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유럽의 명문서점 중에서 photo by 꽃핑키 ​

 

이런 포스팅은 올리지 말까? ㅋㅋㅋ 수십수백 번 고민을 하다가 ㅋ ㅋ   

이런 것도 다~ 블로그를 오래 하다 보니 겪게 되는 나름? 추억인 거 같아서 ㅋㅋㅋ ㅋ  

대답하기 난감했던 질문 몇가지 모아봤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질문하신 분께는 약간의 악의도 없으며 단지? 저 나름대로의 블로그에 대한 추억을 모아 기록해두고 싶은? 장난끼? 엽끼? 정도로 해석해주시면 좋겠습니다 ㅋㅋ 혹 의도치 않게 질문하신 분께 실례가 될까봐 닉네임과 날짜등은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정말이지. 이런 질문엔 도대체 뭐라고 답변을 해야할까요? ^_^;;;;;;;;;;

 

■ 질문 1) 

 

 

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책에 관심이 생겨서 자주 오게된 대학생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이번에레포트를 쓰게되었는데 읽은책이 많지않아서 책선정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을겪고있습니다. 책을 정말 좋아하시는것같아서 혹시나해 좋은책이 있다면 추천받을수 있을까해서 물어봅니다 부담안가지셔도 되고 그냥 흘려보내셔도되지만...레포트주제를 말씀드리자면. 다른나라가 배경이된 소설중 한가지주제를 정해 우리나라의 차이점과유사점을 쓰는레포트입니다. 1가족과 자녀양육. 2.연애와결혼. 3.여성의지위와역할. 4.일과직업. 이중주제를 골라서하는건데 이주제중 아무거나 잘드러나있는 소설을 아신다면 저에게 귀띔해주실수있을런지,,ㅎ염치불구하고 부탁드립니다..^^!! 

 

 

------------------------------>

하아.. ㅋㅋㅋ  

​부담 안 가지셔도 되고 그냥 흘려보내셔도 된다고 하셔서  

아직도 ㅋㅋ 답을 못해드리고 질문만 흘려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죄송합니다;;

 

 

 

​■ 질문 2)

 

 

​질문)

 

안녕하세요 블로그 잘보고 갑니다.

다들 책 많이읽어라고해서 저도 읽을려고 노력하는 경우인대, 책을 읽는다는게 뭐가 어디에 좋은건지 체감상으로 느끼지 못하고있습니다.

좋은점이 뭐가있을까요? 겨우 몇권읽고 이런말하는거도 부끄럽긴하지만요..

답답해서 쪽지 조심스럽게 남겨봅니다.

 

 

 

 

​------------------------------> (꽃핑키 답변)

 

안녕하세요... 이름모를 ㅇㅇㅇ님 ^_^ㅋ

휴우... 그런 질문은 저에게도 너무나 어려운? 과제라서요!

아무리 삼일 밤낮을 고민해도 ㅋㅋㅋ 도통 좋은 답변이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ㅠㅠㅠㅠ 글쎄요 ㅋㅋ 말로라면 얼마든지 돠돠돠돠 ㅋㅋㅋ 말씀 드릴수도 있을것도 같은데요ㅋㅋ 제까짓게 감히,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ㅋㅋ 일장연설을? 하는것도 ㅋㅋㅋ 좀 웃기는 일 같구요 ㅋㅋ

아. 정말... 책을 많이 읽으면? ㅋㅋ 더 좋은 인간이 될 수 있을것 같았는데요.. 제 경우만 보더라도 일년에 책 100권 읽는 저 역시도 아직도 이모양 이꼴;;의 잉여인간이라... 뭐라 도움되는 말씀 ㅠㅠㅠ 드리기가 참 애매합니다 ㅠㅠㅠ

저 말고 ㅋㅋㅋ 저보다 더 훌륭한 ㅇㅇ님들께 문의를 해보시는게 더 현명하실 듯 합니다!! ㅋㅋ 도움이 못돼 드려서 죄송합니다;;; 

 

 

 

------------------------------> (또 다시 질문)

 

​아.... 안녕하세요.. 죄송합니다 저의 메모를 다시보니 앞뒤 자르고 질문만해대서 ...; 당황하셨겠네요.

그래도 이런 사소한 질문에 3일이나 생각을 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그래도 동기되는 말이나 "아 좋았다" 라는 느낌이 있었다던가 이런저런 경험이 있으셨다면 그런것도 감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ㅇㅇ에사는 ㅇㅇㅇ라는 평범한 청년입니다.;;;

 

 

------------------------------>

​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습니다 ㅠㅠㅠ 갈수록 태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이 왜 좋으냐? 이런 질문은? 저에게는 밥은 왜 먹냐? ㅋㅋㅋ 이런 질문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요...  

글쎄... 이것도 ㅋㅋㅋ 아무리 머리를 쥐어 뜯어봐도 ㅋㅋ 뾰족한 답변이 생각나질 않아서   

아직도 이 질문엔 답을 해드리지 못 했습니다. ㅠㅠㅠㅠㅠ

 

 

이런 질문을 받으면.. 골치 아픈 고민 필요 없이, 긴 말 필요 없이,  

딱, 이 책!!을 읽어 보시라고 ㅋㅋ 권해줄 만한 책? 뭐 없을까요? ㅠㅠㅠㅠ 

 

 

당장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책으로는

 

1)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 성수선

2) 독서 공감, 사람을 읽다 - 이유경

3) 읽어가겠다 - 김탁환

 

뭐 이정도 밖에는 떠오르질 않;;;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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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1-22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서공감, 사람을 읽다>를 질문자에게 추천하시는 게 가장 현명하다 판단됩니다, 꽃핑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훌륭한 추천입니다. ㅎㅎㅎㅎㅎ


꽃핑키 2015-01-23 11:1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그래도 이 페이퍼를 다락방님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혼자 몰래 생각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에잇, <독서공감, 사람을 읽다>를 맨 앞에 넣을 걸 그랬습니다. ㅋㅋ

하이드 2015-01-22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왜 좋아하느냐가 아니라 책이 뭐가 좋으냐. 라는 질문인거죠? 저라면 힐링캠프 김영하편, `소설이 필요할때` 알랭드 보통 `영혼의 미술관`을 추천하겠어요.

꽃핑키 2015-01-23 11:16   좋아요 0 | URL
캬! 역시 ㅋㅋ 하이드님 ㅋㅋ멋져용 ㅋㅋㅋ 제가 하이드님서재 바로가기를 휴대폰 홈화면에 넣어 다니는 보람이있네요 헤헤,ㅋㅋㅋㅋㅋ 멋진 추천 감사합니다, 힐링캠프는 저도 감명 깊게(?) 봐서요 ㅋㅋ 왜 추천 하셨는지 알것 같구요. 보통씨 책은 ㅋㅋㅋㅋㅋㅋㅋㅋ 넘 비싸서리 ㅋㅋ 아직 못봤는데요 ㅋㅋㅋ 추천이고 뭐고 ㅋㅋㅋ 제가 <영혼의 미술관>지름신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이드님 ^_^ㅋ

yureka01 2015-05-07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양식.... 삶의 시간에 대한 에너지 보충과 같음. 밥왜먹냐와 책왜 읽냐라는 질문은 밥먹어보면 알고 읽어보면 알죠...이렇게 답해 주세요.ㅋㅋㅋ배고픔...마음의 허기 면하기..같은 뜻이죠.
 
내 손으로, 발리 BOOK + 내 손으로 NOTE 세트 - 전2권 (도서 + 노트)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내 손으로 시리즈
이다 지음 / NEWRUN(뉴런)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오마이갓, ㅋㅋㅋ 완전 대박!!

따봉!!! ㅋㅋㅋ

완전 완전 완전 내가 찾던 바로 그런 책이 나왔다. ㅋㅋㅋㅋ 

예술가의 몰스킨, 예술가의 스케치북과 싱크로율 그대로인 책이 나온다면 정말 멋질 텐데..

늘 생각만 하던, 그리고 혹시라도? 내 살아생전 그런 책이 안 나온다면 죽어라 드로잉 연습해서, 사비를 털어서라도? 내가 한 권 만들어 뿌까? 했던 (돌 던지지 마세요;; 상상은 자유니까요 ㅠ) ㅋㅋㅋ 바로 그런 책이 ㅋㅋㅋㅋㅋ 나와버렸다. ㅠㅠ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를 들여다보다!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특별한 발리여행기 <내 손으로, 발리>
 

 

 

동영상도 꼭 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

북트레일러 [ book trailer ]도 어찌나 깨알같이 재밌게 만들었는지!!! ㅋㅋㅋ

이다님 정말 센스 짱!! ㅋㅋㅋ

  

 

 

솔직히 나는 워낙 집에 있는 거 좋아하는 집순이, 히키코모리라 ㅋㅋㅋㅋ

발리고 뭐고 ㅋㅋㅋ 여행기는 썩 좋아하지 않지만 ㅋㅋㅋ 이런 센스 쩌는 ㅋㅋㅋ 여행기라면 ㅋㅋㅋ 안 읽더라도 당장 사야지 ㅋㅋㅋ

카메라 없는?? 100% 핸드 메이드 ㅋㅋㅋ 그림 일기 ㅋㅋㅋㅋ

 

 


 

 

책에 때 묻어 오는 거 제일 싫어하는데 ㅋㅋㅋ <내 손으로 발리는> 깔끔하게 비닐 포장 돼 있어서

완전 새책 기분 나서 더 좋고 ㅋㅋ  한권은 <내 손으로 발리> 진짜 책이고 한 권은 무지 노트다!

 

솔직히 나는 벌써 2015 몰스킨 먼슬리 다이어리도 벌써 사서 쓰고 있고, 심슨 몰스킨 무지 노트도 사놨고, 어린왕자 몰스킨도 있고, 각종 사놓고 안 쓰는 다이어리 완전 많아서 ㅋㅋㅋ 노트는 안 주셔도 되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책만 필요한데;; ㅋㅋㅋ

괜히 필요도 없는 노트값까지 내고 책을 구매해야 한다는 건 좀 아쉬웠다.

책만, 혹은 책+노트 구매자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었음 더 좋았을텐데;;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가지고 있는 몰스킨 다이어리들과 ㅋㅋ 사이즈가 똑같아서 ㅋㅋㅋㅋ

나 ㅋㅋ 책 높이 안 맞는거, 되게 신경 거슬려하는 사람인데 ㅋㅋㅋ 사이즈 맞춰주셔서 얼마나 마음에 안정이 되던지 ㅋㅋㅋㅋ  

 

 

 

책 내용은 ㅋㅋㅋ 뭐 ㅋㅋ 이다님 블로그에서 맨날 보던 그 글씨체와, 그 그림체와, 그 말투 그대로 ㅋㅋㅋㅋ 재미짐 ㅋㅋㅋ

 

 

 

 

 

이렇게 이다님의 첫 책 <무삭제판 이다 플레이>와 두 번째 책 <내 손으로, 발리> 까지 두 권의 책 인증!! 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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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란 무엇인가 2권 / 3권 세트

 

1권은 이미 소장 중이니 2권, 3권만 사면 되는데 ㅠㅠㅠ

아직 작가란 무엇인가 1권도 단 1페이지도 안 읽어봐서;;;

이런 상태로 2권, 3권까지 몽땅 지른다는 건 너무 양심에 찔린다..  

(아씨. 내가 돈 한 푼 못 버는 잉여인간만 아니라면 양심 따위 개나 줘 버릴 텐데 ㅋㅋ 남편이 하루 종일 개팀장과 엿이사한테 시달리며 벌어 온 피 같은 돈을 ㅋㅋㅋㅋㅋㅋㅋ 2년 후에 읽을지? 3년 후에 읽을지? 영원히 안 읽을지도 모르는 책에 펑펑 쓴다는 게.. 참고로 1권도 작년 6월에 안 사면 죽을 거 같아서 19,800원 주고 기어코 샀는데 ㅋㅋ 7개월째 단 1페이지도 안 읽었고 ㅋㅋ 심지어 2권 3권은 한 권에 정가 2만 2천원!!)

 

 

 

 

 

2. 그리고 또 갖고 싶은 책은 내 사랑 하루키 사마 신간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솔직히 아무리 내가 하루키 빠이긴 하지만 ㅋㅋㅋㅋ

음악엔 도통 관심이 없어놔서;; ㅋㅋㅋ 그 아무리 하루키 사마의 말씀이라도, 

음악 얘기만 나오면.. 잠이 솔~ 솔~ ㅋㅋ 까만 건 글씨고 흰건 여백이오~ 급, 도인 모드로 빙의돼서 ㅋㅋㅋ 대충 글씨만 훑고 건너뛰는 편인데;;

 

아. 이런.. <오와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같이..

 제목부터 대놓고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니 ㅠㅠㅠㅠㅠ

이 책도 보나 마나 사 놓고 안 읽을 게 뻔하지만 ㅋㅋ

내 책장을 장식하고 있는 55권의 하루키 컬렉션에 이 책이 빠지면 또 안 될 것 같고 ㅠㅠㅠㅠㅠㅠㅠ

 

 

 

 

 

 3. 그리고 또 갖고 싶어 미치겠는 책은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4,3,2,1 >

 

즐겨 듣는 창비 책다방 팟캐스트에 요즘 계속 이 책 광고가 나오는데 ㅠㅠㅠㅠ 들을 때마다 아악!!! 사고 싶다고 ㅋㅋㅋㅋ 절규를 하게 된다. 어떤 날은 까짓것 인생 뭐 있나? 4권 다 확 질러버릴까??? ㅋㅋ 싶은 날도 있지만 ㅋㅋㅋ

사람 욕심이 끝도 없는 게 ㅋㅋㅋ

 

 

우리 집엔 아직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한국편도> 1권 한 권 밖에 없어서 ㅋㅋㅋㅋ

(2권 3권? 거의 4권 까지는 읽었던 기억 비스름한 게 있는데? 빌려서 읽었었나? 집안 어딘가에 있는데 내가 못 찾고 있는 건지? 여튼 최근에 찾아보니 1권 밖에 안 보이더라 ㅠㅠ) 

 

 

기왕 지를 거라면 우리 문화 유산부터 바로 알고 ㅋㅋㅋ 일본을 알던가 해야 하지 않겠냐며? ㅋㅋ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한국편- 전 7권>이 또 욕심이 나고 ㅠㅠㅠㅠㅠㅠㅠㅠ

 

 

 

4. 작년부터 아니, 2013년부터 그렇게 전 세계적으로 100세 노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는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이 유명한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도 아직 ㅠㅠㅠㅠㅠ 구매를 해야지 해야지 해놓고 못 사고 있고 ㅠㅠ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사려니까 또 그 뒤를 잇는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까지 제대로 갖춰서 읽고 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미친 책 욕심을 꾹꾹 삼키려.. 오늘도 허벅지 꼬집으며 ㅋㅋㅋ 참아야 하느니라~ 를 외치고는 있지만 ㅋㅋㅋㅋㅋ 도저히 못 참겠;; ㅋㅋㅋ 이 중에 딱 1권? 아니 딱 2권?이라도 사야겠다 ㅠㅠㅠㅠ 병날 거 같어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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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2015-01-19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아하는 책들이군요! 피같은 돈으로 책을 산다는 말이 크게 울리네요.

꽃핑키 2015-01-20 16:19   좋아요 0 | URL
ㅎㅎㅎ 피같은 돈 얘기 하니까요, 저는 위화 소설 <허삼관 매혈기>가 갑자기 떠올라요 ㅋㅋㅋㅋ

다락방 2015-01-19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오만원이상 사고 머그컵 한 개를 받았는데요, 꽃핑키님 ㅠㅠ 책은 네 권 뿐이에요. ㅠㅠ 네 권에 오만원 이상 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칠만원이상에 머그컵 두 개주는 행사 끝나서 슬퍼요. ㅠㅠㅠ

꽃핑키 2015-01-20 16:21   좋아요 0 | URL
ㅋㅋㅋ 엇, 다락방님도 머그컵 좋아하시나보군요? ㅋㅋ 저는 머그컵에는 워낙 관심이 없어서요;;; ㅋㅋㅋ 아무것도 안 받기, 내지는 2,000원 적립금쪽을 선택하는 편이었거든요 ㅋㅋㅋ 크크. 이제부턴 머그컵 생기면 모아놔야 겠군요!! ㅋㅋ
 
왜 나는 기회에 집중하는가 - 결단의 승부사, 손정의가 인생에 도전하는 법
미키 타케노부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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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생각보다 되게 괜찮아서 하루인가? 이틀 만에 다 읽었는데;; 뭐라고 리뷰를 써야 할지? 도무지 생각이 안 나서 내내 머리만 쥐어뜯다가, 이제야,  다시 이 책을 꺼내어 놓고 한참을 째려보다 ㅋㅋ 몇 자 남겨본다.  

솔직히 평소에 내가 일인자에만 유독 관심을 갖는 속물이라 그런지? 일본 최대의 갑부 손정의가 직접 전해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손정의의 (前) 비서님께서 손정의에 대해 쓰신 글이라.. 뭔가 처음엔 되게 읽기 싫었는데..  

 

각 챕터의 시작이 되는 (아악;;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각장의 소제목 말고, 그 밑에? 요런 질문들!!

ㅣ 최고가 되려면 철저하게 한 우물만 파는 게 좋을까요?

ㅣ 아니면 폭넓은 지식과 시야를 가지는 게 좋을까요?

 

이 구성이 너무 좋아서 ㅋㅋㅋㅋ 팔랑귀인 나는 ㅋㅋ

혼자서 새로운 질문이 나올때마다 네!! 네!! 저도 저도 너무 궁금해요!! 맞장구를 쳐가며 계속 계속 페이지를 넘겨 갔는데.

정말 궁금하지 않나요? 이런 뜬구름 잡는 질문(?)에 감탄이 나올 만큼 명쾌한 답을 듣게 되는 쾌감?은 부록 ㅋ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냐?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냐? 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아무런 목적 없이 폭넓은 지식이나 시야를 가지는 건 의미가 없다. 자신이 그리는 이상적 모습, 목표를 그린 뒤 거기에 필요한 걸 배워야 한다."

생각해보자. 구직 활동에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할까? 컴퓨터 자격증이 있으면 어떤 회사든 취직이 될까? 토익 점수가 높으면 내 가치가 높아질까? 이런 스펙을 쌓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면접관은 내가 왜 자격증을 따려고 했는지, 왜 높은 영어 점수를 얻으려 했는지를 궁금해한다. 스펙은 어디까지나 스펙에 불과하다.

 

♣ 왜 나는 기회에 집중하는가 - 미키 타케노부 :p 52 

 

특히나, 이 책에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할만한? 여러 가지 유익한 질문들이 많아서

마음 같아서는 개팀장과, 무능한 엿이사 때문에 늘 속상해하는 우리 남편 꽃재만씨에게 자기 전에 한 꼭지씩 소리 내 읽어 주고 싶은데 울 남편의 소중한 시간은 웹툰 힐링과 게임 힐링에 알차게 사용해야 하기에 ㅋㅋㅋ 아쉽지만 나 혼자만 조용히 알고 있는 걸로;; ㅋㅋ

 

ㅇ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내 꿈을 찾을 수 있을까요? -57쪽

ㅇ 일이 제자리걸음입니다. 밤에 잠도 안 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03쪽

ㅇ 실패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죠? -116

ㅇ 불필요한 회의가 많아서 난감합니다. 효과적으로 회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 154

 

질문 중 어느 한 질문에라도? 관심이 끌린다면!! <왜 나는 기회에 집중하는가>를 읽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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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북스] 서포터즈로 출판사로부터 지원 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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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ㅋㅋㅋㅋ 김중혁 작가님 책 <메이드 인 공장> 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 책 실물 표지가 나는 진짜 맘에 드는데, 사진 실력이 형편없어서 이런 구린 사진 밖에는 ㅠㅠ  

음. <메이드 인 공장>은 금방 다 읽어버리기 너무 아까워서, 아껴 아껴 읽느라고 아직 89쪽까지밖에 안 읽었지만..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어찌나 누군가와 마구마구 수다가 떨고 싶어 지는지... ㅋㅋㅋㅋ 

 

생각이 조금 더 정리되면? 뭔가 좀 그럴듯한 책 리뷰를 써야지 마음을 먹고, 꾹 참다가 참다가 ㅋㅋㅋ 도저히 못참겠어서 ㅋㅋㅋㅋ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가벼운 수다 보따리부터 먼저 풀어 봐야겠다.  

 

 

오래전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이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흔해빠진 메모 어플이라고 생각했는데, 쓸수록 그 진가를 확인하고 있다.

‘에버노트’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거기에다 모든 걸 넣고 싶어진다는 것이다. 사진도, 소설도, 에세이도, 메모도, 아이디어 노트도, 녹음 파일도, 그림 작업도 다 집어넣고 싶다. 자랑스러운 기억도, 불쾌했던 경험도, 부끄러운 작업도 거기에 다 넣어두고 싶다. 오직 에버노트에만 자료들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다. 에버노트의 자료가 나의 역사가 되는 것이다. 멋지지 않은가……, 라고 말하려고 보니 뭔가 께름칙하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 경험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자료를 한 군데다 정리하려는 마음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고등학교 때는 ‘하나수첩’을 썼다. 내 기억으로는 참고서를 사면 주었던 수첩이었던 것 같다. 지금도 1986년의 ‘하나수첩을 가지고 있는데, 하루의 메모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한심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새삼스럽기도 하다. (중략)

뭔가를 끊임없이 기록하려는 이 마음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다. 내 것이라곤 작은 수첩 하나밖에 없었던 어린 시절의 결핍 때문일까,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끝날 수 없다는 존재의 증명이, 부지런하게 나를 단련하여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이 메모로 드러나는 것일까, 혹은 뭔가를 끼적이고 적는 것이 그저 즐거웠던 것일까.  

 

♣ 메이드 인 공장 - 김중혁 :p 29~30

 

 

중혁 작가님께서 '에버노트'를 쓰신다는 건 빨간 책방에서도 여러 번 말씀하신 적이 있어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말이 아닌 글자로 이렇게 접하게되니 또 얼마나 새롭던지!! 몹시도 팔랑귀인 나는 이번에도 또 우와우와!!! 대박 ㅋㅋㅋ 이러며 에버노트를 급! 검색하고 내 노트북에도 당장 설치를했다. 그런데! ㅋㅋㅋ 딱, 거기까지 ㅋㅋㅋㅋ 내게는 이런 "신문물"을 배우고 받아들여 흡수하는 일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ㅋㅋㅋㅋ 잠깐 깔짝 거리다가 ㅋㅋㅋㅋ 관뒀.;;

 

 

말이 나와서 말이지만;;

나에게는 에버노트 아니라 에버노트 할아버지를 모셔온다 해도 그 보다 더 훌륭하고 막강하고 익숙한것이 바로 네이버 블로그인데!! 

내가 네이버에 블로그를 만들고 사용한 지가 벌써!! 2015년 5월 5일이 되면 10년!! ㅋㅋㅋ

 

 

 

(△ 꽃핑키 블로그 히스토리에서 캡처)

 

그러니까 나와 자그마치 10년의 세월을 함께 한 만큼 이 블로그에는..  

내 모든 고민과, 비밀과, 추억과, 기록들이 차곡차곡 다 쌓여 있다.  

책 읽고 밑줄 쳤던 구절들도 내 블로그 내 검색창에서 책 제목만 입력하면 무엇이든 다 나오고, (계산해 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공개글 보단 비공개글이 3배쯤 많을듯;;) 물론, 게을러서 읽는 책마다 몽땅 다 옮겨 놓지는 못했고, 시간 나는 대로 아직도 야금야금 옮겨 놓기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네이버 블로그가 망하거나 문을 닫게 된다면?  

내 인생 10년의 추억도 한 방에 다 날아가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나는 꼼꼼하고 치밀하고 용의주도한 성격이라, 내 노트북에도, 외장하드에도 치밀하게 백업을 해놓기는 하지만;;

그 아무리 별별 프로그램과 사이트를 다 기웃거려봐도

네모난 검색창에 원하는 낱말을 입력하면 모조리 모아주는 기능은 네이버가 최고니까!!  

부디 네이버 블로그여 영원하기를.. ㅋㅋㅋㅋ 

 

 

그리고 제발 좀 ㅠㅠㅠㅠ

10년을 정원 가꾸듯, 내 안방 꾸미듯, 매일매일 쓸고 닦고, 반짝반짝 윤이나게 관리하고 있는 내 소중한 블로그에

망할 스패머들 좀 못 쳐들어 오게 ㅠㅠㅠㅠ 스패머 관리에도 더더욱 많은 힘 써주세요 네이버!!! ㅠㅠㅠ

엉엉 ㅠㅠㅠㅠ 

(알라딘에서 네이버 타령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 )

 

 

 

 

 

어쩌다보니 책 리뷰가 하소연이 돼버리긴 했지만;; 어쨌든 결론은 김중혁 만세!! ㅋㅋ

꽃핑키 초강력 추천 책 <메이드 인 공장> 무조건 별 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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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01-16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이버, 미투데이 없애서 미워요. 뭐 블로그야 못 없애겠죠...

꽃핑키 2015-01-17 12:10   좋아요 0 | URL
오, 미투하셨군요!! 그러게요 어느날 갑자기 서비스 중단해서 미투 안하는 저도 깜짝 놀랐었다는요 ㅠㅠㅠ 없앨거면 시작을 말지 말입니다 ㅠㅠㅠㅠ

보물선 2015-01-17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이예요. 우리 미투 친구들 요즘 여기저기 난민이 되어 만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