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람이다. 난 내 다리 말고 다른 것들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 영국적 쌀쌀함, 이것만은 오스웨스트리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선 이런 일까지 당하지 않는다. 거기서 내게 정말 지팡이가 필요한지, 그리고 어디가 문제인지 물어본 사람들은 지인들, 선생님들, 학교 애들, 크리스마스 다음 날 만난 고모의 친구들, 뭐 그런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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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모가 퍼시몬에게 정답게 말 거는 소리가 들린다. "누가 최고지? 이 세상에서 누가 최고의 고양이지?" 퍼시몬이 아름다운 색깔 조합과 귀족적인 태도로 가장 아름다운 고양이일 승산이 있을진 몰라도, 최고의 고양이가 되려면 행동거지가 훨씬 나아야 할 거란 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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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두 번째다. 기차에서 내렸는데 마중 나온 사람이 없고 내가 어쩔 도리가 없다는 걸 깨달은 게 이번으로 두 번 연속이다. 이런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좀 더 계획을 잘 세워놓고 돈도 더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가방에 비상용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돈이 생기는 대로 최소한 5파운드는 비상금으로 챙겨둬야겠다. 그리고 어쩌면 내 지갑에도 1파운드 넣어둬야 할 거다. 5파운드를 다 쓰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돈이 조금만 필요할 수도 있으니까. 또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도망용 자금을 다시 모으기 시작해야 할 듯하다. 그런 돈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까지 내인생이 정돈된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하지만 현실을 직면하자. 아직 난 그런 단계에 와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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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클로딘이 프랑스어에서 날 이겼는데, 이건 걔네 어머니가 프랑스인이니까 놀랍지 않다. 클로딘이 프랑스어를 발음할 때면 나머지 애들은 저게 어떻게 발음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냥 클로딘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게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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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학교 밖에서 캐롤 선생님의 삶이 상상이 안 간다. 하지만 어떤 삶이 됐건, 캐롤 선생님은 오늘 밤 자기 삶을 살 수도 있는데 내가 SF 독서모임에 가고싶어한단 이유로 그 삶을 포기하고 함께 독서모임에 가준단다. 왜 그렇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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