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TTON TIME (コットン タイム) 2015年 01月號 [雜誌] (隔月刊, 雜誌)
主婦と生活社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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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집엔 벌써 코튼 타임 3월호 도착해서 3월 호도 몇 번이나 봤는데,

아직 사진을 못 찍어놔서 사진폴더 뒤져서 그나마 1월호 사진이라도 올려본다.

나는 COTTON TIME 표지에 있는 하얀 케이크가 양인지 전혀 모르고 주문을 했는데;;

도착하고 보니 오와! 양이었구나! 혼자 막 웃었다.  

아! 그랬지.. 2015년이 양띠 해니까 ㅋㅋㅋ 2015년 1월호 코튼 타임 속에는 양 테마 작품들이 주로 많았다. 

 

 

 

15년 5월호에는 이런 조각 원단이 부록으로 들어있다.

사진에 보이는 대로 원단 사이즈가 아마도 A4용지 사이즈 정도 되는데 반 접혀있어서 펼치면 2배의 크기 원단이 된다.

이 원단으로는 우측 가방과 같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데.

100만 년 만에 겨우 1번 바느질할까 말까 한 나는 부록 원단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 다 책 사이에 그대로 잘 모셔놨다.

그나저나 저렇게 화려한 꽃 원단은 진짜 진짜 패치하기가 힘든데,

가방에 들어간 원단 패지 좀 봐, 대박 센스 쩐다.

화려한 보라 노랑꽃 원단 + 보라색 땡땡이 + 연노랑 + 가방 입구에 흰빨 스트라이프? 맞나? 여튼 것도 완전 깨알같고,

심지어 가방끈에 노랑 + 땡땡이 보라 리봉을 매치한 센스라니!! ㅠㅠ

 

 

표지를 장식한 양 케익 인형? 맞나? ㅋㅋ 일어를 읽을 수 없으니 작품명을 알 길이 없다. 슬프다.

 

 

내가 전셋집에 살아서 그런가? ㅋㅋ 맨날 집 모양 소잉 작품들만 보면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하늘 아래 내 이름으로 된 집 한 채가 없으니 ㅠㅠ

이런 다용도 바구니라도 10채쯤 만들어 내 집 마련의 기쁨, 건물주의 기쁨. 느껴보고 싶다.

 

 

카드 지갑, 일반 장지갑, 북커버, 다이어리 케이스 등등등 여러모로 응용해보고 싶은 예쁜 패치.

나는 특히 땡땡이 원단만 보면 사고 싶어서 송가락이 근질근질한데 속지까지 저렇게 예쁜 브라운 도트라니! ㅠㅠ

바이어스는 또 체크!! 땡땡이 무늬를 최고 사랑하지만 체크도!! 완전 사랑합니다.


 

 

어쩜 프레임이 저렇게 반짝반짝 핑크르한게 얼마나 예쁜지? 일본 소잉 부자재들은 참, 볼수록 다 탐난다.

 

프레임 파우치도 참 매력적인데.. 귀찮게 지퍼 안 열어도 되고, 똑딱 한 번만 하면 확 열리고 말이다.

그나저나 난 퀼트 한지 너무 오래돼서 프레임 다는 법도 다 까먹었지 싶다.

심지어! 앞면은 헥사곤이다. 패치도 참 이쁘게 잘 했다. 저렇게 여러가지 원단 들어가면 정신 산만하고 촌스러워지는데. 사진빨인가? 모르겠지만 여튼 참 예쁨!

 

 

 

 

아악, 얜또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레임 파우치가 이렇게 이뻐도 되는거임?

파인애플 모양 프레임 파우치인데. 대박, ㅋㅋ

막상 쓸때는 파인애플 줄기가 걸리적거리고 때가 타겠지만 비쥬얼은 진짜 갑이네 ㅋㅋ

노랑원단 주름잡고, 스트링을 꼬아서 엮어서 만들었나?

만드는 법 대박 궁금한데 ㅠㅠ 또 한 번 일어 못 읽는 이 답답함 젠장, ㅋㅋㅋㅋㅋ

 

사진 더 찍어놨는데 편집하기가 귀찮아서 오늘은 여기까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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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3-07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핑키님이 쓰신 리뷰 읽다보니, 사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기는데, 설명이 일어로 써있어서 그 점이 약간 망설여져요.
사진 올려주셔서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너머 편 (반양장)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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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 잡은 물고기 밥 안 준다'라는 말이 있다. 이와 비슷한 심리로 '다 잡은 책 안 읽는다'라는 말도 있다. (내가 지어봤다 ㅋㅋ 맨날 책만 잔뜩 질러대고 막상 내 품에 들어온 책은 앞으로 읽을 날 많을 텐데 이러며 미루다 끝내 한 글자도 안 읽게 되는 묘한 심리?를 표현한 말인데 말이 좀 안 되긴 하지만 여튼 그런 뜻이다;;)

 

하지만, 다 잡은 물고기라도 계속 키우려면 밥을 줘야 한다.는 말을 언젠가 어디선가 주워듣고 앗! 하고 무릎을 쳤던 적이 있었는데 책도 똑같은 것 같다. 당장 읽고 팔아먹을 책 아니고 평생 소장할 책이라면 하루에 한 페이지라도 꾸준히 읽어주고 읽질 못하더라도 적어도 틈틈이 표지라도 쓰다듬어 줘야 한다.

 

작년 12월에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탄이 내게 왔는데 지난달 2월 11일에 2탄마저 구매해 버렸다.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니!!! 아! 이 제목부터 참신한. 먹음직스러운 책 두 권을 정말 정말 꿀 재미지게 읽고 싶었는데

 

오늘은 꼭! 마음을 단단히 붙잡고 진도 빼야지!! 목표를 세웠다가도 단 몇 페이지만에 복잡해 어려워 뭥미? 이런 단어들만 머리에 가득 들어차 버리곤 했다, 헐;;

활자 중독녀 마냥 늘 읽을거리를 손에 달고 살면서도 의외로? 난독증이 있어서;;

이상하게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내가 읽고 싶은 글만, 보고 싶은 글씨만 읽힌다;;

조금만 길고, 어려워 보이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새를 못 참고 다른 읽을거리를 찾게 된다.

그러한 이유로 아직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탄 - 현실 세계 편 -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과

<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탄 - 현실 너머 편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를 완독하진 못했지만

드디어!!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감을 잡았다!!

 

 

 

 

 

그러니까, "오늘은 꼭 지대넓얕 50쪽이상 읽고 말 테야!" 그 숱한 다짐 앞에서 나를 번번이 무너지게 했던 것은

다름 아닌. 이 책을 읽는 방법 - 이 책은 순서를 지켜 읽어야 된다는 말 때문이었는데,

1. 이 책을 읽는 순서

일반적으로 인문학, 교양서적은 파트마다 독립되어 있어서 어떤 부분을 먼저 읽든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 정치 파트를 먼저 읽거나 예술 파트를 먼저 읽어도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에 특별히 문제가 없는 것이다.

반면 이 책은 순서를 지켜 읽을 것을 권장한다. 이 책은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백화점의 상품 카탈로그처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긴밀하게 연결된 인문학의 골격을 제시하기 위해 쓰였다. 하나의 파트는 앞서 논의된 개념을 바탕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예를 들어 1부의 첫 파트인 역사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비로소 다음 파트인 경제가 쉽게 이해될 것이다. 2부 역시 마찬가지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마음 편하게 순서대로 읽을 것을 권한다.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p 11

 

오 마이갓, 안 그래도 철학 과학 종교 이런 얘길 누가 꺼낼라치면 잽싸게 도망부터 가고 싶은 게 난데;; ㅋㅋ

아무리 책 제목에 얕은 지식이라 버젓이 적혀 있어도. 막상 내가 읽어보니 엄청 깊고 어려워서;; 번번이 5페이지를 못 넘기고 덮고 덮기를 얼마나 반복했던지 ㅋㅋㅋ 책 내용은 정말이지 나도 너무너무 읽고 싶은데 ㅠㅠ 평소 내 지식이 워낙 얕고 얇다 보니 도저히 책이 안 읽혀서 오죽했으면 내가 팟캐스트 방송까지 다운로드해 들었을 정도다. (그래 봤자 팟캐스트도 아직 5개 정도밖에 못 듣긴 했지만) 방송을 듣고 다시 또 읽기를 시도해봐도 50페이지가 아니라 고작 5페이지를 못 넘기니, 도전을 거듭할수록 와, 나 정말 무식하구나 스스로 자괴감만 들고 말이다.

그런데!

아 놔 ;;; 장사 하루 이틀 하는 것도 아닌데, 왜? ㅋㅋ 내가 이 책을 설명서 대로만 읽으려고 했을까?

순서 안 지키고 관심 가는, 읽고 싶은 파트만 먼저 읽으니까 이렇게 꿀 재미인데 말이다 ㅠㅠㅠ

 

 

 

 

 

책의 제일 앞, 철학 파트를 근 2주만에 겨우겨우20쪽 까지 읽다가,

문득 인터스텔라 영화 봤던 생각도 나고 해서 과학 쪽을 펼쳤더니 ㅋㅋㅋㅋ 아 대박, 설명 너무 쉽고 재미있게 잘 해놓은거다 ㅋㅋㅋㅋ 책 중간중간 귀여운 그림도 곁들여져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웃지만 말고 ㅋㅋㅋ 어떤 그림인지? 부연 설명을 좀 하자면ㅋㅋㅋ

△ 사진은 과학 > 아인슈타인 > 특수 상대성 이론 설명 중에 있던 그림

X씨는 시속 50킬로미터로 일정하게 달리는 버스 안에 있다. Y씨는 횡단보도에 서서 다가오는 버스를 관찰하고 있다. 손에는 속도 측정 장비가 들려 있다. X씨가 버스 창문을 열고 버스와 같은 방향으로 시속 60킬로미터로 공을 던졌다. Y씨에게 날아오는 공의 속도는 얼마일까? 그것은 시속 110킬로미터가 된다. 버스 속도와 공의 속도가 더해져서 Y씨에게 관측되는 것이다. 공의 속도는 X씨와 Y씨에게 각각 60킬로미터, 110킬로미터로 다르게 측정된다.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p 157

 

 

 

바로 뒤 페이지는 우주선 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슷한 방법으로 빛의 속도 실험하는 그림 ㅋㅋ

아, 진작 과학부터 펼쳐 볼 걸? ㅋㅋㅋ 내가 제일 흥미 있어 할 예술부터 펼쳐 볼 걸 ㅠㅠ 그랬음 진작 감 잡고, 벌써 뿌듯하게 완독했다는 얘기를 쓰고 있을지도 모를텐데 ㅋㅋ 아깝다,

여튼 ㅋㅋ 고생한 덕분에 이 책들은 나에게 더 애틋한 책이 되었으니 ㅋㅋ 것도 나쁘진 않은듯.

◆ 비슷한 온도의 책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권>, <총 균 쇠>, <거의 모든 것의 역사>

 

현대 철학의 거물 비트겐슈타인은 그의 책 <철학적 탐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자가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어진 환경과 개인의 경험이 다르다면 우리는 같은 말을 한다 해도 서로를 조금도 이해할 수가 없다.

:p 5 (프롤로그)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건 언어가 아니라 공통분모다. 그리고 인류의 공통분모는 내가 잘 모르고 있었을 뿐 이미 마련되어 있다. 지금 너와 나뿐만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사람들까지 아울러서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공통분모. 그것을 교양, 인문학이라고 부른다. 교양은 클래식을 들으며 우아하게 차를 마시는 그 무엇이 아니다. 교양과 인문학은 단적으로 말해서 넓고 얕은 지식을 의미한다. 개인이 가진 전문적인 지식은 먹고 사는데 필수적이지만, 타인과 대화할 때는 그다지 쓸모가 없다. 교양과 인문학으로서의 넓고 얕은 지식이 우리를 심오한 어른들의 대화놀이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p 5 (프롤로그)

스콜라철학 시기에 활동했던 오컴은 `오컴의 면도날`이라고 부르는 사고의 방식을 제시했는데, 이는 과학을 비롯한 이성적 학문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컴의 면도날이란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서로 다른 두 이론이 존재할 때, 더 간단한 이론을 선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사고방식이다. 오컴의 면도날처럼 이론을 정립하는 방법과 논쟁을 진행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은 불필요한 가정을 덧붙이거나 상식에서 벗어난 논쟁을 담론에서 배제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결국 과학적 담론이 진행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p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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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 - 행복을 부르는 감정조절법
김연희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난 요즘 현빈 나오는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랑 지성 나오는 드라마 <킬미 힐미>를 번갈아 보느라 ㅋㅋㅋ

정신줄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ㅋㅋㅋ

하이드 지킬의 2중 인격 + 킬미 힐미의 7중 인격까지 ㅋㅋㅋ  합쳐서 9에다

시시때때로 나를 노리는 책 지름신까지 상대를 해야 하니까 10중 정신 분리 정도는 기본으로 할 수 있어야ㅋㅋ

이 험한 세상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응? 이런 말도 안 되는 서두 죄송합니다;;)  

 

여튼,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두 드라마 덕분에 부쩍 관심이 가져서 읽게 된 감정 조절책,

<왜 나는 감정때문에 힘든걸까?> 책 소개부터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감정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서 생겨나며, 감정을 효과적으로 잘 처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뇌과학·진화심리학·정신건강의학·정신분석학적 지식에 바탕을 두고 소개하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3단계에 걸쳐 감정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대처 방법을 살펴본다.

 


통제가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감정을 바라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숨어 있던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처법을 제시한다. ‘아, 내 마음이 지금 이렇구나.’ 이렇게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느끼면서 동시에 그런 자신을 한발 물러서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감정을 자세히 이해해보는 과정은 곧 일상생활, 사회생활, 대인관계에서 긍정적인 결과에 닿는 지름길이다.

 

 

- 책소개 중에서

 

 

 

 

 

 

 

그러니까 '하이드 지킬, 나' 의 현빈이, '킬미 힐미' 의 지성이 그런 다중인격 해리성 장애에 시달리게 된 이유도 결국엔 ‘아, 내 마음이 지금 이렇구나.’ 스스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보듬지를 못하고, 두렵고 무서우니 덮어 놓고 통제하려고 하다 보니 역으로 감정의 폭주에 휘둘리게 되는 게 아닐까? 이 책을 읽고 있으니 무슨 병원놀이도 아닌 것이 혼자 막_ 드라마 속 인물을 놓고 별별 상상이 다 되는 거다. ㅋㅋㅋ

 

 

 

 

 

으레 심리학, 정신분석학 책을 보다 보면 너무 어렵고 딱딱한 용어들 때문에 진도가 안 나갈 때도 있고, 너무 일반인과 거리가 먼 사례를 인용하는 바람에 현실에 별 도움이 안 되기도 하고 그렇던데, 이 책은 어려운 의학 용어도 쉽게 풀어가면서 곁들여진 사례도 내가 그 사람 상황이었어도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싶을만한 선이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심지어 책 중간중간에 적절하게 들어간 사진과 요약 말 덕분에 진도도 휙휙 잘 나가니 더더욱 땡큐!  

 

 

 

 

 

나는 특히 부정적 감정을 다시 돌아보자 2부 내용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얼핏 목차만 봐도 부정적 감정, 분노, 불안, 시기심과 질투, 열등감 ㅋㅋㅋㅋ (으아 나 요즘 정신 상태가 너무 다크 한가?)

 

정신분석학에서 볼 때 세상에서 제일 잘난 것처럼 구는 자기애적 성격장애 환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열등감이 심한 사람들이다. 병적으로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잘 무시하고 돈과 권력지향적일 수 있는데, 사실 그 마음 밑바탕에는 약한 자신이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힘을 길러야 하고 그 힘을 휘둘러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려는 무의식이 있다고 한다.
♣ 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 - 김연희 :p 142

 

세상에서 제일 잘난 것처럼 구는 자기애적 성격장애 환자들이 오히려 열등감 덩어리라니! 142쪽 내용도 난 너무 재미있었고,

 

 

의식주가 모두 해결되더라도 친밀함을 느끼지 못하면 건강을 잃고 죽을 수도 있다.
친밀함을 나누는 능력은 처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기술이 아니므로 배워야 한다. 다만 그 배움의 시작을 여는 열쇠는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중략) 문을 열어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속상하고 자존심이 상할 때도 있다. 또다시 오해와 갈등이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처받지 않기 위해 문을 닫으면 외로움만 남을 뿐, 친밀함을 나눌 기회도 사라진다.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사람과의 친밀함을 강하게 원한다는 것이다.

♣ 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 - 김연희 :p 154~158

 

그리고 친밀함을 느끼지 못하면 ​건강을 잃고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또 어찌나 충격이던지;;

 

 

 

암튼 인상 적였던 내용들 하나하나 다 옮기자면 밤을 꼬박 새도 모자랄 것 같고..   

​3부 내용중에 통째로 외우고 싶었던 건강한 감정 표현법 : 자기주장 훈련 내용을 옮기며 리뷰 마무리 해야겠다.

 

가장 효과적인 대화법으로 자기주장 유형이 제안된다. 이는 상대방의 감정을 해치거나 비난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대화법이다. 이때 중요한 법칙이 3가지 있다.

 

첫째, 감정표현을 의견처럼 말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공포영화가 싫은 것 같아.”라는 표현보다는 “나는 공포영화가 싫어.”라는 표현이 좀 더 명확하게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방법이다. 둘째, 감정을 표현할 때는 “나는”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너는”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감정을 표현하게 되면 상대방을 비난하게 된다. 셋째, “나는”이라는 말을 상대방의 특정 행동에 연결시켜 감정을 표현한다.

 

둘째와 셋째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 예를 들면 “넌, 정말 무심해. 내가 얼마나 서운했는지 알기나해?” 라는 말을 “네가 데이트 약속을 취소했을 때 난 서운했어.”라고 바꾸어볼 수 있다. 이런 감정 표현과 함께,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이해하기 쉬운 짧은 문장으로 명확하게 표현한다. 알아서 헤아려주기를 바라거나 감정적으로 격한 표현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냥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이야기하면 된다. 예를 들면 “넌 꼭 공포영화만 골라 보더라.”가 아니라 “오늘은 꼭 멜로영화를 보고 싶어.”라고 표현하는 식이다.

 

♣ 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 - 김연희 :p 186~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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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 카이스트 윤태성 교수가 말하는 나를 위한 다섯 가지 용기
윤태성 지음 / 다산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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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일독을 마친 <한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책 리뷰를 아직 못써서 오랜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사실 지난주부터 이 책을 붙들고 뭐라도 한 마디, 내 생각을 남겨 두려고 아무리 머리를 쥐어뜯어 봐도 이상하게 말문이 안 열린다고 해야 할까? ㅋㅋㅋ 제목도 좋고 내용도 썩 괜찮게 읽었는데.. 왜 그럴까? 

 

뭔가? 계속 내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뭔가가 있는데~ 뒤늦게 그게 제목 때문이었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 나온 김에 아니,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아니라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지. 남이 정해 준 대로 혹은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인생을 살고 싶겠냐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제목이 <하루에도 열두 번,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였으면 얼마나 더 신이 날까! 그런 어처구니 생각까지 해보게 된다. 여튼, 그만큼 내가 원하는 대로 인생을 살아가기가 하늘에 별 따기만큼 힘들다는 이야기겠지?  

 

간단하게 책 소개부터 좀 해보자.  

 

 

이 책은 카이스트 윤태성 교수가 방황하는 직장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인생강의다. 이 책은 카이스트 학생들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어 윤태성 교수의 답변으로 완성되었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몰라 답답하거나, 취업을 했는데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또 슬럼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등 청년들의 47가지 질문 속에는 이 시대 월급을 받고 일하는 모든 직장인들의 고민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 책소개 중에서

 

 

인터넷 서점에서 이 책을 검색하면 47개의 질문이 목차로 쭉 펼쳐지는데. 질문들이 굉장히 알차다. 

 

3 이 일을 평생 할 것인가?
4 나는 왜 끈기가 없을까?
7 나는 왜 상사 복이 없을까?
8 ‘갑질’ 한번 안 당해본 사람이 있을까?
10 팀 리더가 가장 나이가 어리면 불편한가?
12 나는 왜 항상 바쁜 걸까?
26 아무리 미래를 설계해도 실현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까?
38 연봉을 좇는 게 잘못인가?
41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면?
 

특히 나야말로 진짜 이 책 읽다가 저 책 읽다가, 이 일하다가 금방 또 딴 일에 정신 팔려서 엄마야,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시시때때로 쯧쯧 벌써 치매인가 중얼거릴 만큼. 정신 산만하기로 유명한 위인이라 ㅋㅋ 

나는 왜 끈기가 없을까? 4번 질문이 가장 현실감 있게 와 닿았는데. 그에 대한 답변은 이렇다.
 

 

오늘은 오늘 분량의 낙숫물 한 방울만 떨어뜨린다고 생각해야 한다. 바위가 뚫어지려면 낙숫물을 계속 떨어뜨리는 지속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조급하다고 하루에 세 방울 떨어뜨리는 것도 아니고 3일에 한 방울 떨어뜨리는 것도 아니다. 그저 오늘은 오늘 분량의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된다. 이런 방식으로 일하려면 한 가지에만 집중해야 한다.

 

하루를 30분 단위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간을 잘게 나누면 시간을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일 10분씩 운동하지만 10년 동안 계속한다. 시간을 잘게 나누어서 실행하고 매일 꾸준하게 오랫동안 실천하면 좋은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 한 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 윤태성 :p 41~ 42

 

 

그러니까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모두 해내고 싶은 조급함 때문에 이거 좀 해보다가 그만두고 저거 좀 해보다가 그만두고, 나는 왜 끈기가 없을까? 징징거리게 된다는 건데.. 그럴 땐 한 번에 한 가지씩. 시간을 잘게 나누어서 배분하면 효율적이라는 말씀! ㅋㅋ 정말 유익합니다 ㅋㅋ
 

계속 이어서..

 

 

만약 팔굽혀펴기 운동을 지금부터 시작한다면 오늘은 한 번만 해도 좋다. 그러나 내일도 하고 모레도 하고 앞으로 10년 동안 지속한다. 횟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은 한 번만 했지만 아마 다음 주에는 열 번쯤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스무 번쯤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정말 하기 싫다고 느끼면 얼른 오늘 할 분량만 한다. 그리고 계속할지 안 할지는 내일 다시 생각한다.

♣ 한 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 윤태성 :p 42

 

 
그러다가 어느 날 정말 하기 싫다고 느끼면 얼른 오늘 할 분량만 하고, 계속할지 안 할지는 내일 다시 생각하라는 말씀도! 참말 와 닿는다. ㅋㅋㅋ

 

 

 

 

그 밖에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말씀들 참 많았는데, 다 옮기려면 끝도 없을 것 같고. 
특히 인상적이었던 윤태성 교수님의 변화무쌍한 경력 이야기로 어설픈 리뷰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한 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저자 : 윤태성 

부산대학교 졸업 -> 두산 그룹 취업 -> 7년간 두산기계에서 생산관리 업무 담당 -> 32세에 회사를 사직하고 도쿄로 유학 -> 도쿄대학에서 지능형 제품설계를 주제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 -> 도쿄대 교수로 근무 -> 다시 교수직을 사직하고 -> 42세에 (도쿄에서) 소프트웨어 벤처 창업 -> 그 후 10년 동안 벤처기업 경영 -> 현재는 20년의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해서 카이스트 교수로 근무중
프롤로그 읽으면서 깜짝 놀란 나머지 이력 정리까지 해봤다는 ㅋㅋ 

 

이렇게 다양한 본인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다고 생각하니 이 책의 한 구절 한 구절이 새삼 더 깊이 와서 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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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즈음 2015-02-13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질문에 완전 깜놀했네 늘 내가 생각했던 왜 난 상사복이없는가 ㅋㅋ 미치겠다. 이 책 제목만 좀 나도 찾아봐야겠네

꽃핑키 2015-02-13 17:33   좋아요 0 | URL
ㅋㅋㅋ 뭔가 언니께 도움 될 만한 말이 있을까? 해서 7장 펴서 읽어 봤는데요, ㅋㅋㅋㅋ

지하철에서 예전에 껄끄러웠던 상사와 우연히 만난 이야기를 시작으로... ㅋㅋ 조직에서 어떤 상사를 만나는지는 그저 운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ㅋㅋㅋ 뻔한 소리만 적혀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cyrus 2015-02-13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표지는 카이스트 과학자가 쓴 과학도서 같군요. 저도 대학 다닐 때 느꼈지만 회사원으로 경력을 쌓다가 교수가 된 분들을 보면 인생내공이 상당해요. ^^

해피북 2015-02-13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궁금했는데 좋은 정보 얻었어요
특히나 하루에 한 번이라도 꾸준히 하라는 글귀가 인상적이예요^~^

오후즈음 2015-02-14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조직에서 어떤 상사를 만나는지는 운에 달렸다니...그건 너무 뻔한 얘기를...그런 책은 나도 쓴다며 ;;;;
대부분 이런 책은 너무 뻔한데, 사실 그런 뻔한 내용을 너무 모르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나는 정말이지 눈물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어떤 내용일지 뻔히 알고 읽으려 하고 있던 <소년이 온다>를 읽게 된다면
반드시 목 놓아 꺼이 꺼이 울게 될 줄 알았다.
물론 나는 정말 눈물이 많은 사람이라..
어떤 책장들에서는 흐르는 눈물을 휴지로 꾹꾹 찍어내며 읽긴 했지만
생각보다 이 책은 그렇게까지 슬프진 않았다.
다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엄청나게 무섭고 두려워졌다. 이 세상이.  

 

그날 광주에서 있었던 일은 결코 끝이 아니다.
<소년이 온다> 에필로그에서 한강 작가님이 쓰신 말씀처럼 

 

2009년 1월 새벽, 용산에서 망루가 불타는 영상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불쑥 중얼거렸던 것을 기억한다. 저건 광주잖아. 그러니까 광주는 고립된 것, 힘으로 짓밟힌 것, 훼손된 것, 훼손되지 말았어야 했던 것의 다른 이름이었다. 피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광주가 수없이 되태어나 살해되었다. 덧나고 폭발하며 피투성이로 재건되었다.

♣ 소년이 온다 - 한강 :p 207 (에필로그 중에서)

 

용산의 그날도 그러했고,
작년에야 찾아 읽게 된 공지영 작가님의 책 <의자놀이> 그 속에  쌍용자동차 사태도 그랬고, 세월호 사건도 그랬고, 또 또 또다시, 앞으로도 얼마든지, 언제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은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계속 계속 일어나고 있으리라는 공포감 때문에 무서웠고,

 

이토록 부조리하고 위험한  세상 속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비겁한 내가
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질기게 질기게 살아 내야 되는구나
두려워졌다.

 

 

그래요, 양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그겁니다.
군인들이 쏘아 죽인 사람들의 시신을 리어카에 실어 앞세우고 수십만의 사람들과 함께 총구 앞에 섰던 날, 느닷없이 발견한 내 안의 깨끗한 무엇에 나는 놀랐습니다. 더이상 두렵지 않다는 느낌, 지금 죽어도 좋다는 느낌, 수십만 사람들의 피가 모여 거대한 혈관을 이룬 것 같았던 생생한 느낌을 기억합니다. 그 혈관에 흐르며 고동치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숭고한 심장의 맥박을 나는 느꼈습니다. 감히 내가 그것의 일부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 소년이 온다 - 한강 :p 114 

 

아니! 사회 정의고 도덕이고 양심이고 뭐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적어도 내가 살고 봐야지, 
억울하고 허망하게 쓰러져간 그들 안의 깨끗한 무엇에 나는 너무 속이 상하고 울화통이 터졌다.
적어도 그런 건. 말이 통하는 사람들 앞에서만,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공감 능력을 가진 자들 앞에서만 지킬 것이지. 어쩌자고 인간이기를 포기한 짐승들 앞에서까지 그렇게 올곧고 순수해야 했는지, 그들 속에 내 가족이 있었다면? 내 친구가 있었다면? 나는 정말 미쳐 돌아 죽어버렸을 것만 같아 더 더욱 속이 상하고 울화통이 터지다 못해 화가 났다. 

 
그렇게 허망하게 꺼져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사람들.. 꽃 같은 영혼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무런 걱정도 근심도 없이 평안하시기를..
 

 

네가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다.
네가 방수 모포에 싸여 청소차에 실려간 뒤에.
용서할 수 없는 물줄기가 번쩍이며 분수대에서 뿜어져 나온 뒤에.
어디서나 사원의 불빛이 타고 있었다.
봄에 피는 꽃들 속에, 눈송이들 속에. 날마다 찾아오는 저녁들 속에.
다 쓴 음료수 병에 네가 꽂은 양초 불꽃들이.

♣ 소년이 온다 - 한강 :p 102

 

이 책을 써주신 한강 작가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부디 <소년이 온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알려져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소년이 온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알려져 이 세상도 조금은 괜찮은 세상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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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02-06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5월에 이거 읽다가 정말 힘들었어요.. 눈물나서.

꽃핑키 2015-02-08 02:40   좋아요 0 | URL
그쵸? 저는 울 준비 단단히 하고 읽어서 그랬는지? 꺼이꺼이 펑펑펑~ 까지는 못 울었어요;;

cyrus 2015-02-06 2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이 소설을 읽기 전에 망설인 독자분들이 많군요. 저도 가슴 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묘사한 활자를 눈으로 편안히 읽을 수가 없었어요.

꽃핑키 2015-02-08 02:45   좋아요 0 | URL
네, 책은 이미 구매해 놓고 못 읽고 있다고 하시는 분들 진짜! 많으셨어요;;
저도 4개월 묵혔다가 이제야 읽었지만, 다 읽고나면 늘 진작 읽을 걸 ㅠㅠ 후회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