터 서점에 길다란 줄이 생겼을 정도로 난리였다던데,

결국 최종 승리자는 소리 없이 나타난 <정글만리>(2013-07-15)가 되고 말았다는 기사를

어디선가 주워듣고는 오호~ 그렇다면 나도 안 읽어볼 수 없지!! 했는데.

 

조정래 아저씨 책들이 대부분 대하소설이고 초반은 읽기가 무척 힘들다는 걸

십몇 년 전 <태백산맥>읽으며 몸소 체험했었던 터라;;

윽, 이번에도 오래 오래 읽겠군~ 별 기대없이 몇페이지만 슬쩍 넘겨보려했는데.

예상 외로 술술 읽혀 깜놀랐다. 아직 고작 20쪽 밖에 못 읽었지만 ㅋㅋ 

어쨌든 탄력 받았으니 앗싸, 잘 읽어 봐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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