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편이 기다려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릴라가 너무 뛰어나게 똑똑한데다 사랑까지 받으니 질투가 난다. 멀리하고 싶지만 궁금해서 맴돌게 되는 그런 사이가 싫다.그나마 다행인건 그의 아들 리노가 형편없다는 정도. 11월에 2부가 나온다는데 기다려진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한 걸 채우려고 한다. 완벽해질 필요가 없는데... 인생은. 이저벨의 벽을 치고 혼자 걸어나가는 인생이 안쓰러웠고 결국엔 어린 딸마저 엄마의 부족한 부분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였지만 좀 더 다르리라 기대한다. 읽고나서 슬프기보단 안심이 되고 좋았다. 혼자가 아니다. 다양하고 다 드러낼순 없지만 어울려 살 순 있다는 생각에 따뜻했다.
집에 한 권씩 갖고 있다가 상황별로 그림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적의 기괴함이 아닌 그림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도 같은 책이었다.