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3월 29일 이른, 벚꽃놀이

원래 영화 보러 나간 거였는데, 막상 메가박스 갔더니 우리 지점에는 (위플래쉬 Whiplash) 상영 안 해서;;

밥만 먹고, 다시 집에 왔다. 영화고 뭐고 ㅋㅋㅋ 역시, 집에서 <나루토>나 보다가 낮잠 자는 게 짱!! 좋지!! ㅋㅋ 

 

 

▲ 동사무소 앞에 피어있던 하얀 목련!

어릴 때는 목련 꽃이 예쁜 줄 미처 몰랐는데, 나이 들어갈수록 자꾸 예뻐 보이네~♡

팝콘처럼 팍 터지듯 피었다가, 질 때는 너무 볼품없이 한 잎 두 잎 땅에 떨어져 버리지만, 그럼에도 기품을 잃지 않는다.

 

▲ 와!! 벚꽃이 벌써부터 이렇게 많이 피어 있을줄이야!! 이번주말 즈음엔 완전 더 활짝 피겠다!! ㅋㅋ

 

 

 

 

 

 

 

 

 

벚꽃만 피면 생각나는 책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우타노 쇼고> ㅋㅋㅋ

표지랑 제목만 보면 완전 연애소설 냄새나는데, ㅋㅋ

의외로 추리소설 ㅋㅋ

 

 

 

그리고 김연수 소설집 <사월의 미 칠월의 솔>에도 벚꽃 새해라는 단편이 있었고,

 

“그게 그렇더라구. 어릴 때만 해도 인생이란 나만의 것만 남을 때까지 시간을 체로 거르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서른이 되고 보니까 그게 아닌 것 같더라. 막상 서른이 되고 보니 남는 게 하나도 없어. 다 남의 것이야. 내 건 하나도 없어.”

♣ 벚꽃 새해 :p 29~30

 

 

 

 

내사랑 쵸파가 나오는 만화책 <원피스 17 하루루크의 벚꽃 - 오다 에이치로>

진정한 쵸파 팬이라면 하루루크의 벚꽃을 사야 되는데 ㅋㅋㅋ 깜빡하고 아직 안 샀네 ㅋㅋㅋ

원피스는 4,500원 밖에 안 하니까 ㅋㅋㅋ나한테 있는 문상 5천원짜리로 주문하면 되겠당 ㅋㅋ 기다려 쵸파!!

 

 

그리고 이런 책도 있네?

<벚꽃 흩날리는 밤 - 기타모리 고> 기타모리 고는 처음 들어보는 작가이름인데, 오홍,

 

아유카와 데쓰야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작가라고도 하고,

 '가나리야' 마스터 시리즈라고 반딧불 언덕 , 벚꽃 흩날리는 밤 , 꽃 아래 봄에 죽기를

이렇게 시리즈도 3개까지 나와있네? 위시리스트에 담아놔 봐야지 ㅎㅎ

 

<벚꽃 동산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오호라, 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구나!  

체호프 책중에 이런 책도 있었구나!! ㅋㅋ 처음 알았네;;

벚꽃 동산 책소개 읽다 보니 손택의 말이 눈에 확 들어온다.   

 

"체호프는 반드시 읽어야 할 작가이다.
그는 우리를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예술가이다. ― 수전 손택"

 

그러게.. 나도 체호프 좀 제대로 읽어봐야하는데;;

언젠가 읽었던 체호프 단편선은? 아무리 ㅋㅋㅋ 읽어도 무슨 소린지 이해도 안 되고;; 되게 안 읽히던데;;

체홉 책중에서 좀 잘 읽히고, 내 수준에 맞는 책 없나? ㅋㅋ (수준 되게 낮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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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4-01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바람이 꽤 불던데 내일엔 목련, 벚꽃 이파리가 바닥에 떨어졌을 거예요. 주말에도 비가 온다던데 꽃 구경하는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아요. ^^;;

꽃핑키 2015-04-05 16:02   좋아요 0 | URL
아, 하필 이렇게 벚꽃 한창일때 비가 오락가락 날씨가 이래서 말입니다 ㅠㅠㅠ
이 좋은 봄날!! 오늘 종일 집에만 이렇게 있네요 ㅋㅋㅋ
멋진 봄날 되세요 키로스님 ~♡
 

 

 

내 하는 짓이;; 한 달 한 달 패턴이 늘 똑같은 것 같다. ㅋㅋㅋ

한 달 내내 눈에 보이는 책마다 다 사고 싶다고 책 뽐뿌만 열라 해대다가,

막상 책 사고 나면 한 페이지도 제대로 읽지는 않고 ㅋㅋ 책 산 자랑만 해대다가,

갑자기 또 기분 내키면 리뷰 쓴 거 너무 없다고 반성한다고;; 이제부터 기록기록 기록! 부지런히 남기겠다고 쌩구라만 치다가,

그래놓고 ㅋㅋㅋㅋ 월 말에 책 달력 올릴 때 되면 도대체 그동안 뭐 읽었는지도 생각 안 나서 머리 쥐어뜯다가, ㅋㅋ 

2015년 3월 마지막 날도 어김없이 이러고 있다;;;;

 

 

 

2015년 03월에 읽은 책은 16권 / 2015년 1월부터 ~ 3월까지 읽은 책 누적 권수는 총 42권

 

 

 

1. 하버드 새벽 4시 반 - 웨이슈잉
2. 주기자의 사법활극 - 주진우
3. 처음하는 퀼트와 패치워크 - 일본 부띠끄사
4.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한다 - 켄 블랜차드 | 타드 라시나크 | 처크 톰킨스 | 짐 발라드
5. 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0가지 - 레티시아 바를랭

 

 

 

 
6.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 마스다 미리
7. 그림의 힘 - 김선현
8. 애견에 대한 잘못된 상식 100가지- 레티시아 바를랭
9. 1그램의 용기 - 한비야
10. 색연필 손그림 일러스트 - 서여진

 

11. 닥치고 군대 육아 - 김선미
12.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 - 웬디 웰치
13. 무민의 모험 1 - 무민, 도적을 만나다 - 토베 얀손
14. 세일러복을 입은 연필 - 무라카미 하루키
15. 마흔, 감성의 눈을 떠라 - 최종학
16. 지금 여기 깨어 있기 -법륜

 

나름 서평이라고 끄적거린 건 보라색 표시된 3권 밖에 없고 ㅠㅠㅠ 

7. 그림의 힘 - 김선현 <미술 치료 책> 별점 : [★★★☆]  http://blog.aladin.co.kr/775219146/7436487

9. 1그램의 용기 - 한비야 <에세이> 별점 : [★★★★☆]  http://blog.aladin.co.kr/775219146/7424563

15. 마흔, 감성의 눈을 떠라 - 최종학 별점 : [★★★☆] http://blog.aladin.co.kr/775219146/7444895

 

하늘색 표시된 책들은 내 블로그 어딘가에서 짧게 끄적거린 했다는 표시인데;;

하아;; 3월엔 책 리뷰를 심각하게 안 적었네 ㅠㅠ

 

책을 읽고 꼭!! 뭐라도 남겨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방금 읽은 문장도 뒤돌아서면 뭐였더라? 하는, 지독하게 머리 나쁜 나는..

하다못해 재미없다는 말이라도 손으로 쓰고, 타이핑하고, 기록을 남겨야! 책 읽은 보람이 생기는데 ㅋㅋㅋㅋ

젠장. 3월도 망했고;; 4월부터는 진짜 쫌!! ㅋㅋ 잘 해보자!! ㅋㅋㅋㅋ

 

 

 

3월에 읽은 16권의 책중에서 제일 좋았던 책은?

법륜 스님 책 <지금 여기 깨어있기> 별 다섯개!! [★★★★★]

 

───────────────
* 2015년 책달력 엑셀 파일 첨부해두었습니다.

책달력 필요하신 분은 여기로요 ☞ http://pinky2833.blog.me/22031698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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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감성의 눈을 떠라 - 서울대 최종학 교수와 함께 떠나는 문화기행
최종학 지음 / 소울메이트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고;; 갓 서른이 된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흔이 코앞이라니 믿어지진 않지만. 제목에 마흔, 이 들어가 있는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걸보면 나도 정말 사십이 다 돼가긴 다 돼 가나 보다. (배경음악 : 야~ 야이야~ 내 나이가 어때서 ~♪) 아 맞다! 나이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지난달 참석했던 대구 책 모임에서 어쩌다 보니 내 나이를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 블로그만 봤을 때는 20대인 줄 알았다며 깜짝, 놀라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인사 했던, 것도 생각이 나고. 크흐흐 평소에 내가 얼마나 철딱서니 없어 보였으면 이 나이에 30대 초반도 아니고 20대라는 얘기까지 들었을까? 마냥 웃을 일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이 책 <마흔 감성의 눈을 떠라>는 서울대 경영학부 최종학 교수님이 쓰신 책인데. 울대 난도 교수님은 이미 나도 잘 알고 있지만 최종학 교수님은 처음 뵈어서. 그 짱짱한 스펙을 미처 몰랐는데. 오호, 서울대 경영대학 학부와 석사과정을 모두 수석으로 졸업하셨고, 서울대학교 총장상도 수상하셨고, 또 뭐였더라?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또 또 홍콩과기대학에서 교수로 지내는 동안 6년 연속 최고강의상을 수상했으며, 헥헥;; 2006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부임하셔서는 2007년 서울대학교 우수연구상과 우수강의상을 최초로 동시에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암튼 온갖 상을 계속 받으신 유명한 교수님이라는데? 왜 나는 여태 몰랐을까? 의아하던 찰나, 아~ 아~ 경영·경제 분야 베스트셀러 『숫자로 경영하라 1·2·3』 쓰신 교수님이셨구나!!! 알게 되었다. 아놔;; 나 나름 경영학과 출신인데 대학 다닐 때 맨날 대리출석 시키고 남학생들하고 포켓볼 치러 다녔던 경력이 있어서;; 아직도 숫자라면 덜덜덜;; 이웃님 블로그에서 숫자로 경영하라 리뷰 읽고 우와! 이런 책? 보세요?? 덧글을 달았던 기억이 뒤늦게 나네 후후후.

 

다시 책 얘기로 돌아가서, <마흔 감성의 눈을 떠라>는 '30,40대 추천도서'라는 말과 '감성'이라는 타이틀에 낚였는데 내가 막상 읽어보니, 어릴 때부터 공부를 너무 잘 해서 오직 공부! 공부! 공부만 하던, 우등생이 뒤늦게 노는 재미?를 야금야금 알아가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하하 근데 역시 공부 잘 하는 분들은 놀 때도 완전 화끈하게 열공하듯이, 학구적이게 노시는구나! (이런 저급한 표현 정말 죄송합니다 ㅠ) 정말 나 처럼 머리나쁜 애는, 같은 음악을 듣고, 같은 그림을 보고, 같은 영화를 봐도 그까이꺼 대충, 대충~ 보고 마는데.. 머리 좋은 분들은 정말이지 놀때도 어설픈 떨거지들하고 자세부터가 다르구나! 너무 반성되고 씽크빅 터지더라.    

 
책 구성은 총 5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는데

 

PART1 ‘감성을 찾아 떠나는 음악여행’에서는 김광석과 이문세, 신승훈, 곽진언을 비롯해 사라 브라이트만과 엔니오 모리코네 등에 대한 이야기와 그와 관련된 드라마와 영화, 방송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다룬다.

PART2 ‘감성을 찾아 떠나는 미술여행’에서는 <최후의 만찬> <천지창조> <이삭 줍는 여인들> 등 익히 잘 알려져 있는 그림의 숨은 이야기를 다룬다. 그림뿐만 아니라 자크 루이 다비드, 미켈란젤로, 밀레 등 화가들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PART3 ‘감성을 찾아 떠나는 영화여행’에서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반지의 제왕> <명량> 등에 대해 다룬다. 영화 속에 현실을 투영하기도 하고, 영화 속에 숨어 있는 역사에 대해 알려주기도 한다.

PART4 ‘감성을 찾아 떠나는 국토여행’에서는 저자가 그간 다녀온 여행지에 대해 다룬다. 아무리 바빠도 1년에 한두 번 여행한다는 저자가 엄선한 국내 여행지와 그에 대한 추억, 역사 등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PART5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색다른 여행’에서는 가족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야기와 특별했던 하루의 여정 등을 다룬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중에서

 

나는 이 중에서 파트 투 미술여행을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

 

 

 

미술관에서 유명한 그림을 보면 십중팔구는 실망하게 된다. 그 유명한 그림이 실제로 보면 사진으로 볼 때만큼 못한 것 같고, 도대체 왜 이 그림이 유명한 것인지 이해하기도 힘들다. 사람이 많으니 시간을 두고 생각할 여유도 없다. 그런데 그 그림에 대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미술관에 가서 똑같은 그림을 다시 보게 되면 그 그림에 숨겨진 수많은 비밀에 놀라게 된다. 그림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되고, 당시 화가의 입장이 되어서 여러가지 생각도 하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 감성의 눈을 떠라 - 최종학 :p 100

 

그러게, 아는 게 없는 나는,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 유명하다니까 그냥 그렇겠거니 하고 있었지만. 막상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 직접 가서 그 긴 시간 줄을 서고 기다려 이 그림을 볼 일이 내 평생 있겠나? 싶지만서도 있어도 굳이 그 시간에 활기찬 밀라노 시장이나 거리를 거니는 쪽을 택할 텐데 했었는데. 오! 이 책 읽다 보니, 최후의 만찬 속에 그런 비밀들이! 숨겨져 있었구나! 엄마야, 깜짝 놀랐고. ▲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왼쪽부터 토마. 작은 야고보, 필립보다. 토마는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고, 야고보는 깜짝 놀라고 있으며, 필립보는 "그게 저입니까?"하며 자신을 가리키고 있다. 이런 깨알 같은 설명과 함께. 번호까지 메겨가며

 

그림의 가장 왼편에 있는 3명을 보자. 가장 왼편에 있는 ⑩바톨로메오는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그 역시 예수의 말을 잘 듣지 못한 것이다. 그 옆에 있는 ⑪큰 야고보는 손을 뻗쳐서 베드로를 잡으려고 한다. "베드로, 지금 예수님이 뭐라고 말씀하셨지?" 하고 물으려는 동작이다. 그리고 그 오른편에 위치한 ⑫안드레아는 양손을 수직으로 들어 손바닥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이처럼 <최후의 만찬>은 순간의 모습을 매우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래서 바로 다 빈치의 이 작품이 걸작 중 걸작으로 칭송받고 있는 것이다.

♣ 감성의 눈을 떠라 - 최종학 :p 114

 

꼼꼼하게 짚어주셔서 나 같은 무식 깽이도 너무 잘 이해되고;; 특히 요한!!

① 요한은 마치 여자처럼 예쁘게 그려져 있다. 그래서 작가 댄 브라운은 이 인물이 요한이 아니라 막달라 마리아라면서 소설 <다빈치 코드>를 쓴 바 있다 - 107쪽 으아니! 다빈치 코드 책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영화까지 꼭꼭 챙겨봤는데, 아, 그게 그렇게 돼서 소설 다빈치 코드가 탄생한 거였구나. 최종학교수님 해석 읽고 이제야 제대로 이해했다는..  

 

 

 

그 밖에도,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 하하, 이 그림이 야한 줄 나는 미처 몰랐는데;;

 

이 그림을 보고 아내가 "이 그림에 있는 남자의 엉덩이가 너무 섹시하다."라고 감상을 이야기한다. 이 그림이 그려진 당시에도 이 그림은 그림에 등장하는 잘생긴 남자의 벌거벗은 앞모습과 뒷모습 때문에 말이 많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다비드는 이 그림을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전시회에 출품해 관객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아니라, 이 그림 하나만을 위한 전시실을 별도로 마련해 입장료를 받는 방법을 택했다. 이 방법 자체도 당시로는 논란거리였는데, 다비드는 그림 앞에다가 돋보기까지 가져다 놓고 관람객들이 그림을 잘 관찰할 수 있도록(실제로는 멋진 남성의 누드를 잘 볼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 감성의 눈을 떠라 - 최종학 :p 149~150

 

돋보기까지 그림 앞에 가져다 놓고 장사를 했다니! 나 정말 빵 터져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나도 차인표씨 참 좋아해서 part 5 <힐링캠프> 차인표 편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고,

 

 

 

▲ 고흐가 자살하기 3일 전 그린 마지막 작품 <까마귀가 나는 밀밭>. 강렬하고 암울한 느낌이 당시 고흐의 정신 상태를 표현하고 있는듯하다. -376쪽

 

마지막으로 비운의 화가 흑흑 ㅠㅠ 내사랑 고흐 ♡의 이야기도 참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그러고 보니 갑자기 <반 고흐, 영혼의 편지>도 한번 더 읽고 싶어졌다. (벌써 몇 번이나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새로운 곳에서 뭉클뭉클 해지는 책) 

 

아무튼 <마흔, 감성의 눈을 떠라> 책소개를 보면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다.'라는 말이 적혀있는데. 정말!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여행하며 놀 때에도. 그까이꺼 대충~ 어정 삥삥하게 놀지 말고! 똑똑하게! 감성과 영혼을 살찌우며 지적으로 놀아야 한다는 거 뼈저리게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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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민 만화책이 사이즈가 너무 크니까 (297*215mm) 몰스킨 라지 사이즌데 포켓 사이즈처럼 작아 보이네;;

 

Yes24에서 3월 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되는 적립금이 있다는 메일을 받았다.

오! 난 알라딘 주로 이용해서 예스꺼는 신경도 안 썼더니;; 언제? 쌓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확인을 해보니 칠천 얼만가? 팔천 얼만가의 적립금이 쌓여 있었다.

 

앗싸, 책 사야지! 그전부터 사고 싶었던 내 사랑 무민♡ 만화책을 고르고 ㅋㅋ 결제를 누르니까,

으잉 ㅠ 적립금 전액을 다 쓸 수 있는 게 아니고? 5,000원 이상 되어야 현금처럼 전환이 가능하다나? 뭐라나?

그래서 일단 적립금 5,000원을 바꾸고, 뭐 또 막 눌러보다가.

휴대폰에 예스24 앱을 깔면 또 2천 원인가? 적립금을 준다길래,

얼씨구나, 그까이꺼 앱 정도는 설치해줄 수 있지 ㅋㅋ 이러며 또 가입하고 2,000원 쿠폰을 받았다.

 

 

근데 뭐야 젠장!! ㅠㅠㅠ

판매가 10,800원짜리 무민 책 한 권 사는 데는 ㅋㅋ 5,000원 적립금과 2,000원 상품권이 중복 적용이 안되는 거다! ㅋㅋㅋㅋ

에이씨. ㅋㅋ 귀찮아 죽겠는데 ㅋㅋㅋㅋ 아까운 시간 투자해서, 어떻게 받은 적립금과 상품권인데 ㅋㅋㅋㅋ

2,000원 상품권을 깔끔하게 포기할 것인가? 각고의 고민 끝에 ㅋㅋ

 

 

정신분열증 환자처럼 '작년 11월 키티 특별 에디션' 나왔다는 소식 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살까 말까? 수100번 수1000번 고민했던, ㅋㅋ 빨간 땡땡이 키티 몰스킨을 골라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를 눌러버렸다. 

 

우이씨. ㅋㅋ 이번엔 YES머니 5,000원도, 상품권 2,000원도 적용이 참. 잘. 도. 된다. ㅋㅋ

그놈에 적립금 7천 원 쓰자고 ㅋㅋㅋㅋ 49,300원이 날아갔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내게 온 HELLO KITTY 탄생 40주년기념 특별에디션 몰스킨은 넘넘 예쁘고 ㅋㅋㅋ

무민 만화책 <무민의 모험 : 무민, 도적을 만나다>도 ㅋㅋㅋㅋㅋ 진짜 진짜 사랑스럽다. ㅋㅋ

맨날 맨날 안고 있고 싶을 정도로 ♡

 

라고.. 써놓고 애써 위안해보지만;;; 사실 내게 없어도 그만인 것들 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씨. ㅋㅋ

 

 

 

49,300원 아꼈다가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85,500원짜리 박완서 산문집 세트를 살걸 ㅠㅠㅠ

그놈에 적립금이 뭐길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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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는 맨홀 2015-03-28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맞습니다. 적립금때문에 더 많이 저질렀던 적이 있어요.
 

 

ㅋㅋㅋㅋ 요즘 내가 너무 빨간 책방 위주로 ㅋㅋㅋㅋ 책 구매를 하고 있나? ㅋㅋㅋㅋ 

그전부터 사려고 했던,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 압, 나 노란색 표지 대성당 구판도 있는데 같이 사진 찍을걸! ㅠㅠ

 

 

방금 페이퍼 쓰다가 첨부하기 잘못 클릭했더니. 레이먼드 카버에 대한 하루키 추천사가 눈에 확 들어왔다.
“의심의 여지없이 레이먼드 카버는 나의 가장 소중한 문학적 스승이었으며,
가장 위대한 문학적 동반자였다.”
_무라카미 하루키

후후, 그리고 다음 주 빨간 책방 책임자 코너에서 다룰 책도 바로바로 대성당.
빨책 녹음 일정 보니까 : ​일시 : 2015년 3월 26일(목) , 오후 6시~ (녹음은 벌써 어제 다 끝났겠구나 ㅠㅠ)
 ​
나 블로그 기록 찾아보니까 2009년에 대성당을 읽었던데.
그땐. 단편 한 개 읽고? 뭐지? 무슨 소리지? 뭐 이래 끝나뿌노?
또 단편 한 개 읽고 뭐지? 헐;; 이것도 뭐 이래 끝나뿌노? ㅋㅋㅋ
읽으면 읽을수록 계속 계속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까 ㅋㅋㅋ그런 사소한 느낌도 되게 웃기고 소중한 느낌 든다. ㅋㅋㅋ
빨책 하는 수요일까지? 과연 ㅋㅋㅋ 다시 다 읽을 수 있을까? ㅋㅋㅋ 
본격적인 소설 이야기는 빨책 2부에서 다루니까 방송부터 일단 들어보고 (간을 본 다음에) 읽어도 늦진 않겠다. ㅋㅋ

 

 

 

그리고 알라딘 검색창 광고에 낚여서 살까 말까 했던 <풋내기들>도 ㅋㅋ 우리 집으로 데려왔다. ㅋㅋ 
(풋내기들 이전 포스팅 ☞ http://blog.aladin.co.kr/775219146/7434133​)

 

막상 낚이기는 영화 '버드맨' 속 그 작품 <풋내기들>이라는 말에 낚였으니 ㅋㅋ
도대체 버드맨은 또 무슨 영환가? 예고편도 찾아서 봤는데 ㅎㅎ
딸로 나오는? 엠마 스톤 눈이 진짜 크다,는 사실만 기억나고 ㅋㅋ 그나마 예고편도 보다가 말았으니;; 흥행에 크게 성공할 것 같진 않던데;; 책부터, 먼저 읽고 괜춘하면? '버드맨' 영화 도대체 어디서 <풋내기들> 얘기가 나오는지? 도 한번 찾아보든가 말든가 해야겠다.

<버드맨> 한 줄 줄거리 :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슈퍼히어로의 진짜 모습! 그동안 당신이 궁금해했던 할리우드와 브로

드웨이 무대 이면이 낱낱이 공개된다! - 네이버 영화

 

 

 

후후, 빨간책방 '잠의 사생활'편 너무 재미있게 들어서 ㅋㅋㅋ 나도 샀다.
데이비드 랜들의 <잠의 사생활> ㅋㅋ 
그런데 이다혜 작가님이랑, 동진 작가님이랑, 책 표지 예쁘다고 되게 칭찬하셨는데 ㅠㅠ
표지가 진짜 예쁜 게 아니라 ㅋㅋㅋ 단지, 맑고 파란 하늘과 퐁신퐁신해 보이는 베개가 느낌 좋다는 얘기셨나 보다;; ㅋㅋ 
이게 예뻐?? ㅋㅋ 이러면서 난 좀 당황;; 역시 표지는 표지 평론가 중혁 선생께만 맡기면 좋겠다. ㅋㅋ
휘리리릭~ 넘겨보니 중간중간 사진들도 많이 나오고, ㅋㅋ 행간도 보기 편하게 넓어서 땡큐!
 
지금 읽고 있는 다른 책도 엄청 많은데 ㅋㅋㅋㅋㅋ
자꾸자꾸 가짓수만 늘어나고 ㅋㅋ 어떻게 다 읽고 마무리 되는 책이 하나도 없노 ㅠㅠ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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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5-03-27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장에 대공감 합니다~^^*

cyrus 2015-03-27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버의 소설은 짧아서 좋아요. 읽고 나면 마음에 여운이 남던데 마치 체호프의 단편을 읽는 느낌이 들어요. 지금은 앨리스 먼로가 현대의 체호프라는 칭호를 얻었는데 카버가 오래 살았더라면 그 칭호의 주인이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푸르미원주 2015-06-30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성당 소설은 정말 재밋게 읽었어요. 잠의 사생활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