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좋은점이 굳이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코로나가 진정되면 보자‘라고. 나두 자주 했지만 자주 들었던 말이기도 해서 뜨끔했다. 숙주가 되기 싫어서 했던 말인데 어쩜 나는 그리 만나고 싶지 않아서 정리된건지도 몰라하는 불안감.
요즘 ‘금쪽같은 내 새끼‘ 보면서 맘이 불편할때가 많았다. 부모도 처음이고 성향이 자식과 안맞아 불편할 수도 있는데 움츠러든 부모의 표정을 보면 안쓰러웠다. 우울증에 딸이 119차를 타는 모습을 보는 심정이란? 맘이 너덜너덜 할 것 같다. 그래도 자식을 위해 다시 힘낼 수 밖에 없다.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우울증 환자에 대한 상담비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탈모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상담을 통해 한 발 한발 우울증에서 나올수 있으면 좋겠다.
재밌고 술술 읽히고~
남자가 쓴 글 같지 않다. 조곤조곤하게 들린다.한동안 책을 그냥 읽었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은 필사를 했는데 안한지 꽤 오래 되었다.간만에 필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한 책이다.출판사를 보니 지방에 적을 두고 있어 좀 의외였다. 남해에 적을 둔 출판사가 잘 되었듯이 이 출판사도 잘 됐음 좋겠다는 애틋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