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한겨레 뉴스를 켜니 <뉴스타파 세월호 다큐…온라인서 조용한 돌풍> 이런 기사가 눈에 띄었다.

잊으면 안 되는데 자꾸만 다른데 정신이 팔리고 만다.

▲ 사진은 지난달 7월 6일 책모임 가는 길에 대구 중앙통 <대구 백화점>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도 진작 포스팅을 한다는 게 꼭 한 달을 묵혔다 이렇게 써먹게 되는구나.;;

 

 

 

뉴스타파 - 세월호 골든타임, 국가는 없었다(2014.7.24)

유튜브 동영상 주소 ▷ http://www.youtube.com/watch?v=Fm81fi5F5EE

 

 

말랐던 눈물이 또다시 흘러내리고. 보다 보면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나 당장 부셔버리고 싶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동영상이라도. 차분히 끝까지 들어주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서. 겨우 꾹 참고 다 봤다. 아니 화면은 도저히 울컥울컥해서 못 보겠어서 겨우 소리로만 들었지만....

 

한겨레 기사 보기 ☞ [골든타임 흘려보낸 정부…생생한 화면으로 고발] 

 

“세월호는 보통 사람들이 ‘내가 이걸 당했더라면’이란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봐요. 특히 골든타임 72시간을 돌이켜 그때 국가는 무엇을 했는지 곱씹어볼 필요가 있습니다.”(송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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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 - 하버드가 선정한 미국 최고 명문고의 1% 창의 인재 교육법
최유진 외 지음 / 다산에듀 / 201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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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학창 시절을 돌이켜 보면 어서 빨리 이 지긋지긋한 학교를 졸업하고 싶어 했다는 것 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중학생땐 얼른 이 촌스러운 교복을 벗어버리고 고등학생이 되면 소원이 없겠다 했었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역시나 촌스러운 교복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진저리나는 선생들과

어서 빨리 시간이 가버리고 대학생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매일매일 기도 했던 기억밖에 없는거 같다. 

그리고 원하던대로 대학생이 되어서도 이 빌어먹을 학교는 도저히 정을 붙일 수가 없어서.

심심하면 수업을 빼먹고, 남자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다니기 바빴다.

물론 정성과 시간을 들여 다시 생각을 해 본다면 분명 내게도 학창시절 아름다운 추억과 잊을 수 없는 우정도 몇개쯤 떠오를 수 있겠지만 굳이;; 정성과 시간을 그런데다 쓰고 싶은 기분이 안든다ㅋㅋㅋ (아. 이렇게 쓰고 보니 너무 암울한가?)

 

여튼 학교라면 하루 빨리 벗어나고 싶은 곳. 이라는 개념밖에 안 잡혀 있는 내게.

이런 책이라니? ㅋㅋㅋ 심지어 내겐 우째뜬동 끝까지 책임지고 가르쳐야 할 자녀도 없으니;;

검은 색은 글씨요, 흰색은 여백이로다. 하는 심정으로 대충 넘겨 볼 수 밖에는... 쩜쩜쩜...   

 

 

 

 

 

이 책은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다빈치 코드>의 댄 브라운, 미국 14대 대통령 프랭클린 피어스 같은 거물들을 배출한 명문 고등학교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의 인성 교육과 인재교육법을 담은 책인데.

 

책 중간중간엔 관련 사진들도 듬뿍 곁들여져 있어 책장도 술술 넘어가고, 먼저 읽어보신 분들 반응들 보니까? 나도 이런 학교 한번 다녀보고 싶다, 내지는 이런 학교에서 가르쳐 보고싶다.며 감탄들을 하시던데..

 

평소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님이나, 교사님들, 특히 보딩스쿨 세계 명문 학교의 교육방식등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라면 아주아주 부러워하며 재미나게 읽으 실 수 있을듯.

 

그리고 나는 이런 문장들에 밑줄을 그었다.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한국인 졸업생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소설가이자 프린스턴 영문학과 이창래 교수일 것이다. 대학 1학년 때 나는 서점에 갔다가 '주목 받는 책' 코너에 진열되어 있는 신간 <영원한 이방인>을 보았다. 책 표지에 선명하게 박혀있는 'Chang- Rae Lee'라는 한국식 이름이 눈에 확 들어왔다. 나역시 'Yoojin Choi'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민자로서, 한국식 이름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를 지켜보는 것은 큰 위로요 격려였다. (중략)
이창래 교수가 필립스 엑시터 신입생이었을 때의 일이다. 영어 수업의 첫 과제물로 제출한 단편 소설을 읽고 담당 교사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남은 기간 동안 다른 과제는 하나도 하지 않아도 좋아. 그러니 네가 쓰고 싶은 걸 쓰렴.
바로 이 순간 작가 이창래가 탄생한 것이 아닐까?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학생과 그 재능이 꽃 필 수 있도록 지지하는 교사! 바로 이것이 필립스 엑시터에서 많은 인재가 배출될 수 있었던 힘이다.
-36~37쪽

"교사의 가장 큰 책임은 학생들의 마음과 도덕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지식이 없는 선함은 약하고, 선함이 없는 지식은 위험하다. 이 두 가지가 합쳐서 고귀한 인품을 이룰 때 인류에 도움이 되는 토대가 될 수 있다."
-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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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씽 ㅠㅠ 나 또 속상하다. 이번엔 책을 얼만큼 사야지 풀릴까?ㅋㅋ 겨우 책 가지고는 안 풀릴 거 같은데 ㅠㅠ

방금 또또, 손을 부들부들 거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횡설수설 하다가 전화를 끊고 말았다.

나는 왜? 늘 결정적인 순간에 병신같이 말문이 막혀버리는 걸까? ㅋㅋㅋ

다음번엔 정말 똑 부러지게 말 잘 해야지 다짐하며 혼자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도 해봤었는데 개뿔;;; ㅋㅋㅋ

막상 또 전화가 걸려오니 도저히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목소리가 떨려서 말이 잘 안 나오더라 ㅋㅋㅋ

아! 이놈에 시월드때문에 정말 돌아버리겠다. 

 

짜증도 나는데 남편 카드로 재미난 책이나 잔뜩 사야지!!!  어서 어서 골라 보아요 재미난 책 To The 책 ㅋㅋ  

   

지금 내 마음 같아서는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 이 책이 딱일거 같고 ㅋㅋㅋ 심지어 부제목은 - 재수 없고 짜증 나는 12가지 진상형 인간 대응법 ㅋㅋㅋㅋㅋ 이다 ㅋㅋㅋ

몰라, 아직 안 읽어봐서 시월드에도 적용이 될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암튼 되게 재밌겠다. ㅋㅋ 

 

다음으로는 제일 오래 내 위시리스트에 들어 있던 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랑.

들으면 들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문학평론가 신형철 팟캐스트 문학동네 채널1. 그 덕분에 자꾸만 눈에 밟히는 신형철씨 책<몰락의 에티카>도 담고, (신형철 평론가님 다른 책 <느낌의 공동체>도 몇 년전에 구매했는데 읽다가 도저히 나랑은 안 맞아서 던져놨다가 아직 다시 읽지는 못하고 있는데 ㅋㅋㅋ 팟캐스트는 신형철꺼 되게 좋아함!!!)  

그리고 역시 문학동네 팟 캐스트 듣다가 당장 읽고 싶어진 내사랑 하루키 책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도 담고, 50%세일중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도 장바구니에 담고

 

에 또.... 뭐가 있었더라???

 

 

신간으로는 알랭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 오랜만에 나온 천명관 작가님 단편집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제목부터 예술임 ㅋㅋㅋ 그리고 밀란 쿤데라의 <무의미의 축제>까지!! 

함보자 여기까지 담으면 얼마지? ㅋㅋ

잠깐 끊고 계산 좀 해봐야겠다. ㅋㅋㅋ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출처는 여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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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4-08-08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월드는 나이가 들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되긴 해요. 저도 당한 게 많아서리..... 나이 사십 넘으니 배짱도 두둑해지고 거의 남처럼 지내게 된다고 해야하나 그렇더라구요. 시가와 세월이 지나면 친해질 줄 알았는데 점점 더 멀어지네요. 그리고 원래 당황하면 말 안 나오더라구요. 그냥 안 마주치는 게 그나마 좋은 감정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인 것 같아요. 에휴, 참 대한민국에서 며느리로 사는 게 참 힘들죠!

2014-08-08 1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09 0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 노트북에서 헌 노트북으로 자료를 옮기다 착각해서;; 북 리스트를 날려먹었다.

 

산 책, 받은 책, 읽은 책, 리뷰 쓴 책, 입양 보낸 책 차곡차곡 잘 정리하고 있던 기존 파일에 옛날 파일을 덮어썼나 본데

최종 파일을 열어보니 2014년 5월 6월 7월 기록이 싹 날아갔더라. ㅋㅋ ㅋㅋ

그래도 데이터를 몽땅 날려먹은 게 아니라 겨우 3개월치만 없어졌으니 다행이긴 하지만

게다가 지난 5,6월 책달력이랑 읽은 책 목록은 블로그에 전부 포스팅해 두었으니 진짜 다행이긴 하지만

병신같이 내가 왜 그랬지?라는 생각이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AAAAA 진짜 내 와이카겠노 흐헝 ㅠㅠㅠㅠ  

 

우쨌든, 날린 건 날린 거고 그래서 다시 만든 7월 책달력 빠밤~!!  

2014년 7월엔 책달력도 제법 채운 거 같은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 

 

 

 

 

2014년 7월에 읽은 책은 총 12권 / 2014년 1월부터 누적 권수는 총 79권

 

의자놀이, 식객, 연애소설 읽는 노인, 나홀로 여행, 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 하루 6시간 앉아있는 사람은 일찍 죽는다, 딱100일만 미쳐라, 뇌의 배신 - 색칠된 7권은 책 다 읽고 서평까지 깔끔하게 완료했고.

색칠 안 된 어느 특별한 재수강, 중국행 슬로보트, 미비포유, 하체부터 빼셔야겠습니다는 책 읽는 중간중간에 읽고 있다는 소식은 남겼던 거 같은데 진지한 리뷰는 여태 못썼네 ㅠ 에효 난 언제쯤. 읽은 책 전부 [리뷰완료]해보나;; 

 

아닌 게 아니라 다른 분들 보니까 매달 책도 25권 35권씩 막 읽으시고 심지어 서평까지 꼬박꼬박 남기시던데.. 

도대체 뭘 먹으면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ㅋㅋ

 

 

 

7월엔 재밌는 책도 진짜 많이 읽어서 ‘최고의 책’ 고르기가 참 힘이 드는데.  

1. 너무나 충격이었던, 공지영 작가님의 르포르타주, <의자놀이>도 별 다섯 개!

리뷰 보기 ☞ http://pinky2833.blog.me/220049187083 

 

 

2. 태어나서 처음 읽어본 요리만화 식객 2 <그리움을 맛보다>도 별 다섯개 ㅋㅋㅋ

리뷰 보기 ☞ http://pinky2833.blog.me/220061230828 

3. 내사랑 하루키 사마님의 <중국행 슬로보트>도 당연히 별 다섯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짧은 리뷰 보기 ☞​ http://pinky2833.blog.me/220050778593 / http://pinky2833.blog.me/220056972111

 

4. 다 읽어버리기가 너무 아까워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아껴 읽느라 힘들었던 <연애 소설 읽는 노인>도 별 다섯개!

리뷰 보기 ☞ http://pinky2833.blog.me/220063208467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모두 모두 좋았지만

​7월에 읽은 책 중에서 최고의 책은? <연애소설 읽는 노인>

 

 

 

 

 

​───────♥──♥──♥─

* 2014년 책달력 엑셀 파일 첨부해두었습니다.
책달력 필요하신 분은 여기루요 ☞  http://pinky2833.blog.me/22008176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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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치겠다. ㅋㅋ 문득. 생각나서 보내드린 160쪽 6,400원짜리 책 한 권이. 이따마나게 커져서 되돌아왔다.

 

 

 언제였더라? TV채널 돌리다 우연찮게 2005년도 영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보게 되었다. 돌고래의 경고로 시작되는 그 영화를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어떻게 저런 상상이 가능할 수 있을까? 엄청나게 충격을 받기도 했었고, 먼저 책으로도 나왔다길래 책 정보도 당연히 찾아봤었다. 헌데, 책이 무려 6권 짜리라 기절하고;;; 나는 그냥 영화만 보는 걸로 만족. 하고 있었는데. 

 

 

 

 

 

 

아. ㅠㅠㅠㅠ 역시 우린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것일까? ㅋㅋㅋㅋ

애정 하는 블로그 이웃 SM로즈님께서 본인과 커플책 하자며 이렇게 덥썩 보내주셨다. ㅠㅠ

이번에도 역시 정성스런 손편지와 함께 까만 봉지를 보내주셨는데? 뭐지? 뭘까? 열었더니 그 안에 과자가 잔뜩 ㅋㅋㅋ

 

 

과자는 다 먹어치우기 전에 얼른, 예쁘게 세팅하고 사진부터 찍어놓고! ㅋㅋ ㅋㅋ

그리고 마침 나무집게도 필요했는데 어떻게 알고? 예쁜 집게까지 보내주셨땅 ㅋㅋ 쎈스쟁이!! ㅋㅋ

 

 

 

으아아 그나저나 무려 1236쪽짜리 이 무시무시한 두께의 책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면 좋을까요? ㅋㅋㅋ
차라리 분권이라도 되어 있으면 ㅋㅋㅋ 한 권 한 권 클리어하는 보람이라도 있을 텐데 ㅋㅋㅋ
누워서 책을 들고 보는 저는 심지어 압사 위험까지 있음 ㅋㅋㅋ ㅋㅋ
크크크 하지만 걱정 마세요 로즈님!! 제가 요령껏 잘 읽어볼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로즈님 덕분에 완전 웃었다가, 놀라 기절도 할뻔하고, 엄청난 공포도 느꼈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말로 다양한 경험했답니다. 정말 한 두번도 아니고 매번. 고마워서 어쩌죠?  ㅠㅠㅠㅠㅠ 

그런데 진짜 우린 무슨 선물을 주고, 받고, 주고, 받고, 주고, 받고, 끝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계속 나가다간 <SM로즈님 선물 고맙습니다> 폴더를 따로 만들어야 할 기세구먼요. ㅋㅋ   
 

아직 아까워서 비닐 커버도 못 뜯었지만요 ㅋㅋ 우리집에서 제일 명당자리에 (매일 보는 벽걸이 TV 밑에 ㅋㅋ) 이렇게 진열해 놨답니다. 보이시죠? 지난번에 선물 주셨던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세트>도 여기에 이렇게 예쁘게 잘 있답니다!! ㅋㅋ
하아... 그나저나 저는 또 이 원수를 대체 무엇으로 갚아야 할지? 한참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ㅠㅠㅠ

로즈님 정말 고마워요!! 
정 많고 동심 가득한 SM로즈님 블로그 놀러 가기 ☞ http://redtail144.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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