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멀티 독서도 좋다지만 이 정도면 주의력 결핍이 아닌가? 의심스러워진다. 어쨌든, 사진에는 겨우 5권이지만.

이 외에도 밀란 쿤데라의 <무의미의 축제>도 캠핑 가서 50쪽 넘게 읽었는데 그 후로 다시 못 읽고 있고,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도 그 언젠가? 고속버스 안에서 50쪽 남짓 읽고 그 후로 다시 못 펴봤고, 

<펭귄 북디자인>, <퍼핀 북디자인>은 사진만 촤르르 넘겨보며 우와!!!! 대박!! 해놓고선 아직 제대로 시작을 못하고 있고,

11월 초에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다고 자랑했던 카이스트 산업 디자인학과의 괴짜 교수님 책 <나는 3D다>도

포스팅만 하곤 바로 나 몰라라 던져두었었구나 미안미안 ㅠㅠ

자랑은 아니지만 이뿐만이 아니고 이것저것 코바늘, 퀼트 책 보고 있는 것만도 5권이 넘고,

작업실방 책장 정리하면서 딸려 들어간 읽다만 책도 열댓 권은 되지 싶다.

 

그런데 내 멀티 독서는 재미없는 책 잠깐 미뤄두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다. 

아주 가끔은 드럽게 재미없고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니라 꼴도 보기 싫은 책도 만나지만 그럴 땐 오히려 쉽다.

당장! 중고책으로 되팔거나, 언젠가 다시 들춰볼 날이 있겠지 하고 책장에 다시 고이 꽂아두면 되는데,

문제는 이 책 읽고 있는데 저 책도 재밌어 보이고, 저 책 읽다가 갑자기 또 엉뚱한 책이 궁금해지고,

눈은 두 개뿐인데, 동시에 이 책도 읽고 싶고 저 책도 읽고 싶게 만드는 그런 책들이 나를 병(?)들게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책이 문제라기보다 한 권을 온전히 읽어내질 못하는 나란 인간의 정신력이 문제인 거지 ㅋㅋㅋ

세상엔 읽고 싶은 책이 너무너무 많다는 게 문제인 거지 ㅋㅋ 

오늘부터는 부디 한 권 한 권씩 차근차근 읽고, 기록하는 착한 어른이 되어야지! ㅋㅋ

 

 

 

 

 

 

 

 

 

오늘, 내일 중으로 다 읽을 책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현재 170쪽까지 읽었음!  

엊저녁에 보다가 뒷부분 약간 남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 풍경 스케치> 이 책은 그림도 따라 그려봐야지 ㅋㅋ 
<한입 코끼리>는 70쪽까지 읽었고, <소설가의 일>은 되게 많이 읽었는 줄 알았는데 아직 40쪽 밖에 못읽었네 한 페이지 한페이지 흡수하듯 쪽쪽 빨아 읽고 싶은데, 읽고 뒤 돌아서면 금방 다 까먹어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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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2014-12-10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 같네요

꽃핑키 2014-12-22 16:4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낭만인생님도 그러시군요 ㅋㅋㅋ
다른분들도 많이 공감해주시는걸 보며 ˝이 바닥이 다 그렇다˝며 위안해봅니다!! ㅋㅋ

심야책방 2014-12-10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 왜 그럴까요?

꽃핑키 2014-12-22 16:46   좋아요 0 | URL
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왜 그런걸까요? ㅋㅋ
지금 이 순간에도 문어발 덕분에, 다 읽은 책은 없고 ㅋㅋㅋㅋㅋ 읽고 있는 책만 잔뜩 불어나고 있습니다.

mira 2014-12-10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다섯권을 그러고 있네요

꽃핑키 2014-12-22 16:49   좋아요 0 | URL
ㅋㅋㅋ mira님도 그러시군요!! ㅋㅋ 다섯권 이라는 말씀에 ㅋㅋ mira님보다 병이 깊은 저는 그래도 5권 안밖이면 관리할 수 있을거 같은데 ㅠㅠ 하며 우는 소리를 해봅니다 ㅋㅋㅋ

오후즈음 2014-12-10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다 읽고도 리뷰 안쓴게 많아서 이번달안에 다 쓰도록 노력중! 알라딘으로 보니까 더 반갑구만^^

꽃핑키 2014-12-22 16:5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언니!! 우째 여기서 다 뵙네요!! ㅋㅋ 하핫 ㅋㅋ
저는 막 ㅠㅠ 밀리다 밀리다 ㅋㅋㅋㅋ 서평의뢰 받은 책도 배째라! ㅋㅋ 하고 있답니다. 이러다 벌 받겠다는요 ㅠㅠㅠㅠ 엉엉

CREBBP 2014-12-10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탑이 높이 높이 쌓여있는데, 다 1/3 이상씩 본 것들... 다 못읽어서 책장으로 옮기지도 못해요 ㅠㅠ. 개훔방 같은 건 후루룩 읽어버리면 되는데

꽃핑키 2014-12-22 16:53   좋아요 0 | URL
캬하 guiness님 그 심정 저도 정말 잘 알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게말예요 저도 진짜 말씀 그대로ㅋㅋ 들쑤셔 놓은 책만 잔뜩이고 ㅋㅋ 완독을 못해서 책장으로 옮기지도 못하고 ㅋㅋㅋ 집안 곳곳이 완전 책판입니다 ㅠㅠㅠㅠ

책읽는여름 2014-12-10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멀티 독서는 정말로 안 하자는 주의인데...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데 멀티까지 하면 내용이 다 뒤섞이겠죠 ㅋㅋ
아...그런데 정말 읽고 싶은 책이 많아서 책이 병들게 하네요 ㅠㅠ

꽃핑키 2014-12-22 16:57   좋아요 0 | URL
오호, 달콤한책2님 습관이 정말 정답인듯 싶어요 ㅋㅋ 한 번 멀티독서 맛들이고 나니까 ㅋㅋㅋ 마약처럼 빠져나올 수가 없어서요.. 한 책을 깊이 있게, 진득하니 읽는 법도 다 까먹을 판입니다 ㅠㅠㅠㅠㅠ
 

 

 

# 꽃핑키의 드로잉 노트 no.05 / 책 따라 그리기 / 드로잉 연습 5일차 ㅋㅋ

# 책정보 : 한달간의 파리지앤 - 히라사와 마리코 / 1カ月のパリジェンヌ (單行本) - 平澤 まり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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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로 꽁꽁 묶어놓고 싶은 시간들 ㅋㅋㅋ 연말을 앞두고 올해는 유난히 더 마음이 조급해지는 거 같다.

하루를 정리하고 한 달을 정리하는 일도 춥고 귀찮고 버거운데

거기다 한 해까지 마무리 지어야 한다니. 더더욱. 춥고 귀찮고. 버겁다. 

그렇다고 진짜 눈에 보이게 무언가 정리가 되고 마무리가 되면 좋겠지만 그런 것도 개뿔 없고 마음만 자꾸 초조해진다. 

에라 모르겠다. 2014년이야 어떻게든 될 대로 되라지;; 오늘부터 나는..

 

2015년 계획이나 하나씩 생각해보기로 했다.

제일 먼저 떠올린 계획은 2015년엔 1달에 무조건 책 15권 이상씩 읽기!!   

보나 마나 1월 책달력 올릴 때 즈음이 되면 어쩌고저쩌고 이런저런 핑계대기 바쁘겠지만 ㅋㅋ

그때 일은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어쨌든 2015년 목표는 그렇다는 거. ㅋ

 

  

 

△ 사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계획은 1년에 책 150권 읽기 였는데.. ㅋㅋ ㅋ 2014년 1월부터 ~ 지난달 11월까지 총 128권 읽었다.

그동안의 독서 패턴을 감안해 보면 내가 아무리 기를 쓰고 12월에 조낸 읽어봤자 150권을 못 채울 확률이 99%

뭔가 확 김이 샌다.

 

그래도 1년에 100권은 훨씬 넘겼으니 많이 읽은 거라고;; 셀프 위로 한 번 하고 11월에 읽은 책 정리해보자.

 

 

 

1. 쇼핑의 기술 - 이선배 ㅣ 패션/뷰티 > 스타일 ㅣ 별점 : ★★★

솔직히 이 책은 막상 읽을 때만 해도 별 세 개 반이었는데;; 책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나란 여자가 원래 이런 책 안 봐도 원래부터 센스 덩어리라 ㅋㅋㅋㅋ 

누가 나한테 이런 책 선물해주면 난 정말 짜증 날 거 같다 ㅋㅋ 내가 더 감각 있거든! 이러면서 ㅋㅋ   

<쇼핑의 기술> 리뷰보기 ☞ http://pinky2833.blog.me/220185856226

 

 

2. 마음의 힘 - 바티스트 드 파프 ㅣ 자기계발 > 성공학ㅣ 별점 : ★★★

리뷰보기 ☞ http://pinky2833.blog.me/220174003791

  

3. 왜 그런지 돈을 끌어당기는 여자의 39가지 습관 - 와타나베 가오루 ㅣ 자기계발>성공학 ㅣ 별점 ★★★★

이 책은 쪽수가 얼마 없기도 하고, 의외로 재밌어서 벌써 2번째 읽었다.

리뷰보기 ☞ http://pinky2833.blog.me/220144931247   

 

4. 마라톤 1년차 - 다카기 나오코 ㅣ 만화 > 스포츠 만화 ㅣ 별점 : ★★★★

아핫! 이 책 재밌었는데 ㅠ 11월에 바쁜 일이 너무 많이 생기는 바람에 아직 리뷰를 못썼다. (늦더라도 꼭 써야지 ㅠ )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마스다 미리 아닙니다. 다카기 나오코 입니다. ㅋㅋ

솔직히 요즘 마스다 미리 만화는 너무 날로 먹는 거 같아서 점점 호감도가 떨어지고 있는데..

살림출판사에서 나오는 다카기 나오코 만화는 뭔가 더 성실하고 더 노력하는 만화 같아서

나는 마스다 미리 보다 다카기 나오코 쪽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하긴 그래 봤자 둘 다 일본 만화가들이라...

갑자기 윤태호 작가님의 <미생>이 울트라 킹왕 짱!! 더 좋다고 외치고 싶네 ㅋㅋㅋ

 

 

5. 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내라 - 손봉석 ㅣ 경제경영 > 창업정보 ㅣ별점 : ★★★★  

리뷰보기 ☞ http://pinky2833.blog.me/220183876169

 

 

6. 쉽게 배우는 패치워크의 기초 - 일본 보그사 ㅣ 취미 > 퀼트 ㅣ 별점 : ★★★★

내가 20대 중반부터 바느질에 취미가 생기기 시작해서 ㅋㅋ

진짜 그동안 온갖 문화센터, 퀼트 학원, 섬유 패션학원 골고루 다니며 바느질을 배웠는데.

가르치는 사람 따라 다 다른게 바느질법이라 ㅋㅋ 중심을 잡아줄 이런 책 한 권 꼭 필요했다. 

바느질 책을 권 수에 포함시켰냐고? 따져 묻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이 책은 진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몇 번이나 정독! 했다.      

 

 

7.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 더글라스 케네디 ㅣ 소설 > 영미소설 ㅣ 별점 : ★★★★☆

리뷰보기 ☞ http://pinky2833.blog.me/220190617493

 

8.11. 허허 동의보감 1 - 허영만 ㅣ 건강 > 한의학 ㅣ 별점 : ★★★☆

울 아빠 드리려고 샀는데 보내드리기 전에 내가 먼저 읽어봤다.

<식객> 그리신 허영만 작가님 책이라 이번에도 믿고 샀다. 

그런데 이름만 들어도 어려울 것만 같은 동의보감을 만화로 풀어주니 쉽고, 잘 읽히고, 건강상식도 배우고 다 좋은데. 

뭐랄까? 너무 쉽게 적혀 있으니 너무 만만해 보인다고 해야 할까? 처방도 매번 “체질에 따라 다르다.”며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고...

암튼, 굉장히 의학적이고, 전문적인 동의보감을 원하는 분에게는 안 맞을 거 같고,

울 아빠처럼 평소에 글씨 많은 책 잘 못 보는 분들 읽기에는 괜찮은 듯!

 

 

9. 읽어가겠다 - 김탁환 ㅣ 에세이 > 독서 에세이 ㅣ 별점 : ★★★★☆
리뷰보기 ☞ http://pinky2833.blog.me/220193814576  

 

10. COTTON TIME - 주부와 생활사 ㅣ 취미 >퀼트 정기간행물 ㅣ 별점 : ★★★★  

특별히 까먹지 않는 한 계속 구매하고 있는 일서 정기간행물 <코튼타임> 2014년 11월호  

길어봤자 1달 밖에 못 쓰는 크리스마스 소품 만드는 거 내가 별로 안 좋아해서 ㅋㅋ

작년에도 11월호는 안 샀지 싶은데? 아니다 샀나? 모르겠다;;

암튼 이번 2014년 11월호는 에이~ 괜히 샀다! 가 아니라 으음~ 괜춘한데? 하면서 봤다.

 

 

 

■ 11월에 읽은 책 중에서 제일 괜찮았던 책은? <읽어가겠다>

더글라스 케네디 책으로 할까? 김탁환님 책으로 할까? 갈등이 많았지만;

기왕이면, 표지까지 예쁜 책이 더 좋지요 *_♡

───────────────

* 2014년, 2015년 책달력 엑셀 파일 첨부해두었습니다.
책달력 필요하신 분은 여기로요 ☞ http://pinky2833.blog.me/22020070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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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5 1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365 공부 비타민 - 보기만 해도 공부하고 싶어지는
한재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노란색 레모나가 연상되는 독특한 제목과 꽃스러운 표지만으로도 저요~!! 저요~!! 무조건 읽고 싶어졌던 책 <365 공부 비타민>

 

그러게 말이다. ‘보기만 해도 공부하고 싶어지는’ 이런 알약이 진짜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를테면 한 알만 삼키면 방금 본 내용이 쏙쏙쏙 머리에 들어와 꽂히고, 찢어서 먹으면 책 내용이 머릿속에 그대로 남는.. 하아~ 이렇게 좋은 세상에 왜 이런 알약 하나를 못 만들어 내는 건지? 하긴, 설마 존재한다고 해도 우리 같은 서민들은 비싸서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으려나? 그래도 괜찮다. 우리에겐 이 책 <365 공부 비타민>이 있으니!! (으악, 그래도 그렇지 이런 도입부는 너무 오글오글 거리나? ㅎㅎㅎ)

 

 

 

 

 

1월 1일부터 ~ 12월 31일까지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는 공부 자극 책이 (미생 > 출판사 : 미생이 워낙 인기가 높아서 위즈덤하우스를 미생 출판사라고 부른다지요? ㅋㅋ 저도 요즘 드라마 미생 완전 잘 보고 있습니다. 미생 킹왕짱! ) 위즈덤 하우스에서 나왔다.

 

위즈덤 하우스 서평단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 책 보자마자 눈썹 휘날리며 달려가 저요 저요! 손들었던 책인데.. 리뷰가 너무 늦었어요 ㅠㅠㅠㅠ 굳이 변명을 하자면 사람이 본래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고;; 어쩌다 보니 11월엔 갑자기 시댁에 일이 많이 생기는 바람에 책 읽는 것도 하루 이틀 미뤄지고;; 늦다 보니;; 내가 이 바쁜 와중에 리뷰 하나쯤은 띵가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슬금슬금 드는 것이 으흐흐. 암튼 그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진짜 내 마음에 꼭 들기도 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책 같아서, 많이 늦었지만 정성껏 책사진도 찍고 뭐라도 몇 자 남겨 보려고 책상 앞에 앉았다.

 

 

서울대 법학부를 졸업한 한재우님의 책 <365 공부 비타민은> 

진짜 책 제목 그대로, 하루에 한 페이지씩 비타민 챙겨 먹듯 읽으면 좋을 공부자극 책인데

1월 1일부터 ~ 12월 31일까지 매일매일 공부에 동력을 불러일으켜줄 하루치 명언과, 생각하는 글로 구성이 되어있다.

“아이고 이 양반아, 피 터지게 공부만 해도 모자란 시간에 한가하게 책이라니?" 이런 소리 하는 사람도 한 명쯤 꼭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장담컨대, 이 책 한 페이지 읽고 공부하면 효율이 2배 3배는 높아질 거다.  

공부도 해본 놈이 안 다고 이 책은 이런 야심찬 프롤로그로 시작이 된다. 

 

프롤로그

오늘도 공부와 씨름해야 할 여러분에게

1. 매일 도서관 한구석에 앉아 교과서에 얼굴을 파묻고 있을 무렵, 나는 세상에 이런 책이 있기를 바랐다.

 

당장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책.

노력의 방향이 틀리지 않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책.

공부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마인드를 조언해주는 책.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공부와 시험으로 너덜너덜해진 나의 바로 옆에서

따뜻한 선배나 좋은 친구처럼 잊어버리지 않도록 매일매일 이야기해주는 그런 책.

 

하지만 불행하게도 나의 고민을 덜어주기에 딱 맞는 그런 책은 어디에도 없었다.

♣ 365 공부 비타민 - 한재우 :p 18

 

 

그러니까 결론은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

진짜로 시간 없는 사람은 압축 요약된 하루치 명언만 읽어도 충분히 영차! 힘낼 수 있을 것 같고, 

책한테는 미안한 얘기지만.. 할 수만 있다면 이 책을 낱장으로 찢어서 매일 공부하는 자녀에게 친구에게 한 페이지씩 선물해도 좋을 것 같고.. 암튼, 이 책 참 괜찮다.

 

나는 공부하는 수험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녀가 있는 것도 아닌, 매일 집에서 놀고먹는 백수라서 주로 화장실 갈 때 이 책을 보고 있지만;; 한 페이지도 허투루 읽을 수가 없다. 딱 한 페이지만 봐야지 하고 읽다 보면 열 장 스무 장 욕심내서 읽게 된다. 그야말로 밑줄에 밑줄에 밑줄 행진이라 그중 하나를 고르기가 너무 힘들지만, 끝으로 방금 내 책 노트에 옮겨 적은 1월 4일 치 내용을 그대로 옮겨본다.

 

Jan 4 : 악마는 ‘내일부터’라고 말한다.

 

‘나중에’를 외칠 때마다 생의 불꽃은 하나씩 꺼진다.
-홍정욱, 기업인

 

  당신의 머릿속에는 악마가 살고 있다. 공부를 방해하는 악마다. 당신은 늘 악마의 말에 설득 당한다. 그 어법이 당신의 심리를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악마는 절대로 당신에게 ‘포기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수학을 포기해. 어차피 안 될거야.”, “그 대학은 포기해. 너한테는 무리라고.”, “안 되니까 포기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사람은 반발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악마는 절대로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대신 악마는 좀 더 지능적인 방법을 쓴다.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하는 건 어때?”
  ‘포기하라’는 위협적이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달콤하다. 꿈을 단칼에 포기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그러나 이 세상은 결단을 내리는 사람 대신 영원히 미루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달콤한 꿀을 핥다가 날개가 엉겨 붙어 꼼짝 못하는 파리처럼 게으름이 완벽하게 들러붙고 나서야 잘못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해야 할 공부가 있다면 지금 하라. 내일부터 하겠다는 말은 포기하겠다는 말과 같다. 단 한 페이지라도 읽으라. 단 한 걸음이라도 내딛으라. 악마는 ‘내일부터’라고 말한다.

 

♣ 365 공부 비타민 - 한재우 :p 27

 

 

 

365 공부 비타민 ㅣ 한재우 ㅣ 위즈덤하우스 ㅣ 440쪽 ㅣ 자기계발 > 성공학

 

리뷰 요약 : 공부에 동력을 불러일으켜줄 영양만점 공부 자극책! 제목처럼 365일 하루에 한 페이지씩 비타민 챙겨 먹듯 읽으면 좋겠고, 할 수만 있다면 이 책을 낱장으로 찢어 책상머리에 붙이고 큰 소리로 두 번 세 번 읽고 싶다. 비단 공부뿐 아니라 땀과 눈물을 요구하는 세상 모든 일에 적용되는 글들이라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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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맘대로 골라보는 '책 읽고 싶은 방' 사진출처☞ http://gwity.blog.me/220166001872

 

 

그동안 빨간 책방을 혼자 몰래 듣기만 하고, 정리를 안 했더니..

엇, 그 책 되게 재미있겠던데.. 어렴풋한 느낌만 남아있고,

도대체 무슨 책이었는지? 책 제목이 기억이 안 나는 거다.

 

하아 ㅠㅠ 빨간 책방은 벌써  100회를 넘어 내일이면 101회가 업로드될 텐데.

지난 블로그 기록을 더듬어보니 75회 - 빌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1부 정리한 게 마지막이었구나 ㄷㄷ  

아무튼 오랜만에 부활시켜 보는 [빨책 통신]  99회 100회 소식

 

 

 

빨간 책방 99회 100회 ‘책 임자를 만나다’ 코너에 소개된 책은 :  

 

1. 오카자키 다케시 <장서의 괴로움> 

2. 톰 라비 - <어느 책중독자의 고백>

이었는데..

 

두 권 다 나는 벌써 벌써 다 읽은 책! (앗싸아 ♪)

<장서의 괴로움>은 지난 9월에 다 읽었고

<어느 책중독자의 괴로움>은 무려 2011년도 5월에 읽었던 책인데.. 오 마이갓! 이 책이  그 책일 줄이야!! ㅋㅋ 왜냐하면 나는 이 책을 책모임 언니께 빌려 읽었는데.. 그때 당시엔 뭐 이런 경박한 책이 다 있냐며 ㅋㅋ 속으로 욕을 욕을 하며 겨우 다 읽었던 기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런 책?을 빨책에서 소개해주다니!! ㅋㅋ 놀랍기도 하고, 팔랑귀인 나는 또 엇! 내가 이 책의 매력을 미처 몰라봤던 것인가? 싶기도 하고 암튼 완전 새로웠다.

 

 

 

■ 빨책 99회 ‘내가 산 책’ 코너에서 소개해준 책은 :

 

1. <작가의 신념 -조이스 캐롤 오츠>

2. <청춘을 달리다 - 배순탁>

3. <최후의 교수들 - 프랭크 도너휴>

이렇게 3권인데,

 

나는 특히 3권 중에 조이스 캐롤 오츠 책 <작가의 신념>이 왕 끌린다!!  책값도 10,800원 적당하고 쪽수도 264쪽 적당하고 ㅋㅋ

 

무엇보다! 매년 노벨문학상 발표때마다 이 이름 들어는 봤는데;; 난 아직 조이스 캐롤 오츠 책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책소개 하며 읽어주신 “P.10 : 기술이 없다면 예술은 개인적인 것일 뿐이며, 예술이 없다면 기술은 돈벌이만을 위한 것일 뿐이다.” 라는 말도 너무 멋졌고!! 게다가 <작가의 신념>은 위대한 생각 시리즈 8권 이라고 하는데!! 엄마야, 위대한 생각 시리즈라니!! ㅋㅋ 이름도 거창하고!! 벌써부터 나는 막 눈이 휘둥그래졌는데.  

 

 

위대한 생각 시리즈 1 : <마르셀 프루스트 : 독서에 관하여>

위대한 생각 시리즈 2 : <에밀 졸라 : 전진하는 진실>

 위대한 생각 시리즈 3 : <랄프 왈도 에머슨 : 자연>

위대한 생각 시리즈 4  : <찰스 디킨스 : 밤 산책>

 

 

 

 

위대한 생각 시리즈 5 : <샤를 보들레르 : 현대의 삶을 그리는 화가>

위대한 생각 시리즈 6 :  <조지 오웰 : 영국식 살인의 쇠퇴>

위대한 생각 시리즈 7 : <장 자크 루소 :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위대한 생각 시리즈 8 : <조이스 캐롤 오츠 : 작가의 신념 - 삶, 기술, 예술>

 

알록달록한 색감하며.. 책 표지도 한 권 한권 너무 예쁘고, 단지 이름만으로도 후덜덜한 명성이 그대로 전해지는 목록도 좋고, 각 권의 제목들도 너무 매력적이다. 아... 또.. 내 안에 콜렉터 본능이 꿈틀꿈틀.. 으아아 ㅠㅠㅠㅠ ㅋㅋ ㅋㅋ

 

 

 

■  빨책 99회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 에디터 통신’에서 소개된 책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 우간린> 이 책은..

중국의 경제학자이자 컨설턴트인 우간린이  <논어>, <공자가어>, <사기>, <공자집어> 등 다양한 사료의 기록을 바탕으로 공자의 모습을 재구성한 책이라고 하는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공자 맹자 장자로 시작되는 책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무조건 패스하기 바빴는데 나이가 한 살씩 늘어날수록 이런 책에도 관심이 가지는거 보면 참 신기하단 말이다. 

 

솔직히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이런? 제목은 너무 거창하고 무거워서;; 꺼려지긴 하지만.. 그러면서도 또? 그러게 말이야.. 어떻게 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도대체 내가 원하는 삶은 과연 어떤 삶일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음표를 던져주기도 한다.

 

 

 

 

■  빨책 100‘세리가 만난사람’ 코너에서 소개해준 책은?  

 

<하루 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 - 윤대현>

이 책은 패스 하려다가 표지가 예뻐서 같이 첨부해본다.   

그러고 보니 책 제목도? <하루 3분, 나만!! 생각하는 시간> 이라니..

하루에 겨우 3분은 얼마든지 내어줄 수 있을것 같은걸?? 싶기도 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님이 쓴 책이라고 하니

뭔가 힐링도 굉장히 전문적으로 해 주실거 같고, 느낌 괜찮네.

 

일단 아침 MBC 라디오 <윤대현의 마음연구소>부터 한 번 찾아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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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12-02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대훈의 마음연구소도 팟캐스트에서 들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