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넨이 좋아! - 리넨으로 만드는 자연주의 소품 공작소 좋아 시리즈
네스맘.나무앤.달 지음 / 포북(for book)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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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해보고픈 예쁜 아이템이 그득그득 +_ +
까칠 까칠한 느낌의 리넨 원단 보다는, 보들 보들한 코튼원단이 나는 더 좋지만..;;
초보라도 괜찮아~♪
핸드메이드의 세계로한 걸음 더 빠져들게 만드는 예쁜 책, 리넨이 좋아!   

 
 

수첩 커버도, 예쁜 북 커버도, 예쁜 봉투 파우치도 천천히 하나 하나 따라 해봐야지..
초보라도 괜찮아~♪ 하나씩 천천히 - 천천히 - 천천히 -

+
리넨이 좋아:)
책은 예쁜데.. 보기가 많이 불편하다.
예쁜 사진 찍기만 급급해서.. 초보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친절한 설명이 부족한것같고.
무엇보다 편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성작 다음에 만드는 방법이 바로 바로 들어가 있으면 좋을텐데..
것도 아니라면 찾아보기 쉽도록.. 숫자를 메긴다거나. 만드는 법은 몇 page에 라던가..
적어도 그정도 배려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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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쫓는 모험 (상) - 개정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신태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질러도,질러도) 끝이 없는 하루키 아저씨 책..
그토록 원하고 있는 IQ84를 아직 데려오진 못했지만. 아직 다 모으려면 한참. 한참. 멀었지만..;;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하루키 아저씨 책들을 모았더니.. 책꽂이 한 칸이 꽉찬다. 뿌듯하다!
대딩때였나? 사람들이 하두~ 하루키 하루키 하길래.
멋모르고. 남들 다 읽던 <상실의 시대>를 처음 읽었었다.
그땐 _ 어우~ 이 아저씨 디게 음침한 걸? 변태같아 =_=;;
아.아. 읽으면 읽을수록 상실감이 파도처럼 밀려오는구나;; 이거원~ 힘 빠져서..;;
다시는 이 아저씨 볼 일 없을거다! 했었는데.. ㅋㅋ

좀 더 나이가 들고.. 그런 기억도 희미해져 갈무렵 만나게 된 <해변의 카프카>는
어쩜 그렇게도 좋던지 ♡ㅇ♡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동안 변태 취급했던거 미안해요 ;; ㅜ_ㅜ 죄송해요;; ㅠ_ ㅠ
얼마나 마음속으로 ㅋ 외쳤는지 모른다....;;;


생각난김에 그동안 읽었던. 하루키 아저씨 책들.. 정리
1. 상실의 시대 2.해변의 카프카(상,하) 3. 무라카미 라디오 4.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5.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1 (코끼리공장의 해피엔드) 6.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2 (세라복을 입은 연필)
7. 무라카미 하루키 수필집3 (랑겔한스섬의 오후) 8.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1.2)
9. 양을 쫓는 모험 10. 어둠의 저편 11. 도쿄 기담집 12.스푸트니크의 연인 13. 렉싱턴의 유령
14. 빵가게 재습격 --- 앗;;; 이것 뿐인가?? ㅋ


다 좋지만. 이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뽑으라면 <양을 쫓는 모험>
(참고로, 양을 쫓는 모험은 바람의 노래를들어라를 읽고 나서 읽으면 더 좋아요:)
그리고 수필집들도 다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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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세트 - 전3권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199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다음 권을 집어들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드는 책,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그동안 상 하 두 권짜리 책은 많이 읽었지만.
상 중 하! 세권 짜리 책은 읽은 적이 있었던가..? (없었던가?)
6월에 구입해 놓고는 권수의 압박;; 때문에 읽어볼 엄두가 안났었는데..

어느 심심한 밤. 한 권 한 권 책 무게도 가볍길래.. 어떤? 내용인지 살짝만 한번 볼까?
하는 마음으로 팔랑~ 팔랑~ 책장을 넘기다가.
도저히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연달아 다 읽게 되었다.  


 

제 1부 부터 이야기가 심상치 않다!
- 전쟁 때문에.. 엄마품을 떠나 할머니 집에 맡겨진 쌍둥이 루카스 (Lucas)와 클라우스(Claus)의
엽!기!적!인! 어린시절 이야기가 주된 내용인데.
그 조그맣고 어린 소년들을 개자식들! 마녀의 새끼들! 망할 자식들! 이라 부르는 할머니도 엽기적 이지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서로의 알몸을 혁대로 갈겨대는 신체단련을 하고, 장님과 귀머거리 연습을 하고, 구걸 연습을 하고, 잔혹훈련을 하는등... 루카스 클라우스 형제도 엽기 그 자체다.. ㄷㄷㄷㄷ;;; 초반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한다.   

 
 

그저 - 재밌는 소설!!! 일것이라는 기대감만 갖고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그저 쭉 - 연결된 장편소설인줄 알고)
상,중,하 권을 다 읽었더니 마지막엔 다소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러웠다..
뭐야, 그럼 다 거짓말이었어? 싶은게.. 어쩐지 억울하기도 하고..
끝끝내 어.. 뭐지?? 하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어서.
평소엔 잘 안 읽어보는;; 작품해설까지 꼼꼼하게 읽어보니.. 그제서야 뒤늦게 이해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책이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이라는 하나의 제목으로..
동시에 번역, 출판 되었지만 사실은 1986년 ~ 1991년까지 차례 차례 한권 한권 출판 된 책이고.
(1부 - 비밀노트 1986년에 출판 / 2부 - 타인의 증거 1988년 출판 / 3부 - 50년간의 고독 1991년 출판)
처음 1부를 쓸 무렵만해도 속편을 예정하지는 않았다고..;;
그렇게 오랜 터울이 있다 보니 연결이 매끄럽지 않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그래서 나는 더 좋았던것 같다..
매끈하게 연결되지 않는 부분을 나름대로 혼자 상상해보는 것도 소설을 읽는 큰 재미 중 하나니까..  


두께 가늠해 보시라고 찍은 사진인데.. 저렇게 줌인돼서 ㅋㅋ 대단히 두꺼운 책 처럼 보이는군화;;

세권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한권 한권 각각각 따로 따로, 주인공은 같지만 다른 이야기들 이라고 생각하며 읽어도 무리가 없으니.
재밌는 이야기가 목마를때 한 권씩 야금 야금 읽어도 될듯하다.

꽤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언청이에 사팔뜨기인 토끼주둥이, 잘생긴 동성애 장교, 지금이 몇시인지 계속 물어대는 불면증 늙은이,
아버지의 아이를 낳게 되는 처녀 그리고 태어난 그녀의 딸, 한 권의 책을 쓰고싶어하는 알콜 중독자 등등등
한명 한명이 주인공 못지않게 많은 사연을 갖고 있어서..
다음번에는 쌍둥이 말고. 다른 인물에 중점을 두고 읽어 봐도 재밌겠다..   



한편의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삶을 사셨을듯한 아고타 크리스토프 할머니 1936년생 : 현재 73세 


아고타 크리스토프는 1936년에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한 헝가리의 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나서
전시 (제2차 세계대전)에 어린 시절을 보냈다. 국민학교 교사였던 아버지는 전쟁에 동원되었고,
어머니는 집에서 기르는 야채와 가축들에만 매달렸다.
그래서 삼남매(작가와 오빠와 남동생)는 숲과 들판과 길거리를 자유 분방하게 쏘다녔다.
작가는 부모보다 오빠를 더 좋아했다. (오빠의 존재는 작중 인물인 쌍둥이 형제의 모티브가 된다.)
제 1부  <비밀노트>에서의 쌍둥이처럼 고양이를 매단 적도 있고, 단식 훈련,
부동자세 훈련 등도 실제로 했다. 식량부족으로 매일 옥수수를 먹었고, 빵을 훔친 적도 있었다.
전쟁이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그 속에서 평화시와 다름 없는 생각으로 살았다.
그녀가 살던 마을은 당시 독일에 합병되어 있던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해 있었으므로
숲속에 들어서면 독일과 소련 병사의 시체가 무기와 탄약등과 함께 나뒹구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 중략
그녀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말하기 위해서 글을 쓰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슬픔속에 침몰하지는 않았다.
이 소설에는 그녀의 자전적 요소가 많이 들어있다. 그러나 그녀는 우울과 분노와 고통을
동정도 눈물도 없이, 차라리 유머러스하게 그려내고 있다.
수식도 감정도 배제된 "소년의 나체와 같은" 간결한 문체로.
하권 206 ~207 page - 작가 아고타 크리스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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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 오늘의 일본문학 6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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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빛깔 제목이 너무 예쁜 책인데 초점이 엉뚱한데 맞아버렸군화 ㅠ

요시다 슈이치의 - <악인>은 지난 8월에 읽었던 책 이지만..
오랫만에 책노트 파일을 뒤적거리다가 생각나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몇자 적어보기로 했다.
요시다 슈이치는 <퍼레이드>를 읽을때만해도 이만하면 괜찮지 뭐. 정도로 생각하고 있던 작가였는데.
오우~! 악인을 읽고 깜짝 놀랬다. 그렇다고 대단한 반전이 있다거나. 소재가 신선하다거나.
구절구절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스라거나. 감동을 주는 문체라거나.
그런 종류의 놀라움과는 거리가 멀지만..
오래도록 남는 여운을 주는 책인 것만은 분명한거 같다.   









 

 

 

 

 

 

 

 

누가 과연 악인인가! 를 고민해 보게 만드는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범죄소설이다.
요시다 슈이치 하면 늘 라다니는 수식어가
"도시에 사는 젊은이들의 공허한 일상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온 일본문단의 인기작가!"라는 말인데.
어쩌다. 죽임을 당하게 돼 버린 요시노.
어쩌다. 살인을 저지르게 돼 버린 유이치.
어쩌다. 하루 아침에 딸을 잃게 돼 버린 아버지 요시오.
어쩌다. 살인자의 가족이 돼 버린 할머니 후사에.
이번에는 4명의 주요 인물 외에도 심지어 스쳐지나 가는 배경인물의 대사 하나 하나 까지도
섬세하게 치밀하게 신경을 쓴것 같았다.

요시노가 어쩌다가 그런 죽음을 당하게 되었는지. 알게 된 순간부터 허영심 덩어리 요시노에게
너무 화가 나서 홧김에 읽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다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니, 어떻게 이런 소박하고 선량한 부모님 밑에서 곱게 자랐을 아가씨가
어쩜 그렇게 이중적인 면을 갖게 된건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어" 혼자 중얼 거리며 말이다.
반면에 가해자 유이치는 어찌나 불쌍하던지..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래, 그런 그녀도 누군가에게는 사랑스러운 딸로.
누군가에게는 아련한 그리움을 남기는 그런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좀 생뚱맞긴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후사에 할머니의 이야기..

교코가 “유이치네 할머니 는 미인이라 좋겠다.“고 유이치에게 말했다.
유이치는 별 관심도 없는 듯 줄곧 돌멩이만 걷어찼는데 교코가
“우리 엄마도 유이치네 할머니처럼 여행할 때만이라도 예쁜 스카프 같은 거 두르면 좋을 텐데.“라고 말했다.
후사에는 쑥스러운 마음에 아이들과의 거리를 벌렸다.
목에 두른 스카프는 싸구려였고, 칭찬을 해준 것도 이제 갓 중학생이 된 소녀였지만,
그래도 자랑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어쩌면 그게 원인인지도 모르겠다.
그 후 후사에는 유이치의 수업참관이나 학부모 면담이 있을 때마다 반드시 스카프를 두르고 참석했다.
그 후로는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았지만,
스카프 없이는 젊은 엄마들 사이에 낄 용기가 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441Page

이런 구절이 인상적인 걸 보니.. 나도 이제 늙었나? ㅋㅋ 히히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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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자이저 북라이트
에너자이저
절판


북 라이트 잘 쓰고 계신가요? 예전에 블로그에 북라이트 리뷰를 올렸었는데..
오늘 갑자기 알라딘 적립금 내역을 보다 보니. 앗! 땡스투 적립금이 제법 모였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땡스투 블로그도 제법 받은 걸보니 정말,
제 포스팅보고 바로 구매 하셨던 분도 진짜 진짜! 있으셨군요 *ㅅ*
써보고 실망? 드리진 않았나?? 괜한 걱정이 되더라구요 ㅋ


그래서 에프터 서비스 차원에서 ^^


예전엔 북라이트를 책표지에 찝어서.. ↑사진처럼 해두고.. 책을 읽었었는데요..
이게 불빛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책을 읽는 식이다 보니..
장시간 저렇게 책 읽으면 시력이 왕창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 아닌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ㅋㅋ 연구끝에..

요즘 저는 북라이트 ↑ 이렇게 쓰고 있답니다..
사진에 곰 인형 누워있는 자리에 제가 누워서
책을 펼쳐 읽고 있다고 보심 됩니다.ㅋ

불빛이 뒤에서 은은하게 비춰주니. 아무래도 시력도 덜 걱정돼고 ㅋ
좋은거 같아요 *ㅅ*

책을 너무 조금 읽었나?
7월에 구매해서 쭉-썼는데. 어제 ㅋ 건전지 갈아 줬어요.

http://blog.naver.com/pinky2833/72234713 (예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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